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 문답 (The shorter catechism, 小要理)
사전적 의미로 볼 때 영어로 catechism은 교리 문답, 성공회 문답, 교리 문답서, 문답식 교과서란 뜻입니다.
한자로 요리(要理 )는 긴요한 이치나 도리란 뜻입니다. 즉 대요리문답보다는 좀 더 간략하게 요약된
기독교 교육의 교리문답이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성경을 체계적으로 해석하고 가르치기 위해서, 그리고 개개의 교리들을 정확히 규정해서 잘못된 것을 밝히고
오류를 제거하기 위해 표준문서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해 만들어진 문서들이 신경들과 고백서입니다.
그 중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도신경은 성삼위 일체 하나님에 대한 교리가 중심이 된 것이라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요리문답은 하나님의 주권과 성경의 권위와 해석이 중심교리입니다.
특히 개혁신앙을 중심으로 발전한 우리 장로교 교단은 이 웨스트민스터 고백서를 중시하는데
그 이유는 이 고백서가 종교개혁 이후 제정된 가장 대표적인 문서로 복음주의 신앙관을 확립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교재로 삼고 있는 소요리 문답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신앙고백서, 대, 소요리 문답)중 하나입니다.
그 중 대요리 문답은 196문답이고 소요리 문답은 107문답으로 되어 있으며, 대요리 문답은 목회자를 위한 것이라면
소요리 문답은 초신자를 위한 것입니다.
이번 학기에 우리는 이 소요리 중 86문답에서 107문답을 바탕으로 가르치게 되며,
주기도문을 복음적인 관점에서 가르치자는 것이 이번 학기 공과 교육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