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을 앞둔 2023년 11월 17일 20시 다된 시각.
지체를 반복하던 아시아나항공 OZ 741호인 A380 항공기는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높이 비상했다.
김회장의 머리속에서 구상된 채, 한동안 웅크리고만 있었던 동기들의 태국관광 계획이 마침내 묶였던
활개를 활짝 펴고 힘차게 비행을 시작한 순간이었다.
안보이는 구석에 기대선 채로 이 장면을 그리며 굵은 눈물을 흘렸을 회장, 김명수
금년 4월 중순에 계획된 동기들의 제주관광이, 시작도 되기 전에 부실한 준비로 깨져 밀려든 치욕을 원없이
맛보게 된 김회장. 이때 일방적으로 받게 된 치욕감이 동기 해외관광을 향한 집념의 발원이 됐다는 미남의
추정은 예상대로 정확히 맞았다. 제주관광이 처참하게 무산된 후 생긴 반발심은 그로 하여금 갑작스런 일주
일 뒤의 속초에서의 전반기 모임 있음을 일방적으로 선고하게 했다. 일주일 뒤, 속초 모임장 앞에서 미남을
지나치면서 회장이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된다. " 내가 회장으로 있는 한 동기들의 해외관광을 반드
시 성사시키겠다 " 는 김회장의 오기넘친 집념.
모임이 있던 날 2차 술자리에서 해외관광얘기가 살짝 나왔고, 다음날 조식자리에서 또 표출됐으며,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현실적으로 구체화 됐다. 그 자리에서 순간적으로 태국관광을 구상한 듯, 태국에서
의 관광일정을 말하면서 11월 초로 날짜까지 확정해 발표한 김명수 회장. ( 발표된 일정은 이 기간에 있었
던 김재길 아들래미의 결혼으로 14일 뒤로 미뤄졌다. 그리고 이렇게 즉석에서 관광일정과 계획이 나온
건 김회장의 관광일선에서 숙련된 경험의 결과다. )
이날 이후로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준비한 동기들과 이를 꼼꼼하게 확인한 회장. 이들의 일치
된 열의와 일사불란한 준비의 결과로 태국관광 향한 출발선에 서게 된 동기들.
예정된 이륙시간이 조금 늦춰졌고, 대기시간도 뒤로 미뤄지기만 했다.
예정 시간 보다 한참 늦게 이륙한 비행기는 다음 날 (11월 18일) 00시 30분에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안착했다. 도착한 한밤중에 현지 가이드 동반하고 공항으로 마중나온 김회장( 그는 일주일 전인 11일
날 부인과 함께 태국에 와있던 상태였고, 그의 와이프는 우리가 도착전에 방콕을 떠났다. )
관광기간 동안 이용할 승합차에 올라 두시간 거리인 목적지 파타야로 향했다. 한밤중에 달린
7번 고속도로는 최근에 개통한 듯 전반적 도로사정이 양호했다. 한밤중에 잘 정비된 고속도로를 질
주 하면서 태국의 성장 위한 산업화와 관광입국향한 정부와 국민의 야망을 눈으로 확인한 듯한 기
분이 들었다.
기내에서 제공된 석식을 먹었건만 심야의 하늘을 장시간(5시간 35분) 비행해서인지 시장기가
대단했다. 조르는 시장기에 찾아간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 '슈퍼스타' , 야식비로 3천바트 (12만원)
를 지불하면서 만만찮은 태국의 물가를 실감했다. 야식후 새벽 3시에 도착한 Grand Palazzo
Hotel. 깨끗하게 지어진 5성호텔에서 태국에서의 첫잠을 청했다.
4박 6일간 (11/17 ~ 11/22)의 계획된 태국관광의 첫번째 코스는 타이전통마사지를 받는 것이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타이마사지를 두시간에 걸쳐 받아보니 전신이 개운해진 기분이 들었다.
태국은 아세안(ASEAN) 국가들 중에서 세번째로 잘사는 나라다. 하지만 태국의 GDP(국내총생산)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에 달했지만, 제조업 고용율은 14%에 불과했고, 전체 노동 인구의
절반이 GDP의 8%인 농업에 고용된 열악한 경제현실과 취업현황. 이렇게 열악한 경제상황에서
마사지사가 담당하는 근로소득은 결코 무시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과거 성장기때
열악한 조건의 공장에서 밤새워 일해 부모 약값과 형제들 학비를 책임졌던 누이들의 고단했던
희생을, 태국의 일하는 마사지사들을 보며 떠올린 씁쓸한 비교였고, 회상이었다.
성실한 젊은이들의 종사할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일자리가 풍부한 사회를 희망해본 안타까운 경우였었다.
점심식사후 찾은 첫번째 관광지인 농눅빌리지( Nongnooch village)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테마파크로 유명한 태국식 대형 식물원이었다.
1954년 농눅부부가 구입한 과수원에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며 키워, 오늘날 200만 평되는 부지에 열대 식물
원을 조성했고, 곳곳에 분위기가 다른 여러테마 정원으로 보기좋게 꾸몄다. 한편으론 농눅빌리지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자 갖춘 대형공연장에서 태국 전통 민속춤을 공연했고, 별도로 마련한 장소에서의 대규모 코끼리 쇼도 있
었다.
주어진 몇 시간 동안 둘러보고 체험키엔 시간이 부족한 규모 엄청난 공원이다.
관광 둘째날 (11월 19일)의 첫번째 관광 코스는 이발소였다. 한인 업소에 가서 면도, 귀청소, 얼굴클렌징, 손발톱 손질,
샴푸, 드라이 등을 90여분 동안 태국아가씨로부터 정성스럽게 서비스를 받았다. 서비스를 받는 동안 짧은 시간이었지만,
누리는 상류층이 된듯한 기분이었다.
점심식사는 '수원왕갈비' 라는 한식 음식점에서 소갈비구이 포함된 푸짐한 식사를 했다.
예상외의 이 식사는 관광 오기 전 있었던 재길이 아들래미 결혼식에 인사를 전한 동기들을 위한 답례식이었다.
인사성 제대로인 재길이덕에 맛있는 식사를 배부르게 즐겼다.
중식후 찾은 진리의 성전 ( The sanctuary of truth)
진리의 성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성을 목표로 지어진 높이 105m, 사방 100m의 거대한 성전이다.
1981년부터 짓기 시작해 40여년이 지난 현재에도 계속 건설중인 성전이기도 하다. 성전의 외곽부터 장식된 섬세하고
정교한 목조 조각품들이 눈길을 끈다. 성전 자체가 수많은 조각으로 이루어진 굉장한 건축물이었다.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있는 이 성전에서 태국불교, 캄보디아 불교, 힌두교등 다양한 종교적 의미
와 특징을 건축물과 그 양식에서 엿볼 수 있었다. 파타야에 왔다면 찾을만한 가치가 있는 성전이다.
진리의 성전을 돌아본 후, 지닌 의미가 성전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알카자 쇼(alcazar show) 를 관람했다. 세계 3대 쇼
(라스베가스 쇼, 파리 리도 쇼, 알카자 쇼) 중의 하나인 세계적인 유명세를 지닌 쇼이다.
출연진 대부분이 트랜스젠더 ( transgender, 자신이 반대 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라 한다.
몸매 좋은 여인이 되어 화려한 의상차림으로 다양한 춤과 노래를 연기하는데, 그 연기를 보다 보면 어느새 그들이 추는
춤과 노래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한번쯤은 볼만한 쇼라고 생각한다.
저녁식사 후 워킹스트리트 (walking street)라는 거리를 둘러 봤다.
이곳은 여행자의 거리라고 불리는 곳으로 다양한 유흥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선술집, 클럽, 마사지 샾, 길거리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거리였다.
거리 전체엔 반라의 업소 여인들로 넘쳐났고, 그중엔 여인의 올누드를 볼거리로 내놓은 술집도 있었다.
아무래도 이곳은 동기관광단과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다.
우리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이질문화를 본 것으로 만족했다.
이날은 최길주가 부담한 마사지를 받고 이틀째 여정을 마무리 했다.
그런데 오늘 받게된 마사지의 효과는 유별나게 좋아 기분좋은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길주의 신실한
신심과 따스한 인간애가 스민 효력이라는 생각이다.
관광 삼일째 되는 날 ( 11월 20일)의 오전은 산호섬에서 즐겼다.
숙소에서 가까운 파타야 해수욕장에서 스피드보트 타고 25분 정도 가면 나타나는 산호섬.
섬에 도착하니 백사장에 줄맞춰 놓인 파라솔과 일광욕 의자가 보기 좋았다. 예약된 일광욕 의자에 긴 타월깔고 누워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잔파도 노는 바다를 바라보니, 영화에서 숱하게 봐왔던 그 멋진 장면 이상되는 곳에 있는 나를 보게
됐다. 그 장소에서 영화이상가는 멋진 폼도 흉내 내봤고, 자유스런 즐거움을 원없이 누렸다.
바다에 들어가 부드러운 파도의 율동을 온몸으로 즐기면서, 구속없는 삶의 해방감과 넘쳐나는 자유로움을 한껏 누렸다.
홀로 조금 떨어진 깊은 곳에서 파도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는 영준이의 모습이 인상에 깊게 남아있다.
그가 여인이었다면 옆으로 다가서고 싶은 뭔가 끌리는 모습이었다.
느닷없이 이치현의 노래 '집시 여인'을 큰소리로 부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산호섬에서의 오전을 즐긴 동기관광단은 백만바위농원과 악어농장 악어쇼장을 찾았다. 출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특이하고 오래된 화석들이 모습을 나타낸다. 대충 화석들을 본 후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살벌하고 긴장된 악어세상이 펼
쳐진다. 악어들은 그들을 훑어보는 인간들의 긴장된 시선에 무관심으로 응수했다. 그처럼 사람을 무시해버린 그들은
인간들이 먹을 고기용과 장식품의 재료로 쓰이는 가죽용으로 분리돼 양육되고 있었다.
악어쇼장에선 이미 TV에서 많이 나왔던 단순한 특이 동작들이 연출됐다.
별 관심없이 지켜본 재미없는 악어쇼. 한푼의 돈을 전하며 연기하는 이의 노고를 위로했다.
삼일째 되는 일정을 마지막으로 승호는 저녁 비행기로 먼저 귀국하게 됐다.
그에겐 파타야에 남겨둔 남모를 아쉬움과 애착 그리고 애정이라도 있었는지, 옮기는 승호의 발걸음이 무척이나 힘겹게
보였다.
실질적인 관광일정 4일 째이자 마지막 날(11월 21일)은 무앙보란 (MUANGBORAN) 이라는 재현된 고대도시를 찾았다.
태국의 국토 모양을 본뜬 넓은 부지에 태국의 옛도시를 꾸며 놓은 테마공원인 무앙보란. 옛 왕조의 궁전이나 사원등을
완전한 고증에 의해 재현해 놓은 의미 깊은 곳이었다.
공원의 규모가 너무 방대해 걸어서 돌아보기엔 무리라, 동기 관광단은 가이드가 지정해 준 곳만 살펴보고 관람을 마쳤다.
동기관광단의 태국에서의 마지막 관광코스인 방콕 선상디너크루스를 찾았다.
선상디너크루스는 관광용으로 건조된 큰 배를 타고 항해하는 2시간 동안, 각종 요리로 꾸며진 화려한 부페로 저녁식사
를 하면서, 강옆에 늘어선 명소의 야경도 보고, 흥겨운 라이브 공연도 즐길수 있는 아주 괜찮은 관광코스였다.
방콕의 한강이라는 평을 받는 짜오프라야강을 항해하면서 즐겼던 기억은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것이다.
태국관광의 마지막 날인 11월 22일 한밤중 (00:40)에 탑승한 아시아나 항공기는 아침 8시 5분에 인천공항에 안착했다
(실비행시간은 5시간 35분 이었다)
이것으로 4박 6일에 걸친 동기관광단의 태국 파타야 관광일정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동기들이 누린 태국관광은, 전적으로 김명수가 자존의 모든 것을 걸고, 여력을 그러모아 추진한 회심의 역작이었다.
4박 6일의 일정을 따라가다 보니 곳곳에서 신경 쓴 김회장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보면 회장 뺀 6명은 관광을
편하게 즐겼지만, 태국관광 얘기가 맨처음 나온 그 때부터 관광일정을 마친 11월 22일까지, 근 7개월간 이번 관광을 위
해 쏟아 분 명수의 열정과 그에 따르는 노고까지, 명수는 갖게된 책임감에 시달렸던 고생의 연속이었다는 걸 진작부터
고감도 눈치로 파악한 미남. 그런 이유로 미남은 명수가 곤란해할것들은 건들지 않았다.
아무튼 김명수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열정덕에 무탈하게 태국관광을 즐겼고 마쳤음에 감사한 마음을 조용히 건넸다.
이번 태국관광을 마치면서, 좀 더 일찍 이런 관광을 추진치 못 했음에 부끄러운 마음만 들었다.
앞으로 있을 제 2의 해외관광을 구상해 보자.
이번 태국관광에 참여한 동기들의 이름을 적어본다.
김명수, 김재길, 최길주, 서영준, 최승호, 이시영, 황철중
後 記
1) 시간상 여유있게 계획된 이번 태국관광 일정은 볼거리에 조급함 없는 우리들에겐 편했고 적당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관광지들은 결코 놓치진 않았다. 여유있는 관광일정을 설계한 기획자들 (김명수, 이명섭)의 노고를 크게
칭찬하는 바이다.
2) 방문한 관광지에선 너무 규모에 주안점을 둔듯한 정책적 의도에 살짝 거부하는 반감도 없진 않았다. 농눅빌리지
와 무앙보란이 그 대표적 예라 하겠다.
찾아오는 관광객수가 세계8위고, 관광수입은 세계4위, 그리고 관광업이 태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8%에
달하는 정부의 입장에선, 좀 더 크게 조성한 관광지에 더 많은 관광객을 수용해서 태국 관광의 가성비를 높이는
정책 또한 중요하다 하겠다.
하지만 한번 방문에 주어진 시간내에 체험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규모로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관광
객들이 느낄 관광품질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도 참고할 여지가 있겠다는 생각이다.
체험할 충분한 시간과 경제적 여력이 넉넉한 부유한 관광객들에겐 해당없는 문제다
3) 단편적이지만 관광도시 파타야를 살펴본 결과 마음에 크게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건 관광일선에서 피부로 느낀 아픈 부분이라 하겠다.
열악한 태국 일자리 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는 비전있는 일자리의 부족으로,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형편없는
임금에 관광서비스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야망을 품었을 젊은이들이 장래없는 각종 서비스업에서
단순 직종에 종사한다는 사실이 아픔으로 남았다.
그들에게 좀 더 공부할 여력과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바람직한 시기가 빠르게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4) 7명의 동기들이 4박 6일을 함께하면서, 작은 충돌도 없었음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동기들에게 먼저 양보하고
이해해주는 성숙한 마음이 존재했다는결과라 하겠다.
첫댓글 예전 전 직장에서 여러 국제행사를 치를 때, 지자체의 장들이 늘상 말하던 말이 생각난다.
잠자리 편안하여 잘 자고, 먹거리 잘 준비하여 배불리 먹으면, 결과는 잘 끝났다고 한다 라고...
잘~자고 잘~먹고 왔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어느덧 연말이네ㅡ
잘~들 보내고.
일등으로 댓글을 달아준 상수의 성실과 글쓰는 이의 의리에 감사를 표한다.
항상 유지하는 일상의 성실을 댓글작성에도 변함없는 상수의 변함없는 인격 제대로 형성했다,김상수.
그런데 여행가기전부터 여행시에 그리고 갔다 와서도 내가 기억하는한 최소한 3번 이상되는
후기작성에,압력용이자 듣기에 귀찮고 승질 솟는 잔소리를 즐기차게 해온,회장님인 김명수는
어찌 작성된 후기엔 아무 말씀도 없는지~~~~승질이 확~~
이번 여행 진행하면서 들인 노고와 희생을 감안해 이정도로 끝내는 걸 다행으로 아시게 회장님아!
후기 올린후 가장 먼저 연락주겠다는 약속도 지켰건만~~
어머,상수야
요즘 글이 안올라와서 무슨일이 있나 궁금했다.ㅎㅎ
@미남 회장님 너무 웃겨ㅋㅋㅋ
@정유진 아, 요즘에는 글감이 없어서.
그런데 11월은 한 걸음도 걷지 않은게야?
키득키득
세세한 여행후기를 읽으니 비행기 안타고 편하게 파타야를 휘리릭 둘러보고 온 기분이 든다.
태국 여행후기들이야 인터넷 찾아보면 많겠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의 여행일정을 따라가 보는 이런 생생한 후기는 또 다른 맛과 멋이 있다.
여행이란게 꼭 많은 곳을 둘러보고 구경하는 것만이 알찬 여행은 아니더라.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것 먹고,웃고 즐거우면 그게 진짜 좋은 여행이지.^^
격의없는 마음 편한 좋은 친구들과의 여행 진심 부럽다.
글에서 관광학도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이런 좋은 글은 카톡에도 올리면 좋겠다.카페에는 몇명 안들어오니...
먼젓번에 카페에 들어가는 방식이 바뀌어서 컴퓨터 상식이부족한 동기들은 들어오고
싶어도 그리 못하고 있다. 사실은 미남도 바뀔 당시에 아들놈한테 듣기 뭐한 잔소리
국으로 들어가며 바꿨다. 이런 현실을 재길이 한테 말했더니 이친구 어느새 단톡방에
카페에 쓴 전문을 복사해 올렸네~~~~
좋은 글이라 한마디로 정의내린 유진에게
신의 분명한 가호가 내릴 것이다!
시쳇말로 '안봐도 비디오' 란 말이 있듯, 가고싶었으나 못간 파타야..간 것과 진배없구나!^
다양하게..맛있게..화목하게..여유롭게 즐겼구나.
유람단 총무직 수행하며 친구덜 챙기랴, 태국관광의 현황 및 사회 경제구조의 문제점 살피랴..
마~~이 바빴겠구나. ㅎㅎ
근데..괜히 궁금하구나. 미나미가 건들지않은 회장의 곤란해할 것들이..ㅋㅋ
가서 떠오르던 생각이 하나 있었다.
몇몇사람들이 함께 왔으면 함께하는 분위기도 더 좋아졌을 것이고,재미도 훨씬 더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정말이지 너무 좋았다. 우선 공기도 좋았고,경치도 좋았다. 한국과는 다르게 아직은 일상에서
바쁘지 않고 느긋한 그런게 좋았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현지인들로부터 한국을 부러워하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깨닫게 된 진리성 사실 하나,나라도 부강하고 부유해야 그 국민들이 외국에가서 제대로
대접도 받는 사실을 ~~~
관광일선에서 일하는 젊은 청춘들의 표정에서 생기 넝치고 발랄한 기운이 보이지 않고,어딘지
열악한 사회구조와 현실에 체험한체 마지못해 움직이는 모습과 분위기가 내 눈에만 보이고,
나만 그렇게 생각했었는지는 아무도 모를 문제일 것이다.
ㅎㅎ 그렇다는 얘기였다.
여행후기를 작성한 철중옹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83관경과의 모임 후기를 글로 옮기는 철중옹의 창작 활동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지만 한편 조금은 억울한 마음이 든다
모임이나 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친구들이 모임에 참여하여 정신줄 놓은 친구들보다 더 세세히 더 적나라하게 느끼고 참여한 듯한
착각이 들게하는 것에는 기분이 쬐금 상하는 것이 사실이다
철중옹에게
정중히 부탁하는 것은 이후의 모임이나 여행후기의 작품을 반영할때에는 반투명 스크린이 쳐진 가려진 궁금증을 유발하는 글을 올리기를 부탁한다
이후의 여행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쭈~욱 회장은 명수 총무는 철중으로 추대하는 것으로
우리 동기들의 전원 찬성으로 했으면 좋겠다
물론 이것은 여행시 적용되는 것으로 ~~~~~
그리고
사실 난 아침 저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문자 테러를 당하고 있다
투명하고 공명 정대한 검찰과 경찰이 바로 세워지는 그때에 실명을 공개하고 고발 조치를 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를 그에게 한다
우선 몇년만에 보게된 길주의 댓글에 솟아나는 기쁨과 반가움을 꼽배기로 퍼서 전하고 싶다.
이렇게 할 말 다하고 지적사항도 늘어놓는 그대의 글을 보면서,왜 그동안 하고픈 말들을
속으로만 품은 채, 어찌 말한마디 없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만 있었는지~~~
먼젓번에 통화중에 나왔던 쓸쓸한 한마디가 내 뇌리에 박힌채 남아 있다.
자신은 그림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맥빠진 한마디에 다시 한번 더 생각케 됐다.
자신의 주관도 확실하고, 하는 일에 열심히 투신하는 정열도 있고,그동안 행해온 운신도
모범적으로 해온 그대 입에서,어찌 그림자라는 표현이 나왔는지 모를문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업도 작은 규모도 아니고 거느리는 수하의 직원수도 제법되는 사업주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절대 아니니 차후 그런투의 표현은 절대 삼가하시게.
모임후기를 쓸데 완전하게 까발리지 말라는 얘기 같은데,길주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음이
자그마한 충격으로 전해오네. 후기를 쓸때 나름대로 빼고는 쓰려고 노력은 하는데,길주같이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으니 차후 한번 더 생각해 보겠다
@미남 사실 모임 후기를 쓰면서 정해진 기준 같은게 있다.
후기를 씀에 가급적 사실을 사실대로 쓴다는 그런 신조같은게 있긴 있었다.
그동안 글을 씀에 있어 가벼운 압력과 협박 같은 것도 있었다.^^
다들 잘 알고 친하게 지내온 수십년된 친구들인데 듣기에 불쾌한 압력성 말을
하면서 ,이건 이렇게 쓰고 저건 저렇게 쓰라는 압력성 말에 기분 상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다들 애들도 아닌 입장에서 말이다.
물론 농담이겠지만 향후 여행을 갈 경우에 회장은 명수로 하고 총무는 미남이
하는 걸로 하자는 길주에게 듣기에 무척 걸하고 찐한 쌍욕을 퍼붓고 싶다.
그런건 한번으로 족하다.
아침저녁으로 문자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길주의 고발성 멘트에 의아심만 드네.
세상에 길주처럼 선하고 나쁜 행위와는 담쌓고 길주에게 누가 그런 문자테러를
하는지,만약 그런 이가 있다면 시정할 문제다.
어쨌건 길주에게도 심각한 모자른 점도 있긴하다.
우선 보기에 불쌍한 맘이 저절로 들게 하는 그의 안생긴 얼굴과 굶주림에 쩌든 북한
인민보다도 더하게 보이는 말라 비틀어진 체형~~~
다시한번 반가운 마음을 전한다.
@미남 오랜만에 작정한듯 쓴 그대의 댓글에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
앞으로는 하고싶은 말들도 하고 요구하는 게 있으면 표현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