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중국 난징공장 준공
1억1,300만 불 투자, 연산 PO 8만톤, PPG 5만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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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좌로부터) 찐따오창 남경시 상무부시장, 찌앙홍쿤 남경시 시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정기 상해 총영사, 박찬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금호석유화학(대표 기옥)이 아시아 최대의 성장잠재력을 지닌 중국 폴리우레탄(PU)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난징에 PU의 주원료인 PO와 PPG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합성수지원료 공장을 준공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6월 28일(토) 오후, 중국 난징시에서 찌앙홍쿤(蒋宏坤) 남경시장, 꿔진동(郭金東) 강소금포집단(江苏金浦集团:GPRO) 회장, 김정기(金正基) 상해총영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등 한국과 중국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난징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난징공장의 법인명은 남경금포금호화공유한공사(南京金浦錦湖化工有限公司)로서 금호석유화학과 중국 난징시의 대표적 민영기업인 강소금포집단이 50:50의 지분으로 총 1억1,300만 불을 투자해 난징시 남경화학공업원(NCIP) 내 195,545.81㎡ 부지에 건립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박삼구 회장은 “남경금포금호화공유한공사는 중국 내 금호석유화학의 합자사 중 가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대 중국사업의 첫걸음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남경시, 강소성 뿐만 아니라 중국 제1, 세계 제1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중국 내 두 번째 합자사인 이번 난징공장이 석유화학사업의 중국투자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금호석유화학의 생산경험 및 강소금포집단의 우수한 제조기술이 합쳐져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난징공장의 생산품목은 폴리우레탄 수지의 주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Propylene Oxide)를 포함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Polypropylene Glycol), 가성소다(CS:Caustic Soda) 등으로 각각 연산 PO 8만톤, PPG 5만톤, CS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프로필렌옥사이드, 폴리프로필렌글리콜 생산능력을 각각 20만 톤까지 확대하여, 중국시장 선점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화학회사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울산공장에서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연산 4.5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업체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부문에서는 한국포리올, SKC에 이어 세 번째 생산규모를 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오전, 중국 강소성 양주시 소재 양농화공(Jiangsu Yangnong Chemical Group)과 에폭시수지 사업 지분 50%를 인수하는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양농화공은 총 6,500만불을 투자하여 지난해 말 2.8만톤 규모의 에폭시수지 공장을 준공하여 현재 상업생산 중이며, 오는 7월 가동을 목표로 3만톤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6월, 중국 산둥성 르짜오시에 SB-Latex 15만톤 건설을 위한 합자사를 설립하였고, 올해 2월 충칭시에 불용성 유황(Insoluble Sulfur) 5만톤 공장을 기공하는 등 중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