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의명: 금융외환정책론
2. 담당교수: 김준한
3. 강의방식: 대면, 교재 없음. PPT와 참고자료들로 강의진행
4. 강의내용: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주요 이론 및 금통위 의사록 리뷰
-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수업의 목표는 정책의사결정의 기반이 되는 이론들을 베이스로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본인의 의견과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 중간고사 이전
거시경제 전반, 화폐금융, 국제금융에 대한 리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서너 시간에 방대한 양을 리뷰하다 보니 설명보다는 읽으면서 지나가는 느낌이 좀 있었고,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교수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리포트(CAPM, CIP, 모형 등)와 참고자료들을 주셨는데,
매우 좋은 자료들이었습니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계와 미적분 베이스가 필요합니다.)
이론적인 모형들이 어떻게 유도되었는 지, 실증은 어떻게 나타나는 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정책은 재량과 규칙 측면에서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왜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는 지.. 등등
교과서로는 배우기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 중간고사 이후 ~ 기말고사 까지
주로 금통위 의사록 (금융위기 전후, 남유럽위기 전후, 코로나 시기) 을 읽으면서
금통위원의 코멘트나 한은 관련부서의 설명에 대하여 백그라운드를 설명해주십니다.
지금이야 다 지난 일이라 결과론으로 적절한 결정이었냐 아니냐를 가릴 수 있지만,
그 당시 기준으로는 다가올 폭풍을 과소평가하면서 어떤 의견들이 오가는 지를 같이 읽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앙은행의 정책의사결정이 늘 자로 잰듯 딱딱 들어맞지는 않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건 올리거나 내리 건 그 사유에 대한 설명은 별차이가 없다는 말씀도 기억이 남네요
개인적으로 강의 후반 부의 결론은 계속 위기상황에서의 의사록만 읽어서 그런지 환율이나 금리의 높낮이 문제가 유동성 자체의 문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입니다.
5. 평가방법:
ㅇ 출결: 없음 ㅇ 과제: 금통위원의 입장에서 질문하기 (메일로 교수님께 보내면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답을 해주십니다.) ㅇ 시험: 중간고사 : 이론 , 기말고사 : 금통위 회의록에 대한 개인의견 작성 ㅇ 성적: 아직 모름 암기식 교육과 문답에 익숙한 세대여서 그런지 중간고사는 그런대로 봤는데, 기말고사는 잘 못봐서.. 어떻게 나올 지 모르겠습니다.
6. 총평:
얻어가는 것도 많지만 아쉬움도 많은 강의였습니다.
중간고사 이전 이론 공부를 할 때는 매주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간고사부터 기말고사 사이의 수업은 뭔가 한 것도 아니고 안한 것도 아닌 어정쩡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의사록을 읽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은 들고, 실제 정책 의사결정 과정이
자로 잰 듯 딱딱 떨어지는 게 아니니 교수님으로서도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금통위 의사록을 리뷰하는 부분을 좀 더 보완할 수 있다면, 저도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답은 없습니다만
대학원에서 배우는 거시 관련 내용이 집대성 되는 명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7. 학문적 도움 : 별 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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