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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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는 황호입니다. 우리 촉 백성들의 피를 빨아먹는자가 바로 황호입니다..!!"
공명이 이렇게 까지 말하자 유선은 지금까지 황호와의 만남을 생각해보았다.
태자 유선의 나이 9살때 황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찾아왔다.
그는 유선을 지키는 호위병에게 뇌물을 주고서 어떻게든 만나게 되었다.
황호는 아직 어린 유선을 보며,
"유선님 신 황호라 하옵니다."
그는 처음부터 신(臣)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아직 까지 말이 서툴른 유선이,
"신이다구? 그럼 너도 우리 촉국의 신하란 만이냐?"
"태자님 저는 아직 신하가 아니라.. 음..."
황호는 둘러댈 말을 찾고 있었다.
"아 예, 저는 아직 신하는 아니지만 미래의 둘도 없는 충성스런 신하입니다요."
"그..그래??"
오(吳)부인이 없을 때 황호가 용케 찾아와 그렇게 둘러대니 유선은 믿을수 밖에 없었다.
그 다음부터 오부인의 측근에 뇌물을 먹여 자신의 명성을 높이고 하니
오부인 역시 허락하였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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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
"아버님..! 아버님..!!"
유선의 나이 20살이 되었을때 유선의 아비 유비는 오국과의 큰 전쟁을 이르켰다.
모든 전투마다 승을 하엿지만 마침내 육손이라는 한 서생에 의해 700리가 넘는 70만 병사가
타 죽었다.
유비는 백제성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때, 유선은 잠을 자고 있었다.
불길한 꿈을 꾸었다. 바로 자신의 아비 유비가 유선에게 유언을 남기더니
어디론가 가는게 아닌가..?
무서운 꿈에 일어나 불을 켜고 즉시 내시 황호를 불렀다.
유선은 놀라며 황호에게 물엇다.
"아버님이 위험하신듯 하오.
꿈에서 아버님이 나에게 유언을 남기고 어딘가로 떠나셨소.
내가 도와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황호는,
"괜찮습니다요. 원래 꿈은 반대라 하지 않사옵니까? 태자님께서 피곤하셔서 그런꿈을
꾸신것 같습니다. 어서 걱정말고 주무십시요"
라 말하니, 유선은 그러려니.. 하고 잠이 들었다.
그 결과 유비는 백제성에서는 큰 별이 떨어지고 촉국의 별을 힘을 잃어갔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위급한 일이 있을 때에는 유선은 황호만을 믿고 의지했다.
물론 황호의 판단은 모두 옳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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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 그러고 보니 황호가 지금까지 나에게 입에 발린말만 한걸 이제야 알겠소..
내 지금 당장 황호를..!!"
유선은 결심하고 칼을 빼들어 황호를 베려고 달려갔다.
하지만 공명은,
"폐하 지금은 아니되옵니다. 만약 저 자가 위국으로 가 우리 군대가 남만으로
출사(出師)다는걸 알기라도 하면.. 위험합니다.."
유선은 알았다는듯이,
"알겠습니다 승상. 황호의 일은 뒤로 미루겠습니다.
승상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폐하. 부디 조심히 가십시오.."
"예 승상."
'이제야 무언가를 알겠다. 황호는 한낱 간신배에 불가했고 나는 지금까지
어리석은 황제였다. 이제야 무언가를 알겠어..'
"무언가를.."
생각으로 말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입밖으로 튀어나왔다.
황호는 즉시,
"무엇이..?"
하지만 유선은 대답이 없었고 황궁을 향해 갔다.
그때,
아까 공명의 집으로 가던 도중에 보았던 그 탐관오리가 또 다시 횡포를 부리고 있었다.
"이놈들..!! 어서 내놓으라고 어서!! 네놈들 같은 천민이 있어서 이 나라가 날로
약해져 가는게야..!! 어서!!
뭣들 하느냐!? 어서 다 압수하도록!"
한 백성이 울며,
"아이고.. 이 땅을 다스리는 탐관들은 다들 무얼 하는지.. 아이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유선이 갑자기 내려 그쪽으로 달려갔다.
겨우 칼 한자루 밖에 없었다.
황호는 어서 호위병들을 이끌고 유선의 뒤를 따랐다.
유선은 칼을 빼 들며 그 탐관오리에게,
"이놈..!! 넌 무슨부서길래 백성들에게 이리 심하게 하는게냐..!!"
탐관오리는 놀라 자빠지며 말했다.
"폐...폐..폐하..!! 시....신은.. 그저... 세..세...세.."
유선은 ,
"세가 뭐 어떠길래 이렇게 백성들을 다루냐 말이냐..!!!"
이렇게 말하자 그는 최대한 불쌍한 척 하며,
"세..세금을 받으러.."
"세금은 아직 받을 때 가 아니잖느냐..!!"
탐관오리는 자기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정책에도 없었던 세금 시기를 만들어내
백성들의 피를 빨아먹고 있엇다.
"흐음..!! 이자를 당장 가두고 그 죄를 물어 철저히 죄를 묻으라!"
유선은 긴 옷깃을 뒤로 치며 다시 돌아갔다.
호위병들은 그자를 묶고서 뒤늦게 돌아갔다.
유선은 혼자말로 말했다.
"나라가.. 나라가 말이아니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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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EnD
재밌게 읽으셨다면(?) 꼬릿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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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선 정신차리다(?) 】제 3편 《 뜻을 깨우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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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유선의 기지~
오.. 재밌군요; 오부인의 측근에게 뇌물을 써서; 허허..
음!!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