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네 집밥

[린스]

직장동료들이
션한 맥주한잔 마시고 들어가자는데..
더워서 안마신다며
뿌리치고 일찍 귀가하면 뭐합니까...
집으로 출근한거슬....

집에 들어오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옥상텃밭에서 야채 수확하고 물주고..
아들램 삼겹살 궈서 밥 차려먹이고..
옥상에서 수확한 상추 다듬어 씻고..
오이 따다가 오이무침 맹글고..
부추 따다가 계란찜 맹글고..
멸치 볶아 놓코..
설거지 하고나니..
퇴근시간이네여..

퇴근했으니 한잔 마셔야죠...ㅠㅠ


아들램이랑 딸랑 두식구 사는데도 쉴 시간이 모자란데..
시부모님 모시고 맞벌이하는 여인네들은 어찌사는지..

울 엄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여자는 직장생활을 해도 죄인
전업주부여도 죄인이라서
원더우먼 쏘머즈처럼 살아도 욕먹고 죄인처럼 눈치보며 산다고..에휴..
뭐 저야~ 제가 좋아 이러고 살지만요..
적어도 눈치볼 일은 없잖아요..
어려운 사람도 없구요...ㅎㅎ

[봉칠]

쉬는날은 언제에요?

[린스]

불금에 술떡 되서 뻗는날이 쉬는날이죠...ㅋㅋㅋ

[봉칠]

언제나 자기자신보다 주변이 행복하길 바라면서 사는것같아요.

[린스]

저는 제가 좋아해서 하는 일이예요..ㅎㅎ
누가 시키면 절대 안해요..
그래서 별명이 심술맞은 버섯돌이 예요..ㅋㅋ

[봉칠]

따뜻한분인거 알아서 말했던거에요. . 이시간에 요리하기 힘들어요

[린스]

에구..
고마워라~
좋게 봐줘서 감사해요~
봉칠씨~♡

[봉칠]

요리는 적당히.. 잠은 길게~

[린스]

갱년기 접어드니..
깊은 잠을 못자요..
자다 깨다 하다가....
걍 포기하고 일어나 버려요..ㅎㅎㅎ
제 인생에서 젤루 푹잠 잔건...
결혼해서 남편이랑 잘때랑..
부모님 그늘에서 살때네요..
아무래도 보호자가 옆에 있으니 안심됀것 같터요..

[봉칠]

오늘 벙이었으면 밤새 말했을듯 ㅎㅎ 오늘은 깊은잠에 드세요~^

[김포스]

시원하게 한잔 하시고...꿀밤 주무세요~~^^

[린스]

잠 잘자려고 마셔요..
살은 김포스님이 가져가길 소원합니다요..ㅎㅎ

[연하]

얻어먹고 잡은 비주얼입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린스]

국민 반찬들이죵~♡
무더울 오늘도 더위조심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용~♡

[희라니]

맛나겠넹~~^^
주소 좀...~~^^
난 저 계란이 참 좋더람서요~~^^

[린스]

중탕찜이 보드랍고 맛있쪄~
저도 아즈 좋아해요..ㅎㅎ

[희라니]

지금 만들고 있다는...
으흐흐흐~~~^^

[희라니]

나혼자 먹을 양이죠~~^^

[린스]

저땜에 계란찜이 드시고 싶으셨나봐요...ㅎㅎ
맛나게 드세요~♡

[낭랑이]

계란찜이 어떻게 저렇게 포슬포슬할까요~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린스]

중탕하면 되요...ㅎㅎ
계란3 물1

[낭랑이]

도전~~~하겠지만 분명 저렇게는 안될거라는거 잘 알고 있슴돠 ㅠ.ㅠ

[상큼녀]

예전에 저희엄마도 계란찜을
저렇게 해주셨는데
저는 잘 못하겠어요ㅠ

[린스]

시간 조절을 잘못해서 오버쿡 됐쓰요..
본래 엄청 부드럽게 만들려는거였는데..
저한테도 쉽지 않아요..ㅎㅎ

[오빤달려]

낼 일 시작이 신림동인데....
집밥 빼스 묵으러 가야겠어요

[린스]

그라입시데이~♡

[오빤달려]

진짜가두되나유?

[린스]

[오빤달려]

가면 잠수 타실꺼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