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대배우들의 꽃청춘 시절 모습들 <여자편>
영국 최고의 배우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매기 스미스’는 해리포터 세대에겐 엄격한 듯 인자하고 다정한 맥고나걸 교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연기 활동을 펼쳐온 영국 배우 답게 어릴 적부터 연극 무대에 서고 연기 공부에 전념하는 등, 삶의 대부분을 배우로 살아왔으며 출연한 작품 수도 상당하다.
젊은 시절의 그녀는 커다란 눈망울로 영국서 큰 인기를 끌었던 미녀 배우였으며, 미모 뿐 아니라 발군의 연기실력 역시 인정받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이밖에도 골든 글로브, 에미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영화계는 물론이고 연극계에서도 활약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덕분이랄 수 있겠다.
일평생을 배우로 살아온 그녀는 90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여배우들의 티타임’에서는 주디 덴치, 에일린 앳킨스 등 영국의 전설적인 여배우들과 함께 연기 인생을 회고하고 삶에 대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다이애나 리그는 최근 세대들에겐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하 왕겜)’ 속 가시 여왕, 올레나 티렐 역으로 잘 알려져 있을 것. 드라마에서 그녀는 카리스마 넘치는 티렐 가문의 안주인 역할을 연기하며 호평 받았다. 특히 타이윈 라니스터(찰스 댄스)와의 수싸움 장면은 ‘숨죽이며 감상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드라마 속 올레나 티렐이 인기를 끌었던 당시, 다이애나 리그 배우의 젊은 시절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 유명해지기도 했었다. 다이애나 리그는 1969년작 ‘007과 여왕(국내선 여왕폐하 대작전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졌다)’에 본드걸 트레이시 디 빈센조로 등장했다.
아시다시피 본드걸은 대대로 미녀 배우들이 담당하는 캐릭터로, 다이애나 리그 역시 젊은 시절 상당한 미모를 뽐냈었다. 현대의 미적 기준으로 봐도 세련미와 기품이 느껴진다. 또, 설정상 '왕겜' 속 올레나 티렐은 젊은 시절에 마저리 티렐(나탈리 도머) 만큼 미녀였다고 하는데, 얼핏 닮은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수잔 서랜든은 명작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에서 루이스 소여 역할을 맡아 독립적이고 강인한 캐릭터의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젊은 시절엔 남성 팬들의 마음을 훔친 섹시 스타로 손꼽히는 배우였다고 한다.
배우생활 초창기 섹시 코미디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 쇼(1975)’의 주인공 자넷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이후 ‘프리티 베이비(1978)’, ‘아틀란틱 시티(1980)’ 등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파격적인 노출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젊을 적 사진을 보면 스파이더맨의 젊은 '메이 숙모'로 등장하는 '마리사 토메이'와 닮은 것 같다(참고로 이분도 굉장한 동안미녀다).
한편 젊은 시절 등장했던 영화의 이미지 덕인지 2004년작 ‘나를 책임져, 알피’에서는 ‘나이를 먹었음에도 섹시함이 가려지지 않는 여인’ 캐릭터를 소화해내기도 한다. 이때 이미 60을 바라보는 나이였는데, 작중 알피와 꼬이는 다른 미녀 배우들에 비교해도 전혀 미모가 꿀리지 않는다. 물론 현재도 여전한 동안 미모를 간직하고 계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갑).
감독 짐 셔먼
출연 팀 커리, 수잔 서랜든, 베리 보스트윅, 리처드 오브라이언, 패트리시아 퀸, 넬 캠벨, 조나단 애덤스, 미트 로프, 찰스 그레이
개봉 1998.06.20. / 2016.10.13. 재개봉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김수미. 요즘 세대들에겐 ‘걸걸한 입담’과 ‘요리할 때 큰 손’ 등 정겨운 할머니(혹은 욕쟁이 할머니) 같은 이미지를 가졌을 테지만, 젊은 시절 그녀의 모습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지도 모른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세련된 미모가 돋보였던 김수미. 그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싯적에는 밖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널리 알려진 사실이겠지만 그녀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일용엄니’ 역할로 오랫동안 출연했는데, 노모 역할을 맡았던 이때 나이가 30대에 불과했다. 아들 역할인 일용이(박은수)보다 2살이나 어렸다고.
메릴 스트립은 미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녀는 활동 초창기부터 우수한 연기를 펼치면서 주목받았으며, 30대에 접어든 1980년대에는 이미 미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과시하기도 했다. 30여 년간 영화계에서 활약하면서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후보 지명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는 뼈 있는 수상소감으로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70대를 넘긴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는 젊은 시절에도 이미 기품있고 우아한 외모로 주목을 받곤 했다. 하지만 의외로 데뷔 이전까지는 가난에 시달리며 노숙까지 했었다고. 1971년 배우 데뷔 전까지는 파트타임 잡으로 근근히 살며 배우의 꿈을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그녀는 어릴 적 배우가 아니라 성악가를 목표로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단다. 영화 ‘맘마미아’ 속의 빼어난 노래 실력도 다 이유가 있었던 법.
첫댓글 에고~ 사진 여러장이 안 따라오네~~ 미안~
있는 사진만으로 만족합시당~~
어... 나는 나만 나오지 않나 했더니...
원정이도 나오지 않는다면... ㅎㅎ
수고 했셔 ~~~!!
사진 안 따라와도 맥을 알겠어.
메릴 스트립이 49년 생 이구나 ~
나는 줄리크리스티가 나온 어웨이 프롬 허를 보면서 참 곱게 나이들었다고 감탄했어.
매릴 스트립이 우리 나이 랑 같네. 거의
어제 밤에 탱이가 The Hours 란 영화를 어디서 찾았는지, 아주 좋은 영화인데 난 10 분 보다 쿨 쿨 . 그러니까 지금 3 시에 이러고 있지.
어쨌든, 메릴 스트립이 나오는데, 연기 정말 잘해.
무슨 키드먼 이냐? 하고 쥴리안 무어 나오는데 하~~ 모두 기막히게 잘 하드만.
기회 되면 보라고 ~~~, 적는 거지.
아, 니콜 키드만.
The Hours 무척 진지한 영화인데 복잡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봐야되는데,,,. ㅎㅎ
미국에서 자막없이 봐서 대충 이해하고 넘겨서...
실력파 배우 출연 영화는 정말 시간 안 아까워.
다운타운 애비에서 매기 스미스가 얼마나 멋진지..1930년대 귀족 할머니 역.
응. 무척 진지한 영화야. 나도 봐야지. 잠 만 쿨 쿨 자서~~ ㅎ ㅎ
맞어. 매기 스미스 잘 해. 근데 거기 나온 사람들이 다 다 다 넘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