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XBB.1.5 변이가 국내에도 이미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XBB.1.5가 지난해 12월 8일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국내 6건, 해외 유입 7건 등 총 1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동산 규제를 해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도 대거 축소될 전망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강조하면서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노동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주문할 예정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한 언론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 정치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출하는 대표 숫자를 지역별로 최대 4명으로 하는 방안도 언급했습니다.
● 미국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했습니다. 또 대체로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가 의무화되는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고강도 방역 대책 시행 첫날 공항에서 이뤄진PCR 검사 결과가 나온 중국발 입국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러시아가 사흘 연속으로 우크라이나를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 러시아 점령지에서 새해 전야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군 63명이 폭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실제 사망자가 4백 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형사사건, 특히 성범죄 관련 재판부의 판결문을 보다 보면, '피의자가 반성하고 있고…' 라는 문구를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재판부가 피의자의 형량을 정하는 양형 기준 중에는 피의자의 '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실한 반성보다는 감형을 받기 위한 가짜 반성이 판을 치고, 방법까지 알려주는 인터넷 카페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신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 일부 시민들이 이기영 SNS 계정에서 '진짜 사진'을 찾아 신상 유포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개된 신분증 사진이 실제 모습과 달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이나 범죄 예방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어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가 13시간 만에 끝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모두 13대의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했고, 전장연은 오늘도 탑승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한시간 십분 남짓 걸리는 일본 후쿠오카. 연말을 맞아 한국인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일본 현지 방송사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 관광청은 작년 11월 한달간 일본을 찾은 여행객 중 한국인이 31만5천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는데, 2위 대만, 3위 미국을 압도하는 숫자였습니다.
●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부부의 노후 적정 생활비는 월 277만 원으로 나타났다는 국민연금공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부가 나란히 국민연금을 20년 이상 꼬박 부어도 매달 평균 손에 쥐는 돈은 약 196만 원으로, 적정 생활비의 71%를 충당하는 수준이라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 국회가 올해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50% 삭감된 3,525억 원으로 편성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서울 등 지자체 상당수는 새해부터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줄이거나 할인율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대구시는 발행 규모와 할인율을 모두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지만 잘 키우는 건 또 다른 일입니다. 한 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12만 마리나 됩니다. 유기를 막기 위해 등록제도를 도입했지만, 8년이 지나도록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양 단계에서부터 잘 기르기 위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양육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방안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 새해 시작부터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우유와 냉동만두, 세제와 삼푸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른 걸 이해한다 해도, 생산 비용 증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너무 쉽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지난주 금요일 이뤄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군 당국은 1차 발사 때보다 진일보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2단부터 4단 엔진 점화 연소 시험에 성공했고, 앞으로 1단 엔진 시험만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올해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아이들의 예비소집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신입생이 줄면서 인구 절벽이 가시화되는 곳들이 많은데요. 전라북도는 올해 초등학교의 절반 이상이 신입생 수가 10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당국은 3년 뒤인 2026년에는 신입생 수가 9,401명으로 사상 처음 만 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새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유명연예인과 기업인, 정치인들이 '기부 1호자'로 이름을 올리며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고향인 광주광역시 북구에 기부 참여 의사를 밝혔고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의 1호 기부자가 됐습니다.
● 올해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OTT 시장엔 '제2의 오징어 게임'에 도전하는 한국 작품이 많은데요. 그중 송혜교 씨 주연의 '더 글로리'가 가장 먼저 국내외 시청자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자그마치 17년을 기다린 싸움입니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가 성인이 돼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30일 190여 개 국가에 공개됐습니다.
●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어제보다 더 추운 곳이 많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9도까지 떨어지고 한낮에도 0도에 머물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월 3일)
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는 공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를 분류하느라 크고 작은 혼란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중국에서 항공기,배편으로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다. /사진=한주형 기자
1. 한국이 계묘년 신년을 5대 선진국(G5)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서는 경제 환경에 걸맞지 않은 낡은 세제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국내외 경제 환경, 기업 경영은 촌각을 다투며 급변하고 있는데 상속세는 23년, 개별소비세는 46년, 증권거래세는 44년 동안 낡은 틀을 그대로 유지하며 국가 경쟁력과 경제 효율성을 갉아먹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임.
♢기재부 前세제실장 3인
♢토씨 하나에 수천억 달려
♢정치 논리로 손대지 말라
♢상속재산 19배 늘때 세율은 23년째 그대로 … 100년 기업 못키워
♢선거때마다 덕지덕지 … 조세특례법, 4년간 527건 뜯어고쳤다
2. 정부가 최근 미분양 급증 등 부동산시장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릴 전망.
2일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지역 해제 방안을 결정함.
원희룡, "그린벨트 등 과도한 규제 풀 것.. 부동산 규제 완화 속도"
3. 최근 보증금이 아예 없거나 적은 대신 매주 방세를 내는 ‘주세(週貰)’가 서울 도심권을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음.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증금을 떼일 염려가 커지고, 금리 급등으로 보증금 대출 이자도 부담스러운 청년층 사이에서 주목받아.
♢청년들 서울서 '週 단위 집세'
♢사기걱정·이자압박 적어 선택
4.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CES가 3년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음.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레저아일랜드 호텔 로비는 체크인하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음.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는 휴일인데도 저녁까지 조명이 환하게 켜져 있었음. 참가 업체들의 전시관 설치 등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임.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허문찬 기자
♢"호텔 3000여개 객실 모두 동났다"…3년 만의 대면 CES '들썩'
♢라스베이거스 번화가 벌써 북적
♢인기 식당·패스트푸드점도 만석
♢"작년 CES와 달리 대면 일상화...코로나 영향 줄어 더 붐빌 듯"
♢상인·택시기사들 특수 기대감
5. 2022년이 대한민국 ‘우주 독립’의 해였다면 2023년은 우주 신기원을 열어젖힐 한 해.
지난해 말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 100㎞(임무궤도) 안착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는 한국 최초의 달 착륙선 개발이 시작됨.
특히 이번 착륙선 개발에는 민간 기업 참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우주산업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옴.
♢韓우주산업, 달 착륙 도전
♢2032년 목표로 올해 예타
♢민간이 탑재체 개발 주도
6. 해가 바뀌면서 꽉 막혔던 대출 창구에 숨통이 트이고 있음.
작년 말 카드론 한도가 삭감됐던 일부 중저신용자의 한도가 복원됐고, 대출 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한 대출 상품도 이달 중 재개가 예고됨.
‘대출총량제’에 묶여 영업을 자제했던 금융사들이 연초가 되면서 조금씩 문을 열고 있기 때문임.
♢삭감됐던 카드론 1월1일 0시 '리셋' 숨통 튼 대출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