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조용한 도시에 있던 그는(런던에 비하면 차암 조용한 도시죠.) 2005년 유럽의 제 1 도시인 런던의 아스날로 왔습니다.
그는 3년간 아스날에서 활약하면서 가끔씩 환호성을,가끔씩 탄식을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2월,밀라노에 간 그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간다고 하면서 잠시 아스날 선수들이 묵고 있던 호텔을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2달 뒤...
그는 런던이 시끄럽다며,조용한 도시인 바르셀로나로 가 버렸습니다.
그 두 달 동안 그는 자신을 사랑했던 수많은 거너들을 자신의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갔지요.
네,이제는 말하기도 싫은 ㅎㄹ이야기입니다.
이 일로 ㅎㄹ닉네임을 쓰시던 수많은 카페 회원분들은 가슴에 상처를 입으셔야 했지요.
그린치의 인터뷰.
오늘은 그에게서 받은 아픔을 사랑하는 여자친구로 달래시는 달려라김시추님 모셨습니다.
(900일 되었다는 글 올리셨을 때 어금니 깨무신 분도 있으셨죠.ㅎㅎ)
함께 보시죠.
(인터뷰는 달려라김시추님이 흘간지 닉네임을 사용할 때 하셔서 그냥 흘간지로 올리겠습니다.)
1.흘간지[가지마흘렙]님,먼저 카페 회원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학교가 방학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절학기와 교내 국제어학원의 영어 강의 때문에 시간을 불사르고 있는 21살의 정신줄이 극세사인 흘간지 입니다. 음 흘렙이 떠났으니 이제 저도 흘간지에서 바꿔야 겠죠 ... ? 호호. 우리 구너님들 무더운 이 여름을 무사히 잘 보내시고 계시온지 ... 더위 안드시게 조심조심 그리고 시원시원 하게 지내세요 ^^ ! 그리고 중간중간 글이 이상하더라도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주세요 호호호ㅎㅎㅎ
2.인터뷰하는 지금 기분을 말씀해 주신다면?
- 제가 그린치 님의 인터뷰를 하게되다니 ... 싱숭생숭 하면서도 신기하기도 하고 과연 제가 인터뷰를 할만한 자격이나 있나 싶기도 하네요 ^^;; 그리고 댓글도 안달리고 이럴까봐 두려움도 앞서는 ... ㅜㅜㅜㅜ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ㅋㅋㅋ 안그러면 저 삐질지도 몰라요 ....
3.날씨가 무더운데 요새 가장 신경쓰이시는 일이 있다면?
- 음 신경쓰이는 일이라 ... 요즘 무더위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안그래도 안좋은 피부가 더 안좋아 졌습니다. 여드름에 온갖 잡티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그리고 오늘은 자동차 트렁크에 자전거를 접어 넣어오다가 뒷유리가 찍혀서 ... 아빠한테 혼날까봐 걱정되서 잠도 못잘것 같네요..
4.음주량과 흡연량은 어떻게 되시는지?
- 음주량은 .. 정확힌 모르겠으나 한 5~6병까진 살아있는듯 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거의 10병 가까이 마시고 길거리에서 흐른것 같은 영상이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어요. 그리고 친구들도 그얘기 자주 하구요 ... 그리구 담배는 전혀 아예 안핍니다. 운동과 음악을 하는것도 있고 제 자신이 담배를 워낙 싫어해서 냄새 맡는것만으로도 인상을 찌푸린다는 ^^
5.자신만의 징크스가 있다면?
- 저만의 징크스라 ... 예전에 고등학교 재학때 음대입시생으로써의 징크스를 생각해본다면 관악기에 쓰이는 리드라는 녀석이 잘골라지면 그날 하루가 일진이 좋고 최악의 녀석이면 하루가 망하는 그런 징크스가 있었습니다(요즘은 악기연주를 아예안해서 모르겠네요 ㅎㅎ). 그밖에는 특별한 징크스가 없는것 같은데 .. 흠 굳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났을때 잠에서 빨리깨면 그날 하루가 잘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아스날 관련 질문을 드리죠.
6.아스날을 처음 접한 건 언제신가요?그리고 본격적으로 아스날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 처음 접한건 98년 프랑스월드컵의 베르캄프 덕분이였습니다. 축구광이신 아버지께서 어릴때 지인으로부터 구해주셨던 94 미국월드컵 네덜란드 vs 브라질 전이였나 ? 그때 처음 베르기옹을 본 셈이겠네요. 하지만 그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았던건 네덜란드와 우리와의 경기였던 98 프랑스월드컵 ... 그때 정말이지 유럽공격축구가 뭔지를 보여줬었죠. 그렇게 그를 통해서 아스날을 알게됐고 베르기옹 때문에 아스날도 좋아하게 됐습니다.
7.아스날을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뒤 처음으로 보게 된 아스날 경기는 어떤 경기였나요?
- 정확하게 언제본게 가장 처음으로 보게된 경기인줄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01/02 시즌의 새성과의 경기가 아닐까 하네요. 베르기옹의 환상터치 슛이 작렬했던 그경기.
8.자신이 평가하기에 아스날 최고의 시즌은 어떤 시즌인가요?그리고 가장 최악의 시즌은?
- 최고의 시즌은 아마도 모든분들이 03/04 시즌을 꼽지 않을까 하네요. 리그경기 무패우승은 정말 경이로울 정도의 기록이자 거너스로서 자랑스러운 기록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악의 시즌은 아마 07/08 시즌이 아닐까 하네요. 두두와 로사와 로빈의 부상 그리고 흘렙의 충격적 소식, 갓데발과의 마찰, 시즌 초반 화려한 모습이였지만 실망스러웠던 시즌 순위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전적으로 제 생각이죠 ^^;;)
9.보아왔던 아스날 게임 중에 최고의 게임을 한 경기만 뽑아주신다면?그리고 가장 최악의 게임 1경기를 뽑아주신다면?
- 최고의 경기는 보로를 7:0 화성관광열차에 태워보냈던 경기입니다. 화끈한 공격에 진정한 패스축구의 진수를 보여줬었죠. 그리고 최악의 경기로는 이번시즌 버밍엄과의 경기 .... 이유는 아시겠죠 ... ?
10.올 시즌 아스날은 빅 4에서 내려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과 달리 리그 1위를 질주하다 아쉽게 3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이번 시즌 아스날이 이런 성적을 낼 거라 예상하셨는지?
- 전 항상 빅4에서 내려올꺼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앙리가 떠났어도 못해도 2위정도는 할꺼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초반에 1위도 달려서 너무 놀랬었죠. 그리고 마지막에 3위까지 미끄러지는 모습때문에 실망은 했지만 다음시즌의 전망을 밝게해주는 모습이여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
11.이번 시즌 아스날이 1위를 달리다 3위로 시즌을 마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이 있다면 어떤 것을 뽑으실런지?
- 아무래도 두두사건이 아닐까요 ? 두두 부상이후로 경기가 진짜 미치도록 안풀리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분위기가 살아나려하면 득점실패 혹은 수비진의 실수로 인해 분위기가 흐려지는 모습이 잦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왠지 축구의 신이 너무 많은 질투를 해서 두두선수를 그런 부상에 빠뜨리고, 매 경기마다 필드에서 우리를 방해한게 아니였을까요 ...
12.내년 시즌 아스날의 성적을 예상해 주신다면?
- 모든 대회를 다 쓸어준다면 소원이 없겠지만 ... 리그와 FA컵은 왠지 우승할것 같구. 챔스는 4강에 그칠것 같습니다. 그밖에 자잘한 칼링컵 같은건 불쌍한 첼시와 맨유에게 자비를 베풀어야겠죠 ? ㅎㅎ
13.올 시즌 아스날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명은?그리고 아쉬움이 남는 선수 1명은?
- 최고의 활약이라 ... 손꼽을수 없겠지만 굳이 뽑으라면 두두선수를 뽑고싶습니다. 비록 부상에 그의 재능의 모든것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처음 입단시 두두의 실력에 의문을 가졌던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을 심어주는 멋진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었죠. 그리고 가장 아쉬움이 남는 선수는 월콧입니다.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긴 하지만 가끔 드리블을 수비에게 읽혀버린다거나 드리블미스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었습니다. 멋진 플레이도 많았지만 왠지 기복이 심하단 느낌이였죠.
14.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영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선수들이 아스날과 링크가 되고 있습니다.올 여름 어떤 선수가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을 거라 생각하시는지?그리고 꼭 데려왔으면 하는 선수 1명은?
- 우리옷을 입을것같은 가장 유력한 선수는 스리였죠. 근데 이미 와버렸으니 ... 그밖에 다른선수는 모르겠습니다. 누가올지 .. 항상 교수님은 생각치도 못한 영입을 자주 하시다보니 누가 오게될지는 전혀 감이 ... 그리고 제 FM팀의 스페인의 스티븐 선데이 (써니 Sunny)가 왔으면 합니다 ㅎㅎㅎ 실제 실력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FM에서 너무 잘해줘서 -_ -;;;; 호호호 ㅎㅎ
15.내년 시즌 아스날 소속으로 뛸 선수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 1명을 선택하신다면?
- 나스리 ... 그냥 유로 2008 에서 생각보단 활약을 못보여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왠지 멋진 경기력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ㅎ
16.올 시즌 아스날을 서포팅하면서 제일 흥분했던 순간은?
- 아무래도 생각지 못하게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유지했을때가 아닐까요 ? 거의 5~6개월동안을 선두자릴 뺏기지 않았으니 아스날을 섭팅하는 입장에선 흥분이 될수밖에 없죠 ㅎ
17.올 시즌 아스날 경기에서 가장 최고의 경기를 1경기만 뽑아주신다면?그리고 가장 최악의 경기 1경기는?
- 볼튼에게 정말 극적으로 이겼던 경기 ... 진정한 아스날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이자 생각만해도 흥분하게 하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자 축구를 즐기는 사람으로써 보고도 가만히 있을수 없게 만드는 경기였습니다. 그경기 보고 당장 나가서 축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겨우 잠재운 ㅎㅎ 그리고 역시 최악의 경기는 버밍엄전입니다. ㅜㅜ 두두의 부상 ... 휴...
18.자신이 생각하는 아스날만의 매력은?
- 음 타팀과는 다르게 뚜렷한 칼라를 가진 팀이자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축구를 하는 팀 이라고 생각됩니다 ㅎ 아스날 경기는 재미없는 경기가 없을 정도죠 ㅎ
19.현재 아스날의 플레이어 중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어는 누구이신가요?
- 흘렙 이였으나 ... 나갈것같고 ... 그리고 반페르시선수와 로사선수 . 이 세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ㅎ
20.현 감독이신 아르센 벵거에 대한 평가를 해 주신다면?
- 웽거 그리고 벵거 ... 교수님 정말 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손꼽히는 명장 중의 명장. 특히 유소년의 능력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시구 선수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을 가진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작은 두상과 카리스마 넘치시는 눈매 그리고 기럭지 ... 호호호호 질투의 대상 ㅋㅋㅋ
21.본인이 생각하시는 역대 아스날 베스트 11을 뽑아주신다면?(감독 포함)
- 감독은 당연히 벵거 교수님 이십니다. 그리구 공격진은 베르기옹과 앙형이 빠질수가 없죠. 라이트형님 죄송합니다 ㅜㅜㅜㅜ 그리고 미드진은 좌피레 우 오베르마스와 센터엔 비에이라와 프티 .. 수비진은 좌클리쉬 우 사냐에 센터엔 아담스옹과 진정한 철벽 캠벨옹을 뽑고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퍼닌 간지남 시먼옹
-------------앙횽--------------
------------베르기옹-----------
피레--비에이라--프티--오베르마스-
클리쉬--캠벨--아담스옹--사냐---
-------------시먼-------------
이렇게 되겠네요 ^^;;
22.자신이 생각했을 때 아스날 서포터로서의 나를 평가해 주신다면?
- 아주 보잘것 없는 서포터지만 가슴속에 평생 아스날을 품고 지낼수있는 서포터 라고 생각합니다.
23.아스날 이외의 축구팀 중에서는 어떤 팀을 좋아하시나요?
- AC밀란을 좋아합니다. 특히 지금보단 이전의 밀란을 좋아하죠 ... 말디니옹과 네스타옹 수비서 잠궈주고 카푸 미치도록 뛰어다니는데다가 카카와 피를로, 셰도르프가 경기 풀어주면 인자기가 냅따 골로 넣어버리던 그시절...
24.향후 5년간의 아스날의 성적을 예상해 주신다면?
- 앞으로 리그는 2~3회 정도 우승할것 같고 챔스는 한번 정도 우승할것 같습니다. 서포터로써의 맘으론 5년동안 앞으로 모든대회를 다 쓸어버리는거지만 ... 현실적으로 힘들겠죠 ^^;;
25.축구팬으로서 역사상 최강의 축구팀을 하나만 뽑으신다면 어떤 팀을 뽑으실 건가요?(리그,국대 불문)
- 98프랑스 월드컵 지역예선시절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서정원 고정운선수 냅따 뚫어주고 최용수선수 그냥 골대앞에서 헤딩 대기중 혹시나 뺏기면 홍명보선수가 다시 공 가져오고 슈팅날아오면 김병지선수가 새끼손가락으로 볼 쳐내던 그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진짜 그땐 우리나라가 최고였는데 ...
26.축구 말고 다른 스포츠는 좋아하시나요?좋아하신다면 어떤 종목을 좋아하시는지?
- 음 탁구를 좋아합니다 ㅎㅎ 제가 사는 아파트에 체력단련실에 가면 탁구대가 있어서 어머니와 자주 가서 치곤하죠 ㅎ
27.축구 말고 좋아하는 다른 스포츠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 1명은?
- 탁구는 아는 선수가 없어서 패스 ... 한상 IMF시절의 영웅이던 박찬호 선수를 가장 좋아하죠.
28.K리그는 자주 보시는지?자주 보신다면 K리그에서 좋아하는 팀과 좋아하는 선수는?
- K리그는 주로 중계로 보고 있습니다. 가기에 시간이 마땅히 없어 경기장엔 잘 못가는 형편이죠. K리그 가장 좋아하는 팀은 부산입니다 ㅎ 그리고 선수는 안정환선수와 김병지 선수를 좋아합니다 ㅎ
30.타 팀 선수 중 이선수는 아스날과 컬러가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선수 1명은?
- 제생각엔 터키의 아르다투란 선수 왠지 매치가 잘 될것 같습니다. 드리블도 뛰어나고 슈팅력도 좋고 왠지 공격적인 스타일이 매치가 잘될것 같더라구요.
31.사시는 곳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연고를 둔 K리그 팀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시는 지역에서 그 팀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 정확히 말해선 제가 거주하는곳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창원을 연고지로 하고있습니다. 창원에 살지 않기때문에 잘 모르겠으나 그렇게 인기가 썩 많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냥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보러가는 정도 인거 같더라구요. 창원에서 온 친구들도 보면 거의 K리그는 잘 안보게 된다 하더라구요.
이제부터는 다음 아스날 카페와 개인적인 질문 드리겠습니다.
32.아스날 카페의 어떤 점이 좋아서 가입하시게 되었나요?
- 음 처음엔 단순히 제가좋아하는 아스날 이라는 팀에 대해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를 위해 가입했었습니다. 정보교환도 주 목적이였구요 ^^
33.회원으로서 생각하는 카페의 매력은?
- 화기애애하고 모 카페와는 달리 논쟁이 없죠. 욕설또한 없구요. 그런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끼리 부딪히는 공간이라면 항상 심한 언쟁등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운영진의 적절한 운영으로 인하여 언쟁 등이 없지않나 생각됩니다 ^^
34.카페 회원 분 중 가장 친한 회원분은?또 앞으로 만나보고 싶은 회원은?
- 특별히 친하다고 생각되는 분은 없습니다만 ... 지난번 장난으로 만들었던 챗방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와인하우스님이 기억나네요 ㅎ 서로의 약점도 하나씩 잡고있고 .. 후훗 .... 저 포항가면 꼭 만날꺼임 ! ^^ ㅋㅋㅋ
35.카페 회원 분 중 이 회원의 이 점만은 본받고 싶다면 어떤 회원의 어떤 점을 본받고 싶으신가요?
- 인터뷰를 진행하시는 그린치님을 닮고싶습니다. 저같은경우 퀴즈나 뮤직스테이션 같은걸 처음엔 의욕적으로 하다가 얼마안가 흐지부지 끝낼것 같은데 그린치님은 항상 꾸준한 모습으로 글을 올려 많은 정보를 주시잖아요 ^^
36.카페 회원으로서 카페에 이것만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 음 지역별로 모이는 그런 지역 소모임 같은것도 활성화 됐으면 하네요. 인맥은 어떤것과도 바꿀수없는 세상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37.흘간지[가지마흘렙]라는 닉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 흘간지는 .. 처음엔 흘사마로 하려 했었습니다. 근데 이미 먼저 사용중이신 분이 계시길래 흘간지로 했죠. 그리고 가지마흘렙은 우리를 떠나지 마라는 염원을 담아 이적설이 떳을때부터 붙였었는데 결국엔 갈것같네요 ....
38.지금 닉네임에 나오는 선수의 어떤 플레이를 보고 좋아하게 되셨는지?
- 그냥 부드러운 드리블과 약해보이지만 강한 몸싸움 그리고 놀라운 균형감각과 패싱력. 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플레이를 가져있기 때문에 좋아하게 된것 같습니다.
39.그 선수의 장점을 하나만 말씀해 주신다면?그리고 그 선수의 플레이 중 최고의 명장면을 하나만 뽑아주신다면?
- 수비의 거친 몸싸움에도 볼을 지켜내는 키핑력 하나는 세계 일류급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명장면은 ... 수없이 많지만 최근 챔스 리버풀 1차전에서 보여준 돌파가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0.그 선수가 넣은 골 중 최고의 골을 하나만 골라서 말씀해 주신다면?
- 음... 골을 많이 넣지 않은선수니 ... 시즌 첫경기 풀럼전에서 넣은 역전골. 완벽한 트래핑과 드리블로 수비한명 벗겨낸후 키퍼반대방향으로 슈팅을 해서 득점성공했었죠.
41.닉네임에 나오는 그 선수가 모두의 바람을 뒤로 하고 타 팀으로 떠날 것 같습니다.그 소식을 듣는 순간 어떤 기분이 드셨는지?그리고 지금 기분은 어떠신지?
- 처음에는 그냥 설마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가서도 멋진 플레이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래도 챔스에서 우리랑 붙으면 나오지 마 ...
42.그 선수가 떠나게 된 계기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그리고 어디서부터 시작이었을까요?
- 아무래도 무관이 가장 큰 요소 아니였을까요 ? 분명 흘렙선수가 오기전의 아스날은 대단했었습니다. 특히 03/04 시즌의 무패우승은 최고의 모습이였죠. 이런 플레이를 하는 팀 이라면 어떤 선수라도 우승트로피를 든다는 기대감을 안고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리그 우승을 못했고 07/08 시즌엔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 들어 점점 우승에는 멀어지는 모습이였죠. 선수가 아무리 좋은팀에서 뛰더라도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그냥 명문팀에서 뛴 선수로 기억된다고 생각합니다. 벨로루시는 솔직히 월드컵이나 유로에서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기 때문에 클럽팀이 우승을 하길 원하지 않았을까요 ? 아마 시작은 무관 이라는 것일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EPL 수비수들이 흘렙의 드리블을 막기위해 거칠은 태클을 하고 비 신사적인 플레이를 하는것도 어느정도 작용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되네요.
43.그 선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어차피 떠나게 된거 바르샤에 가서도 멋진 플레일르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리가 우승컵도 들어올리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봤으면하네요.
44.그 선수가 떠난다면 지금 쓰시는 닉네임을 그대로 쓰실 건가요?바꾸신다면 어떤 선수와 관련된 걸로 바꾸실러는지?
- 아마 당분간은 바꿀 계획이 없습니다. 어쩌면 계속 이 닉넴을 사용할지도 모르죠. 만약 바꾸게 된다면 당분간은 다시 베르기 옹에게 돌아갈 생각입니다 ^^
45.여자친구 분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사실인가요?
- 사실입니다
46.여자친구 분을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 그애의 고등학교 축제때 놀러가서 만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폰번호 같은거 몰랐었는데 우연히 세이클럽에서 아이디를 알게되서 연락하게됐고 그렇게 처음 만나게됐죠 ^^
47.여친이 본인에게 먼저 대쉬했나요?아니면 본인이 지금 여친 분에게 사귀자고 고백했나요?
- 제가 먼저 고백했습니다. 그냥 놓치기 싫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48.여친 분이 자신의 매력에 넘어갔다고 생각하나요?아니면 본인이 여친의 매력에 넘어갔다고 생각하나요?
- 사귄후에 알았던 사실인데 여친도 축제때 처음 만났을때 폰번호를 받을까 말까 고민했었답니다. 근데 은근히 그런걸 못하는 타입이라 기회를 놓치고 동아리 전시때 걔가 속했던 동아리에 우연히 놀러갔었는데 거기서 방명록에 제 친구번호를 적어놨었거든요. 근데 그게 제번호인줄 알고 문자를 보냈다가 답이없길래 포기한 상황에서 우연히 저한테 연락이와 놀랬다고 하더라구요. 즉 둘다 호감을 갖고 있었던거죠 ^^;;
49.본인이 생각하시는 여친의 매력은?
- 웃는모습이 이쁜거 같아요 ㅎ 그리고 착하구(가끔 짜증은 잘 내지만 ..) 주위사람을 잘 챙겨주는게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50.여친분과 만난지 900일이 넘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아직도 여친 분을 만나기 전에는 떨리시나요?떨리신다면 여친의 어떤 부분이 떨리게 하시는지?
- 가끔 떨릴때가 있습니다. 특히 만나기 한시간전부터 멋지게 보이려고 아직도 왁스바르면서 실패했다 싶으면 머리다시감고 바를때도 많다는 ... 정확히 말해선 떨린다기 보다는 좀더 잘보이고 싶은 욕심때문에 그러는것 같네요 ㅎㅎ
51.여친 분이 아스날에 대해 아시나요?안다면 아스날을 좋아하는지?아스날에 대해 아신다면 이 공간의 존재도 알고 계신가요?
- 아스날은 압니다. 제가 하도 아스날아스날 거리다 보니. 그리고 카페역시 알고있죠. 하지만 아스날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아스날을 안좋아한다기보단 그냥 축구 자체를 싫어하거든요. 그래고 김남일은 좋아하는걸 보면 참 아이러니 하네요 -_ -;; 지금 김보민이 라이벌 인듯 ? ㅋㅋㅋ
52.여친 분을 이 카페에 가입시키실 생각이 있으신지?가입하셔서 카페 내에 여성 회원분들끼리 만든 모임에서 활동하신다면 찬성하실런지?
- 음 하고싶어한다면 가입하라 하겠지만 굳이 하고싶다고 하지 않은데도 가입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의사를 존중하는 타입이거든요 ㅎ 그리고 가입후 모임에서 활동한다면 찬성이죠 ^^ 저어기 위에서 말했듯이 인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
53.만약 아스날 경기와 여친이 만나자고 한 시각이 겹쳤습니다.아스날과 여친,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면 어떤걸 선택하실런지요?또 여친을 아스날의 세계에 인도할 생각과 자신이 있으신지?
- 저라면 여친을 선택하겠네요. 만약 아스날을 선택을 하게되어 그게 원인이되서 싸우게되고 결국 헤어진다하면 시간을 되돌릴순 없죠. 하지만 경기는 여친을 선택해서 놀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볼수도 있는거잖아요 ^^ 아스날의 세계에 인도는 .. 잘 모르겠네요 ㅎㅎ
54.지금의 여친분과 평생 함께 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지금으로선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도 어느정도 차지하고 있죠 ㅎㅎ 어린게 벌써부터 -_ -;;
55.여자 친구 분을 과일에 비유한다면 어떤 과일과 비슷할까요?
- 귤 ... ? 귤은 껍질을 벗기면 달잖아요. 그렇듯이 좀더 자세히 알아갈수록 더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6.이 자리를 빌어 여자친구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
- 딴건 다 좋은데 ... 우리 먹는거좀 줄이자 ... 내 통장 잔고 힘들어 요즘 ... 너도 그렇잖니 ? ㅜㅜㅜㅜ
57.음악 좋아하시나요?좋아하시면 어떤 장르,어떤뮤지션을 좋아하시나요?
- 음악 엄청 좋아합니다. 장르를 꼽으라면 클래식 .. ? 뮤지션은 피아노는 이미 돌아가셨지만 호로비츠와 색소폰쪽은 케니G 그리고 가요쪽에선 브라운아이즈를 좋아합니다.
58.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명반은?
- 브라운아이즈 1집. 처음으로 듣고 전율을 느꼈던 앨범이죠. 특히 언제나 그랬죠는 아직도 들으면 쓰러질것 같아요 ㅜㅜㅜㅜ
59.솔직히 인터뷰 요청을 처음 받으셨을 때 느낌은?
- 조금은 당황했었습니다 ㅎ 아직 활동이 잦은것도 아니고 다른 카페엔 가입이 안되어있어갖구 뉴스나 사진등도 올리지 않고 그냥 댓글과 자유게시판에 글만 올리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한번은 해보고 싶던거라 조금은 설렘도 갖고 있었습니다.
60.지금 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다면?그리고 그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음 꾸준한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위에서도 말했듯이 저같으면 귀찮아서라도 그만둘것 같은것들인데 꾸준함을 가지셔서 항상 우리에게 즐거움(뮤직스테이션과 인터뷰)과 지식(퀴즈타임)과 그리고 추억(박찬호선수에 관한글)을 안겨주시거든요. 하고싶은말은 .. 앞으로도 그런 유익한 글들을 자주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
61.자신이 바라보는 나의 장점은?그리고 나의 매력은?
- 장점은 ... 지치지 않는 열정, 그리고 긍정정긴 마인드, 그리고 쉽게 친해지는 성격 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력은 ..... 개상 ? ㅋㅋ 얼굴이 개 같죠 ... 음 ... 개 닮았습니다 ㅜㅜㅜㅜ 고양이상은 욕이 아닌거 같은데 개상은 왜 욕같은지 ㅋㅋ 그리고 노홍철 같은 성격이라 쉽게 친해집니다. ^^ 남녀노소 가리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영 이라는 ㅎㅎ 후훗
62.혹 지금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시나요?만족하지 못하면 그 이유는?
- 만족합니다. 정확히 말해선 절반정도는 만족하겠네요.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어릴때 해보자는 거였는데 일단 남들은 하나밖에 못하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엔 잠시 축구를, 그리고 고등학교시절엔 음악, 지금은 공부, 이렇게 많은 분야를 살짝살짝 건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에게 만족하기 위해선 조금더 최선을 다해서 최강의 엄친아가 되야겠죠 ...
63.앞으로 자신의 목표,또 가고 싶은 길을 말해 주신다면?그리고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면?
- 제 목표는 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것 입니다. 현재로써는 외국의 토목기업에 들어가 높은자리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설정해놨습니다. 아직은 힘들겠죠. 또다른 방향의 목표는 제가 관심있는 자동차 분야로 유학을 가서 자동차 디자인쪽으로 전공을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축구를 항상 취미로 옆에두고 지내면서요 ^^ 음 ... 나는 이런사람이 되고싶다면이라 .. 전 남들이 저 때문에 행복해질수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싶습니다. 또한 멋진 남편이자 멋진 아버지가 되고싶기도 하구요. 돈을 잘벌어서가 아닌 진정한 의미로의 멋진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고싶네요 ^^
64.끝으로 많은 카페 회원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 글을 쓰면서 조금은 오락가락하게 쓴 곳이 많을꺼라 생각되네요 ㅜㅜ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쓰고나서 수정을 거쳐야 하는데 너무 길다보니 수정할 엄두가 안나거든요 ㅜ 휴 ㅎㅎ 다 쓰고나서 다시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ㅋㅋㅋ 보고 그냥 닫기 눌러버릴까봐 ㅋㅋ 전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란답니다 .. 이러고있네 -_ -;; 인생이 힘든분, 정신줄을 극세사로 잡고있지만 재밌는 친구가 필요한분, 그리고 장난감같은 존재가 필요한분 언제든지 절 찾아주세요 ! 항상 옆에서 있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스날 카페에서 많은 분들과 친해지고 싶네요 ^^ 싸이 일촌도 하고 네툔에서 쪽지도 자주 주고받고 그리고 간혹가다 오프라인에서 만남도 갖고싶습니다 후훗 >< 잘부탁드려요 ! ㅋ
인터뷰에 응해 주신 달려라김시추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리구요.
앞으로도 여친 분과 예쁜 사랑(이거 커플이면 이런 말 하기 쉽지만 솔로라 하기 참....힘들군요...) 키우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귤이라...여친의 매력을 시적으로 표현하셨네요.
조만간 여친분과 1000일 맞으시겠네요...32일 뒤에는 어떤 염장글을 올리실지...
문제는 ㅋㅋㅋㅋㅋㅋ 헤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4일전쯤에요 ㅋㅋㅋ 휴
저런...가슴 아픈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이거 이 인터뷰 때문에 헤어지신 것 같아서 제가 더 죄송하네요.
오호 5~6병을 드시다니 ㅋㅋㅋㅋ
술먹는걸 좋아하다보니 대신 뒷감당이 ㅜㅜ
술 한잔 하셔요.
인터뷰글 읽다가 정신줄을 극세사로 잡고 있다는 표현에서 빵 터졌습니다!ㅎㅎ토목과 재밌있을거 같아요ㅋ
제 친구두 토목과 인데 공학계산기라는 무시무시한 녀석을 사용하더군요. 엄마 뱃속 세포분열때부터 문과체질인 저로써는 공.계를 두드리는 그대들은 용자
토목과 재밌어요 ㅋㅋ 술을 많이마셔서그렇지 ...
흘간지님!!..... 헤어지셨다니..... 축하드려...응?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