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대제국 로마의 아이콘 (2) 帝國의 동맥, 로만로드(Roman road system) test

[꼬비에뚜]

  케사르,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까지의 기간, 햇수로 꼭 100년만에 로마는 공화정치로부터 실질적인 帝政으로의 전환을 이루어낸다. 로마의 세계제국이 확립된 것이다. 시민공동체의 본질을 무너뜨리지 않고 공화정치적귀족도 그대로 존속시키면서 그 속에서 실질적으로 왕조가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후 제국의 군사적 팽창은 트라야누스황제代에 이르러 지중해를 아우르는 최대의 판도를 달성하게 된다. 다음의 하드리아누스는 이 확대될대로 확대된 대제국을 지키는데 전력을 기울였는데 브리타뉴의 <하드리아누스의 성벽> 등 각지의 국경방위선의 구축, 강화에 전념한다. 또한 속주의 통치조직, 행정제도, 관료제 및 軍制의 개선,정비와 더불어 제국의 기초를 닦게 된다.(원래 식민도시의 건설과 제대병의 식민도시로의 이주정책, 속주민에게의 시민권 부여 등의 제국지배체제에 불가결한 식민정책의 수립자는 클라우디우스황제代였다)

  로마지배의 은혜를 확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도시화(都市化)정책>이었다. 제국 동부의 전통적인 폴리스들, 서부의 자치도시 및 로마와 라틴식민시를 포함하여 2세기에는 이러한 로마식도시의 건설이 점증하여 소아시아에만도 500여, 이집트에만도 40여개의 도시가 증가하게 된다. 하드리아누스를 전후로 하는 '5현제의 시대'에 이르러 완성하게 되는 지중해도시의 번영, 곧 제국의 번영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군사도로의 정비 및 확대였다. 이는 지중해의 통상활동을 가속화시키며 제국각지의 산물유통(産物流通)을 촉진하였다. 군사적인 고려에서 구축되기 시작한 로마의 도로망은 지중해를 관통하는 로마의 혈맥(血脈)으로 기능하게 된다.

로마도로의 분류

(1) 공도 (viae publicae)- 건설 공사는 국가가 맡고, 그 이후의 유지 관리는 황제 직속인 ‘가도 감독관’(curator viarum)이라는 국가 공무원이 맡는다. 돌로 포장된 4m 이상의 차도와 좌우 3m인 인도, 그밖에 1로마 마일마다 이정표를 세우고, 하루 여정이 끝나는 곳마다 숙소를 짓거나 말을 바꾸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도로법의 의무화되어 있었다. 도보 여행자가 있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로마의 간선도로는 현대의 고속도로와 같다고 생각해도 좋다.
 (2) 군도 (viae militares)- 군사적 필요 때문에 건설된 도로로서, 대부분 돌로 포장되어 있지만 자갈만으로 포장된 길도 있었다. 포장 재료와는 관계없이 차도는 왕복 2차선으로 정해져 있었다. 방위선을 따라 건설된 길도 많고, 건설과 유지, 관리는 그곳에 주둔하는 군단의 책임이었다.
 (3) 지선 (viae acutus)- 국정 차원에서 건설된 공도와는 달리, 지선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건설한 길이다. 건설 공사도 그후의 유지, 관리도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진다.
 (4) 사도 (viae privatae)- 건설과 유지, 관리를 토지 소유자가 책임진다. 소유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지나다니는 것도 당연시되었기 때문에, 저택까지 가는 길이라기보다는 아무개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안의 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시오노 나나미 로마인이야기 10권)

로마도로의 유래 

Roman_Empire_125.svg (SVG file, nominally 2,340 × 1,850 pixels, file size: 5.05 MB)

  로마의 도로망은 고대에 브리타니아에서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까지, 또한 도나우 강에서 스페인과 북아프리카까지 이르는 뛰어난 수송망으로,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한 이 교통로는 포장된 도로로 주요 간선도로만 모두 375개, 총길이 8만km에 이른다. 식민지를 포함한 전 영토에 걸쳐 건설된 로마 도로는 군대와 물자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여 로마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던바  수도와 함께 고대 로마 토목기술의 최대유산으로 꼽히고 있다.

  BC 8세기 전반의 건국 초기부터 로마에도 길은 있었다. 소금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길은 소금길(비아 살라리아), 로마인의 조상의 땅인 라티나 지방과 이어져 있는 길은 라티나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비아 라티나'라고 불렀다. 그런데 기원전 4세기 후반에 접어들면 이것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아피아 가도'(비아 아피아)가 개통된 기원전 312년을 계기로 그 이후의 로마 가도는 단순한 행정 도로가 아니라, 정략적인 필요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정치와 군사 및 행정의 필요에 따라 길을 만든 것이다.

  로마인은 이 사실을 완벽하게 의식하고 있었다. 이후에 만들어지는 로마 가도는 더 이상 어디어디로 가는 길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부르지 않고, 그 길을 만든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것이 상례가 되었다. 어디어디로 통하는 길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붙이면, 길을 더 길게 연장할 때 곤란해진다. 아피우스가 건설한 길이면 아피아 가도, 플라미니우스가 건설한 길이면 플라미니아 가도라고 이름지으면, 길을 늘이든 줄이든 자유자재가 되지 않겠는가. 기원전 312년, 재무관 아피우스의 명령으로 건설된 아피아 가도는 로마에서 카실리눔(오늘날의 카푸아)까지 뻗어 있었다. 로마의 세력권이 확장됨에 따라 차츰 연장되어, 결국 남부 이탈리아 남쪽 끝에 있는 브룬디시움(오늘날의 브린디시)에 이르는 로마의 간선도로가 되었다. 이 아피아 가도에 이어 플라미니아 가도, 카시아 가도, 아루렐리아 가도 등이 건설되었다. 로마의 세력권이 사방팔방으로 확대됨에 따라, 로마와 지방의 요충지를 잇는 도로망도 확대된 것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란 말까지 생길 만큼 유럽과 아시아 및 아프리카까지 걸쳐 있는 후세의 로마 가도도 이 무렵에 의식적으로 건설하기 시작한 도로에 발단을 두고 있다.

  이 시기를 경계로 하여 로마 가도는 강한 정략적 의미를 띠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로마 가도를 군용 도로라고 말하지만,... 이런 가도를 건설하기 전에 그 땅에 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인마가 다닐 수 있는 길은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로마인은 그 길을 최대한 직선으로 만들고, 도로 폭을 넓히고, 교량을 놓고, 배수를 좋게 하고, 평탄해지도록 포장을 했다. 요컨대 '고속도로'를 건설한 것이다. 이 '고속도로망'은 '로마 연합'이 유기적으로 기능을 발휘하는 데 지극히 중요한 동맥이 되었다. 아피아 가도를 건설한 사람은 로마의 명문 귀족 클라우디우스 가문의 아피우스인데, 그는 로마적 의미를 가진 가도를 처음으로 만들게 했을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상하수도 공사를 시작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는 로마의 도로와 상하수도를 정비하여,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수도 로마를 많은 사람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바꾸려 했다. 동시대의 그리스 여행자는 이것을 보고, 그리스인은 신전 건축에 열심인 반면 로마인은 공공시설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글을 남겼다. (로마의 길/시오노 나나미)

로마도로의 구조

  로마가도의 건설원리 중 사실 혁신적인 것은 거의 없었다. 당대의 다른 도로들과 마찬가지로 아래 층에 자갈, 표면에는 종종 판석을 깔고 도로 양 측면을 따라 배수구, 하천 유역의 능선을 따라 길을 닦음으로써 경사면의 침식을 방지한다는 등등의 건설원리는 대부분 당시 선진기술을 보유했던 에트루리아인과 그리스인에게서 전수받은 것이었다. 반면, 로마가도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도로와 지형과의 관계였다.

  로마가도는 직선으로 뻗었고 그러다보니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경우에도 지형을 무시하고 로마인들은 도로를 건설한 경우가 허다했는데 그 이유는 로마인들은 도로를 교통수단으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선전용으로 이용했기 때문이었다. 즉 피정복민을 동화시키는 기능으로도 활용되었는데 우선, 로마가도는 무슨일을 하든지 다른 국가와는 다르게 하며, 그것도 더 우수하게 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둘째, 직선으로 뻗은 도로 덕분에 정착민에게 토지를 균등하게 분배하기가 쉬웠다. 그 결과 생긴 정방향 모양의 토지 구획은 로마주거지의 두드러진 특색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출처] 갑인공방 <로마공화정>(필립 마티작 지음, 박기영 옮김, 2004년 초판)

http://www.ribchesterhistory.org/roman_roads_construction.html

1)스타투멘(Statumen) 도로 맨 아래층의 토대, 큰 바위돌이나 자연석

2)루두스(Rudus) 기초 위에 작은 돌과 모르타르를 섞은 혼합물, 60-70cm 두께

3)누클레우스(Nucleus) 작은 사금파리조각 등의 혼합물, 10cm

4)파비멘툼(Pavimentum) 단단한 돌을 견고하게 물림

*5)배수구

  로마 도로의 특징 중 하나는 그 구조의 우수성이다. 큰 돌을 가지런히 놓은 다음 석괴(石塊) 또는 쇄석(碎石)을 깔고, 그 위에 다시 자갈이나 일정한 크기의 사암(砂岩)을 깐 후 이를 화산회(火山灰)로 굳혔으며, 지방에 따라서는 판석(板石)을 깔아놓은 것도 있었다.  로마 도로는 길이 똑바르고 바닥이 견고하며 표면이 볼록하여 물이 잘 빠지는 것과 응회암(화산재)과 석회를 재료로 만든 콘크리트를 사용한 것으로 이름이 나 있다. 비록 그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에 적합한 기술을 응용한 것이기는 하지만 로마 기술자들이 국외지역에서 길을 건설할 때 사용한 원리는 기본적으로 이탈리아에서 한 것과 같은 것이었다.

  마차가 다니는 도로와 인도 사이에는 빗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홈처럼 팠다. 도시간 도로의 경우 주변에 나무를 심지 않았는데 뿌리가 넓게 파고들어 도로를 손상시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마차가 다닐 수 없는 보행자 전용구간은 도로 한가운데를 돌로 세워 막았다. 노폭(路幅)은 보통 5∼10m, 산악지대인 경우는 2∼2.5m 정도인데, 도시間 도로는 보통 넓이가 4-4.5m였지만 일부는 6m까지 넓어진 구간도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시내 도로와 마찬가지로 시외의 가도에도 인도가 딸려 있었다는 점이다. 도시근처나 교차로처럼 통행량이 많은 지점에서는 차도 양옆을 달리는 인도의 폭이3m를 넘고, 5m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통행량이 적은 곳이라도 너비 1m 정도의 인도는 늘 존재했다. 인도가 없는 가도는 길이 산허리를 누비며 지나가는 곳이나 터널 내부뿐이다.

  로마 가도는 로마인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의 유명한 지리학자이자 역사학자로 <지리지>를 쓴 스트라보는 이렇게 기록했다.“로마인들은 그리스인들이 전혀 신경조차 쓰지 않은 3가지를 제공했다. 길, 수도, 하수도가 그것이다.” 실제로 로마인들은 새로운 길이 개통되는 것을 해외전쟁에서의 승리나 중요한 정치적 결정에 뒤지지 않는 공적으로 평가했다. 이 때문에 황제나 집정관들은 경쟁적으로 도로를 건설하려 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도로와 도시에 이런 지도자들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유행처럼 제국을 휩쓸었다. 초기 귀족정 시대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인 ‘아우렐리우스’ ‘발레리우스’ ‘에밀리우스’ ‘지우릴리우스’ 같은 이름이라든가, 강력한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 ‘클라우디우스’ ‘베스파시아’ ‘도미트리우스’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등의 이름이 지금껏 많이 남아 있는 것은 다 이런 영향 때문이다.
  초기 가도는 동맹도시와의 연결을 위해 건설되기 시작했다. 이어 해안 염전지역과 로마를 연결하는 도로도 건설됐다. 로마와 동부 아드리아해의 염전도시를 연결하는 가도에 ‘비아 살라리아’(Via Salaria·급여를 ‘Salary’라고 하는 것은 로마군에게 급여로 소금(Salt)을 지급한 데서 유래했다)라고 이름 붙인 것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오귀환의 디지털 사기열전 | 역사를 바꾼 길2)

아피아가도(Appian Way)

간선도로는 건설 지휘자의 이름을 따서 도로명이 붙여졌으며, 주된 것으로 로마에서 카푸아에 이르는 아피아 도로, 아리미눔에 이르는 플라미니아 도로, 서북단의 제노바에 이르는 아우렐리아 도로, 카푸아를 경유하여 남서단에 이르는 포필리아 도로, 피레네 지방까지 뻗은 도미티아 도로 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BC 312년에 건설된 아피아 도로는 세계 최초의 포장도로였으며, 가장 잘 정비된 로마 도로로서 유명하다.

  최초의 로마 대로로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 카이쿠스 감찰관이 BC 312년에 만들기 시작한 아피아 가도는 원래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261㎞(혹은 211km(152로마마일)을 뻗어 타렌툼(지금의 타란토)에 이르렀고 나중에 브룬디시움(지금의 브린디시)에 있는 아드리아 해 연안까지 총연장 540km로 이어졌다. 도로는 돌로 포장을 했는데 로마와 남이탈리아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리스의 간선도로이기도 하였으며, 오늘날도 일부가 사용되고 있다. 로마에서 그리스 ·이집트로 가려면 먼저 이 도로를 통과하여야만 하였다. 아우구스투스도 알렉산드리아에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멸한 후 브룬디시움을 거쳐 이 도로로 로마에 개선하였다. 연도에는 도미네 쿠오바디스교회 ·성세바스티아교회, 역사적 인물의 묘터 등이 많이 남아 있다.

  아피아가도는 로마가도가 군사적인 목적으로 건설된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 가도의 주목적은 로마군을 새로 정복한 카푸아까지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칼라브리아를 거쳐 메시나 해협에 이르는 긴 지로(支路)는 포필리아 가도로 알려졌다. BC 2세기가 시작될 무렵 다른 4곳의 대로가 로마를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건설되었는데, 북서쪽으로 뻗어 제노바에 이르는 아우렐리아 가도, 북쪽으로 아드리아 해까지 뻗어 그곳에서 아이밀리아 가도와 합쳐져 루비콘 강을 가로질러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플라미니아 가도, 동쪽으로 푸키누스 호(콘카델푸치노)를 거쳐 반도를 가로지르는 발레리아 가도, 남동쪽으로 뻗어 카푸아 근처에서 아피아 가도와 합쳐지는 라티나 가도가 그것이다. 많은 지선 도로가 멀리 떨어진 로마 속주들에까지 뻗어 있어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격언이 생겼다.

  위의 지도상에 나타나는 로마가도는 거의 공화정시대에 건설되었는데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로마귀족들은 가도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가도의 이름은 흔히 건설을 주도한 귀족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가도 건설에 동원되는 수백명에 이르는 기술자와 노동자는 건설을 추진한 귀족을 파트로네스(후원자)로 모셨다.

←Hodometer : The Romans used a device called a Hodometer to measure distances. An elaborate gear assembly caused a rounded pebble to fall into a metal bowl after each mile. The cart also had special wheels, 4 feet in diameter and 12.5 feet in circumference. Four hundred revolutions made a Roman mile.

중요한 가도의 연변에는 기념비들을 세웠으며, 이정표가 있는 지역에서는 종교의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비록 로마인이 이정표를 발명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민족보다도 체계적으로 이를 활용했다. 가도의 군사적 용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정표에 사용된 단위인 로마마일(밀레 Mille)를 들 수 있는데 1로마마일은 로마군단의 걸음걸이로 천 페이스(pace)에 해당하는 거리다. 로마군은 2스텝을 1페이스로 계산했다. 1페이스는 첫 발을 땅에서 뗀 지점부터 다른 쪽 발이 땅에 닿는 지점까지의 거리다. 훗날 영국을 점령한 앵글로색슨족은 1스텝을 1페이스로 계산한 야드 단위를 사용했다. 그들은 로마인보다 키가 컸으므로 영국의 1마일은 1,760야드(1.6 km)에 해당한다.

제국의 도로망 

하드리아누스 시대(재위 기원후 117~138년) 로마 제국의 도로망 사진은 한글위키 참조

1. 발칸반도군
Via Egnatia (146 BC) connecting Dyrrhachium (on Adriatic Sea) to Byzantium via Thessaloniki

Via Militaris (Via Diagonalis, Via Singidunum), connecting Middle Europe and Byzantium 
Via Pontica starting from Byzantium and passing through Mesambria, Apollonia, Odessos, Byzone (today in Bulgaria), Kallatis, Tomi and Istros (today in Romania).

2. 서유럽군

Via Agrippa 
Via Aquitania, from Narbonne, where it connected to the Via Domitia, to the Atlantic Ocean across Toulouse and Bordeaux 
Via Domitia (118 BC), from Nimes to the Pyrenees, where it joins to the Via Augusta at the Col de Panissars

Iter ab Emerita Asturicam, from Sevilla to Gijón. Later known as Vía de la Plata 
Via Augusta, from Cádiz to the Pyrénées, where it joins to the Via Domitia at the Coll de Panissars, near La Jonquera. It passes through Valencia, Tarragona (anciently Tarraco), and Barcelona.

**Roman roads in Britain

3.북유럽군
Trans-Alpine roads ; These roads connected modern Italy and Germany

Via Claudia Augusta (47) from Altinum (now Quarto d'Altino) to Augsburg via the Reschen Pass 
Via Mala from Milan to Lindau via the San Bernardino Pass 
Via Decia

3. 소아시아군

Petra Roman Road First Century Petra, Jordan

4. 아프리카군

Main road: from Sala Colonia to Carthage to Alexandria. 
In Egypt: Via Hadriana 
In Mauretania Tingitana from Tingis southward (see: Roman roads in Morocco) 
 

에그나티아 가도(Via Egnatia (146 BC)

  맨 처음 뻗어나간 곳은 동쪽이다. 로마제국 초기 발달 단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문명은 그리스이기 때문에 동쪽이 가장 중요한 진출 방향이 될 수밖에 없었다. 비아 아피아의 종착지인 타렌툼이 바로 그리스를 향한 거점 항구였다.

the secrets of the ancient Romans'

  BC 145년 아피아 가도의 연장으로, 아드리아 해를 넘어 그리스와 소아시아에 이르러 고대 페르시아 왕도와 합쳐지는 에그나티아 가도가 건설되기 시작했다. 이 가도는 아드리아해(海) 연안의 디라키움, 아폴로니아에 기점(起點)을 두고 일리리아 ·마케도니아의 산악지를 동쪽으로 관주(貫走)하여 살로니카에 이른다. 뒤에 더욱 연장되어 트라키아 지방 동단(東端)의 키프세라까지 이르렀다.  고대 로마 토목기술의 장거(壯擧)라 할 수 있다. BC 42년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는 이 동서를 연결하는 군사도로를 타고 출전하여 브루투스 일파를 무찔렀다.

  북아프리카에서 로마인은 지중해 남쪽 연안에 이르는 도로망을 건설했고 그 여세를 몰아 카르타고를 정복했다. 갈리아에서는 리옹에 중심을 두고 도로망을 개발하여 주요도로들이 라인 강, 보르도, 영국 해협까지 뻗어나갔다. 브리타니아 정복 후에 바로 건설된 순수한 전략도로들은 런던에서 방사상으로 뻗어나가는 도로망으로 보강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스페인에서는 지형 때문에 반도의 주변을 따라 주요도로를 건설했고 보조도로들이 중앙고원 안쪽으로 뻗어 들어가게 했다. 로마의 정복과 그에 수반되는 정복지의 통치를 가능하게 한 로마 도로망은 나중에 로마 제국으로 대이동하는 이주민들의 교통로가 되었고 그리스도교가 전파되는 데에 기여했다. 그대로 방치해두었기 때문에 손상되고 낡았지만 중세시대를 거치는 동안 계속하여 유럽에 도움을 주었으며 도로망의 많은 파편들이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다.

비아 아우구스타

  동서 로마를 잇는 대동맥이 완성된 뒤 로마인들은 서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기원전 120년 무렵 알프스를 넘어 갈리아쪽으로 진출한 로마인들은 맨 처음 피레네 산맥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알프스-피레네 라인은 당시 ‘비아 이울리아 아우구스타’로 불렸다. 이 가도의 진출에 따라 오늘날의 아를, 님므, 안티브, 액생 프로방스, 상 레미 등이 생겨났다. 피레네 산맥을 넘어 오늘날의 스페인인 이베리아반도로 진출한 로마인은 남쪽으로 전진해나갔다. 그 결과 아우구스투스가 기원전 14년 죽기 전까지 이베리아반도에 건설한 로마 가도는 2천km에 이른다. 나중에 그 길이는 7천km까지 확대된다. 이 과정에서 오늘날 스페인의 주요 도시들이 건설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비아 도미티아’에 연결된 ‘비아 아우구스타’의 건설로 등장한 오늘날의 도시는 바르셀로나(로마명 바르키노), 타라고나(타라코), 발렌시아(발렌티아), 사군토(사군툼), 카르타헤나(카르타고 노바) 등이다. 다시 로마 가도는 내륙쪽으로 진출해 코르도바, 라코루냐 등에까지 이어진다.
  갈리아쪽으로 진출한 로마 가도는 아를에서 론강을 따라 올라가 리옹을 거쳐 도버해협까지 이른다. 도버해협을 건넌 로마 가도는 다시 런던(로마명 론디니움·Londinium)을 거쳐 웨일스, 스코틀랜드 접경까지 나아가고 있다. 갈리아 중부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는 로마 가도는 라인강을 거쳐 다뉴브 지역까지 퍼져나가 중부유럽과 동부유럽을 거의 망라하는 규모로 확장돼 있다.(오귀환의 디지털 사기열전 | 역사를 바꾼 길2)

로마 가도의 특징

(1) 현대유럽의 탄생자: 로마 가도의 확장은 사실상 유럽의 형성과 맥을 같이한다. 오늘날 유럽국가들이 로마제국 당시의 로마 속주의 이름을 국가명의 어원으로 삼고 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그렇다. 영국 지역을 가리키는 브리타니아, 스페인 지역을 가리키는 히스파니아, 마케도니아 지역을 가리키는 마케도니아 등이 모두 로마 당시의 지명을 그대로 쓰고 있다. 사실상 로마제국의 팽창은 그대로 유럽의 팽창이라고 할 수 있다.

(2) 서구 문명의 대동맥 역할: 단순히 영토적 의미에서의 통합이라면 로마제국 붕괴 뒤 유럽은 동일한 정체성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제국의 가도를 통해 문자와 종교, 로마법, 통화, 건축술, 과학, 예술, 의술, 패션, 사상, 발명품 등 최고급의 문명이 거의 그대로 전지역에 동일하게 전파될 수 있었다. 문명적 동질성이 유지된 것이다. 로마제국 이후로도 이 로마 가도를 따라 서구 문명의 갖가지 요소가 활발하게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경합하면서 서구 문명은 동질적 발전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었다.

(3) 속도전+개방+시스템: 제국의 팽창에 따라 로마인은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개방이냐 방어냐의 선택에서 그들은 개방을 선택했다. 통일된 특정 지역을 밖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성벽을 쌓기보다 속도전 개념에 입각한 신속이동 배치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그들은 제국의 군대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가장 효율적으로 변환 배치할 수 있도록 도로망을 네트워킹하고 이것을 시스템으로 완성해 가동했다. 그 결과 로마는 가장 짧은 시간 안에 가장 효율적인 정복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가장 오랫동안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

(4) 평등사회에의 지향성: 로마는 비록 노예제 사회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도로에 대한 관점에서는 대단한 평등성을 지향하고 있었다. 특히 다른 고대제국들의 도로에 관한 통치철학이 보여주는 폐쇄성과 비효율을 아예 시작부터 극복하고 있다. 황제부터 노예까지 모든 로마 안에 있는 자들이 이 도로를 이용하도록 했다. 군인, 순례자, 병자, 사상가, 학자, 창녀, 사기꾼, 범죄자들이 이 도로를 통해 이동했다. 심지어 침략자들이 이 도로를 이용할지라도 그들은 자신 있게 밀어붙였다.

(5) 정보-기록의 중요성 재확인: 로마 가도는 건축물로서도 이야기하는 바가 많지만, 그와 부속된 기록 분야에서도 대단히 놀라운 것들을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로마 가도는 로마의 도로원표(마일 제로·mile zero)에서 43개 속주 여러 도시의 거리를 정확히 기록해놓았을 뿐 아니라, 1마일마다 이런 거리표를 기록한 기둥(이 기둥이 ‘칼럼’이다. 이 기둥에 글을 써놓았다는 데서 오늘날의 신문 칼럼이 유래했다)을 세워놓았다. 이와 함께 도로를 건설한 사람의 이름을 비롯해 갖가지 주요한 내용을 기록해놓았다.(오귀환의 디지털 사기열전 | 역사를 바꾼 길2)

Roman road near Cirauqui in northern Spain

[참조]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 두산백과

유적으로 읽는 로마문명(지중해문명기1) 김문환 /다인미디어

대세계의 역사 3권 大로마帝國 /삼성출판사

http://www3.shropshire-cc.gov.uk/roots/packages/tra/tra_y03.htm

http://en.wikipedia.org/wiki/Roman_road

Roman road maps

Via Aurelia: The Roman Empire's Lost Highway

yr 7 roman builbing

갑인공방 <로마공화정>(필립 마티작 지음, 박기영 옮김, 2004년 초판)

[꼬비에뚜]

에구구, 사진 다 깨지나보네.. 집에서는 됐는데.. ㅠㅠ
저녁때까지 수정하겠습니다.

[麗輝]

다 수정해 주셨네요. 꼼꼼한 시각 자료들이 정말 훌륭합니다. 잘 봤습니다. ^^

[꼬비에뚜]

여휘님 브라우저에 따라 레이아웃이 전체적으로 우측단이 짤리는데 ,,
이미지가 커서 그런가요? 자동조정이 안되네요.

[麗輝]

글 전체는 아니고 일부 문단이 그런데, 컴이나 폰으로 보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감사합니다~

[麗輝]

도로가 저렇게 세분화되어 있다니...국내에는 조선시대 교통망 연구 정도 뒤져봐야 저렇게 나올텐데...저런건 정말 부럽다고 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찰리브라운]

2000년 전에 저런 걸 만들다니 믿겨지지 않죠. 세밀한 사진과 눈에 편한 설명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