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날에 부산탐험대 친구들과의 봄 만남을 기다리며 살짝 걱정을 했지만 비오는날에만 볼 수 있는것들이 많기에 보여줄 마음에 설레기도 했답니다.
"우리 친구들은 봄에 만나는 숲속 친구들을 좋아할까?' 고민 또 고민하며 일찍와서 기다렸네요~
오늘도 1시간30분 일찍 도착하여 숲을 산책하며 친구들과 같이 할 공간을 확인을 하였답니다~
오늘 결석한 친구들은 다음달에 완전체로 꼭 만나요~
봄비 속에서 진정한 봄을 느끼며 보낸 시간 같이 가 보실래요???
늘 그렇치만 탐험대의 시작은 서로에게 예의있게 인사를 하면서 시작을 해요.
버들은 앞으로 우리 친구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경쟁력은 '인성' 이라고 생각해서 반복되지만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우리 친구들이 모두 '인성부자' 되기를 바래 봅니다.
기존에 아는 친구들이지만 다시한번 자기 소개를 해서 누가 형, 오빠, 언니, 누나, 동생인지 알아보는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다른 사람앞에서 발표를 하는것은 리더십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요.^^
신나게 활동하기 위해서 '몸풀기 체조' 하는데, 오늘은 제일 형아인 단우가 친구들 앞에서 해 보겠다고 해서 체조를 했어요
친구들 모두 잘 따라하면서 호응도 잘 해 주네요 ㅋㅋ
봄이오니 가을과 겨울에 떨어진 낙엽 사이로 초록의 새로운 생명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보라색 이쁜 꽃으로 친구들을 반기는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
루페로 자세히 관찰을 해 보더니 "보라색 안에 노란색이 있어" "꿀주머니가 보여~" 자기가 본것들을 흥분하면서 이야기를 하네요.
달콤한 꿀 주머니로 곤충을 유혹하는 '제비꽃'은 봄에 제비가 올때 핀다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죠~
제비꽃을 보고나니 주변에 흰색꽃이 보이네요
루페로 관찰을 안 해 볼 수 없겠죠???
"하트같이 생겼서 너무 이쁘다~ " "난 별 같이 생겨 보이는데~~" 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루페로 보면 꽃 모양이 별같이 생겨서 별꽃이라고 부르기도하고, 빛이 잘 드는 양지에서는 물론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꽃으로 녹색의 잎을 바탕으로 흰색 꽃잎이 무리지어 나 있는데 이 모양이 별을 닮아서 별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버들이 '그럼 꽃잎은 몇개로 보여??' 라고 물어보니 다들 루페로 한번씩 다 관찰하더니 "12개, 10, 8개, 5개 ..." 이야기를 하는데, 별꽃의 꽃잎은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총 5개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각각의 꽃잎이 2개로 갈라져 있어 총 10개의 꽃잎을 가진 것 처럼 보여진답니다~ ^^
"버들 이거 뭐였더라??"
'뭔데~' 하고 가보니, 좀사마귀 알집을 발견했네요.
겨울을 잘 보내고 어른 사마귀들이 집 탈출을 잘 했네요
현진이가 달달한 간식을 친구들에게 나누워 주네요~
밭은 친구들은 "현진아~ 고마워" 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합니다 ^^
"버들 낙엽미끄럼틀 놀이 좀 하고 가자~" 라고 말을 하네요.
왜 안 되겠어요~ ㅋㅋ 작년 12월에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을 되살려서 즐겁게 놀이를 하는 친구들
오늘 친구들이 활동한 백양산 자락은 물이 맑아서 약수도 유명하고 영험한 기운이 가득한 곳이라서 정성스럽게 돌탑을 올려서 기도를 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는데, 우리 친구들도 돌탑에 돌 하나 올려서 각자 이루고 싶은 소원을 빌어보네요.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너무 궁금하지만 자기만의 비밀도 있어야 하니 물어보지 않았어요 ㅋㅋ
아지트에 도착을 해서 가방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물속 탐방을 했어요
살짝 보슬비가 내렸지만 그래서 친구들은 더 좋아하네요.
물이랑 아이들은 참 친하죠~~
버들도 어릴때 비를 맞으면서 '첨벙첨벙' 물을 튀기면 놀았던 기억이 시간이 지났지만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래서인지 빗속에서 신나서 뛰어다니는 우리 친구들 바라보니 자꾸만 피식 피식 웃음이 납니다♡
"와 개구리 알이다~" 라고 외치는 친구들
산개구리가 예쁘게 알의 낳았네요.
산개구리는 산지의 하천 돌 밑에서 겨울잠을 자고 이른 봄에 짝짓기를 한답니다.
농지나 하천 주변의 물웅덩이로 이동하여 알을 낳는데, 수백 개의 알로 이루어진 알 덩어리를 바닥이나 수면에 낳아요.
알덩어리는 불규칙하나 거의 둥근 형태에 가까워요.
올챙이는 꼬리를 움직여 헤엄치며 주로 낙엽을 뜯어먹어요. 60~80일에 탈바꿈을 마쳐 어린 개구리가 되어 땅 위로 올라온답니다.
친구들에게 양서류를 만날때는 손을 차갑게하고 조심조심 살짝만 만져보아야 한다고 알려주니 잘 따라주는 고운 마음의 친구들 "너무 말랑말랑 부드러워~" "꼭 젤리같어" "끈쩍끈적 하기도 해" 라고 말하는 친구들
배고픈지도 모르고 개구리알 주변에서 개구리집도 만들어주고 한참을 활동을 했어요 ^^
12월에 와서 완성한 다리가 잘 있는지 확인을 하더니 이번에는 댐 공사를 한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주변에 돌과 흙을 이용해서 물길을 막는 친구들 물길을 4개가 있었는데 하나씩 하나씩 댐 설치를 했어요
4개 다 설치를 완성한 후에 그제서야 "이제 밥 먹으러 가자~" 하네요
부모님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영양만점 도시락 뷔페가 시작되었어요
여러가지 반찬을 골고루 나누워서 먹었어요.
"역시 숲에서 먹는 밥이 최고!!!" 라고 말해주는 친구들
맛있게 밥을 먹고 댐 공사 현장을 확인하러 가는 친구들
"큰일이야~ 물을 막아서 개구리알까지 떠내려갈껏 같어~"
댐 공사를 어찌나 잘 했는지 밥 먹는 사이에 물이 많이 찼네요
"개구리알을 보호해 줘야해, 댐을 다시 부수자~" 라고 말 하더니 다들 "그래 우리가 보호해 줘야해" 라고 하면서 정성스럽게 쌓아온 댐을 다시 해체를 하네요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지켜주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고맙네요 ~~~♥♥♥
계곡 탐사를 하면서 도롱뇽 알을 발견했어요
도너츠 모양이 특징적인 도롱뇽 알은 암컷이 낳은 한쌍의 알 주머니에 60~110개 정도의 생명이 들어가 있어요
하지만 오염된 환경탓에 부화되는 개체수는 많치 않아서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도롱뇽을 지정하고 있어서 우리가 보호를 해 주어야 할 친구예요.
자연스럽게 숲에서 활동중에 친구들이 제일 좋아하는 흙놀이를 하네요~
이렇게 흙놀이를 하면 흙 속에 있는 세균은 호흡을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하는데 이 물질은 인체에서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과 신체발달에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 발표가 있죠.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것이 없는 숲에서 흙놀이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참 좋은 활동입니다.
3월 생일인 단우를 위해서 세상 하나뿐인 케익을 만들었어요
이쁜 산수유 꽃으로 장식까지 잘 했네요.
4월에도 케익을 만들어서 생일인 친구를 축하 해 주자고 이야기를 하네요 ㅎㅎ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아지트에서 안전하게 남은 간식을 먹고 집으로 향해서 출발을 하는 친구들
"버들 이거 뭐야~?" 라고 물어보네요.
비오는 뒤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한자로 땅 지(地), 옷 의(衣)자를 써서 ‘땅의 옷’이라는 뜻을 가진 '지의류'를 발견한 친구들 언뜻 보기에는 이끼처럼 보이지만 이 생물은 단순한 식물이 아니고, 곰팡이와 조류가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 ‘공생체’ 입니다.
곰팡이는 추위나 더위, 가뭄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이 돼주고, 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어 곰팡이에게 제공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곰팡이와 조류가 함께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며 살아가는 집이 ‘지의류’라는 것이죠.
지구온난화, 공해, 미세먼지 등이 없는 곳에서 잘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종 이랍니다.
"와~ 이쁜 구슬같어" 비온 뒤 나무가지에 달려있는 빗방울을 잠시 감사하며 마지막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
비오는 날이여서 어른들은 걱정하지만 친구들은 마음에 준비가 되어 있나 봅니다.
그래서 어디에서 있던지 잘 놀지요~
우리 친구들이 더 재미있게 놀 자리를 찾아주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칭찬해 주는게 어른들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우리 친구들이 다 해낸답니다.
옷이 더러워지고 가방 정리를 못 하더라도 "잘 했어~" 라고 무한 칭찬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잘 놀아준 우리 친구들에게 가슴깊이 행복과 사랑이 차오르도록 해 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내가 바라는 사랑이 아닌 그가 원하는 사랑으로
진실로 그가 그이게 하는 사랑이다
이 지구별을 잠시 동행하는 것
그것이 부모의 사명이니
- 박노해 시인 '걷는독서' -
첫댓글 ^-^ 만나자마자 천둥 번개 이야기하며 오늘의 숲체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근호입니다. 비가 오고 천둥쳐서 더 재밌었다고 하네요~
탐험 이야기를 읽어보니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
개구리알 만지면서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근호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궁금하네요 ~
비가 와서 죽을뻔했다며 저에게 또 약간의 뻥을치며 이야기 해주네요 다행이 정자가 있어서 거기서 비를 피했다고 좋았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무사히 마친것 같아 다행입니다 개구리알 도롱뇽알 본 이야기를 해주는데 예전에 저도 숲체험 갔던기 생각이나며 저도 옛생각이 나고 좋습니다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
한살 더 먹더니 하진이의 체력이 너무 좋아졌네요 자기는 5시간이 모자르다고 한달에 5시간 7시간 2번 탐험대 단우형처럼 7시간하고 싶다고 하네요 ㅋㅋ
예준이는 소원비를 쌓아서 소원을 빌었는데 그 소원이 이루어 졌다고 하네요. 예찬이는 슈퍼 스트롱보이가 되고 싶은데 아직 소원을 못 이루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댐 만드는것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자연 속에서 흙과 다른 자연물로 다양하게 놀수있는 경험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슈퍼스트롱보이에서 완전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예준이는 개구리알을 지켜줘야 된다고 친구들에게 계속 조심해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네요 예찬이는 비올때 제가 정자밖어 있으니 "버들 빨리빨리 들어와 번개 맞고 비 맞어~~ " 라고 챙겨주는데 참 감동먹었어요 두친구에게 버들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
준서는 차에 타자마자 번개칠때 파란 불빛을 보았다며 도룡뇽 알과 개구리알도 보고 부화한 아이들도 있었다고 얘기해주고 웅더이에 빠진게 재미있었는지 이야기하며 얼굴에 웃음이 가득이네요^^
비오는날이라 오늘은 준서 몸에도 흙냄새 숲향기가 가득이였어요~~수고 많으셨습니다~~
준서는 형아들하고 활동하는게 신나하더라구요 "형아~ " 하면서 다니는데 ㅋㅋ 개구리알 너무 이뻐서 가져가서 집에서 키우고 싶다고하는데 참 이뻤어요 ^^
오늘 비가 와서 더 기억에 남는 탐험이 었던거 같아요~ 개구리알 도룡뇽알 만졌다고 예기해주는데 엄마인 저도 못만지거든요 우리 진이대견한거 같아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장화를 신어서 물에 첨벙첨벙 할 수 있다고 웃으며 물속을 뛰어다니는 현진이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비가와서 버들선생님이랑 가을선생님이 비맞으면서 천막을 쳐줬다고 영주가 얘기하네요
감사합니다ㅜ
우리아이들이 개구리알을 직접 보고 만져볼수있다니 정말 귀한 시간이었던거같아요
조금만 찝찝해도 잘 못참는 아이인데 이렇게 젖어보는것도 좋은경험이라 생각이드네요..
책에서는 개구리알이 그렇게 붙어있는지 몰랐다는데 너무 신기했다고하네요
개구리알을 만지니 너무 기분좋고 귀엽다고 말하는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할머니 음식 잘해서 반찬이 맛있다는 이야기 학교 이야기 영주가 수다쟁이인줄 몰랐어요 ㅋㅋ
한달 쉬고 가니 오랜만에 가는거 같다고 기대하더라구요 비왔는데 우르르 쾅 소리나고 잼났다네요 도롱뇽이랑 개구리알 본거 얘기하는데 차이가 있더냐니 개구리알이 수가 완전 더 많았다고, 거기다가 손에 올려놓기까지 한게 도롱뇽알인건지? 예전엔 기겁했는데 이야~~칭찬 엄청 해주었습니다
단우의 성장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네요 동생들이 케이크 만들어서 축하해준게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하는 행복한 단우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