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오늘 층고 확대 최종승인 예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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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로는 전국 최초로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토지공사 오송사업단 등에 따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까지 청원군과 오송단지 아파트 층 높이를 기존 15층 이하에서 30층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실시계획 변경에 따른 업무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15일 또는 16일경 토지공사가 제출한 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승인할 예정이다. 앞서 토지공사는 고층화 추세에 따라 용적률, 가구수, 건폐율을 그대로 두고 아파트 동(棟) 수를 줄여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층 높이를 확대하기로 하고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 변경 등의 작업을 거쳐 지난 2월 대전국토관리청에 승인 신청을 했었다. 하지만, 공공용지 확보가 우선이라며 업무 협조 과정에서 한때 난색을 표시했던 청원군과 협의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청원군과 업무 협의를 마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금명간 최종적으로 승인을 결정할 경우 토지공사는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받은 5개 아파트 건설업체(총 2647세대)에 관련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다. 다만 국민임대 1118세대, 일반 468세대 등 총 1586세대를 공급할 예정인 주택공사의 경우 층고 확대와 관계없이 계획대로 15층 규모로 아파트를 건립될 예정이다. 이처럼 실시계획 변경이 승인될 경우 오송단지 내 아파트는 전국 산업단지 내 아파트 중 최초로 30층 조망권을 갖춘 최첨단 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주택건설 업체는 이미 아파트 동 간 거리를 최대 160m까지 확보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최근 침체된 충북지역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발판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오송역세권과 연계된 최적의 주거공간은 국내는 물론, 행정도시를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에게 호수와 생활광장 등과 어우러진 쾌적한 볼거리 제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공 충북본부 오송사업단 관계자는 "층고를 확대하면 조경 등 환경적인 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층고 문제 해결로 조만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