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11. 08
제목 : 함월산 기림사 일주문 단풍
붉은 가을 색으로 짙은 경주 함월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기림사를 찾는 목적은 산사 특유의 고즈넉함도 있지만, 기림사 주변의 붉게 물든 단풍과 국화꽃 축제 그리고 기림사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왕의 길을 걷기 위해서이다.
삼국시대 천축국의 승려 광유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천년고찰 기림사.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원효대사가 사찰을 크게 확장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기림사는 다른 여느 사찰과는 달리, 입구에서부터 2가지의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남아있는 곳이다.
하나는 일주문을 통과하기 전 호암천 옆으로 흐르는 계곡에 핀 단풍이다. 함월산 기림 8경 중 중 하나인 호암추담(虎巖秋潭)이다.
또 하나는 주차장 옆 큰 소나무식당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이다. 건물 지붕을 뚫고 솟아오른 푸른 소나무에 시선을 빼앗겼다.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처음부터 베어내지 않고, 지붕에 구멍을 뚫어 특이하게 지었다.
일주문 입구부터 기림사는 가을색이 완연하다. 특별하게 어느 한 곳에 시선을 고정시킬 필요가 없다. 일주문 주위에 빨강, 노랑, 초록 등 오색의 화려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단풍 숲 때문이다. 나무가 자라 우거지면서 자연스레 단풍 숲을 만들었다.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그리 길지 않은 숲길이지만, 이곳저곳을 돌아가며 걷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갈 만큼 아름답다.
천왕문을 지나니, 보물 제833호로 지정된 기림사 대적광전과 약사전, 진남루, 응진전, 기림사 3층석탑이 위치하고 있다.
가람 배치가 'ㅁ'자 형태로 흥미롭다. 긴 담장을 경계로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는데, 계단을 오르면 기림사에서 가장 큰 법당인 삼천불전과 성보박물관, 관음전, 명부전, 삼성각 등이 있다.
기림사 곳곳에는 만개한 국화꽃이 가을 햇살과 어우러져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 국화꽃 향기가 온 도량에 가득하다.
방문객 모두가 인생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함월산 또 하나의 비경, 용연폭포 신문왕 호국행차길로 알려진 일명 '왕의 길'이 펼쳐진다. 경주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로 알려진 '왕의 길'은 기림사에서 모차골 입구 마을까지 이어지는 편도 약 4.5km의 길이다. 반대편에서 출발해도 된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9월 발생한 11호 태풍 힌남로가 남부지방 경주를 정면으로 관통하면서, 함월산 '왕의 길'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직 완전 복구가 되지 않아 탐방객 출입이 전면 통제되어 아무도 접근을 할 수가 없다. 가을 단풍과 폭포 비경을 보기 위해 이곳에 온 탐방객들이 아쉬워하며 입구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촬영 : 백송 선 진 규
첫댓글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그리 길지 않은 숲길이지만, 이곳저곳을 돌아가며 걷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갈 만큼 아름답다.
천왕문을 지나니, 보물 제833호로 지정된 기림사 대적광전과 약사전, 진남루, 응진전, 기림사 3층석탑이 위치하고 있다.
가람 배치가 'ㅁ'자 형태로 흥미롭다. 긴 담장을 경계로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는데, 계단을 오르면 기림사에서 가장 큰 법당인 삼천불전과 성보박물관, 관음전, 명부전, 삼성각 등이 있다.
기림사 곳곳에는 만개한 국화꽃이 가을 햇살과 어우러져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 국화꽃 향기가 온 도량에 가득하다. 방문객 모두가 인생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기림사의 일주문 단풍은 항상 부처님의 마음이다.
백송선생님 연새 잊어버리고 아름답고 경치 좋은곳만 직접 촬영해서 보내주니 관광비 안들고 편하게 구경시켜 주어서 고맙습니다.
경주 함월산 기림사 고운 단풍 멋지게 촬영해서 즐감 합니다. 특히 마지막 끝 작품 소나무 그림 멋집니다. 양산 고암 수남 드림.
환절기 독감 등 조심 하시고 늘 건승 하시길...
일품이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샘 김의배
함월산 기림사 가을 단풍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즐감 감사합니다.
형님!!!!!! 참으로 부지런하십니다
경주에 살고 있는 저 보다도 경주의 퐁광을 더 자세하게 알고
출사를 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저는 자꾸만 작어지는 것 같습니다
늘 오늘처럼 건안하시고 좋은 영상 많이 올려 주세요
백송형님
기림사 단풍이 이쁩니다.
물론 형님 사진 촬영 실력도
가미되었지만 즐감했습니다
조수남 회장님, 새샘 편집국장님, 성초님, 송강 교장님, 매니아님,
모두 건안하시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기림사 일주문의 단풍은 참으로 아름답고 화려 합디다. 내년에는 조금 일찍 가야 되겠습니다. 기림사 국화 축제를 보아야 될것같이요~~
어찌하여 나무는 가을이면 단풍으로 자기 몸값을 다 하는지요~ 그런되로 살아갑니다.~~
기림사 단풍 넘 아름답네요.
건강하시길 기원함니다.
단풍이 절정이군요 기림사의 아름다운 전경이 눈에 선합니다 사진이 정말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