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휘마동! FOREVER!!!
휘문교우회 마라톤동호회가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13명의 적은 인원으로 시작하여,
현재에는 등록 인원 200여 명이 넘는 큰 모임으로 성장, 발전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매월 2회의 정모모임과 각종 대회 참가를 통하여 함께 달리고, 사우나하고, 뒤풀이하는 끈끈한 정으로
하나가 된 모임이 되었고, 회원들의 애경사를 통하여 슬프거나 기쁠 때도 함께하는 휘문교우회 최고의 동호회 모임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발전은 휘마동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선후배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휘마동의 발전은 2002. 4. 6일 초대 김선기(54회) 회장을 시작으로 2기 이성오(54회), 3기 강승욱(61회), 4기 이원집(65회),
5기 강민석(63회), 6·7기 고 김응규(67회), 8기 정일남(68회), 9기 전두선(68회), 10기 윤수형(71회) 회장으로 이어지는
20년 동안 집행부와 회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회원들의 양적 증가와 함께 개인적인 질적 성장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Sub-3주자 4명(윤수형, 김성탁, 유승호, 이상도), 풀코스 500회 완주 2명(안덕환, 김동호), 400회 완주 1명(이한구), 300회
완주 2명(이해영, 이정희), 200회 완주 1명(김선기), 100회 완주 4명(양권규, 정일남, 왕명순, 김상술)이 배출되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 최초 4회 완주 1명(안대용: 국토종단 622㎞, 537㎞, 국토횡단 308㎞), 국토종단
308㎞ 완주 4명(안대용, 양권규, 이한구, 민경남), 울트라마라톤 100㎞ 70회 완주 1명(이한구) 등 뛰어난 성취를
이룸으로써 고교출신 마라톤모임 중 최고의 모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회원들이 휘문이 표시된 유니폼을 입고 많은 시간을 달릴 때 함께 달리는 주자들이나 응원하는 갤러리들에게
명품 휘문의 위상을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행사 중 뜻깊었던 행사는 2005.10.9.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휘문개교 100주년 기념 체육대회에
휘마동 회원들이(53명) 원서동 예전 모교 관상감 터에서 성화를 채화하여 휘문고교를 거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함께
봉송하여 거리의 시민들이나 교우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2017.10.3.일에는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에 학생, 교직원 및 휘마동 회원 150명이 참가하여 대회참가상 1등을
수상받고, 휘문고 인근 삼성동 일대를 휘문마라톤 유니폼을 입고 재학생과 함께 달렸던 멋진 추억과 감동의 시간
이었습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준비해야 할 운동 중 가장 적합한 것이 달리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휘마동에는 80세 이상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을 지속해서 하셨던 이상붕 선배와 지금도 달리시는 이해영,
김선기 선배가 있습니다.
예전의 마라톤은 빠르게, 길게, 많이 달리는 것이 최고인 줄 알고 부상도 불사하고 경쟁하면서 달렸습니다.
하지만 선배들께서 마라톤이란 오랫동안 부상 없이 건강하게 즐기면서 달리는 것이 최고라고 것을 솔선수범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진정한 마라톤을 하는 이유이며, 모든 회원이 따라가야 할 비전이라 생각합니다.
휘마동 회원 중에는 모두 풀코스를 달리는 주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걷기부터 시작하여 능력에 따라 1㎞부터 울트라마라톤까지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께 어울려 운동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휘마동은 달리기의 모든 기초부터 이론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신규 가입 회원들에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운동을 못 한다고 두려워 마시고 휘마동에 가입하여 함께할 때 오랫동안 건강한 삶과 행복이 찾아옵니다.
모든 휘문인(재학생 포함)의 휘마동 가입과 달리기를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이제 휘마동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대는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모임의 형태도 마음가짐도 변해야 휘마동이 앞으로 30년, 50년, 100년 후의 멋진 모임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시대의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 젊은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모임의
형태도 정상적인 정모 외에 언택트, 지역별, 기수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젊은 후배들이 달리기하기에 좋은 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신규영입에 최선을 다하여 휘마동 발전에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기본 체력운동과 달리기를 지속해서 훈련하도록 지도하여, 건강하게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평생 체력의 기반을 다지도록 휘마동이 함께 하겠습니다.
휘마동이 30년, 50년, 100년 계속하여 발전하기 위해서는 마라톤 운동의 기본인 정직을 모두가 가슴에 깊이 새기고
선후배 간 우애와 단결로 하나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휘마동이 가장 멋지고 내실이 있는 모임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휘문교우마라톤동호회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휘마동 회장 72회 임정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