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모종 키우기

[술붕어 (서울, 여주)]

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앞 국화농장 이사가 어느 정도 완료 되었는데

보온이 잘 된 하우스 안에서

국화들이 자라는 것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나도 따라 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하우스 3동 짓는데

8천만원 정도가 들어갔다는데

나에게는 언감생심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처음 농사를 시작 했을 때

쇠파이프 뼈대만 있는 하우스에 비닐을 씌우는데

철사로 쫄대에 고정시키는 방법도 몰랐고

비닐 끈이 아닌 노끈으로 묶어

바람에 비닐이 들썩거려 파이프와 닿는 부분이

닳아 구멍이 나 버려

지금은 보온 효과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비닐 교체를 고민 중이었는데

새로 얻은 하우스 비닐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이곳을 보수하여 육묘 장으로 사용 할 생각입니다.

나는 블루베리가 주 작물이고

틈새작물로 상추를 재배 하고 있는데

3월 초 상추 씨앗을 파종하면

1중 하우스만으로 키울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앞 국화농장은 전기 온풍기를 사용하던데

우리 농장도 농업용 전기로 5만 원 정도가 나오던데

온풍기를 사용한다면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지 의문이고

누구는 바닥에 열선을 깐다 하고

누구는 연탄난로를 사용한다고 하고

누구는 수막과 이중 하우스를 만든다고 하는 등

난방 방법은 많던데

기술이 없는 나로 써는 남의나라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찢어진 비닐 부분만 보수하고

활대를 꼽고 비닐을 씌워 상추묘를 기를 생각인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농사는 한번 실패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는데

이론과 실전은 분명 다르고

하다보면 많은 문제점들이 나오게 되어 있는데

어떤 문제점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봄 파종 적정 시기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비싼 모종을 모두 사다 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모르는 것 투성이로

경험자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하모나2]

농사가 어렵지요
소득도 없는데...

[술붕어 (서울, 여주)]

ㅎㅎ
그렇긴 합니다

[두호사랑 (포항)]

농사는 한번 실패하면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 실감 합니다
올해 콩농사 망친후 아직 콩대도 뽑지않고 내년에 그자리에 그대로 씨넣을까 생각 중입니다

[술붕어 (서울, 여주)]

ㅎㅎ
맞습니다
콩 농사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내 친구도 서리태 농사 망치고 콩대 아직 뽑지도 않았습니다

[또배워(수원)]

아 이런 정말 씁쓸하네요 그정도까지 심한지~~~오죽하면 그랬으까요~~~홧팅입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웃는 날이 오겠지요

[영의]

3월초에 파종하면
씨앗 파종하여 활대 꽂고 비닐 씌워도
발아 잘 될 겁니다.

몇년 감을 익히다가 보면
프로가 될 겁니다~~ㅎ

[영의]

전문 육묘 사업은
전열선 깔고
육묘틀 만들어야 하고요

[술붕어 (서울, 여주)]

ㅎㅎ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배워(수원)]

농사라 저도 항상고민하고 있습니다
취미농에서 멈출지
확대할지~
그냥 놀지~
몇년째 고민 중

[술붕어 (서울, 여주)]

ㅎㅎ
저도 취미농에서 조금 넓히는 수준입니다

[아롱 (화성ㅡ괴산)]

이해관계자 생기지 않토록 하시고
많이 파세요

[술붕어 (서울, 여주)]

맞습니다
다툴 필요가 없죠

[아롱 (화성ㅡ괴산)]

연료비 많이 들어가는거 아니에요

[아롱 (화성ㅡ괴산)]

이거 금촌에서 왔다갔다하면 쉽지 안아요
좋은 시기에 판매하려고 일찍하려는 의도는 좋은디 하우스 농사 쉽지 않습니다
수분조절 온도조절 스마트화 되어야 합니다

[술붕어 (서울, 여주)]

ㅎㅎ
모종만 키우고 재배는 노지에서 합니다
때문에 몇 평 모종 하우스만 만들어 보려는 건데
하우스 안에 가로 2m 세로10m정도 활대 꼽고 비닐 씌우고
8만원짜리 1.2kw짜리 온풍기 설치 할 생각입니다

[아롱 (화성ㅡ괴산)]

3월에는 노지에 서리 와요
제가 있는곳은 5월5일 가야해요

[술붕어 (서울, 여주)]

여주도 5월5일까지 서리 옵니다
무가온 하우스 2동 있는데 그곳에 심으면 됩니다

[들국화(군위)]

질문 있습니다.이렇게 씨앗을 쏟아 부어졌네요.지금 옮겨 심어도 되는지요?

[술붕어 (서울, 여주)]

당연 옮겨 심어도 되는데
활착에 몸살을 앓고 죽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들국화(군위)]

아ㅡㅡ그럼그대로 놔둬야겠어요.중간중간에,뜯어 먹는길밖에요.감사 합니데이~~

[이광범]

술붕어님께서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ㆍ
육묘장에는
일반적으로 바닥에 열선을 깔고요ㆍ
활대 꽂은 터널에 비닐 씌우고
저녁에 이불 덮고
열선 스위치 키고ㅡ

다음 날 아침에 열선 스위치 끄고
이불과 비닐 벗겨 통풍 시켜주고
물 주고 ㅡ

일반적인 육묘장의
모습이지요ㆍ
그러나,
상추는 어느정도 추워도
즉 저온에서도 냉해를
안입고 잘 자라지 안나요?

제가
모종을 키우느라
조금 경험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말씀 드려봅니다ㆍ

괜찮으시다면
한 번 찾아뵈도 될지요?
여주 가남에서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을 듯~해요ㆍ

지난 성남에서 뵈었을 때
상추 종류 말씀 하셨잖아요?
잠을 잘 잘 수 있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품종이
뭐라 하셨는지 잊어버렸어요?
제 아내가 잠을 잘 못자서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요ㆍ

한 번 더 알려 주실 수 있으신지요?

[술붕어 (서울, 여주)]

흑하랑이란 상추인데
수면 성분인 락투신 성분이 일반 상추의 124배 들어있다 합니다
맞습니다
그게 일반적인 육모 방법인데
저는 가온 없이 그냥 활대만 꼽고 키워보려고요

[이광범]

위 글에 온풍기를 설치하실 예정이라 하셨네요?
씨앗 파종하여 육묘를 하는 장소에는

열선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가 훨씬 좋아요ㆍ

묘가 자라기 위해서는
공중의 온도도
중요하지만
바닥의 트레이(모종판)
속의 상토 온도가 더
중요해요ㆍ
즉 뿌리 부분의 온도가
젤 중요해요ㆍ

온풍기도 습식이 아니면
잎의 습기를 말리기 때문에
수분 부족으로 잎이 마르는
현상도 나타날 수도 있어요ㆍ
저희도 2중 하우스에
온풍기를 트느라 10킬로 전기를
그 온풍기 전용으로 사요하는데
습식으로 구했어요ㆍ

그리고
바닥에 육묘판즉 트레이를
흙바닥에 그냥 놓으면
뿌리가 땅 속으로 내려서
나중에 떼어내기 힘들고
뿌리가 많이 다쳐요ㆍ

그래서
저는 안쓰는 트레이를
바닥에 엎어 놓고
그 위에 육묘판 트레이를
올려 놓아요ㆍ

그러면
나중에 옮길 때
뿌리가 땅속에 안 박혀서
옮기기가 좋아요ㆍ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어요 ㆍ

시간 괜찮으시다며
현장을 보고
여러가지 말씀 드리면 좋겠네요ㆍ

[술붕어 (서울, 여주)]

ㅎㅎ
맞습니다
전문가 이시네요
잘 배우겠습니다
제 농장은 신 주소가 없고
근처 재성농장 주소가
여주시 금사면 장흥로 499번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