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래기다리셧나요? 안기다리셨나? ㅡ.ㅡ++
그냥..몇가지만 주의하면 오래 탈 수 있는데 그 몇가지때문에 다시 헤드 작업하고 재보링하는 사태(?)가 몇건 있더라고요.
진작 올려드려야 했지만서도. ㅎㅎ
엔진 보링...색안경끼고 보시는 분이 많은데 엔진 보링 = 새엔진 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신차길들이기랑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되고요. 오히려 신차살때보다 더욱 조심히 길들여 주셔야 합니다.
자..엔진을 보링할 예정이시라고요?
왜 보링을 결심했죠??? 아마 10중8 9 는 오바이트로인한 과열로 헤드변형이 일어나고, 헤드 교환하는 김에 보링까지 들어가시는분이 많을겁니다.
물론 저도 헤드나갔으면 보링까지 같이 하기를 추천하는 바 이구요.
보링 = 하자엔진의 지름길 로 생각하시는분이 많아서요.
일단 헤드가 나가고 엔진이 맛이 가면 그 이유가 있을겁니다.
꼭..냉각라인 전체를 같이 교환하셔야 합니다. 라지에타 + 워터펌프 + 냉각라인호스
그래야 다시 헤드를 교환하는일이 없거든요.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처음에 언급하였던 데로, 엔진 보링은 신차와 같은 상태로 봐야합니다.
오히러 더욱 조심해야지요.
일단 1,000킬로는 80킬로 이상 밟지 마세요. 알피엠도 최고 2,400rpm 이상 밟아서도 안되고요.
아주 조심조심..살살..뒤에서 빵빵거려도 절대 굴하지 마시고 천천히 가속하셔야 합니다.
또한 급격한 브레이킹이나 그런것도 삼가하고 천천히 엔진브레이크를 잡아 주셔야 하고요. 수동미션인 경우 브레이킹시 5단에서 4단..3단 2단...1단가지...순차적으로 엔진브레이크를 살살...넣어서 내려주셔야 해요
그걸 안해주면 엔진 피스톤이 한쪽(도는방향)으로만 갈려버립니다.
엔진브레이크는(물론 알피엠 쭈우욱 올라가는 과도한 엔진브레이크는 안됩니다..2,500이하의 엔진브레이크) 피스톤의 반대방향을 갈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엔진을 뜯어보면 피스톤이 완전한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죠?
하지만, 크랭크 축을 회전하면서 회전운동을 상하운동으로 바꿔주는 피스톤의 특성상 살짝 진행방행의 앞뒤가 갈려진 마름모꼴의 모양을 띱니다. 그 마름모꼴을 이쁘게 갈아서 만들어줘야하는데 기게 바로 신차길들이기구요.
급출발/급가속을 삼가하라는것도 신차길들이기 시에 과아악 맞물려진 피스톤을 앞뒤로 천천히 갈아주는 시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요? ^^;
설명이 안어려웠나 싶네요. 어려우면 재질문해주세요.
아무튼 원리는 그렇구요(항상 그렇지만 원리를 알고 이해해야 꼬오옥 실천하게 되더라구요 ^^;)
그런 작업은 최소 1,000KM - 3,000KM 까지 실행합니다.
보링하고난 뒤 주의할사항은. 1,000KM전까지는 매일 엔진오일과 냉각수를 점검해야 합니다.
헤드결합시 잘못 결합되어질 경우가 많거든요. 냉각수가 줄어든다던가 한다면 바로 정비하였던 곳으로 가져가서 재점검을 받으셔야 나중에 뒷탈이 없습니다.
그리고 수리 후 출고시 바로 엔진오일 교환 및 냉각수를 보충해야함은 꼭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엔진오일은 처음 보링후 플러싱오일을 집어넣습니다. 오일대신...청소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돈 아끼지 마시고 바로 교환하고 1,000KM 주행 후 다시 교환해주는 방식을 택하여야 합니다.
냉각수는 엔진을 열어내면 냉각라인은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기포가 많이 차있지요. 그것이 회전하면서 라지에타로 몰리면서 냉각수가 줄어듭니다. (결코 엔진하자 아닙니다.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그러니 기필코 수리후 첫날은 수시로 냉각수 메인뚜껑을 열어주어 계속 보충하셔야 합니다.
아시겠지요?? ^^v
헤드교환만 하였다 하여도 마찬가지 입니다. 길들이기 거리는 보링시보다 짧겠지만, 그래도 신차길들이기와 같은 방법으로 길들이기 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헤드쪽과 실린더 블록쪽의 깊이가 틀리거든요. 아무리 잘 맞춘다 하여도...
꼭....잊으시면 안됩니다.
1. 2,400rpm 안넘기기... <-- 80킬로 안넘기기
2. 급가속/급출발/급정거 하지말기
3. 냉각수 수시 확인하기
4. 엔진오일 체크하기
아시겠지요???
우리 사랑스런 토나들...100만킬로 달려야지요!!!
카센터 다녀보면서 가장 많이 들은말이 뭐지요?
"레토나 왜사셨어요? 차는 좋은데 엔진이 약해서.....어쩌구..."
x소리 말라고 하세요. 모든 차량의 엔진은 열받으면 변형되는것 똑같고 깨지는것 똑같습니다.
진짜 약할수도 있지만, 냉각라인과 엔진오일 관리만 잘해준다면 그렇게 쉽게 깨어지지 않습니다.
레토나 5년동안 타면서 느낀점 입니다.
이렇게 좋은차를 가지고...그런소리 들을때마다 피가 거꾸로 솓아오릅니다. 타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런 x같은 소리를 하다니..
제대로 신경쓰지도 않았으면서 그런소리를 하는x넘들 웃기기만 합니다.
모두 100만킬로 달려봅시다!!!
- 오마샤리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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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오래전 RTN FAQ게시판에 남겼던것이네요. 버리기 아까워서 정리해봅니다.
아...다시 읽어봐도 글재주 정말 없습니다 ^^; 글쓰는법 강좌나 들어볼까 싶을정도로...ㅎㅎ
이해해 주세염. 100% 맞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여기저기서 줒어듣고, 줒어보고...한것이니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열관리...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엔진오일/냉각수만 가끔한번씩 찍어보고, 들여다봐도 수명이 4-5년은 늘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보링후에는 공기방울 잘~~확인하세요. 아무리 숙력된 기술자라도 사람인지라 실수할수도 있고,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우리차 건강은 우리가 챙겨야지..누가 챙기겠습니까?? ^^;
알아서 다~~해준다고 하지만, 정작 제가 직접 하는것만 못한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에대한 반론은 120% 환영합니다.
수많은 질의 응답은 당신과 나의 지식은 240% 향상되겠지요. 제가 틀리거나 한것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오호 형아~보링길들이기 넘 좋은데 ~~ 잘 읽었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