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님이 벼룩시장의 "삽니다"를 금지할 예정이라는 공지글 을 올리셨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사기를 당함에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고심하다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삽니다 를 금지할 예정입니다" 라는 공지 글을 올리신거라고 생각됩니다.
전 댓글에 사기는 판매사기도 있으니 신중하게 한번더 생각해 보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먼저 전 취미로 빈티지에 관심이 있고, 음악이 취미여서 LP판도 수백장 가지고 있을 만큼 음악을 즐기느라, 오디오 기기에 취미가 많습니다.
거의다 50년이 넘은 기기들이 대부분 이므로 중고거래가 활발한 편입니다.
전 10년넘게 오디오 중고 기기를 구입하거나 판매하며 취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라켓을 본인에게 맞느것 고르느라 바꿈질 하듯이
오디오 기기도 바꿈질이 아주 많은 분야라 중고거래의 사이트가 몇군데 있습니다.
허나 이곳에도 사기꾼이 있어 고가의 사기사건이 자주 일어납니다.
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수백만의 사기사건이 비일비재합니다.
다행이 전 10년넘게 아직까지는 중고거래에서 택배나 직거래로 수십번의 거래를 하면서 다행히
사기를 당한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저 나름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기를 당하지 않은 저만의 노하우를 공개할까합니다. 물론 저보다 더 좋은 방법을 가지진 분들 계시겠지만....오디오기기 구입하며 하는 방식입니다.
1)
먼저 판매글을 자세히 보면 신뢰할 만한 글을 올린건지 아닌건지 대강 구분이 갑니다.
사진등을 자세히 찍어서...즉 구입할분이 질문안해도 될 정도로 자세히 상품설명이나 사진을 여러장 올리신 분들은 신뢰해도 됩니다. 그리고 직거래도 좋다고 지역을 밝히신 분은 더욱더 신뢰...
2)
택배거래시엔 ....구입결정되고 나서 돈을 먼저 입금 시키기전에....한번 더 가족핸드폰으로....구입하고 싶습니다 또 다시 문자를 보내봅니다. 답이 "예약중입니다"의 요지의 문자가 오지 않는다면 내가 아무리 오랫동안 장터링해서 원하는 물건이라 하더라도 입금을 하지 않습니다,
(오디오기기중엔 정말 구입하고 싶어 1년이상 장터링 하는 오디오 기기도 많습니다.)
3)
다음은 사진을 요구합니다. 이경우엔 상대에게 솔직하게..."제가 사기를 한번 당한적이 있어서 그러니 오해마시고 실사진에다가 천원짜리 놓고 찍어서 보내주세요" 라든지 다른 방법으로 정중히 부탁하면 누구나 그것을 이해하고 그렇게 해줄것입니다. 이 경우엔 삽니다 할때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4)
더치트 등을 이용하여 사기전번으로 등록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만
전 거의 사용치 않았습니다.
저의 에피소드 입니다.
전 오디오 기기 구입하러 전국방방곡곡을 다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집은 일산이지만....대구 광주 전주 등과 수도권은 수없이 다녔습니다. 미국에서는 구매대행으로도 기기를 서너번 구입 하였구요.
한번은 구입글을 올리자 문자가 왔습니다.
"기기 있습니다. 가격은 000이구요 지역이 어디신가요?"
(네 일산입니다)
" 아 멀군요. 여긴 목포인데 내려 오실수 있으신지요?
내려 오시기 힘드시면 택배로 포장 완벽하게 해서 보내드릴게요"
* 이경우 내가 목포라고 한다면 다른 지역(될수 있음 먼곳)을 댑니다. 인천이라든지...
(아! 기기상태도 봐야하고...마침 제가 낼모레 그쪽에 볼일 있어서 갈수 있으니
잘 되엇네요.^^ 주소 보내주세요. 라고 문자 보냈더니 함흥차사더군요. ^^
* 물론 목포 내려갈 일 없습니다 상대를 떠보기 위해 한 말일뿐입니다. ^^
대강 이렇게 냄새가 납니다 사기꾼은.....
그리고 전화해서 기기에 대해서 물어보면....기기의 특성 한 두군데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답을 잘 못합니다. 인터넷에서 수박 겉핣기 식으로 아는 정보로 물건을 파는거라서....
50년된 모모 기기를 써본적이 없으니까요.
옛말에 경찰 10명이 도둑1명을 지키지 못한다느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공짜 없습니다. 터무니 없는 가격은 믿지마시구요.
물론 가끔은 판매자가 그 물건의 가격을 알고서 그러는지 몰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아주 싸게 나오는 물건도 가끔은 있긴 합니다. ^^
미국에서 어떤분이 기계를 구입했는데...길거리 벼룩시장에서...
130만정도의 물건을 단돈 3만에 구입하였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그 물건의 가치를 모르는 가족이 판것 같습니다.(사용자가 돌아가셨거나....)
(하긴 저의 가족도 저의 오디오 기기 가격을 모릅니다.^^ 가령 100만주고 산 기기를 15만에 사왔다고 하거든요....와이프가 난리칠까바....비상금 내놓으라고 할까바...^^)
우선 생각나는대로 사기 당하지 않은 방법을 머리속에 있는 그대로 하려니 힘들지만
글로써 몇자 올렸습니다.
아무쪼록 사기당하지 마시고....불쾌한 일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서없이 글 올렸습니다.
첫댓글 벼룩시장엔 글이 많이 올라오므로 글이 묻힐까 싶어 옮겨옵니다.
참고할 부분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도움되셨다니 글쓴 보람이 있네요.^^
감사드립니다. 표현해주셔서~~
(하긴 저의 가족도 저의 오디오 기기 가격을 모릅니다.^^ 가령 100만주고 산 기기를 15만에 사왔다고 하거든요....와이프가 난리칠까바....비상금 내놓으라고 할까바...^^)
경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