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친한 언니와 함께 케세이의 슈퍼시티 패키지를 통해 홍콩에 다녀왔어요...
열분들한테 좋은 장소를 추천하고 싶지만... 다들 좋은 곳을 다 추천해주신거 같아서
저는 5박6일로 다녀왔는데 처음에 계획이야 마카오두 다녀오구 하려고 했는데 첫날 둘째날을 신계쪽에서 헤매는 바람에...
그 좋은 리펄스베이며 스텐리도 못갔답니다... 물론 마카오도 못갔구요
여하튼 4일째 되던날 아침에 분주히 준비를 하고 오션파크로 향했답니다
글구 오션파크에서 이것저것 타구 놀다가 코즈웨이 베이로 왔답니다..
글구는 늦은 점심을 먹구 있었는데...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ㅋㅋㅋ
제가 챙피하지만 변비라서... 참지를 못하거든요
그래서 화장실로 뛰어갔죠... 글구 볼일을 봤는 즐거움에 신나게 나와서
다시 쇼핑을 시작하는데... 지갑이 없는거에요...
화장실로 다시 뛰어가보니 지갑은 사라진 뒤더라구요...
언니랑 내돈 모두 거기에 있구.. 제 옥토퍼스카드며 신분증이며 모두 거기있었거든요
다행이 언니 아멕스카드랑 언니 옥토퍼스카드는 언니가 가지고있었지만
돈이 없으니 어떻게 침사추이에 있는 제 숙소로 가야할지...
그래서 아멕스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으려고 다니니 아멕스카드 사용가는한 기계도없구...
그래서 반나절 이상을 돌아다니며 찾았는데 못찾겠더라구요...
영어는 짧지... 정말 앞에 깜깜하더라구요...
홍콩에 도착한 첫날 길을 물어본적이 있는데 처음 길 물어본 분들이 홍콩에 계시는 한국분이었거든요
그때 그분이 무슨일 있음 연락하라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줬는데...
전화비 조차 없으니 어떻게 해요...
그래서 타임스퀘어에서 아저씨께 사정을 바디랭귀지로 이야기하고
전화를 사용하는데 그분 핸드폰을 꺼져있구...
울상이 되어있는데 경비원아저씨가 돈을 빌려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뭐 20달러 여서 우리돈으로 3000원 정도였지만 어찌 고맙던지..
그래서 다행이 숙소로 돌아올수있었읍니다.
다음날 아멕스 여행자 사무소에 가서 돈 인출해서 그분찾아갔죠...
음료수와함께 20달러 드리고 고맙단 인사하구...
정말 친절하고 좋은분이셨어요...
홍콩여행에서 가정먼저떠오르는게 그분이에요...
아... 근데 웃긴건... 홍콩에서 돌아온지 한달정도후에 동사무소에서 연락이왔더라구요... 신분증 찾아가라구...
그래서 지금도 물건너온 신분증 들고 열심히 다닙답니다...
여하튼 가시는분들 지갑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