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기대를 걸었던 춘마를 3 : 06 : 21 뛰고 =_=
분명히 훈련량 스피드 그 외에 모든 것이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대회에 임해보니 생각지 않은 변수가 있었고,
그 변수에 난 힘 없이 30km 에서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저녁 사무실에 앉아서 한참을 생각했다 ~
왜! 왜! 왜!
날씨? 몸무게?? ?? 얼마나 생각했을까 ~ ~
문득 다른 사람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튜브에 ' ' 마라톤 ' ' 를 검색했다.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마라톤을 클릭하고 한참을 유심히 보았다.
30분 ~ 1시간 ~ 쯤을 보았을까 처음에는 노시완 ( 한 )선수가 눈에 들어 왔다.
근데 보면 볼수록 뭔가가 이상했다.
바레인에 ` ` 마흐브 ` ` 가 눈에 들어 온다.
너무 편하게 리드미컬 하게 뛰고 있다.
그리고 분명 스피드가 있는 선수인데 다른 선수들 앞으로 나서지 않고 조용히 따라가기만 하고 있다.
28km 가와우치 유키( 일 )선수가 선두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근데 유키가 32km 지점에서 다시 선두그룹에 합류를 했다. ~ ~
우승자는 바레인에 " 마흐브 " 차지했다.
한참을 생각한 끝에 나에 문제점을 찿아냈다.
" 멘탈 " 과 " 전략 "
1km 어떻게 뛸것이며
5km 어떻게 뛸것이고
10k 15km 20km. ...40km 까지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뛰다가 고비가 오면 일본선수 " 가와우치 유키 " 를 생각하고
40km 가 오기 전까지는 무조건 바레인에 " 바흐브 " 처럼 페이스 메이커를 설정하고
앞서 나가지 않겠다고 전략을 세운다.
그리고 멘탈에 구호는 " 할수있다 " 로 정하고 힘들때 숫자를 100 까지 쉬지 않고,
할수있다 ~ 난 할수있다 ~ 로 외치기로 정한다.
11월 1일 ( 일 )새벽 3시 기상
다시한번 전략 복습 차원에서 아시안게임을 시청한다.
6시40분 종합운동장 도착 조깅 체조가 끝나고 출발장소로 이동 8시 5분 출발신호가 떨어진다.
A 조 중간 쯤에서 출발을 한다.
1km 4'15 만 생각하자!
5km 페이스가 안정된다.
이 제부터는 페이스 메이커를 찿는다.
20km 까지 같이 가고,
다른 페이스 메이커를 찿는 중에 고비가 온다.
춘마에 후유증 인듯 종아리 부분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25km 반완점에서 중대고비가 온다
어떻게 하지 포기해야하나 ~ 안이다 이황 이렇게 된거 30km 까지만 가보자 거기서 무순 수가 나올꺼야 하고 내 자신에 주문을 외운다 ~
30km 에 도착하니 ~ 여기서 포기 할려고 생각하니 여기 까지 어떻게 왔는데
하는 억울한 마음과 "난 할수있다"는 외침이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힘이 생기고 입가에 미소가 생기는 느낌이 나면서 몸이 가볍게 나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35km 까지 달려왔고,
이제는 마지막 40km 만 가면 끝난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힘을 써본다.
이제부터는 " 가와우치 유키 " 만 생각하고
할수있다 ~ 난 할수있다 ~ 외치면서 달린다. 39km 쯤 언덕에서 성효형님에 박까스 원코치님 동반주를 받으면
정신없이 41km 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시계도 보지 않고 달리니 3시간 페메가 내옆에서 점점 뒤로 가고
골인 지점이 400m ~ 500m 남았을 쯤 응원에 소리가 들려 오고,
신영진 형님이 마지막 골인 지점까지 동반주를 해주고 골인 ~
그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쓰러지면서 시계를 본다.
2 : 59 : 28..이상 입니다 ~ ^^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브라더 박종억 고생 많이 했다. 친구야
춘마끝나고 의기소침 해질까봐 전화주신 김기수회장님
5학년4반도 뛰는데 하면서 힘을 주신 나에 우상 김환목형님,
철 철 팀에 박지철형님,
항상 2조 선두에서 끌어 주신 용호형님,
마지막날 힘내라고 황도주신 미영누나,
훈련때마다 건강음료 준비하신 미정누나,
이번에는 섭3할거 같다는 확신을준 연선누나,
수호형 ,영진형, 창호형, 성효형, 기성형, 재민형, 용준형, 백운형, 태평형, 은남
클럽 막내 상옥 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J 러닝 힘^^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4B54A563772310D)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3F24A563772370E)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AEB4A5637724107)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DEE4A5637724836)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DB34A5637724D36)
첫댓글 철이님 정말추카드립니다! 철이님 40km지점 지나갈때 제시계를보고 아쉬움이 너무많았는데
나중에 목표기록달성하셨다해서 깜짝놀랐습니다! 제가빨리누른것과 철이님이늦게뛰었다는생각을전혀못해서ㅋ
정말추카드리구요 빨른회복하세요~^^
원코치님 가르침 너무 감사합니다.
원코치님 훈련계획표을 원칙으로 생각하고 훈련한게 좋은 결과를 만든 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축하드립니다.싱글몇번찍고 sub-3해야 더간절하고 좋습니다.골인순간 눈물이찔끔했을걸요.ㅋㅋ
나는올림픽봐야되겠다.239할라믄
감사합니다~~저보다 이재돈선배님에 248 너무 축하드립니다.
동마에 239 기대 하겠습니다. 힘^^
249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239입니까?
형님에 마라톤사랑 못말립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멋진 완주 축하하고 페이스 올라 올 때 계속 밀어부치세요... 겨울훈련 잘 하고요...힘~
영진선배님 감사합니다.
이번 겨울에도 같이 즐런해요~
선배님도 빠른 회복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힘^^
끝까지 해야겠다는 집념..정말 대단하다..
마라톤 은근 멋지다..
여러 선배님들 도움도 크고 철이의 포기않는 모습도 멋지고..축하하단 말 그 이상이야..
친구 고마우이~
빠른 회복하고
동계훈련도 빡세게 같이 한번 하자구~힘^^
철~~축하한다 끝까지 포기하지안하구 밀어부치는 뚝심이 부럽네 꼭 달성할거라 믿었지만
브라더도 올겨울엔 무섭게 변할것같아 어제 수영장에서 만났더니 각오가 단단하던데~~
다시한번 축하해
창호형님 감사합니다.
항상 힘 받을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시고
다시하번 감사드립니다. 힘^^
역쉬 집념의 사나이 답네 !!!
창용형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힘^^
철아,, 수고했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느 모습이 선하다.
축하해!
기성형님 감사드리고, 동계훈련 때에도 같이 해요~힘^^
우리 클럽의 sub 3 0순위였는데 이렇게 극적으로 하려고 아껴둔거지. 춘천대회후 피로도 안풀리고 무엇보다 상심이 클수도 있었을텐데 모든걸 극복하고 이룬 결과에 한없는 박수를 보낸다. 너무너무 잘 했어요^^~
용준형님에 응원 덕분에 섭3를 이룬 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형님도 섭3 축하드리고 ,
형님 동마때 249 기대하겠습니다.힘^^
다시한번 축하~축하~ 그 감동의 순간 영원히 잊지말고 내년에도 좋은기록 기대합니다^^ 수고했어요....힘!!!
영호형님 감사드리고,
동계훈련때 형님하고 빡세게 같이 훈련 하겠습니다.힘^^
운동장입구에서 보는순간 얼마나 가슴떨리던지.성은형.상옥동생과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수고 많이했구 몸관리 잘 해서..언제나 건달하길..
다시한번 축하해^^
아무래도 미영 누나가 준 황도에 힘으로 섭3 한거 같아요.
춘마 끝나고 전화도 해주고,
넘 고맙고 감사해요. 힘^^
한고비 한고비 넘어가는게 인생이랑 너무 비슷해서 마라톤을 삶의 축소판이라고 하잖은가....늘 올려다 보기만했던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세상의 이치를 알아가는 맛도 재미날거다^^ 축하해 서브스리!
춘마때 형님을 보고 많이 배우고 죄송했었습니다.
멘탈이 뭔지를 배우고, 실행에 옮긴게 좋은 결과를 가져 온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빠른 회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힘^^
내년동마에서도 이 분위기 쭈욱 이어가서 동마 명예의전당에도 입성하고,
춘마에서도 언덕을 극복해보자구~^^
다시 한번 축하해~~~ 아주 많이 많이~^^
동마 명예의전당 구미는 땡기는데...
좀 생각해보구요~~ㅋㅋㅋ
용호형님 감사 감사 합니다~^^
39km 지나면서 철이가 "할수있다"고 하면서 추월해가고 있었는데,
100m=12초의 스피드에,동영상을 두번씩보고 입력하는 대단한 정신력까지 있었네~
첫 sub-3 많이 많이 축하해 !!!!!
항상 형님보면서 많이 느끼고
나도 형님처럼 될 수 있을까?
저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셨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철 철 팀 끝까지 가고 싶습니다.힘^^
난할수있다는 누구나 그시쩜되면 나오는건가봅니다~^^
멋져요 철님~~
성희님도 섭4 축하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J 러닝에서 같이 열심히 해요~
감사합니다.힘^^
철이 축하해...이젠 편하게 기분좋게 달리면 더 좋은 기록도 가능할거야...자긴 능력이 충분하니깐...앞으로도 계속 같이 빡세게 즐겁게 달리자구...
춘마에서 그리고 중마에서 까지 형님과 같이 한 시간들이 나에게는 중요한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중마에서 400m 남겨놓고 형님과 같이 뛴 추억은 내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형님과 뛰고 싶습니다.~힘^^
가슴이 찡하네요.~
꼭 해낼거라 생각했어요
그 끈기와,열정에
뜨거운축하박수 를 보냄니다~~^^
종성누나에 확신이 제가 섭3 하는데
가장 큰 힘이었던거 같습니다.
감사하고 앞으로도 쭉 같이
즐런하고 싶습니다.^^힘
철이는 결국 해냈어. 늘 썹써리 예상주자이지만 문턱에서 좌절하더니만 철저한 자기반성과 전략으로 기어이 해내고야 말았어.
장하다. 기쁘다. J Running Culb을 명문클럽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어. 얼른 회복하고 아직 젊고 스피드가 좋으니까 기록 욕심을 더 내어도 될듯한데... 얼른 회복하고 담주에 약주 한잔 하면서 무용담을 들려주게.
부상만 아니었다면 저보다 먼저 섭3 하셨을 테데.....
동마때 기대만땅 하겠습니다.
항상 관심과 솔선수범하는 형님 최고 최고 입니다.~힘
이제서야 친구의 후기를 보는구나
멋지고 감동적이고 배울점이 많은 후기고 다시한번 반성하고
투혼 근성 노력 그 무엇하다 빠지지 않는 과정이고 아름다운 도전이었기에 찬사와 경의를 표해
진심으로 축하해
5기 훈련기간동안 누구보다 더 나에게 힘이 되었던 친구 종억 고맙다.
앞으로도 더욱 더 가까운 벗으로 남기를 바랄께.
다시한번 고맙다 친구야!~힘^^
개인적으로 형이 춘마때 못 이루어서 일주일 만에 뛰는 중마에선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올해도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형은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중간중간 구간 확인 하면서도 채크 시간이 아슬아슬... 마음 조리며 운동장 입구에 들어 올때 까지도 아슬아슬.. 최종 기록을 확인하고 모두들 환호성을~^^ 형은 기적을 이루어냈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뉴발대회를 뛰고 일요일 나를 찿아 와서
" 형 영양보충 시켜드려야 춘마에서 섭3 한다고 양꼬치 앤 칭따오 사주고"
아무래도 양코치 먹은거 때문에 섭3 한거 같네~고마우이 동생^^힘
오늘은 쇠주 한 잔 하자ㅎㅎㅎ
수기두 섭쓰리 만큼 멋지네. 가열찬 박수를 보냅니다.축하축하.
채우 형님도 330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쭉 같이 훈련해요~힘^^
춘마에 온 열정을 바치고 실패했다고 중마도전~ 감탄할수 밖에 없네요
회복 잘하기를 바라며
또 항상 초심으로 가서 열심히 해야만 썹3 유지되는것도 알죠?
엄청난 스피드에 제가 항상 부럽고요
춘마에서 저 페메 해주셔서 너무 감사 했고
그 때에 추억은 평생 간직 하겠습니다.
형상 형님 보면서 마라톤에 대한 열정과 근성을 보고 배워습니다.
감사합니다^^힘
울철..만세다...
장하다..철..
회복 잘하고 있겠지?
애썼다...김철..
누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은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감사 합니당~힘^^
철아우 목표를 두고 그동안 땀흘려 훈련한 노력의 결실!
축하합니다 정신력으로 무장하여 더 뜻있고 아슬아슬한 감동도 있네요.
제이런닝에 초스피드로 진작 서브 - 3에 등극할 아우였는데..
마침내 이루어 감동을 주네요.
빨른 회복바랍니다.
저에 우상 !
바라만 봐도 힘이 생기 님!
그런 분이 김환목 형님이십니다.
넘 넘 감사드리고 평생 이 마음 변하지 않겠습니다.
충성~^^힘
김철아우님 늦게 나마 썹스리 달성 축하 하고 열훈해서 249 도전 하길바래 아직 젊음이 있으니까 ? 열심히 응원 하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