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광포의 대도 소설 ‘신·인간혁명’에서 배운다 【제7권 어서 편】]
세계광포의
대도(大道)
소설 ‘신·인간혁명’에서 배운다
【제7권 어서(御書) 편】
이번 <세계광포의 대도 소설 ‘신·인간혁명’에서 배운다>는 제7권 ‘어서 편’이다. 소설에서
인용된 어서, 칼럼 ‘포커스’와 더불어 식자의 소리를 소개한다. 다음 ‘해설 편’은 24일자에
게재할 예정이다.
삽화 : 우치다 겐이치로
【어문】
가섭존자(迦葉尊者)가
아닐지라도 춤을 추어라. 사리불(舍利佛)이 아니더라도 일어서서 춤을 추어라. 상행보살(上行菩薩)이 대지에서 나오실 때에는 춤추며 나오셨느니라.
(어서 1300쪽, 대악대선어서)
[통해]
가섭존자가 아니더라도 춤을 추어야
한다. 사리불이 아니더라도 일어서서 춤을 추어야 한다. 상행보살이
대지에서 용출하셨을 때는 춤추면서 나오지 않으셨는가.
민중에 뿌리내린 문화운동
제1장 <문화의 꽃> 43 ~ 45쪽
<1962년 가을, 문화창조의 기수인 예술부가 탄생했다. 음악제와 문화제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광선유포와 문화운동의 관계를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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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석존의 수제자인 가섭존자, 지성의 대표라고도 해야 할 사리불이 법화경이라는 성불득도의 대법(大法)을 득했을 때, 환희에 넘쳐 춤추었다고 말씀하신 내용이다. 또 법화경의 회좌에서 (석존) 멸후
말법의 홍통을 위탁하기 위해 석존이 대지에서 무수한 지용(地涌)의 보살을 불러냈을 때에도 그 상수(上首)인 상행보살은 크게 환희하며 춤을 추면서 출현했다고 말씀하셨다. 대우주의
심오한 진리를 깨닫고 그 대법을 넓히며 일체중생을 행복하게 하려는 대환희는 저절로 가락이 되고 춤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생명의 발로 속에 예술은 꽃핀다.(중략)
신이치는 광선유포란 민중의 대지에 뿌리내린 문화운동이라고
포착했다.
언젠가 청년들에게 광선유포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받고 “문화라는 면에서 상징적으로 말하면 가령 일본의 서민인 할머니가 우물가에서 잡담하며
베토벤의 음악을 이야기하고 바흐를 논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대답한 일이 있다.
민중에게 친근해지고 사랑받아야 문화도, 예술도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어문】
지금의 세간을 보건대 사람을 잘되게 함은 자기편보다도 강적이 사람을 잘 되게 하느니라.
(어서 91쪽, 사도초)
[통해]
지금 세상을 보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자기편보다도 오히려 강한 적이다.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투쟁
제4장 <조타> 366 ~ 369쪽
<1963년 3월 3일, 신이치는 권력의 마성에 관해 사색하면서 예전에 ‘오사카사건’이 한창일 때 도다 조세이(戶田城聖)가 한 말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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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불행에 눈을 감고 종교의 세계에 갇혀 안온하게
그저 제목만 부르고 있다면 대성인의 입정안국(立正安國)의 정신에 위배된다.
이 세상에서 비참함을 없애고, 불행을 없애고, 인권과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속에 진정한 불법(佛法)의 실천이 있다.
그것을 단행한다면 난이 다투어 일어난다. 그러나 그런 일을 두려워한다면 불법자의 참된 사명을 완수할 수 없다. 게다가
우리가 숙업을 전환하고 일생성불하기 위해서는 법난(法難)을 만나 장마(障魔)와 싸워 이기는 수밖에 없네. (중략)
광선유포를 파괴하려는 악인이나 마성을 품은 권력과
싸워 이기면 성불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성인은 편드는 사람 다시 말해 자기편보다도 강적이 사람을 잘
되게 만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대난이 일어났을 때 용기를 불러일으켜 싸우면 사람은 강해진다. 사자가 되는 것이다!(중략)
학회가 난을 받았을 때 자기하고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침묵하며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아니면 자신도 난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용기 있게 싸울 것인가. 이것이 영원불멸의 생명의 승리 즉 일생성불을 할 수 있는가 어떤가의 갈림길이라 할 수 있다.”
【포커스】
‘지구민족주의’ 시대
소설 ‘신·인간혁명, 제7권 <조타>에는 야마모토 신이치가 ‘지구민족주의의 위대한 이념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항구평화를 실현해야 할 때가 왔다’고 깊이 자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구민족주의’는 도다 선생님이 제창하신 이념으로, 정치나 경제체제 등과 같은 차이를 뛰어넘어 ‘같은 지구에 사는 동포’라는 정신적 기반에 선다는 뜻입니다.
당시는 ‘쿠바
미사일 위기’가 일어나는 등 동서 양 진영의 대립이 격화해 이데올로기나 민족을 뛰어넘어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맺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인류사적
실험’이라고 할 수 있는 과제에 학회는 신이치를 중심으로 과감히 도전했습니다.
도다 선생님이 ‘지구민족주의’를 제창했을 당시, 세간은 ‘현실과
동떨어진, 꿈같은 이야기’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뒤 냉전은 종결되었지만 지금도 새로운 형태의 분단과 대립이 이어지는 세계에서, 도다 선생님의 혜안을 공생과 협조를 구축하는 이념으로서 각계 식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구민족주의’ 정신이 세계를 비추기 시작한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 문을 연 사람은 은사의 사상을 계속 선양한 이케다 선생님입니다.
스승이 열어주신 시대의 흐름을 더욱 크게 넓히는 일은
우리 제자가 짊어져야 할 사명이자 책임입니다.
【나의
독후감】–식자가 말한다
‘입덕(立德)’ ‘입공(立功)’ ‘입언(立言)’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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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대학교
前총장
린차메이
소설 ‘신·인간혁명’ 제7권에는 타이베이
쑹산공항에서 야마모토 신이치와 타이완SGI 멤버가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 타이완은 계엄령 아래 놓여 언론이나 집회가 엄격히 통제되었습니다. 신이치는 “진정한 승부는 30년, 40년
뒤입니다. 최후에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멤버들은 그 격려를 가슴에
품고 사회에 공헌했습니다.
타이완SGI는
타이완행정원 내정부가 수여하는 ‘우수사회단체상’을 19번, 교육부가 수여하는 ‘사회교육공로단체상’을 8번 수상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좋은 시민으로서 행동해 수많은 선(善)의 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이케다(池田) 선생님의 철학은 청년에게 윤리적, 도덕적으로 큰 깨우침을 줍니다. 그 철학을 실천해 사회에 넓히는 타이완SGI에 ‘교육적 가치’가 있습니다.
또 다각적인 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도쿄후지미술관이 소장하는 ‘일본명화문물전’이나 ‘서양회화전’을 타이완에서
개최한 일도 있습니다. 타이완SGI에는 ‘문화적 가치’가 넘쳐납니다.
1999년, 타이완에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타이완SGI 청년들은 복구지원활동에 열심히 힘썼습니다. 그 청년들의 모습이
곧 이케다 선생님의 철학이 위대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25년 전 11월, 중국문화대학교의 장징후 이사장과 함께 이케다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이
회견 주제 중 하나가 ‘왕도(王道)’와 ‘패도(覇道)’였습니다.
인류는 군사력 같은 외적인 힘으로 타자를 지배하는 ‘패도’가 아니라 내발적 정신의 힘으로 공생 사회를 구축하는 ‘왕도’를 나아가야 합니다. 그
근본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혁명’이 바로 이케다 선생님의
신념일 것입니다.
중국의 고전 ‘춘추좌씨전’에는 시간이 흘러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씌어 있습니다. ①덕을
세워 세상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입덕’ ②공을 세워 세상
사람들에게 은혜를 남기는 ‘입공’ ③말을 세워 좋은 가르침을
남기는 ‘입언’입니다.
저는 중국문화대학교에서 ‘이케다 다이사쿠 연구센터소장’을 역임했는데, 이케다 선생님의 사상과 행동을 알면 알수록 선생님은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공헌하는 ‘입덕’ ‘입공’ ‘입언’의 지도자라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그 위대함은 실로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린차메이 : 타이완 출산. 타이완에서 손꼽히는 종합대학인 중국문화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2003년, 이 대학에 설립한 ‘이케다 다이사쿠 연구센터’의 초대 소장에 취임해 이케다 사상 연구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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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선생님 부부와
대화를 나누는 린차메이 전 총장
(가운데, 1999년 12월 5일
세이쿄신문사)
20190510-세계광포의 대도-소설 ‘신·인간혁명에서 배운다_제7권 어서 편.pdf
첫댓글 소중한 자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