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프리미엄 중형세단 '쏘나타' 출시
고성능 세타엔진 장착 등 첫 월드카...캠리, 어코드 등 추월 목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월드카를 목표로 한 5세대 '쏘나타(SONATA)'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31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김동진 부회장을 비롯 회사관계자와 내외신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중형 세단-쏘나타' 보도발표회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중형세단'"을 컨셉으로 한 '쏘나타'는 현대차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톱 5 달성'에 시동을 거는 야심작이다.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링 브랜드인 '쏘나타'라는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동급으론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세타 엔진(자체 개발) ▲세계적 트렌드의 디자인 ▲첨단 안전장치 및 편의장치 등을 두루 갖췄다고 현대차측은 강조했다.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을 타겟으로 잡은 쏘나타는 경쟁 중형차급 주력모델(Entry Mid-size)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중형(Premium Mid-size) 세단으로 개발됐다. 도요타 캠리(Camry), 혼다 어코드(Accord), 닛산 알티마(Altima) 등을 경쟁차종으로 잡았다.
현대차는 "이번 쏘나타의 개발 및 양산을 위해 26개월 동안 2900억원을 투입했다"며 "특히 핵심기술인 세타엔진을 개발하는 데 46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쏘나타의 개발 프로젝트명인 'NF'는 영원불멸의 명성·신념(Neverending Fame·Faith)이라는 뜻으로, '장수 브랜드' 육성이란 의지를 담았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쏘나타는 세계시장에서 명차 반열에 우뚝설 야심작"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품질과 품격을 갖춘 개성적인 모델로 연간 국내 10만대, 해외 20만대 이상등 3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쏘나타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 경쟁차종을 능가하는 품질과 기술력을 갖췄다"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높여 세계 초일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국내에서 4만대를 판매하고 해외 수출의 경우 북미를 제외한 유럽 및 기타 지역에 11월부터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다. 북미지역은 내년 3월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3300cc급 람다엔진을 탑재한 쏘나타를 5월부터 판매한다. 초기 제품 우수성을 강조하고 초기시장공략을 보다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한 전략이다. 이어 2.4 세타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내년 8월 추가로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모델은 N20(기본형, 디럭스, 럭셔리, 엘레강스 스페셜, 프리미어), F24(럭셔리, 프리미어), F24S(럭셔리, 프리미어) 등 총 9개의 모델을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여성고객을 위한 엘레강스 스페셜(2000cc) 중저가 수입차 구입 희망고객을 겨냥한 스포츠세단인 F24S(2400cc)를 별도 스페셜 모델로 내놓았다.
2.0 모델의 판매가격은 기본형,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N20 1625만원 △N20 디럭스 1710만 △N20 럭셔리 1780만원이다. 자동변속기가 기본장착된 N20 엘레강스 스페셜과 N20 프리미어는 각각 2010만원, 2060만원이다. 2.4 모델은 △F24 럭셔리 기본형 2200만원 △F24S 럭셔리 기본형 2330만원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현재 10만대 수준인 쏘나타 미국 판매대수를 오는 2007년 15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전체 해외 판매댓수도 30만대 이상 으로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의 비교시승회를 개최하는 한편 초기 신차 인기몰이를 위해 전국 74개 거점에서 지역 출시 행사와 대규모 시승행사, 인터넷 마케팅 등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에쿠스 고객에 제공하던 '플래티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출시를 계기로 품질경쟁력 제고, 서비스의 질적 강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향상 등을 적극 추진, 수입차 시장확대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쏘나타 성능 안정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새로운 기술과 사양 적용
현대차의 5세대 쏘나타는 엔진과 내외관 뿐 아니라 정숙성을 높이고 승차감가 안정성도 최대화했다.
전모델에 EBD ABS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냉각성능이 향상된 브레이크로 세계수준의 제동거리를 확보했다.
전동조정식 페달을 채택, 가속 및 브레이크페달의 위치조정이 가능하고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기술의 편의사양도 선보였다.
우선 중형차 고객이 가장 중시하는 조용함(정숙성)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엔진 투과음과 진동을 줄였으며 도어글래스 두께를 넓혀 주행중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차단해 방음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차체 하부를 평판화하고 저소음형 썬루프 적용을 통해 윈드 소음도 줄였다. 여기에다 ▲엔진커버를 적용해 엔진소음의 실내유입을 줄이고 ▲저소음 밸브를 적용한 파워스티어링을 채택해 저소음을 실현했다.
◇안정성=전모델에 EBD ABS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냉각성능이 향상된 브레이크로 세계수준의 제동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위험상황에서 브레이크 및 엔진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주행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최첨단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Vehicle Dynamic Control)가 적용됐다.
충돌 안전성 증대를 위해서도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적용하고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적용해 후방 추돌시 승객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에어백 전개시 시트벨트가 자동적으로 당겨지는 버클 프리텐셔너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전방위 충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체구조가 강화되도록 설계했으며 ▲미 교통관리국(NHTSA)에서 실시하는 신차 충돌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의미하는 F.S.S.T(별다섯개, 듀얼에어백 장착시)를 확보했다.
◇ 편의사양= 쏘나타는 운전자의 편의성과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사양을 선보인다.
스위치 작동으로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의 위치를 76mm까지 조정할 수 있어 최적의 운전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전동 조정식 페달과 ▲핸들을 30mm 조정할 수 있는 텔레스코틱 스티어링 휠 ▲후방경보장치 및 뒷좌석 수동식 커튼 기능을 추가했다.
고품질의 음향을 제공하기 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JBL 사운드 시스템 및 ▲MP3오디오 또는 6매 인대쉬 CDC 오디오 등 차세대 프리미엄급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업그레이드 된 DVD AV 시스템과▲ DVD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은 물론 상품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가변식 에어 컴프레서를 적용한 센터페시아 일체형 에어컨을 통해 풍량 증대 및 배분의 효율성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공조성능을 실현했다.
종합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트립컴퓨터,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자외선 차단 전면 유리를 적용해 기능성을 높였고 ▲파워 세이프티 윈도 ▲후드-트렁크 가스 리프터를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색상에 있어서도 ▲흰색을 비롯한 총 9가지의 차량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특히 ▲모델별로 실내 색상을 차별화해 개성과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쏘나타 내외관은..세단 안정감에 역동미 강조
중형세단의 품격이 강조된 유럽스타일의 콘셉 적용
31일 선보인 현대차의 쏘나타는 중형세단으로서의 품격과 안정감은 유지한 채 세계적 유행 추세인 역동성과 스포츠 이미지를 한껏 살렸다. 실내 디자인은 충분한 실내공간 및 거주성을 창출하는데 역점을 뒀다는 평이다.
외관의 경우 차 앞부분은 현대적 구성으로 시각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동시에 역동미를 보여주고 옆면은 앞부분과 비례해 경쾌하고 당당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강렬한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블랙과 실버가 혼합된 베젤과 실린더 형상의 4등식 슬림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표현했고 ▲국내최초로 개발된 고광택 스테인레스 재질의 범퍼 몰딩을 전면부 범퍼에 적용해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했다.
이밖에 ▲블랙이미지가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 ▲ 다중 초점 반사경이 채택된 안개등은 우수한 배광 성능을 자랑한다.
측면부는 ▲전면에서 후면까지의 캐릭터라인을 안정감있게 연결시켰고 ▲뒷좌석 문과 차체와의 분할면을 직선으로 처리해 개성을 강조하면서 승하차시 편의성을 고려했다.
▲5볼트 체결방식의 역동적인 스타일의 알로이휠 ▲깨끗한 느낌의 누드타입의 측면 방향지시등 ▲스테인레스 재질의 슬림형 웨이스트라인 몰딩을 적용해 고급스런 느낌을 주도록 했다.
후면부는 ▲동급최초로 스포티한 고성능 이미지가 느껴지는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강렬한 역동미를 극대화했고 ▲모던하면서 와이드한 디자인의 리어범퍼에 프론트 몰딩과 동일한 고광택 스테인레스 재질을 적용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충분한 실내공간 및 거주성을 창출하는데 역점을 뒀으며, 표면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우아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운전 편의성을 위해 시인성과 조작성을 증대시켰다
▲세련된 개성미를 추구한 오렌지 톤의 LED 조명을 인테리어 전부분에 적용하고 ▲클러스터의 활자크기와 포인터 디자인을 운전자의 시인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또한 ▲오디오를 상단부에 배치해 조작성과 시인성을 높였고 ▲센터페시아는 공조시스템과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했다 ▲ 송풍구는 차폐식으로 디자인해 센터페시아와의 일체감이 들도록 했다.
▶현대車,"세타엔진=쏘나타 성공의 열쇠"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성 장점
5세대 쏘나타에 장착한 세타엔진은 과연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갖췄을까. 현대자동차는 독자개발한 세타엔진의 성능이 동급에선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엔진 부문에서 세계 최고인 혼다의 엔진과 견줘 손색없을 뿐 아니라 이를 능가한다는 것.
쎄타엔진은 현대차가 독자설계한 직렬 4기통급 2000·200cc 엔진으로 구성된다.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성을 자랑한다는 게 현대차측 설명.
◆다임러와 미쓰비시가 반기는 엔진
현대차는 다임러 크라이슬러, 미쓰비시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인 GEA(Global Engine Alliance LLC)를 미국에 설립했고, 이 법인을 통해 양사에 쎄타엔진의 기술 이전이 예정이다. 다임러와 미쓰비시는 세타엔진의 성능에 상당한 만족감을 보였다는 후문. 다임러와 미쓰비시는 기술이전 댓가로 총 5700만 달러(약 740억원)의 로열티를 현대차에 지불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2005년 9월부터 쎄타엔진의 양산을 시작하며 승용, MPV(다목적 차량),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등에 2.0·2.4 엔진을 순차적으로 탑재한다. 스트라투스(Stratus), PT 크루저(PT Crusier), 리버티(Liberty) 등으로 약 7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2005년 8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랜서(Lancer) 후속모델, 이클립스(Eclipse) 등에 탑재할 계획이며 약 4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성능
엔진의 성능만으론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비슷하거나 능가하는 수준이다. 쏘나타 2.4은 5800rpm에서 166마력의 최고출력(내닫는 능력)을 뿜어낸다. 캠리 2.4는 5600rpm에서 159마력, 어코드 2.4는 5500rpm에서 160마력이다. 쏘나타가 캠리와 어코드를 단연 앞선다.
최대토크(가속 및 등판능력)의 경우 쏘나타가 23.0㎏.m(4250rpm)으로 캠리 22.4㎏.m(4000rpm), 어코드 22.3㎏.m (4500rpm)를 압도하고 있다. 토크는 출발할 때와 급가속시 발휘하는 힘을 뜻한다. 꾸준히 달렸을 때 얻게 되는 최고출력보다 오히려 자동차 운전의 성능과 만족에 더 큰 몫을 한다.토크가 높을수록 언덕길이나 순간 가속시 더 큰 힘을 낸다. 다음은 연비. 쏘나타는 리터당 10.9km를 달린다. 캠리는 11.0km, 어코드는 10.8km로 세 차량이 비슷하다.
세타엔진에는 또 가벼운 알루미늄 엔진블록과 가변식 흡기 밸브(VVT:Variable Valve Timing)를 적용, 연비를 향상시켰다. 엔진의 진동을 줄여주는 핵심장치인 발란스 샤브트 적용으로 정숙성도 높였다.
특히 타이밍벨트를 반영구적인 금속재질의 체인으로 만들었다. 르노삼성차는 SM5에 금속재질의 타이밍벨트를 적용해 택시기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타엔진은 또 흡배기 역전 시스템과 촉매장치 성능향상으로 배기가스를 줄였다. 가변식 흡기 밸브시스템을 채택해 고속 rpm에서는 강한 구동력을, 저속 rpm에서는 안정된 회전력과 토크 향상을 이뤘다.
▶현대車,"BMW 5시리즈에 도전한다"
2006년말 BMW 5시리즈에 버금가는 BH 출시..."2년내 명차 메이커로 우뚝 선다"
'2004년 9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쏘나타' 출시→2005년 상반기 그랜저XG 후속 모델인 'TG(프로젝트명)' 출시→2006년말 진정한 명차 'BH'(프로젝트명) 출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오는 2006년말 BMW 5시리즈에 버금가는 '명차'인 BH(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2004년 9월 첫 월드카인 쏘나타를 출시한 데 이어 명차 메이커로 우뚝 서기 위해 숨가쁘게 달리기 시작했다.
현대차의 향후 신차 개발 로드맵을 그려본다.
◆TG vs 렉서스 ES 330
현대차는 그랜저XG 후속 모델인 'TG'를 내년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TG에는 중형 세단인 쏘나타에 장착하는 세타엔진과는 별도로 대형 차량용인 6기통 람다엔진을 탑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람다엔진은 세타엔진의 성능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배기량, 출력 등에서 한차원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렉서스 극복(overcome LEXUS)'을 TG의 개발특명으로 잡고 있다. TG의 경쟁상대로 도요타의 렉서스 모델 중 '렉서스 ES 330'을 타겟으로 설정한 것. 배기량 3300cc급인 렉서스 ES 330은 동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TG 판매와 관련해 국내에는 3300cc급을, 해외에선 3800cc급을 주력모델로 삼고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람다엔진의 개발 및 양산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쏘나타와 더불어 내년 상반기 TG를 출시해 미국 등 해외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파워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H vs BMW 5시리즈
현대차는 TG 이후를 염두에 두고 현재 극비리에 진행중인 BH 프로젝트를 통해 명실상부한 '명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람다엔진에 비해 배기량과 출력을 더욱 높인 세계 최고 수준의 신형 엔진인 '뮤' 엔진을 개발중이다.
BH의 개발 목표는 '진정한(real) 최고급 럭셔리 명차'로 설정돼 있다. 세계적으로 명차로서 공인된 BMW 5시리즈에 버금가는 명차가 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BH 프로젝트를 통해 배기량 3800cc급을 기본 모델로 삼고 있고 4000cc급 이상으로 라인업을 넓힌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쏘나타의 개발과 더불어 명차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과 엔진 설계 및 생산능력을 확실히 갖췄다"며 "BMW, 렉서스 등 럭셔리 차량에 대한 벤치마킹을 철저히 진행해 장단점을 훤히 알고 있고, 이를 TG와 BH 프로젝트에 적용해 진정한 명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쏘나타→TG'를 명차 메이커로 가기 위한 마지막 두 단계로 보고 있다. 오는 2006년말 BH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을 경우 BMW와 어깨를 겨루는 명차 메이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TG, BH 프로젝트와 더불어 3000cc급 이하의 중형, 준중형, 소형 차량에 대한 후속모델을 잇달아 개발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할 계획이다. TG, BH를 이른바 전략적 항공모함으로 출격시킨 뒤 중형, 준중형, 소형 모델들을 아울러 수익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동진부회장"쏘나타 대기자 최소 수만명"
"쏘나타 출시를 기다려온 사람이 최소 몇만명에 이를 것이다. 월 1만대 판매를 예상하지만 생산이 (넘치는 수요를) 받쳐줄 지 모르겠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31일 쏘나타 신차 발표회에서 쏘나타가 침체된 중형차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쏘나타 돌풍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쏘나타에 현대차의 기술이 집약돼 있으며 최고를 향한 임직원의 자부심이 깃든차"라며 "반드시 세계적 명차의 반열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 쏘나타 브랜드에 거는 기대는.
▶쏘나타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것이다. 이 차종을 EF처럼 서브브랜드 없이 국내외 동일한 브랜드로 판매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폴크스바겐사의 골프나 토요타의 크라운 등도 동일한 브랜드네임으로 30년간 꾸준히 판매함으로서 글로벌브랜드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20년 가량 축적된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기 위해 쏘나타라는 이름을 그대로 썼지만 새로 나온 쏘나타는 기존 EF쏘나타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차다.
-쏘나타의 A/S는 어떻게 특화돼 있나
▶ 에쿠스에만 적용해온 플래티넘 서비스를 쏘나타 고객에게도 제공키로 했다. 이는 출고 후 3년,6만㎞까지 품질관리에 필요한 횟수만큼 소모성 부품 교환과 성능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차량관리 프로그램이다. 처음 1000㎞ 주행후 기본성능검사를 해주고 이어 1만5000㎞ 주행시마다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를, 3만㎞ 주행시 에어클리너를 무상 교환해준다.
-신차 출시하면서 가격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 신형 쏘나타의 가격이 기존 모델보다 표면적으로 평균 200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새 쏘나타는 섀시에서부터 플랫폼, 엔진, 편의ㆍ안전장치 등 모든 것이 기존 모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에 따른 원가상승요인을 최소화해 적용한 것이다.
-쏘나타에도 디젤엔진이 장착돼나.
▶ 2005년 이후 부터 디젤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엔진은 현재의 산타페엔진보다 배기량 등이 한단계 높은 사양이 적용될 것이다.
- 혼다 어코드 등과 비교할 해외시장에서 쏘나타의 위상은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
▶ 기존의 EF쏘나타는 저렴한 차량으로 판매됐었다. 하지만 신형 쏘나타는 품질 뿐 아니라 가격도 해외 명차들 수준으로 높였다. 엔진과 플랫폼을 새로 개발해 최강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새 쏘나타는 수출가격이 EF쏘나타보다 11%정도 인상시켜 판매, 경쟁차와 격차를 줄였다.
-중국시장에는 시판 계획이 없나.
▶ 내년 하반기께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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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영아 차 억수로 좋다. 그자? 그런데 돈 없어 차 못 바꾼다.ㅎㅎㅎㅎㅎㅎ
둘이 다 벌어서 뭐하노.. 국가 경제를 위해서 좋은차 타고 다녀야지. ㅋㅋ
위에 오를쪽 우리마누라다 이뿌제??? (둥뎅이 쪼깨보이는)
그래 이쁜 마눌님 데리고 사는 채용이는 좋겠다. ㅎㅎㅎ
ㅎㅎ좋은건 알아가지고....... 컴에 침 묻었다. 빨랑 딱아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