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트러블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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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트러블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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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트러블 체크 포인트
7월에는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매년 맞는 방학이지만,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 올 여름방학은 시작 전에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자. 여름방학 중 생길 수 있는 트러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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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름철에는 찬 음료와 빙과 때문에 늘 배앓이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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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 음료 대신에 과일을 많이

여름철에 찬 음료와 빙과류를 많이 먹을 경우 뱃속이 얼면서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배탈이 나기 쉽다. 아이가 원하더라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이지 말고 시간 간격을 충분히 두고 먹이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배앓이의 경우에는 대개 찬 음료만 주의하면 저절로 좋아진다. 여름철 아이의 수분 섭취는 찬 음료나 빙과류보다는 싱싱한 과일을 먹이는 것이 수분 공급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바람직하다. 또한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질병은 식중독이다.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에 식중독에 걸리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에는 함부로 지사제를 먹이지 말고, 보리차나 전해질 용액(이온 음료)을 먹인 뒤 바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여름철 배앓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물과 음식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 먹여야 한다. 또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곧바로 먹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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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학을 맞아 이곳저곳 체험학습 다니는 것을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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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은 아침 일찍 끝내라

방학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여행이나 체험 학습을 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또한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엄마 욕심대로 아이를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다보면, 오히려 아이의 건강을 망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우선 방학 중에는 어디를 가나 아이들이 붐비므로 감기나 여러 가지 유행병을 얻기 쉽고, 관람도 힘들어진다. 가급적 오전 일찍 방문하고 주말은 피하는 것이 여유롭게 관람을 즐기는 방법이다. 또 방학 중이라고 해도 1주일에 두 번 이상 외출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체력 손실이 클 뿐 아니라 너무 많은 자극은 그만큼의 효과를 거두기 힘든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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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학 중에는 TV와 비디오 보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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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2시간으로 시간을 정해 주세요

여름방학 중에는 더운 날씨로 쉽게 바깥 놀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집 안에서 TV나 비디오를 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TV와 비디오를 시청하는 습관은 쉽게 고치기 힘들고, 학습 장애의 원인이 되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계획표를 짤 때 미리 시청 시간을 정해두고, 이를 지키도록 유도한다. 또 유아들의 경우 TV나 비디오 시청이 잦게 되면 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는 ‘비디오 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다. 하루에 2시간 이상 TV 보는 것을 금하고, 무엇보다 아이 혼자 비디오를 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TV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TV를 본 내용을 함께 분석해보는 등 엄마와 자녀의 상호작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 비디오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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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름방학 때 해줄 수 있는 건강검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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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원 선의 아이 정기검진이라면 적당

소아과 전문의들은 방학이야말로 건강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권유한다. 아이의 키와 몸무게 등을 정확히 재어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혈액 검사, 흉부 X선, 심전도, 생화학 검사, 대소변 검사 등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초·중학생 종합검진은 10만원 안팎. 그 외에 그동안 미뤘던 질병을 치료하는 것도 필요하다. 축농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원인을 찾아보고 약물 치료나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귀에서 분비물이 흐르고 청력도 감퇴되는 중이염은 그대로 두면 난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염증을 제거하고 고막을 만들어주는 수술(고실성형술) 등을 해야 하며 증상에 따라 5~7일 정도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젖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때이기 때문에 충치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 영구치가 나온 다음 치열이 고르지 않다면 치열 교정을 하도록 한다. 치열 교정은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11~12세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아이가 TV 바로 앞에서 눈을 찌푸리며 화면을 보거나 자주 두통을 호소하면 반드시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력이 약한 아이는 8세 이전에 안경을 써 굴절 이상 교정을 해야 시각 중추가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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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학 중에 부족한 과목의 보충학습을 위해 학원 특강을 받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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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던 학원의 강습이 유리하다

방학은 학기 중 부족했던 과목을 보충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학원을 다니는 경우 방학 중에는 대부분 특강 수업을 받게 된다. 방학 중에는 각 학원마다 눈길을 끄는 특강 수업을 내놓고 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니던 학원의 강습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다른 학원으로 옮겼을 경우 교사의 수업 방식이나 친구들,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귀중한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고,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학원이라고 해도 교사가 아이의 장단점과 학습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효과적인 지도를 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학원을 다니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간단한 레벨 테스트만을 통해 단기적으로 반을 편성하는 특강 수업은 장기적인 면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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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천할 수 있는 알찬 방학 계획표를 짜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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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학년은 시간표를, 고학년은 과제표를

방학이 시작되면 누구나 야심찬 방학 계획을 세우지만, 작심삼일이 되거나 너무 힘들어 도중에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엄마 욕심대로 무리하게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은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계획표를 짜기 전에 미리 아이의 의사를 물어보고 존중해주는 것이 좋다. 반대로 아이가 너무 빡빡한 시간표를 짰다면 부모가 시간대를 융통성 있게 조절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방학 계획표라면 으레 시간 단위로 할 일을 구분한 동그란 시간표를 생각하는데, 저학년 아이라면 시간 계획을 세워주는 게 좋지만 고학년 아이라면 과제 중심의 계획표가 바람직하다. ‘몇 시간을 공부한다’보다는 ‘하루에 학습지 몇 페이지를 풀겠다’ ‘1주일에 책 몇 권을 읽겠다’ 하는 식이다. 또 1일 시간표 외에도 주간·월간 계획을 세워 가족 여행이나 캠프 등 학기 중에 하지 못한 일을 해볼 수 있도록 한다. 방학이 되기 전 꼭 할 일들과 굵직굵직한 스케줄은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계획표는 짜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매일 과제별 마감 시간을 정하고 부모가 자주 체크해주는 것이다. 저학년일수록 매일 그날을 반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 독립심이 강한 고학년이라면 계획표를 잘 지키고 있는지 자주 대화하되 방학 계획 자체는 방학이 끝났을 때 스스로 반성하게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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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학을 맞아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가르치고 싶어요. 무엇이 적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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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보다 여름에 매우 적당한 수영

여름방학 중에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은 수영이다. 더운 날씨에 물놀이를 하면서 동시에 수영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시간 내에 기본기를 익힐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요즘은 대중문화의 발달로 방학 중 어린이를 위한 재즈댄스도 크게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한낮의 태양만 피한다면, 인라인스케이트도 1~2개월 내에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
방학 중에는 아이가 평소 관심을 갖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찾아 참가해보는 것도 좋다. 컴퓨터를 좋아한다면 다양한 컴퓨터 교육이나 IT 증진 프로그램이 좋다. 가족 홈페이지 만들기, 인터넷으로 방학 숙제하기, 포토앨범 만들기 등의 다양한 과정을 익힐 수 있다.
또 방학 중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과학관 프로그램에 참가해보는 것도 유익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이대자연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서울과학관 등은 매년 여름방학마다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라면 경제 캠프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다. 캠프에서는 화폐 만들기, 물물 교환, 사업계획서 짜기, 은행통장 개설, 주식시장 오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문 교육을 받은 강사진이 진행한다. 매경, 아이빛연구소, 한국경제교육연구소, 한국소비자보호원, 국가경영전략연구원 등에서 경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캠프나 강좌를 선택할 때는 시행 기관의 신뢰도와 강사의 자질, 내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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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등학생의 경우 기초를 탄탄하게 쌓기 위해 방학 중에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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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보충은 방학 때

꼭 방학이 되면 시간적 여유가 생겨 전체적인 생활이 느슨해지기 쉽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방학 중에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계획을 세울 때 무리하지 않고 분량이 다소 적더라도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를 하도록 시간표를 짜는 것이 좋다.
초등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읽기와 쓰기, 셈하기’다. 특히 초등학교 때는 국어(읽기·쓰기) 교과가 다른 교과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좋아하는 책을 직접 골라 읽게 하고, 부모와 함께 토론한 뒤 글로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저학년은 중·단편 동화나 위인전·학습만화, 고학년은 장편 동화나 역사·과학 기획물 등.
수학은 기초가 없으면 진도를 따라잡기 힘든 교과목이다. 특히 4학년부터 내용이 어려워지므로 매일 꾸준히 수학 공부를 하도록 한다. 5·6학년이 되면 중학교를 대비해 교과목마다 암기하는 요령과 시험 치르는 방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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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방학만 되면 하루 종일 컴퓨터에 빠져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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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는 부모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방학은 아이들이 컴퓨터에 붙어 있는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컴퓨터 중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컴퓨터에 열중하다보면 자연히 공부는 뒷전이 되고 게임 아이템을 사는 데 돈을 많이 쓰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또 음란·자살·도박 사이트 등 해로운 정보에 접할 가능성도 커진다.
게임 중독은 두뇌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활 리듬을 흐트리고, 학습 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부모가 미리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 컴퓨터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컴퓨터는 부모와 함께 쓰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단지 게임이나 인터넷이 아니라 학습에 필요한 도구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컴퓨터를 학습에 이용했을 경우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아이와 자주 외출이나 여행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아이 혼자 방에서 컴퓨터를 하지 않도록 거실이나 가족 모두가 쓰는 공간에 두고, 게임을 하면서 가족끼리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컴퓨터 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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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일 꼬박꼬박 일기를 쓰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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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일기감을 찾도록

방학 과제 중 가장 유익하면서도 골칫거리가 바로 일기 쓰기다. 한 번 일기를 미루면 계속해서 미루게 되어 나중에 한꺼번에 몰아서 쓰는 경우도 많다. 아이가 일기 쓰기를 힘들어 한다고 해서 아이가 쓸 내용을 불러주는 것은 금물이다. 한 번 내용을 불러주면 계속 불러주어야 하기 십상이다. 대신 아이와 하루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글감 찾기를 도와주면 아이들이 일기 쓰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또 일기를 기본 일기체가 아닌 동시, 편지, 독후감 등 다양한 장르로 쓰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가령 읽은 책 속의 주인공에게 편지를 쓰거나, ‘나’에게 보내는 편지, 동시, 기행문, 감상문 등으로 하루 일기를 대신하는 것이다. 저학년의 경우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그때마다 일일이 잡아주지 말고 다 쓴 후 고쳐주는 것이 좋다. 또 일기는 꼭 자기 전에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릴 필요가 있다. 아이가 쓰고 싶을 때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특정한 시간대를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    레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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