9. 어...위험합니다!!!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이 말이 송재익 캐스터의 18번 멘트
라는 것을......^^)
10. 홍명보가 없는 한국팀..막대기 없는 대걸레에요~!
(! ^^)
11. (경기 시작전에..) 벼랑끝에 매달린 일본, 한국이 구명줄이 되어
줄거냐.....
아니면 초상집에 빨간 넥타이 매고 가는 문상객이 될거냐..
(참....일부러 대본 짜서 얘기해도 저런 멘트는 안 나오겠습니
다......)
12. 송재익 : 아~오카다 감독 마치 셰익스피어가 생각나는군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신문선 : 예~죽느냐 사느냐에요~~
송재익 : 아~오카다 감독이 저 두꺼운 안경을 쓰고 벤치에서 고뇌하
는 모습을 보면
마치 로댕의 생각하
는 사람을 연상케해요.....
신문선 : ......
(오늘 오카다 감독..... 셰익스피어도 됐다가.... 로댕도 됐다
가..... 무지 바쁩니다......^^)
<중동전 및 월드컵 본선 멘트 >
1. 다행스러운 게 우리와 같은 조인 UAE가 중동팀들 중에서 가장 덜
떨어지는 팀인 것 같습니다.
(헉..... UAE 사람들이 들었으면 도끼들고 쫓아올 소리를 저렇게 태연
하게......)
2. 신문선 : 오늘 하싼선수를 잘 묶어주고 있습니다.
송재익 : 하싼선수...마치 약먹은 병아리같죠? 잘 뛰지도 못하는군
요.
(도대체 약먹은 병아리는 어떤 걸까요????)
3. 멕시코의 주장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축구공을 끼고 점프해서 수
비 둘을 제끼는 개인기를 두 번 성공하고, 세 번째 시도하자
송재익 : "아~! 저 짓을 자주 하네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흥분을 해도 공영방송에서 '짓'이라
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인지. 하지만 신문선 위원의 답변이 감동적이
었어요)
신문선 : "아.. 저 짓!.. 블랑코 선수의 전매 특허인가요?" -_-;
4. 하석주가 빽 태클로 퇴장당한 후
송재익 : "아.. 10명으로 후반을 뛰는 우리 선수들.. 이런 상황을 표
현한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냥 10이 들어가면 십시일반입니까? 밥을 한 숟갈씩 여러명이 모으
면 한 끼 식사를 마련한다는 소리인데...
9명 되면 구시일반인가? 근데 바로 그때 신문선 해설위원의 답이 압권
이었습니다.)
신문선 : "아, 그렇습니다. 우리 태극 전사들! 십시일반의 정신을 가
지고 한 골을 넣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5. 브라질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경기 시작 전
신문선 : "네. 호나우도 선수 얼굴이 보이네요~ 호나우도 선수 입모
양 좀 보세요. 쥐처럼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호나우도 선수 별명이 쥐 입이에요, 쥐 입."
송재익 : "네~ 쥐는 매일마다 이를 갈아줘야 된다는데, 그럼 혹시 호
나우도 선수 경기전에 항상 이 갈고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후 "신문선 씨 입도 쥐 입과 만만찮군요!"라고 말하고 싶은 듯 신
문선의 입을 쳐다봄)
신문선 : "허~ --;;;;;;허허"
6. 후반3분 김병지의 선방을 보고
송재익 : "아! 멕시코 골키퍼가 멀리서 쳐다보고 아마 이랬을 거에
요.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다 있네'라구요."
신문선 : "허허허" (자신이 생각해도 웃긴 듯)
7. 송재익이 독일선수들의 연령이 노후한 것에 대해 클린스만 같은 노
장이 아직도 대표팀에서 활약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표하자 신문선
이 이에 대해 스포츠 생리학을 들먹이
며 약 3분 정도 장황한 설명...
그러자 송재익 왈,
"아! 실수! 클린스만이 아니고 마테우스 말입니다."
열심히 설명하던 신문선, 무척 허탈해 하며
"허허허...그러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