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수) 영화 "브라보! 재즈라이프" 함께 관람해요~ (급! 일시변경 죄송합니다)

[휘파람 (이승용)]

주최자의 사전준비 실수로 날짜와 시간을 변경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오늘 월요일 저녁에 대학로에 들렀습니다.

내일 영화번개를 앞두고 식사할 자리를 알아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간 김에 영화관에도 잠시 들어갔는데 뜻밖의 시간변경을 알게 되어 난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CGV는 영화시간을 일주일 단위로 정하여 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저녁 여덟시 오십분 시간은 지난주 스케줄이죠.

지난주 홈페이지에 올라있던 시간표를 보고 공지를 냈으면 한번쯤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결과로

이런 일을 초래하여 거듭 죄송합니다.

내일 저녁 영화시간은 10시 5분. 끝나면 거의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멀리 분당에서 오시는 산들님들은

택시타고 귀가하셔야만 하는 시간이기에 화요일 진행은 도저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희 이런 사정얘기를 하여 아직 예매자 없는 29일 상영시간을 매니저

권한으로 시간조정하여 8시 20분에 관람하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확정)

급한대로 연락되는 분들께 전화드렸구요..

참여 의사 달아주신 산들님께 쪽지와 전화 등으로 변경에 대한 사과를 드리고 있습니다.

부득이 스케줄이 틀어져 영화번개에 참여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거듭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며...

다시 참여확인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쪽지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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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라도 보려고 생각했었는데 개봉극장도 몇개 안되고 하루 상영타임도 낮과 저녁 한번씩 밖에 없네요.

 아마도.. 조만간 간판이 내려지기 전에 보려고 합니다.

 산들걷기에도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시간되시면 함께 보고 싶습니다~

 이 날이 아니면 볼 날이 없을 듯하여 늦은 시각이지만 걷기도 아니기에 번개를 쳐봅니다.

 본 영화에는 뮤지션들과 교분이 있으신 자유쟁이님도 출연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자유쟁이님께서 참여해 주신다면 영화 보기전에 에피소드를 들을 수도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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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모임일시 :  12월  29일( 수요일)  오후 7시

02. 모임장소 :  대학로 CGV 1층 로비

                    4호선 혜화역 4번출구 나오셔서 2분 정도 걷기
03. 걷기코스 :  저녁식사 -영화관람- 뒷풀이 (원하시는 분에 한함)

04. 걷는거리 : 대략 ?  km 정도

05. 걷는시간 : 상영시간 105분

06. 식사준비 : 영화 관람전 함께  식사합니다. (민속손칼국수 -야무님 추천^^)

07. 걷기준비 : 걷기 없으므로 자유 복장 (청바지등 일반복장 환영^^)

08. 걷기주최 :  휘파람 010-4372-7869 (주최자 핸드폰번호 꼭 저장해 가세요~^^)

09. 난 이도  : 걷기 난이도는 "하하" 입니다.

10. 참 가 비  : 1,000원을 모금합니다.

                    - 500원은 사회단체에 기부, 500원은 카페기금

                    - 지각하시면 지각비 1,000원을 받습니다.

                   영화관람요금 (평일 CGV) 8,000원   

11.신청양식 : 참가1 / 닉네임 / 하고싶은말

                   참가 신청은 신중히 하세요^^ 혹시 신청 후 당일 불참하시면 꼭 연락 바랍니다.

1. 걷기주최자는 기부금, 후원금 면제이며 모든 경비는 1/n 입니다.

2. 걷기주최자는 걷기 중에는 절주를 부탁드립니다.

3. 걷기참가자들은 뒷풀이 종료 때 까지 주최자의 통제에 따라야합니다.

4. 걷기참가자들은 불참시에는 주최자에게 사전연락 부탁드립니다.

*** 주 의 사 항 *** 

01) 일회용품 사용보다는 개인용 수저, 컵 등을 사용합시다.  

02) 모든 걷기의 안전에 대해서는 참석자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걷기 출발 전에 안전에 관한 공지문에 동의하시고 실명에 서명하셔야 합니다.

     대표운영회원과 운영회원, 걷기주최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03) 필요한 회원분은 여행자보험을 개별적으로 가입하시기바람니다.

04) 모임시간을 준수합시다.(지각인 경우에는 주최자에게 미리 연락을 해주세요.)                       

05) 혼자 앞서 걷거나 뒤쳐지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중간합류와 이탈 시 주최자에게 꼭 알려주시길 바람니다.   

06) 쓰레기나 담배꽁초 등을 버리지 마세요.

07) 카페 회원님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동일한 회원입니다.

08)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 따뜻한 말과 행동은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09) 흡연 시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해 주세요. 

* 대중 교통 검색 

http://local.daum.net/map/index.jsp?t__nil_bestservice=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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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한국 최초의 재즈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

12월 16일 개봉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는 한국에서 제작된 '최초의 재즈영화'다. 거기에, 일반 대중들로서는 그 존재자체를 알 수 없었던 숨겨진 재즈의 거장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 그리고 그 후예들이라 할 수 있는 2, 3세대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는 점 등, 한국재즈의 현주소를 진솔하고 밀도있게 기록한 작품이다. 한편으로 이 영화는 비슷한 스토리의 구조 때문에 쿠바의 원로 음악인들을 다뤘던 '부에나 비스타 소셜크럽'과 비교되면서 '한국판 부에나 비스타 소셜크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의 재즈는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을까.
20세기 초, 미국 흑인들로부터 탄생된 재즈라는 음악이 한국에 유입된 지도 어언 반세기를 넘기고 있다고 한다. 이에,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의 제작을 계기로 한국재즈의 역사와 그 계보를 잇는 중심 인물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특집을 마련하였다. (글 |  남무성 감독)

1세대한국 재즈의 역사

재즈 비평가 요아힘 E. 베렌트(Berendt)는 "재즈란 미국에서 흑인과 유럽음악의 만남으로 태어난 예술이다" 라고 정의한다. 본래 흑인들의 거리음악으로 생겨난 재즈는 1930년대를 전후하여 스윙(swing)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었고, 제 2차대전 이후부터는 예술성을 지향하면서 클래식처럼 독립된 장르로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과 가까운 일본까지도 자국의 문화를 소개할 때 반드시 재즈를 덧붙이고 있을 만큼, 때로는 그것이 문화수준의 척도로까지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재즈 뮤지션들이 등장했을까? 대략 1950년대 후반부터 재즈 연주자들이 존재해 왔다. 기록상으로는 홍난파가 재즈형식의 음악을 최초로 시도했다고도 하지만 본격적으로는 6.25 전쟁 이후 한국에 주둔했던 주한미군 부대의 클럽을 통해서였다. 미군 클럽의 쇼 무대 단원으로 들어간 젊은 음악도들이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LP를 구해서 듣거나 어깨너머로 스탠더드 재즈를 배우고 연주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당시 미군클럽(8군 클럽)에서 활동했던 뮤지션들로는 박춘석, 길옥윤, 이봉조, 엄토미, 이정식 등이 있었고 이들은 미약하나마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후 미군이 아닌 한국의 대중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재즈공연을 시작했던게 바로 '야누스 재즈모임, Janus Jazz Club'이었다. '야누스'는 역시 8군클럽에서 활동했던 여성싱어 박성연이 1978년에 자비를 들여 문을 열었던 재즈클럽의 이름이자 재즈 동호인들의 모임이었다.
이들의 선배격이었던 길옥윤, 박춘석 등이 얼마 안가 가요 작곡가로 활동을 바꿨던데 비해서 '야누스'의 연주자들은 스스로 재즈 뮤지션임을 표방하기 시작했는데(이 점은 중요하다), 이 때부터 '한국재즈의 1세대'라는 호칭이 가능해 진다. 박성연(보컬), 이판근(베이스), 강대관(트럼펫), 김수열(색소폰), 정성조(색소폰), 신관웅(피아노), 신동진(색소폰) 등이 중심을 이룬 야누스 멤버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국 최초의 재즈 앨범이라 할 수 있는 [박성연과 Jazz at the Janus]를 1985년에 발표하였다. 공식적인 첫 번째 재즈 앨범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늦어진 셈이다. 이 앨범에는 이판근이 편곡한 '밀양 아리랑' 박성연이 작곡한 '물안개'와 같은 오리지널 넘버와 'I Remember April' 'Body & Soul' 같은 스탠더드가 골고루 수록되어 있다. 음반의 대표곡이었던 '물안개' '세월이 흐른후에'는 비록 대중성을 고려한 가요성향의 곡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전체적인 편곡기법이나 사운드 면에서 재즈작품이라는 가치를 대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박성연과 Jazz at the Janus]에서 편곡과 베이스 연주를 맡았던 이판근은 한국에서 최초로 재즈화성 이론을 설파했던 인물로, 근 45년에 걸쳐 수많은 실용음악 제자들을 키워냈다. 당시만 해도 해외 유학이 활성화 되지 못하여 실용음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이판근 연구실이 유일했다. 이판근은 재즈에 대한 자료나 정보가 없던 척박한 시절에 이정식, 임인건, 김광민, 윤희정 등 다음세대 재즈인들에게 기초를 가르쳤는가 하면, 한국재즈의 계보를 형성시키는데 있어 소중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를 잠깐이라도 거쳐간 제자가 무려 삼천여명에 달한다고 하니 말 그대로 한국재즈의 스승이다.

재즈 1세대 중 유일한 해외 유학파(미국 버클리, 83년 졸업)였던 정성조(색소폰, 플푸트)는 재즈이론과 작곡, 실연주법을 본토에서 체계적으로 체득하고 돌아와 뮤지컬과 오케스트라 편곡, 영화음악 작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 실용음악의 수준을 높이는데 공헌했다. 그는 지금도 신세대 재즈인들을 사이드맨으로 한 6중주를 이끌며 모던재즈의 정수를 보여주는가 하면 현대적 빅밴드 작품을 발표하는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야누스'와 함께 출발하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활동으로 1세대 재즈의 계보를 형성한 연주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류복성(드럼/퍼커션), 이동기(클라리넷), 최선배(트럼펫), 김준(보컬), 김대환(타악기), 강태환(색소폰) 등으로, 류복성은 1991년에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을 기획하여 최초로 대형 재즈콘서트를 열었던 장본인이다. 그는 일찌감치 블루스와 하드밥(Hard Bop), 라틴재즈에 이르는 폭 넓은 스타일을 시도한 뮤지션으로, 그의 음악세계와 함께 1세대 재즈인들의 열정이 서려있는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은 그대로 녹음되어 라이브 앨범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역시 8군 클럽 출신으로 거의 유일한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였던 김준은 70~80년대 인기 가요 그룹이었던 '쟈니 브러더즈'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이후 본격적인 재즈싱어로 자리를 굳혔다.



그런가 하면 전위음악(Avant-Gard)에 속하는 프리재즈(Free Jazz)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간 뮤지션이 있었으니 타악기 연주자 김대환과 그의 사촌 형제인 색소포니스트 강태환이 그들이다. 프리재즈는 대중성의 결여와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려진 분야였지만 현대적 순수예술로 인정받는 고도의 음악행위이다. 쌀 한톨에 반야심경 283자를 새겨넣는 '세서미각(細書微刻)'으로 세계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기인 김대환(2004년 3월 타계)은 음악에서 멜로디라는 한계성을 초월한 소리의 영역과 퍼포먼스를 추구했던 철학자였다. 또한 강태환은 일본과 유럽 등 재즈 선진국에서 초청공연을 할 정도로 프리재즈 영역에서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음악가이다.

1세대 연주자들 중 박춘석, 길옥윤, 엄토미, 홍덕표, 최세진, 신진식, 최상용, 이정식(현재의 이정식과 동명이인) 등 거의 대부분이 세상을 떠났다. 지금은 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던 후배 뮤지션들 즉, '야누스'를 중심으로한 뮤지션들이 남아서 1세대 재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함께 또는 각자의 활동을 통해서 젊은 후배 뮤지션들을 무대로 불러들였고 그 계보를 다음세대로 이어감으로써, 한국재즈의 줄기 역할을 했다. 그러던 '야누스 클럽'이 1978년 겨울에 신촌에서 문을 연지도 어언 32년이 흘렀으니 그 세월이 참으로 바람과 같다. 해마다 돌아오는 야누스 생일파티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재즈 연주자들이 대부분 참석하여 자축연을 가지는데, 그러던 생일파티도 이제 '실버 콘서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어느새 '야누스'의 연주자들도 그 연령이 70에서 80을 바라보는 것이다.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이 땅의 재즈인들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자리도 서서히 황혼처럼 저물어 가고 있다.

2세대재즈의 흐름

여기서는 한국재즈의 계보를 크게 3세대로 나누어 이야기 하겠다. 우선 '야누스'의 인물들과 그 이전의 재즈인들은 함께 1세대 뮤지션들로 규정짓는다. 이 재즈 1세대의 기간은 약 1960~1980년대 까지의 약 20년간으로 보고, 1980년대 이후 등장했던 뮤지션들을 2000년대 전반까지 2세대로 구분하며, 2000년대 이후부터는 3세대로 보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시간적으로 세대를 구분 짓는 것은 적당한 방법이 아니다. 예를들면 1세대와 2세대 연주자들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고 어떤 경우는 오히려 뒤늦게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먼저 활동을 시작했을 경우, 특히 1세대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했거나 교류가 있었다면 2세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재즈 2세대의 기준은 확실히 전 세대 연주자들과의 교류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 기준에 비추어 보면 1990년대 이후 세대는 재즈가 어느정도 인식된 사회적 환경 속에서 전 세대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전개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도의 재즈세대로 보는 입장이 가능해 진다.

1세대 재즈인들과 한 무대에 서며 점차 독자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간 2세대 뮤지션들로는 이정식(색소폰), 임인건(피아노), 윤희정(보컬), 이영경(피아노), 양준호(피아노), 최광철(색소폰), 김희현(드럼), 이영현(베이스), 장응규(베이스), 함기호(베이스), 이주한(트럼펫)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2세대 뮤지션들의 활동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재즈 2세대의 시기는 뮤지션들의 숫적으로나 음악의 질적인 면에서 전 세대에 비해 훨씬 향상된 기간으로, 이 때 중심을 이룬 연주자들은 한국재즈가 급성장하는데 있어 확실한 기여를 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를 한국재즈의 르네상스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1980년대 중반에 재즈씬에 등장한 이정식(색소폰)은 스탠더드 재즈나 스윙을 주로 연주하던 국내 재즈계에 하드밥(Hard Bop) 스타일의 강렬한 연주로 화제가 됐다. 이판근의 제자로 출발했던 그는 맹렬한 연습을 통해 일취월장한 테크니션으로 거듭났고, 1990년대 전반에 걸쳐 한국재즈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그는 이러한 스타성을 발판으로,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왔는데, 특히 론 카터(Ron Carter), 케니 베런(Kenny Baron), 히노 테루마사(Hino Terumasa)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연한 작품 과 프리재즈 영역에 도전한 , 올드팝을 재즈로 리메이크한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이정식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했던 세 명의 피아니스트 임인건, 이영경, 양준호의 활약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무엇보다 1, 2세대를 아우르는 재즈 피아니스트가 거의 신관웅 혼자였을 정도로 피아니스트가 귀했던 시기에 이루어진 이들의 등장은 한국 재즈사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이들 피아니스트의 존재로 인해 2세대 군의 재즈밴드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



재즈 2세대는 앞서 언급한 뮤지션들 외에도 전성식(베이스), 홍종민(색소폰), 정재열(기타), 박지혁(기타), 곽윤찬(피아노), 말로(보컬), 임미정(피아노), 웅산(보컬) 등 비교적 젊은 세대로까지 폭 넓게 분포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3세대에 해당하는 뮤지션들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들은 1세대 뮤지션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재즈 무대로 진출하거나, 과거에 비해 나아진 환경 속에서 해외 유학 등 독자적인 학습을 바탕으로 현대식 재즈로의 접근을 시도했다. 특히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해외 유학파 재즈 뮤지션들은 한국의 재즈계가 보다 넓은 시야를 통해 신주류를 형성케 하고 그 저변을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광민(피아노), 곽윤찬(피아노), 홍종민(색소폰), 박용규(기타), 한충완(피아노), 장기호(베이스), 한상원(기타), 이병우(기타), 송영주(피아노), 배장은(피아노), 임달균(색소폰)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유럽식 서정주의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재즈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청각을 독구웠는가 하면 포스트밥(Post Bop) 형식의 현대적 메인스트림 사운드를 선보이며 한국 재즈계에 다양성을 부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음악의 프로듀싱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가요의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고, 그 결과 모든 대중음악에서 재즈화성이 기본적으로 통용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1세대 뮤지션들 중 프리재즈를 추구했던 김대환, 강태환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로는 박재천(타악기), 미연(피아노) 듀오가 독보적이다. 특히 국악과 재즈 양방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전위 음악을 추구하는 박재천은 아방가르드 재즈 분야에서 분명히 기억해야할 존재다. 박성연의 대를 잇는 여성 보컬리스트로는 말로, 웅산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창의력으로 한국의 무대를 넘어서는 대형 싱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재즈의 2세대 군은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정신과 도전이 함께하는 역동의 세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2000년대 들어 새롭게 등장한 신진 재즈 뮤지션들에게로 이어졌다. 3세대 재즈라 불리는 이 시기의 음악은 더욱 다양해지고 과감해 졌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고 많은 정보가 공유화된 환경 속에서 단지 재즈를 연주하는 차원을 넘어서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맞게 되었다. 이들 3세대 군에서는 프렐류드, 라벤타나, 재즈파크 빅밴드, 재즈홀릭, 전제덕(하모니카), 남예지(보컬), 윤석철(피아노), 허소영(보컬), 허대욱(피아노), 김창현(베이스), 오정대(드럼), 이길종(드럼), 최세열(베이스), 이발차(피아노) 등이 먼저 떠오르며, 이 밖에도 클럽 무대나 밴드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재즈 뮤지션이 대략 50여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비록 재즈가 주류로 대접받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이들에게서 재즈를 한다는 자부심만큼은 충분히 느껴진다는 점이다. 어쩌면 전 세대 뮤지션들에게서 보았던 치열함과 처절함은 부족할지 모르겠으나 그것이 반드시 중요한 것만은 아니다. 열정이 있는 한 재즈는 어떤식으로든 존재하고 흘러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Movie한국재즈 1세대를 조명한 최초의 재즈영화

제작 : 이써씬(Isserscene) / 감독 : 남무성 / 배급 : KT&G 상상마당 / 런닝타임 : 105분

"음악이라는 게 뭐야? 그게 인생이지..."
한국 재즈 1세대가 전하는 진솔한 삶의 의식과 감동의 음악

"요즘 음악 하는 젊은 애들은 중요한 게 없어. 인생이 없지…" 퍼커션의 거장 류복성의 매서운 독백으로 시작되는 [브라보! 재즈 라이프]는 재즈가 '이상한 음악'으로 치부받던 시절부터 8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될 때까지 오직 "음악을 잘하면 사람이 된다"는 겸손함으로 열정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과, 현재 최고의 재즈 뮤지션으로 불리는 후배들이 그들을 기리기 위한 헌정음반과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실제 이야기.

이판근(재즈이론가), 박성연(보컬), 김준(보컬), 이동기(클라리넷), 김수열(색소폰), 류복성(퍼커션), 강대관(트럼펫), 최선배(트럼펫), 신관웅(피아노), 조상국(드럼) 등 한국 재즈의 살아있는 역사인 1세대 뮤지션들이 생생한 육성으로 전하는 인생 스토리, 23곡의 주옥 같은 재즈음악, 그리고 이정식, 임인건, 웅산, 이주한, 라벤타나, 배장은 등 현역 최고의 뮤지션들이 헌정하는 진솔한 위안의 드라마가 105분 동안 펼쳐진다.

2010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의 개막식 공연으로 한국 재즈 거장들의 존재를 알렸던 [브라보! 재즈 라이프]는 만화로 읽는 재즈 입문서 'Jazz it up'의 저자이자 재즈 평론가인 남무성의 감독 데뷔작. "요즘 일반인들은 한국 재즈 1세대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지만, 그분들이 있었기에 이 땅에서도 재즈역사를 꽃피울 수 있었다. 외로웠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는 그들의 인생과 장인의식을 통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목적에 대한 의식과 그 실현을 위한 열정의 되새김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과연 그들은 무엇 때문에 재즈에 인생을 바쳤을까? 무엇이 그토록 고집스럽게 한 길을 걷게 한 것일까? 그들이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농축된 희한의 사연들과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역사적인 무대가 펼쳐지는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는 드디어 오는 12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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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이승용)]

현재까지 관람의사 산들님은.. 1. 물방울님 / 2. 야인마눌님 / 3. 테레사님 / 4. 유채색님 / 5. 야무님
6. 미연이님 / 7. 자유쟁이님 / 8. 영우님 / 9. 보헤미안님 / 10. 호수님 / 11. 김소은님 / 12. 풀초님
13. 걷다보면...님 / 14. 뿌띠님

[리치걸]

참석 15/ 리치걸/ 영화를 같이 보고 싶네요..

[휘파람 (이승용)]

리치걸님 반갑습니다. 함께 보게 되어 기쁘네요~*
환영합니다. 영화관에서 뵈어요~

[통통걸(이선아)]

예약 해 놓으신건 아니죠??
낼 어떻게 될지 아직 몰라서...
시간 되면 댓글 안달고 달려가도 괜찮을런지

[휘파람 (이승용)]

통통걸님 예.. 계속 참여의사글이 있을 듯하여 예약하지 않고
당일 현장구매 입장하려고 합니다. 시간되시면 부담없이 오셔요~^^

[꿀벌(손경찬)]

참석 16,17 / 꽃잎,꿀벌 / 내일 저녁표 예매 했습니다. ^^

[휘파람 (이승용)]

꿀벌님, 꽃잎님 반가워요~*^^ 미리 예매하셨네요~ 고맙구요~
극장에서 인사나눠요~

[풀초(이희정)]

참석 취소합니다 짝꿍이 감기가 심해져서 저녁 외출은 물 건너 갔네요 ㅎㅎ
예약을 안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

[휘파람 (이승용)]

예~* 감기 쾌차하시기 바라구요~*
다음 길에서 뵐께요.. 길이 미끄러운데 조심조심하세요~*

[호호줌마(이신화)]

스케줄 조정하고 있습니다. 5시까지 연락드릴께요.^^

[휘파람 (이승용)]

호호줌마님 반갑구요~* 길도 미끄럽고 날도 춥고 눈도 더 온다하고...
조심조심 다니시구요~ 연락주시구요~* 고맙습니다^^

[호호줌마(이신화)]

저도 가게 되었다는~~~

[미아(문인아)]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미아 오늘 참석합니다...

[휘파람 (이승용)]

미아님 많이 바쁘시죠~ 월말에 연말에 맘도 몸도 바쁘네요~*
길 미끄럽습니다.. 안전하게 다니세요~* 고맙습니다.

[야무(김현)]

참가 18 / 미야

[모탕(朴廣奎)]

참 가 19 / 모탕 / 물건 전달할 일도 있고........ 겸사겸사

[모탕(朴廣奎)]

참 내 카드로 하면 서너장 정도 2천원 할인 받는다는.... 올해가 가지 전에 소진해야 할텐데.......

[휘파람 (이승용)]

모탕형님 환영합니다^^*~ 예매까지^^*~
소진하셔야할 카드포인트 도움주실거죠^^
이따 뵐께요~*

[휘파람 (이승용)]

현재까지 관람의사 산들님은.. 1. 물방울님 / 2. 야인마눌님 / 3. 테레사님 / 4. 유채색님 / 5. 야무님
6. 미연이님 / 7. 자유쟁이님 / 8. 영우님 / 9. 보헤미안님 / 10. 호수님 / 11. 김소은님 / 12. 걷다보면...님
13. 리치걸님 / 14. 15. 꿀벌님, 꽃잎님 / 16. 호호줌마님 / 17. 미아님 / 18. 모탕님 / 19. 신디님

[신디(인경아)]

참석20/신디/보고 싶었는데 하늘이 도우신건지 갑자기 약속이 취소 됐네요...참석합니다.

[휘파람 (이승용)]

신디님 안녕하세요~ 아까 낮에 나윤선씨의 노래 "신데렐라처럼" 들었는데...^^
신디님이 오신다는 예고~^^*~ 반가워요~

[뿌띠(임현정)]

뿌띠/참석불가/ 감기가 넘 심해져서 힘들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

[휘파람 (이승용)]

어쩌시다가 예, 뿌띠님 그럼... 몸조리 잘 하시구요..
담에 뵈올 때 쾌차한 모습으로^^ 물 자주 자주 많이 많이 드세요*

[산초보(신형철)]

참석 20/산초보/갈까 못갈까 계속 고민하다 그냥 갑니다. 산들님들 못 뵙고 해넘기면 아무래도 억울할것 같아서요. 영화는 잘 모르는데.. 그냥 산들님들 얼굴보러 갑니다.

[휘파람 (이승용)]

참석 19 / 산초보형님^^ 반갑네요~ 저도 형님을 못뵈면 억울할 듯 합니다^^*~

[휘파람 (이승용)]

현재까지 관람의사 산들님은.. 1. 물방울님 / 2. 야인마눌님 / 3. 테레사님 / 4. 유채색님 / 5. 야무님
6. 미연이님 / 7. 자유쟁이님 / 8. 영우님 / 9. 호수님 / 10. 김소은님 / 11. 걷다보면...님 / 12. 리치걸님
13. 꿀벌님 / 14. 꽃잎님 / 15. 호호줌마님 / 16. 미아님 / 17. 모탕님 / 18. 신디님 / 19. 산초보님
20. 황산님

[휘파람 (이승용)]

참석 20 / 황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