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붕어사랑 님들 즐거운 명절 되세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삶에 얽매어 흩어져 살던
혈육들 그리던 내 고향
부모님 뜨거운 품으로
짜증나는 교통체증
고난과 고생인들 두려워랴
'고향 앞으로 가'
이 도도한 귀향길을 뉘라서
막을 수 있으리오
세계 모든 이들이 우리의
연연이 이어온 조상 섬기는 예절
이 진득한 사랑나눔의 행렬을
얼마나 부러워 하는가
어린 손주들 구수한 할아버지
옛이야기에 새카만 눈망울을
반짝거린다.
새끼들 주렁주렁 달고
노부모 에 큰절로 존경을 표하고
바라보는 모든 친족들 박장대소하며
박수를 친다.
늙은 부모 입가에 함빡 웃음 꽃피고
꼬기꼬기 감추어 놓은 용돈
집어 손주들 주기가 바쁘다.
여기 저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야기 꽃피우며
날 밝는 줄 모른다.
곱고 아름다운 우리의 자랑
추석명절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해 마다 엷어가는 안타까움이
아쉬워 가지만...
詩:이평길/옮긴이:버들붕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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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ㅡ님도 행복한 명절 되세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