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의원, 선처는 절대 안된다! 이 나라가 바로 가려면 자신이 저지른 일에 법대로 처벌받아야 합니다. 전여옥(前 국회의원) 페이스북
서이초사건은 정말 가슴아픕니다. 그 사건이 전해짐과 동시에 가해자 토벌이 시작됐습니다. '여권3선, 그ㅇㅇㅇ 산다, ㅎㄱㅎ' 이런 글이 올라왔고 순식간에 도배를 했습니다.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ㅜㅜ '아ㅡ어떻하나!' 싶었고 저희 카페에서도 '큰 일 났다'고 세월호처럼, 광우병처럼, 생떼탕처럼 될까 발을 동동 구르는 분도 계셨습니다. 김어준도 신나라방송을 해댔고요. sns 화산이 폭발해 뜨거운 용암이 들끓으며 흘러내렸죠. 그런데 '문제의 3선'은 한기호 의원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미 지옥의 불덩이에 비명도 못 지를 정도로 온 몸이 지져졌겠죠. 그 고통은 당해본 사람만 알죠. 한기호 의원은 초등생 손자 손녀가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괴담급 조작글을 쓴 맘카페 회원은 불장난으로 한기호 의원과 가족을 화형대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무작정 국회 의원회관에 가 울며불며 '선처'를 호소했답니다. 이런 게 진짜 '악어의 눈물'입니다. (중략) 한기호 의원, 절대로 선처해주면 안됩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를 당했습니다. 한 맘카페 엄마가 그 여자처럼 울며불며 '선처'를, 이혼당한다며, 용서해달라고 매달렸습니다. 결국 전 경찰에 고발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 아이들을 생각해서요. 그런데 한 달 뒤 똑같은 아이디로 보수쪽 인사에 악플을 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저를 비웃는 그녀의 웃음소리가 귀를 때렸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한기호 의원, 선처해주면 저와 똑같은 일을 겪을 겁니다. 이 나라가 바로 가려면 자신이 저지른 일에 법대로 처벌받아야 합니다. '겸손은 힘들다'며 사과조차 하지 않는 김어준도 꼭 포함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