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서 활동할 라오스 국적 외국인 근로자 38명이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첫 입국했다. 사진제공 안동시 농촌활력과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안동시 외국인 근로자가 6일 첫 입국했다.
안동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첫 라오스 국적 38명이 4월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7일 35명이 추가로 입국하는 가운데 상반기 안동시에서 활동할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모두 73명이다.
이들 외국인들은 6일부터 이틀간 안동시청소년수련원(하아그린파크)에 머물며 범죄예방·이탈방지 교육과 마약검사 등의 절차를 거친다. 8일 전체 오리엔테이션 및 관련 교육을 진행한 후 사전 신청한 26곳 농가에 배치돼 5개월간 근로하게 된다.
아울러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초청도 병행 추진, 5월 중 13명의 계절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는 단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것으로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안동시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민선 8기 권기창 시장의 농업관련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라오스 현지에서 노동부 관계자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안정적인 근로자 확보와 관리체게 정립 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농촌일손 문제 해소는 물론 안동시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외국인등록비, 마약검사비,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용주와 근로자의 현장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원활한 인력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첫 도입되는 사업이다. 첫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이 성실하게 근로해 내년에도 재입국할 수 있도록 근로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고용농가도 근로조건 및 인권보호 등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로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오는 5월 1일까지 접수되는 농가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를 취합해 이르면 6~7월경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입국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농협이 5개월간 공동숙소를 운영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정부 지원‘공공형 계절근로자’ 공모 등 향후 외국인근로자 제도의 정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외국인근로자 첫 입국. 사진제공 안동시 농촌활력과
안동시 외국인근로자 첫 입국. 사진제공 안동시 농촌활력과
안동시 외국인근로자 첫 입국. 사진제공 안동시 농촌활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