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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네요.
현 내담자는 3학년 남학생. 친구들과의 교류가 잘 안되고, 아이들이 외면한다고 느끼면 집요한 행동을 보이거나 훼방을 한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을 방해하거나, 큰소리, 불안정한 자세등으로 수업의 집중도를 떨어뜨림등의 이유로 담임교사의 의뢰로 상담을 시작하게 됬습니다. 인지적 측면은 높은데 협응능력은 떨어진다 합니다.
*집 : 빈집이고, 분위기는 아침은 어둡고, 밤에는 밝다. 거꾸로 하는 것 빼고 이 집 사는게 괜찮다. 이 집은 방탄유리와 기반암으로 만들어졌고, 안 낡겠다. 더 그리고 싶은 걸 물어보자 집 옆에 작은 집(mine house)을 그리며 세트라고 말하면서 아무도 안 사는 집이고 강화유리와 시멘트로 만든 집인데 언젠가 부서지걸라고 합니다.
*나무 : 여러 종류의 과일 열매가 달린 나무, 구멍엔 황금이 들어 있고 나무는 전기톱으로도 안 잘리는 나무. 건강하다
나무 나이 는 10만살이고 10km높이의 키를 가진 나무.
나무는 썩지 않고, 과일은 계속 자라서 커지면 그 때 떨어진다. 나무의 소원은 이 나무는 나뭇가지가 없으니 다른 나뭇가지가 있었음 좋겠다.
*사람1 : 남자를 그리며 3860살이고, 기분은 괜찮다. 성격은 나쁘고, 건물을 부순다. 건강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아 사람의 소원은 진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사람 2 : 이 사람은 축소해서 그렸다며 1살. 성격은 괜찮고 기분은 그럭저럭, 에베레스트산에서 살고 있고, 지금은 그냥 서있고 건강한데 소원은 세상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것이다. 사람2를 그린 후 아까 그렸던 집, 나무, 사람을 그 옆에다 그림.
감사합니다.
첫댓글 1. 집을 그릴때 내가 살고 싶은 집이라든지... 우리가 사는집을 그려보자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빈집이라고 아이가 말한게 질문하고 맞지 않은듯하네요. 그렇다면 인지능력은 뛰어나다고 했으니 판단능력이 조금은 안되는건지... 방탄유리나 기반암으로 되어있다고 한는 부분에서 보호받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네요. 외부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걸까요. 아침에는 어둡고 밤에는 밝다라고 하는 부분은 인지능력이 뛰어난 아이가 하기에는 좀 어페가 느껴지네요. 거꾸로 말해서 관심을 받고 싶은걸까요.. 누구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대답이네요.
2. 나무는 열매가 많은것은 학생에게는 결실을 맺고 싶어하는 욕구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기에 좋은 결실을 맺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기톱으로도 잘리지 않는 나무라고 말하는것에서도 안전의 욕구가 느껴지네요. 나무 가운데 옹이는 상처를 뜻하는데 어렸을적에 안전하지 않다고 느낌을 갖는 상처가 있었지 않나 사려됩니다. 이 나무의 소원처럼 이나무를 지켜줄 또다른 나무가 필요하다고 말하는것처럼 친구또는 보호자를 가지고 싶은가 봅니다.
3. 사람,,,,, 선생님께서 어떤면에서 인지능력은 뛰어나다고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사람의 나이가 너무 허황되게 느껴지네요. 얼른 어른이 되어 버리고 싶은건지 아니면 아주어린 아이고 되어버리고 싶은건지......... 현재의 자신의 상황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나 봅니다. 사람을 그릴때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가 가장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 그 누구이기 때문이지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지요.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은건가요. 성격이 나쁘다고 말하고 다 부순다고 했는데 주변에 그런사람이 있지 않나 염려가 되네요.
긴글입니다. 몇일동안 보면서 계속 신경이 쓰여서 다른 사람이 글을 올리면 조금의 댓글을 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만 지쳐 제 혼자 써봅니다. 제가 해석을 잘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해석이 이 아이와 부모와의 상담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아이와의 상담을 통해 제 부족한 부분도 돌아보게 되는데,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글을 올리신 선생님 맘이 저에게 크게 다가오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후덥지근한 장마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어떤 의미로 인지 능력이 높다고 하신건지 ... 3번째그림은 측면으로 꼬리(?)도 나와 건물을 부수는 모습이라고 했는데 이 아이는 공상이나 망상? 같은 생각을 많이하며 현실 감각이 좀 뒤떨어지고 게임에 몰두해있지 않나 싶네요. 힘에 대한 욕구와 안전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고 느껴집니다. 보통 3번의 그림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곤 합니다. 측면으로 그린 모습과 건물을 부수는 모습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