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텐인텐아카데미 54기 5주간의 커리큘럼이 어제로서 막을 내렸내요,
5주동안 수업은 빠지지 않고 들었으나 뒷풀이는 어제가 처음이라
많은 분들과 더 많이 교감하지 못하여 나름 아쉬웠습니다.
뒷풀이에서 경영지도사로 저를 소개 했구요,,
54기 강의를 통하여 나를 돌아본 내용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주인장님이 말씀하신
향기,노예, 스토리,가족,어머니,지킴, 견딤, 자본주의, 앞잡이 등의
키워드들은 저를 돌아보게 하는 핵심 키워드들이었으며,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해주신 주인장님께 이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명강의에 대하여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올리는게 예의라 생각되어
글재주는 비록 없으나 적어보고자 합니다.
=============== 아래 ===============
1. 노예로서 잘 훈련된 나
저는 노예로서 잘 훈련된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년시절 학교다닐때는 받은 상장이 수십개가 되며,
군대에서는 사단장 표창장을 받았으며,
대학교때는 장학금을 받았으며,
취직하고는 모범사원상을 몇차례 받았으며,
진급도 빨랐고 37세에 중견기업의 차장으로 진급을 합니다.
(같은팀의 당시 과장이 저보다 나이가 많았습니다.)
결국 열심히 살았는데 돌아보니 내가 이루어 놓은것이라고는
없으며 시스템에서 톱니바퀴 처럼 돌아가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순간순간 열심히 살아왔지만,
20대 후반부터 목도하던 40~50대 직장 대선배들의 마지막모습은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아니 비참했고 때로는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적어도 본인은 저렇게 살면 안되겠단 생각을 하였고,
저 나름대로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2. 토사구팽을 대비하여 시스템을 구축하자
20대 후반부터 지켜보던 직장선배들의 모습은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제가 쓸 수 있는 전투력이 100이라고 하면,
나이를 먹을 수록 직장에서 나의 전투력 100을 쓰지 않고,
아껴 두었다가 다른걸 하기 시작합니다.
저의 전공이 경영정보학과라,
기본적으로 웹에 대한 접근성은 있었습니다.
2005~2008년 당시
웹개발자인 지인과 본인 (운영과 마케팅) 두사람이
국제전화카드라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런칭하여
수익을 얻게됩니다.
직장생활을 유지한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3~4년 하면서 최근 나름 괜찮은 수입을 발생시켰고,
사이트를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어느정도의 차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외벌이로서 그나마 부채없이 집한채 가지고 있는거에 대한
초석을 마련한 하나의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 음성컨텐츠는 수익성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2008년도에 사업을 접은 계기가 되며 당시 저는 또다른 아이템을 탐색합니다.
(PLC단계에서 쇠퇴기에 봉착됨이 명확함)
2009년경 사업 (투잡 프리랜서)을 정리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탐색하게 됩니다.
3. 시장을 나의 눈으로 읽고 10년 뒤를 그리다.
저의 눈에 보이는 차별화가 없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가 사업 아이템으로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전형적인것이 프랜차이즈인대요,
2010년와 2011년경에는 이전 사업으로 발생시킨 수입으로 여행도 다니고
나름 저에 대한 보상도 어느정도 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뇌를 비워둔 상태였습니다.
2012년경에 판단한것은 지식서비스였습니다.
지식서비스의 특성상 후광효과를 제고할 강력한 인덱스가 필요했으며,
저는 경영지도사를 선택했습니다.
전문자격사의 가성비와 효율성을 고려하여 경영지도사를 도전하여 1년만에 동차
(1차,2차 최종합격)합격을 하게 됩니다.
(*** 시험의 난위도를 떠나 재직중이라 힘들었고 와이프가 정신적으로 지원하지 않았으면
100% 실패일겁니다.)
저는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하나의 BIG JOB을 버리고
복수의 Small Job을 택했습니다.
즉, 중견기업의 전략기획팀에서 임원/대표이사 앞잡이를 버리고,
지자체 사회적약자기업들의 경영자문을 하는 경영지원센터로 이직을 하고,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프리랜서로서 컨설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등)도 하고 있으며,
컨포유닷넷 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름의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식서비스가 좋은게 저원가 사업이고
내가 뛴만큼 벌 수 있다는 거,
내가 방문하는 곳이 사무공간이 된다는거,,,
더큰 큰 장점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경험치가 축적되어 컨설턴트의 상품가치가 좋아진다는거,,
그리고 각종 명예퇴직자 등으로 창업,사업화 등의 단계에서
고객들의 needs가 많아 질거라는 것 (창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이 주요 착안포인트 였습니다.
(***물론 전문자격사들도 영업이 base로 깔아야 함은 기본으로 하겠습니다.)
돈을 떠나서 경영지도사로 사람들을 만나고 분석하고 강의를 하는 것이
저의 적성에 맞는것 같구요,,
핵심은 사오정이나 오륙도에 노예로서 팽당할 것을 두려워하는게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내가 그렸고 그길을 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설계하는
과정이 보람된 일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했던 프리랜서의 공통점은 저원가, 시간도 기회비용이라는 관점에서 비용이라면 차치하더라도
그 외 별로 비용 들어갈게 없다는 것,,
즉 망해도 말아먹을게 별로 없다는 것,,
저는 이게 큰 매력이라고 판단합니다.
4. 남편으로서의 나
올해로 결혼 만 10년이 되었고, 초등학교 다니는 딸아이가 있습니다.
결혼하고 많이 바빴고, 예전보다 덜하지만 지금도 그러한대
때로는 와이프와 딸아이를 많이 못챙겨서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결혼하고 저는 쭉 외벌이었고 앞으로도 저는 외벌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이프가 시간이 많이 남아 자원봉사를 하건 뭘 하건 상관은 하지 않는데,
세렝게티 초원에서하는 전쟁은 나하나로 충분하다,,
는게 저의 판단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쟁은 관리자급이나 어느정도 책임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일컫는데, 그건 저하나로 충분하고 아내는 가정과 육아에
좀더 충실하게 해주는 것이 제가 좀더 전투적으로 전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을 했고,
제가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 내 생각이 맞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와이프를 사모님 또는 ○○씨란 호칭으로 부르고 (물론 애칭입니다.)
무언가를 부탁해도, 이것좀 해주세요,, 등 높임말을 쓰니
서로가 존중해주고 존중받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게 핵심입니다.
아직 큰 탈없이 서로 잘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렇게 살것 같습니다.
작은것는 남편인 내가 다 져준다고 생각하고 있고,
큰 것은 서로 상의해서 합당한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접근을 하니
솔직히 싸울일도 별로 없었습니다.
5. 자녀 교육 관점
자기주도 학습이 유행입니다.
저는 자기주도 부모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존엄한 인격체인 아이를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1원칙이고,
제2원칙은 아이가 창의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는게 제 2원칙이고,
경험과 적성을 찾게 해주는 것들은 아낌없이 지원하지만
(과거했거나 하고 있는 것 : 벨리댄스, 스키, 태권도, 퍼포머스 미술, 피아노 레슨, 종이접기,발레 등 )
언어 공부를 위한 학원을 보내지 않겠다.
설령 아이가 진도를 못따라 갈지언정,
저는 아내와 상의하여 향후 몇년간 딸아이 영어 커리큘렴을 짜서
그 계획대로 부모와 같이 즐기면서 하는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령 아빠가 영어동화책 읽어 주기 등,,
엄마랑 CD듣고 교재 진도 나가기 등,,
듣기, 읽기 영역을 골고루 개발시켜 주고,,,
필요하면 외국인과의 자연스러운 대화의 장을 만드는 등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는 언어학습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영어 그게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으나,
부모가 아는 수준에서 자기 아이를 가르치고
혹시 모르면 같이 공부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게 핵심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로서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에 문제가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영어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심각합니다.
6. 맺음말 (54기 동기님들 그리고 주인장님께)
지금까지 주인장님 강의를 드고 영감을 얻은바가 있어서
저의 과거를 리뷰해보았고, 앞으로의 계획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인연은 소중한것 같습니다.
혹시 54기 밴드있으시면 저도 초대좀 해주시구요 ^^
(마지막 뒤풀이때 몇분한테 명함 드렸습니다. ^^)
자유인의 삶을 살기 위한 의견교환 저도 같이 하고 싶고,
미비하나마 제가 경험한 소스들도 공유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인장님께 무한감사 말씀 올리며,
한가지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하는 강의 컨텐츠를 세바시 등 TV에 출연해보심이 어떨지 살포시 제안을 해봅니다.
왜냐면 어머님에 대한 사랑에 대한 부분이 저도 가슴뭉클하게 느껴졌구요,
입신양명,,,
TV에 나오셔서 어머님을 드높이실 수 있다면 효도의 최고봉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재테크 까페 텐인텐까페 주인장이라는 프리미엄과
텐인텐 아카데미의 명성이면 주인장님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이자 멘토이시기 때문입니다.
5주동안 향기로운 강의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이것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저도 54기 화요반이였는데 인사못나눠서 아쉽네요^^ 좋은글 잘 읽고 자극받고 가요!
그러게요 인사를 나웠어야 되는데, ^^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도 55기 신청했는데 좋은 분들과 훌륭한 강사님과 5주간이 기대됩니다..^^
보람찬 55기 되시길 바랍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21 03: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23 12:55
이스라엘 민족을 개로 부려 일신이 편한자 누구인가?
저는 김지은입니다.
이스라엘민족을 자살 인공위성으로부터 구하는 자가 김택진씨입니다. 목숨을 겁니다.
게시판 2015/03/29 14:20 수정 삭제
http://blog.naver.com/damianijee/220330271507
http://blog.naver.com/damianijee/220314392748
http://blog.naver.com/hteycssd2
http://jslee402.blog.me/22034310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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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민족을 자살 인공위성으로부터 구하는 자가 김택진씨입니다. 목숨을 겁니다.
?
MARK 3.는 어디있는가?
이스라엘 민족은 땅을 진정으로? 찾기위해 제 모두를 드리고 목숨같은 돈도 드릴 수 있습니다. 땅을 돈주고 사는게 아니고 되찾는 겁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