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의 씨알은 70cm 이상급이 주종을 이루며 큰 씨알은 1m를 넘는 것들도 다수 낚인다. 1m 10cm를 넘어서는 초대형 씨알은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다는 점. 큰 씨알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갯바위에서 낚아낼 수 있는 장비와 테크닉의 한계에 그 원인이 있다.
찌낚시 조과는 역시 밤 시간이 앞서며 중썰물∼끝썰물 사이가 가장 입질이 활발하다. 특 히 이곳에서는 끝썰물경 완전 간조가 다 되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방파제의 물 이 다 빠져 약 1백미터 가량 바닥이 드러나도 조류만 흘러주면 농어가 입질을 하기 때문. 물이 빠지면 방파제 아래까지 내려가 낚시를 하도록 하며 찌밑 수심은 70cm 이상은 주지 않는다. 채비는 무조건 흘리기만 할 경우에는 씨알이 잘게 낚이는 반면 살살 끌어주면 확실히 대형급이 잘 낚인다. 건너편 작은 방파제는 들물 때 농어가 잘 붙는다. 올해도 지난 6월 초 천안낚시인이 1m 9cm급을 낚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