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카우 워치독 (Moscow Watchdog)
► 이 명 : 모스코프스카야 스토로츠헤파야 소바카(Moskovskaya Storozhevaya Sobaka), 모스코프스카야 스토로체파야(Moskovskaya Storozhevaya, московская сторожевая)
► 외 관 : 모스크바 워치독의 크기는 체고 64~69㎝, 체중 45~68 kg 정도되는 대형견이다. 마운틴 독과 연관된 대형견 중의 하나이며, 부피가 크고 다리는 힘이 있는 근육질이다. 가슴은 제대로 아치형을 이루고 있다. 꼬리는 부푼듯이 푹신하며, 바닥에 닿을 만큼 충분히 길다. 털의 색은 백색&적색(White and Red)이며, 털의 길이는 중간 정도이고 두껍다. 털 빠짐은 보통 정도이다.
► 설 명 : 친화력과 사회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며, 경비견으로 개량이 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비견으로는 물론이고 집을 지키는 번견으로도 아주 뛰어난 편이다. 모스카우 워치독은 기질은 좋지만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훈련과 조기 사회화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상호 관계에서 모스카우 워치독은 위험이 닥쳤을 때 가족들에 대하여 단호하고 보호적이며, 온화한 거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교적 넓은 마당이 딸려있는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에서 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캐어만 가능하다면 다양한 연령층에서 쉽게 기를 수 있지만 세인트 버나드보다는 제어와 관리가 필요하다. 평균 수명은 8~11년 정도이다. 한배에 낳는 새끼 수는 4~10마리 정도이다.
► 주 의 :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으며, 질병에 대한 내성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다른 대형견과 마찬가지로 고창증(위염전)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으므로 사료를 하루에 2~3회 나누어 급여하고 천천히 먹게 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사료 그릇을 지면과 가까이 두어서 사료가 빠르게 목에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 주름 등에 종양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고관절 관련 질병도 잘 걸리는 편이므로 이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피부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추위 등 환경적응 능력이 뛰어난 세이트 버나드와 기질이 강한 견종인 코카시아 오브차카를 기본으로 한 이종교배 종이므로 외형은 세인트 버나드와 많이 닮았지만 그 성격은 오히려 코카시안 오브차카와 흡사하다. 따라서 반려견으로 기르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기본적인 복종 훈련부터 차근차근 시켜야 한다. 세인트 버나드와는 달리 친화력과 사회성도 많이 떨어지므로 어릴 때부터 많은 다른 개들을 만나게 해 주어서 사회성을 키워줄 필요가 있으며, 제어훈련을 철저히 시켜서 통제가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인과의 커무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식탐이 강하므로 성장기에는 충분한 사료를 주어 원활한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지만 성견이 된 후에는 사료량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덩치에 비해서 운동량도 많으므로 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산책은 필수적이다. 넓은 마당에서 키우더라도 외출을 겸함 산책은 반드시 시켜주어야 한다.
털 빠짐은 보통 정도이므로 수시로 빗질만 해 주어도 털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잦은 목욕은 호히려 피부병의 원인이 되므로 필요한 경우에만 시키고 목욕 후에는 털을 깨끗이 말려주어야 한다. 비교적 추운 지방에서 살아온 만큼 추위에는 강하지만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약하다.
► 기 원 : 모스카우 워치독의 원산지는 러시아 모스코바이다. 모스카우는 모스코바의 지역을 의미하며, 워치독(Watchdog)은 말 그대로 번견, 즉 집을 지키는 개라는 의미이다. 그 기원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에서는 범죄의 증가로 인해 수 천 마리의 경비견이 필요했다. 영하 30~40 °C 의 아주 낮은 기온에도 적응할 수 있고, 겨울철 눈이 내리는 환경, 창고, 철도, 노동수용소, 인프라 등 정부 소유의 거의 모든 시설들을 경비할 수 있는 경비견이 필요했다. 메드베데프 장군이 이끄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였으며, 1946년에 시작되어 소련 국방부 소속(USSR)의 중앙군사 애견 학교에서 1년간 지속되었다. 여러 해 동안 순종 견들을 이종 교배시키는 실험을 한 후에 모스카우 워치독은 코카시안 오브차카와 세인트 버나드의 이종교배에서 가장 성공적인 견종 중의 하나이다.
즉, 이 이종교배의 후손들은 그들이 원했던 정신적, 육체적 측면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리고 1986년 이 견종의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처음 몇 마리의 모스카우 워치독들이 사육업자들을 위해 헝가리로 보내졌다. 미래 성장은 헌신적인 사육사들과 또한 그 견종의 소유주인 클럽 카라칸(Karakán)에 의해 보장되었다. 게다가 구소련 국가에서 온 수 십 명의 사육사도 이 견종의 존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이 견종과 함께 작업을 했으며, 당시 헝가리에서는 약 500마리의 모스카우 워치독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스카우 워치독의 견종 기준은 1985년 소련에서 공식적 지위를 획득하면서 처음 발표되었다. 이 후 1992년에는 러시아 개 사육 연합에 의해 승인되었고, 1997년에는 러시아 농업부의 동물 사육부 족보에 의해 승인되었다. 견종 표준은 1997년에 러시아 켄넬 클럽(Russian Kennel Club)에서도 승인되었다.
► 비 고 : 모스카우 워치독은 아직까지 FCI(세계 애견연맹)에 등록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 유수의 켄넬 클럽 및 각종 애견 단체에 대부분 등록이 되어 있다. 하지만 러시아 켄넬 클럽(Russian Kennel Club)은 세계 애견 연맹과 협력하여 공식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따라서 곧 세계 애견연맹에서도 인정을 할 것이라고 한다.
모스카우 워치독을 FCI(세계애견연맹)에서는 2그룹인 핀셔 및 슈나우져, 몰로시안 타입과 스위스 마운틴 및 캐틀 독 및 관련견종 그리고 Section 2.1 몰로시안 타입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그리고 FCI가 허가한 도그 쇼에서도 스페셜 쇼라고 하는 부문에서 보여진다.
최근까지 모스크바 워치도그은 러시아와 구소련 체제 국가 밖에서는 찾기가 매우 어려웠으나 지금은 유럽에서 더욱 인기를 끌게 되었고, 최근에는 미국으로까지 진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모스크바 워치도그의 첫번째 새끼들이 2015년 6월 6일 태어났다. 현재 미국에는 27마리의 모스코우 워치독이 살고 있다.
□ 견종 표준
► 외형 : 모스카우 워치독의 크기는 체고 64~69㎝, 체중은 45~68kg 정도되는 대형견으로 수컷이 암컷보다는 제법 많이 큰 편이지만 체고의 차이는 크게 나지는 않는다. 일반적인 사역견을 의미하는 워킹 그룹에 속하며, 창고, 철도, 노동수용소, 인프라 등 정부 소유의 거의 모든 시설들을 경비하기 위해서 개량된 견종이다. 전체적인 외모는 마운틴 독과 관련되어지며, 대형견 중의 하나로 부피가 크고, 다리는 힘이 있는 근육질이다. 일반적으로 견고함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 머리 ; 두개골은 세인트 버나드처럼 튼튼하고 넓적하며, 정면에서 보면 약간 둥글다. 경계를 하면 귀 뿌리와 머리 윗면이 일직선이 되며, 머리 양 옆은 완만한 곡선을 이루면서 큼직하게 발달한 광대뼈로 이어진다. 이마에서 주둥이까지 가파른 경사가 형성되어 있고, 후두부는 약간 튀어나온 정도이다.
• 코 : 코는 검은색이고, 넓적한 정사각형 모양이며, 콧구멍도 큼직하게 생겼다.
• 입 : 주둥이는 폭이 일정하게 유지 되며, 콧등은 곧게 뻗어 있지만 약간 오목하게 보인다. 입술(머즐)은 가장자리가 검은색이며, 아래로 처지지 않고 오히려 탄탄하게 보이고 코 쪽으로 큰 곡선을 그리면서 이어져 있다. 턱은 위턱과 아래턱이 모두 튼튼하고 넓적하며, 길이가 동일하게 보인다. 이빨도 잘 발달된 편이고, 모든 이빨이 가지런하게 배열된 협상교합을 주로 형성하고 있다. 아래턱이 돌출된 경우에도 위아래 턱이 강하게 맞물리어 있고, 아래위 윗니 사이에 공간이 뜨지도 않는 편이다.
• 눈 : 눈의 크기는 중간 정도이고, 눈의 색은 진한 갈색이나 밤색이며, 아래로 적당히 푹 들어간 편이다.
• 귀 : 귀의 크기는 중간 정도이고, 두개골에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쪽 귀 사이의 간격이 넓다. 귀의 모양은 삼각형이며, 끝은 둥글게 보인다. 귀를 볼 가까이까지 늘어뜨리고 있으며, 귀 뒷면은 약간 수직으로 세워져 있다.
► 목 : 목은 튼튼하고, 길이가 적당히 긴 편이다.
► 몸통 : 몸통의 전체적인 모양은 중후하고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눈에 잘 띄는 체형으로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기갑은 확연히 드러나 있고, 등은 넓적하면서 튼튼하고 단단하며, 등선은 곧게 뻗어서 허리까지 수평으로 이어진다. 엉덩이는 길고 거의 비스듬하지 않으며,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가슴은 늑골이 충분히 휘어 있어서 흉곽이 대체로 깊은 편이고, 복부와 복부 윤곽은 뒤쪽으로 갈수록 약간 위로 들려 올라가는 모양을 하고 있다.
► 꼬리 : 꼬리는 뿌리 부분이 넓고 튼튼하며, 길이가 길며 두툼한 편이다.
► 사지 : 앞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정면에서 보면 두 앞다리가 곧게 뻗어 있고 서로 평행하며, 서 있을 때 두 다리의 간격은 다소 넓은 편이다. 어깨는 비스듬하고 근육질이며, 흉벽과 밀착되어 있다. 앞다리 상부는 어깨뼈보다 길며, 어깨와 만나는 부위는 둔각으로 심하게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 무릎은 몸과 밀착되어 있다.
뒷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각 부분이 적당한 각을 형성하고 있으며 근육질이다. 뒤에서 보면 뒷다리는 서로 평행하며, 다리 사이의 간격은 좁지 않다. 허벅지 상부는 튼튼하고 근육질이며, 넓적하게 보인다. 무릎은 충분한 각을 형성하고 있으며,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 털과 색 : 털은 이중모 구조가 아니며, 털의 길이는 중간 정도이고 두껍고 많은 털이 밀생되어 있다. 모색은 백색&적색(White and Red)이지만 흰색 바탕에 진한 적갈색이나 진한 황색 계열의 색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걸음걸이 : 걸음걸이는 걸을 때 앞다리는 멀찍이 딛고 뒷다리에서 충분한 추진력을 얻어서 조화롭게 걷는다. 이때 등은 안정적으로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걷는 편이다. 앞발과 뒷발은 일직선상에서 이동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