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심곡비결의 동서근대명성도’ 시리즈에 아직 살아 계신 스필버그를 넣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만,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인에 올랐듯, 그는 이미 20세기를 풍미한 인물이라서 3편으로 그의 명반을 살펴봐도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인디아나존즈’를 서울극장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다 본 영화표를 모으는 게 취미였는데,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표를 떨어트렸습니다. 당연히 바로 주워야 하는데, 영화 장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서 끝날 때까지 못 주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ET, 구니스, 그렘린, 죠스, 라이언일병구하기, 그리고 감독은 아니지만 제작으로 참여했던 백투더퓨쳐 등등, 20세기를 산 사람이라면 그의 주옥같은 영화를 보고 자라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저도 남들과 마찬가지로 성룡 영화와 스필버그 영화를 좋아했었습니다. 성룡은 언제 한번 생시검증을 해서라도 꼭 명반을 보고 싶습니다. 몸을 던져서 다쳐가며 하는 연기는 달인 김병만과 닮아 있어요. 김병만 사주는 이미 방송에서 본인이 밝힌 생시가 있어, 성룡 생시만 검증되면 몸을 던지는 연기를 하는 메카니즘을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시 스필버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선천명반 분석]
일단 명반을 보시겠습니다. 전택궁의 마두대전이 빛납니다. 전쟁터에서 진두지휘하는 장군처럼, 촬영장에서 그의 카리스마가 뿜어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천이궁의 양양조합이 명궁으로 차성이 됩니다. 보통 태양은 시이불수의 별이라서 주기만하고 받지는 않습니만, 태양이 함지가 되면 상황이 다릅니다. 시이시수라고나할까 주기도 하지만 받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면서 돈은 잘 벌게 되지요. 이미 천이궁에서 쌍록의 맞을 본 함지의 태양은 낮생인도 아니기에 보필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바로 명궁으로 차성됩니다.
양양창록격이 형성된 천이궁의 별들은 일단 태양이 함지이기 때문에 흠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감독에게 있어 양양창록은 영화제 수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초기에는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매번 수상을 못하고 고배를 마시게 되어 나중엔 아예 아카데미상 수상식에 참석을 하지 않을 정도가 된 적도 있습니다. 나중에 그의 후기 작품들이 아카데미상을 받았습니다. 스필버그와 아카데미협회와는 그러한 미묘한 마찰이 있었던게죠. 약간의 흠이 있는 양양창록이 그렇게 발현되었나 봅니다. 문서적 길상보다는 금전적 길상이 있는 양양창록은 이리 형성되네요.
<복덕궁과 부처궁>
복덕궁을 보시면 양타협을 받는 태음과 록족이 좌합니다.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군요. 번 돈 쉽사리 남에게 빼앗기지는 않는 상황. 이 태음은 밤생인이기에 주성이 되는데, 쌍록을 보지만 보필을 보질 못하네요. 이 태음은 주성이 되기에 삼방에서 보이는 괴월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보필을 봐야 이 주성이 가지고 있는 록을 보람되게 쓰면서 삶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태음은 부처궁에 가야 보필이 협으로 들어와서 안정이 됩니다. 부부생활이 분명 원만할 겁니다.
하지만 1985-1989년 까지 Amy Irving과의 예전 결혼 경력이 있습니다. 1989년 법정에서 스필버그의 전처가 당시 사상 3번째로 비싼 위자료를 받아가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무려 1억달러였습니다. 달러당 1,000원으로 쳐도 1,000억원이에요. 당시 둘 사이에 냅킨에 작성한 혼전동의서를 판사가 무효화 하면서 발생한 일이라네요.
정확한 위자료 판결 날짜는 1989년 2월 2일인데, 음력으로는 1988(무진)년 12월 (을축월)입니다. 43세 후반부인데, 43세 음력 11월 25일부터 을미대한이 시작되니, 이혼 소송과정이 드러나는 것은 갑오대한인듯 합니다.
갑오대한 부처궁의 상황이 보이시는지요? 선천 복덕궁과 부처궁의 관계를 이미 말씀드렸는데, 유독 갑오대한 중에는 부처궁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보입니다. 이 대한 중에 첫 와이프와 4년을 살고 대한의 대미를 자신이 번 돈의 절반을 위자료로 주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대한 명궁은 마두대전의 길상이지만, 대한 복덕궁의 천마는 대한 부처궁의 타라를 보아 절족마가 형성이 되었고, 대한 복덕궁의 무곡은 대한 부처궁의 염정화기를 만나 재여수구가 되었습니다. 이 대한 중에 내 복덕은 절대로 부처궁에 의존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그 이후 인디아나존스에서 헤리슨 포드의 상대역으로 나온 케이트 켑쇼와 1991년 재혼 후,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스필버그가 예전에 자미두수를 보았다면 분명 44살 되기 전까지는 결혼하지 말라고 조언을 들었을텐데 말이죠. 뭐 만약 그랬다해도 위자료 문제가 아닌 다른 일로 법정에까지 가기는 했을겁니다.
[병신대한]
이 대한의 상황을 보면, 부관선의 마두대전, 쌍록협, 권과협, 그리고 대한 명궁의 재음협인 등, 아주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 재복선에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분명히 이 대한 중에 재산을 까먹는 일이 발생 했을텐데 이 분의 사적인 생활에 대해선 그다지 공개를 해 놓질 않아서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스필버그의 자산으로 만든 자선단체가 투자를 잘못하는 바람에 월스트리트에서 발생한 유명한 사기의 피해자가 된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 자선단체 담당자는 정확한 사기 당한 투자 금액은 밝히질 않았지만 상당한 금액이었으리라 추측된다고 하네요.
또한 이 대한 중에 개봉한 영화 중에서 A.I.와 터미널이란 작품이 크게 손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예전의 스필버그 영화에 비해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기에 분명 한물간 감독이라는 주위의 시선이 반갑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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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근대명성도 3편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루어 봤습니다. 연재를 꾸준히 계속 하려면 스스로의 완급조절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다음편은 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심도 있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월드스타의 만남 ~
첫댓글 아 놀래라...힘드시겠어요..
공궁 수명자여도 저런 식으로 전택궁이 되고..신궁 상황마저도 좋다면..
제 명반하고 바꾸고 싶어지네요...ㅎㅎㅎ
고맙습니다...아 요즘 전택궁 복덕궁 좋은 사람 보면...부러움이 하늘을 찌르네요...
와우..항상 일착으로 댓글을~ ^6^
마두대전이 참 좋기는한데 고생은 많이 하는듯해요~
끌어다쓰는 태양천량 이네요?
정말 스타일이 멋있어요.
저는 스티븐 스필버그 팬이거든요.
항상 놀라운 분석 정말 탄복 합니다.
감사해요 덕분에 조은것 많이 보네요^^*
예...이 분 전택궁이 장난이 아닌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에고고 스마트폰으로 보니 눈이 가끔 잘 안보여요...실수를 했네요....요즘들어 눈이 마니 침침하고 안보여요ㅠㅠ
함지의 태양에 대하여 쓰신 글이 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그거 중주파 책에 나온 얘기 같기도 하고.....이두문파 비급인것 같기도하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원장해주시면 아님 도요토미히데요시나
감사하겠습니다
근대 인물 중에 생시 정확하게 밝혀진 분 있으면 언제라도 제보주세요~~
오래도록 목메어 기다렸는데.. 감사합니다..^^
잉? 오래도록? 헤밍웨이 올린지 얼마 안 되었어요^^ 그거 아직 안 보신듯 ^^
'심곡비결의 고금명성도 외 추론글' 메뉴로 옮겼으니 그리로 가보세요~~
감사합니다~ ^^
명반을 보니까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쉰들러 리스트같은 묵직한 한방이 있었던 영화와
시대극들이 좀더 수월하게 이해가 됩니다.
신궁이 천이궁이면서 함지의 태양이고 명궁에서도 차성한다는점과
복덕궁에는 녹존과 동궁한 태음이라던가 관록궁의 거동화록의 활약이 흥미롭습니다~
거듭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조금씩 다시 필 받아 공부를 하려고해요...시연님도 화이팅하세요~
지난 번에 비해서 내용이 짧으니 ... 일단 숨이 덜 찹니다.
더구나 카페편지로까지 보내 주셔서.. 차근하게 읽어보실 수 있게 해주셔서
그것도 고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예...감사합니다~ 이멜로 자주 보내드릴께요~
숨고르기 하고 나니까 바로 또 올리셨네요~~저는 큰아들이 쥬라기공원에 푹 빠져서 비디오로 열번도 넘게 봤습니다.중생대 시대를 지나온 호박에서 추출한 DNA에서 부화시킨 공룡...그공룡들이 유유히 노니는 모습에 뻑.숨도 쉬지 못할 만큼 압도 되어 버렸죠...감사합니다...훌륭한 해설가가 있어야 스포츠 관람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데...명반 해설가의 神의 한 수를 느끼고 갑니다..^^
헉...신의한수...^^;; 과찬의 ....
감사합니다~~
한동안 생각에 잠기게 만드네요...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를 참 많이 보았는데...^^
마두대전이 화령을 보고 있어서 여러가지 위권하기 전에는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았겠지만,,
그만큼 더 장타를 날리는 상황이 되니까,, 세계적인 명감독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크게 성공할 인물은 명반에 나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함지의 태양 태음도 이렇게 운 뱔이 좋으면 잘 나가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두대전의 기막힌 운발 정말입니다~~
향기로운 딸기라도 대접하고싶네요~~ㅎㅎ
앗..딸기...~ 제 딸내미가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복덕궁의 도화성계가 예술로 승화되었군요...
좋은공부 하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아무래도 그런것같죠? ..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예..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옙...전체메일로 보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우와!! 잘 봤습니다. 제 꿈도 영화감독인지라!! 영화 감독들 명반을 보니 매우 신기하고 흥미롭네요. 언젠가 조지 루카스의 명반도 부탁드립니다!
옙...생시가 확실하면 다룰께요~ ^^
인디아나 존스 스릴이 굉장 하지요사진도 참 생생 하네요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부모님과의 사이도 안 좋아 보여요
예... 스릴있는 영화... 어떻게 만들어야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는 감독이 아닌가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