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에서 인도에 대해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인도라는 나라는 인구도 많고,
땅덩어리도 넓은 나라이다 보니,
매스컴에 나오는 것과 실제 가보는 것과는
대단히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그 인도의 가장 심장이자
힌두교 영혼의 성지인
바라나시(Varanasi)를 소개합니다.
바라나시는 어디?
바라나시는 갠지스 강이 흐르는 힌두교의 성지로서,
과거에는 영어식으로 베나레스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지금도 기성세대들은 베나레스라는 이름을 더 알아듣습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인도를 얘기할 때 기본적으로 아는
이미지를 가진 도시는 바로 이 바라나시인데,
인도의 북서부 쪽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교인 사르나트에서는 싯다르타가 첫 설법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인도를 떠올리면 델리나, 캘커타를 생각하지만,
실제로 인도를 얘기할 때 문화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바로 바라나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도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 모습이 바라나시이며,
인도 인민당 소속인 나렌드라 모디 현 총리의 하원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인구 150만 이상의 대도시인데, 사실상 도시 자체의 면적이 작아서
밀도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힌두교의 성지이자 영혼의 안식처
힌두교에 따르면 갠지스 강을 비롯한 강은
마치 어머니의 품과 같아서 죽으면 다시 돌아가는
그런 곳으로 여겨지는데요,
그래서 무엇보다 힌두교에서도 가장 유명한 성지이자
만큼 이곳에서 죽기 위해 오는 인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특히, 이 갠지스 강변에서는 화장을 해서 강으로 띄워 보내는데,
힌두교에서 시체를 화장함은 영혼을 정화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물론, 그런 면에서 영혼을 정화할 필요가 없는
승려나 아이, 임산부, 현직에 종사하는 선원이나
어부 등 뱃사람의 시신은 그냥 물에 흘려보내어 수장한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인도를 관광으로만 간 사람이거나
정확하게 알지 못한 사람들은
문화적인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갔지만 역한 냄새와
시신을 불에 태우거나 배에 띄우는 장면등을
보게 되기 때문이죠.
물론 이런 문화 떄문에, 강이 더럽고 해충이나 야생 동물들도 있는데,
심지어 들개들과 까마귀, 독수리들도 화장터 주위를 기웃거립니다.
그래서 밤 늦게 보면 호러영화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연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것을 제외하면 바라나시는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철학적 고찰을 하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인도 여행을 갈때 바라나시를 간다면
사실 마음속의 그 철학적인 생각을 가지고
방문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휴양을 위한 여행지라고 하기엔
이 바라나시라는 곳은 여행지로서
난이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구요.
물론, 위에서 설명한 것을 보면
정말 공포영화에 나오는 곳 같지만,
실제 분위기는 축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단히 시끌벅적하고, 힌두교의 성지이다 보니
다양한 축제가 많은 편입니다.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유명한 사진가들은
반드시 이 철학적 군상을 담기 위해
바라나시를 찾아옵니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작가인
스티브 맥커리(Steve Mccurry)는
이 곳에서 촬영을 종종 하곤 합니다.
바라나시의 교통
인도는 나름 노선망으로 보면
세계적인 기차 대국입니다.
물론 길이가 길지만 관리와는 또 다른 문제라
야간열차나 장거리 열차를 타는 경우가 많고,
가이아님이 소개해준 라이언(데브 파텔 주연)과 같은
영화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교통이 매우 열악합니다.
물론 바라나시 자체는 워낙에 찾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바라나시 역은 생각보다 깨끗한(?)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깨끗하다고 해서 편리하다고 보긴 좀 어렵고,
인도의 철도는 연착이나 지연이 밥먹듯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인도에서 바라나시를 방문할 때
시간 지연이 적고 편리한(?) 항공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라나시 공항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도의 인프라 대비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델리나, 콜카타 등에서 환승에서 이 곳을 가기도 한다네요.
오늘은 힌두교 영혼의 성지
바라나시 였습니다.
첫댓글 선댓후감
오호.. 인조 하면 혼자여행하기 위험한 나라라는 생각이 드는데
바라나시
이곳은 가보고싶어요 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선댓후감
요즘 인도방송
기안84님 나오는 그거 말씀이신가요 ㅎㅎ
사진과 다른 여행지 리스트에서 본 적 있는 곳이네요
힌두교 영혼의 성지, 직접 보면 무섭고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인도
참 쉽지않은것같습니다
인싸이트님 덕분에
인도의도시에대해
상식추가
공부하고 갑니다
좋은일요일밤 보내십시요
뭔가 들어본 도시같은데 정말 도시만큼 다양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겠네요 ㄷㄷ
인구 수 만큼 다양한 인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
인싸이트님 덕분에
힌두교 영혼의 성지
바라나시를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싸이트님의 글을 읽고 색안경을 한 개라도 더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감사합니다
인도 바라나시에 대해 재밌게 읽었습니다
인싸님 감사드립니다
바라나시 도시를 세세히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