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6년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 연극원 교수이자 극작가 겸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림이 쓴 이 작품은 1차 사건이 발생 한 후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결로 남아있는 엽기적인 사건이다. 살인사건을 근거로하여 경찰서라는 작은 공간을 중심으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인간들의 모습을 진솔하고 재치있게 묘사했다. 진실과 거짓, 선과 악, 정의와 부정 등 복합성을 띠며 무대를 감싸는 것은 성폭행, 살인 등으로 야기되는 공포보다는 범인이 어딘가에 있을거라는 믿음속에 진실을 찾아가는 인간들에 대한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작품을 녹여내고 있다. 수사극이 가지는 진지함이 작가 특유의 순발력으로 가볍고 재미있게 터치되었다.
97년 우수희곡상 뿐만아니라 백상예술대상에서 희곡상과 신인연기상을 휩쓸기도 했던 작품이다.
2000년 <날 보러 와요>가 여느 해 보다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소극장 공연답지 않은 출연진과 제작비 때문이다. 먼저 출연진으로는 연극계의 히로인 강신일과 TV와 무대를 넘나들면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정원중과 권해효, 정은표 그리고 97년 <날 보러 와요>에 용의자로 출연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류태호 등이 출연해 연극계에서는 드림팀이 떴다며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그리고 제작을 맡고 있는 (주)라이브플러스에서는 소극장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침체되어 있는 대학로를 살려보자는 의지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하나의 비화는 포스터에 얽힌 이야기다. 최근 인터뷰, 시월애, 단적비연수 등의 영화 포스터 사진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사진작가 강영호가 <날 보러 와요>의 포스터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사, 연출, 배우 이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 환상의 연극이 될 것이라는 게 주위의 반응이다.
2000년과 2001년을 넘나들면서 최초로 시도될 엽기 코메디극 <날 보러 와요>.
기대하셔도 좋다.
이 연극은 연극이라는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다.
이 연극은 굉장히 빠른, 로큰롤 음악 같은 희극이다.
이 연극은 우리 세상의 남성 중심 이데올로기, 진짜보다 가짜가 대접받는 풍조, 진실보다 거짓이 통하는 풍조, 소문과 오해의 연쇄반응, 끝없는 거짓말 게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연극은 주로 일상의 단편(SLICES OF LIFE)들을 <반복기법>을 통해 보여주면서, 웃음이라는 매개를 이용하여, 일상에 대한 관객의 통념을 바꿔주려고 시도한다. 즉, 동일 사건을, 그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들 각각의 입장으로 반복한다. <반복기법>을 <거울효과 MIRROR EFFECT>로 변형하기도 한다. 그래서 "당신이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고 있는 일상이 이렇게 당신의 세상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하려한다.
이 연극은 전체적으로 리듬과 템포의 계산이 필요하다. 대사도, 동작도.
이 연극은 '배우들의 즉흥연기', '1 인 2 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속도감 있는 변신', '통속 코미디의 과장 연기술', '만담', '통속적인 대중가요', '만화 같은 무대미술'을 도구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재미 있자!", "놀자!", 그러면서 "말하자!"이다.
줄거리
제 1 장 / 돼지사냥
제 2 장 / 내 돼지 찾아내!
제 3 장 / 원조 대 본조
제 4 장 / 비밀수사관
제 5 장 / 가락이
제 6 장 / 신회장과 구회장의 대결
제 7 장 / 유언비어
제 8 장 / 돼지다
돼지가 사라졌다!
돼지를 잡아라!!
생돼지고기 전문식당이 많은 서부리에 300근이 넘는 씨돼지가 사라졌다!
돼지가 탈옥했다!
돼지를 잡아라!!
신창원 탈옥이후의 최대의 탈옥사건 돼지가 탈옥했다!
씨돼지를 잡으려는 동네사람(천씨와 방씨)과 탈옥한 돼지를 잡으려는 비밀수사관이 새벽 동네 뒷산에서 조우를한다. 탈출한 돼지는 돼지할매네 씨돼지고 탈옥한 돼지는 돼지할매네 막내아들이다.천씨와 방씨는 비밀수사관을 간첩으로 오인 동네지서에 신고를 한다. 정년을 얼마 안 남겨 논 떨어지는 낙엽도 피하려는 말년경사 지서장이 있는 지서는 간첩신고와 욕쟁이 돼지할매의 <내 돼지 찾아내!!> 소동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한편,
서부리에는 <원조서부리쌩돼지식육식당>과 <본조서부리쌩돼지고기식육식당>이 있다. <원조서부리쌩돼지고기식육식당>은 신회장이 주인이고 <본조서부리쌩돼지고기식육식당>은 구회장이 주인이다. 군의회 출마를 앞둔 선후배관계인 신회장과 구회장은 <누가 원조쌩돼지고기식육식당이냐?>로 싸움으로 지서에 지서장에게 와서 하소연한다. 그리고 선거에 힘도 써달라는 말도 한마디.
또,
서부리에는 가락이라는 다방처녀가 있다. 군의회 출마를 앞둔 신회장과 구회장은 서로 은밀한 장소에서 가락이를 거액의 돈을 주고 매수한다. <가락이와 부적절한관계다!>라는 유언비어를 날조하여 서로를 비방하려고 하는 것이다.
마침내,
돼지가 나타났다!
돼지다! 돼지다!
그 돼지가 씨돼진지? 탈옥한 돼진지? 아무튼 돼지가 나타났다!
중무장한 비밀수사관과 떨어지는 말년경사 지서장 돼지 출몰지점으로 출동한다.
총성. 탕! 탕! 탕!
잡았나? 그러나 죽은 것은 씨돼지도 아닌 탈옥한 돼지도 아닌... ...
등장인물 / 출연자 소개
지서장/ 55 세
서부리 지서장.
대한민국 최고참 경장.
계급정년을 앞두고 있다.
좋은 것이 좋은 아저씨.
김세동 / 지서장역
충남광성초등학교 졸
극단 목화 단원
차/이/무식 코미디를 잘하는 배우 「자전거」「광대의 혼」「태」「춘풍의 처」「부자유친」
「운상각」「백마강 달밤에」「날보러 와요」「남자충동」「통일익스프레스」「몰리스위니」
「오월의 신부」「잃어버린 강」외 다수
(1995「비닐하우스」제 31회 동아연극상 수상/ 1996 문예진흥원 후원 해외연수-파리)
천씨/ 57 세 / 서부리 주민,
일없이 바쁜 무위도식자.
특공부대 출신. 서부리 자율 청소부.
서부리 모든 소문의 촉매같은 존재.
약간 수동적, 낙천적 인물.
신회장/ 44 세 / <본조 서부리 생돼지고기 식육식당> 주인,
마을의 젊은 유지, 군의원 출마자,
3 대째 서부리에서 생돼지고기식육식당를 경영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구회장에게 도전한다.
김승욱 / 천씨, 신회장역
서울서교초등학교 졸
차이무 창단 맴버
연극「필부의 꿈」「봄봄」「칠수와 만수」「아파트에 뉴시스트라테」「지하철1호선」외 다수
TV/영화「별은내가슴에」「복수혈전」「큰언니」「추억」「해피투게더」「반칙왕」외 다수
방씨 / 56 세 / 서부리 주민,
역시 일없이 바쁜 무위도식자.
해병대 출신. 서부리 자율 청소부. 서부리 모든 소문의 촉매같은 존재.
약간 능동적, 냉소적 인물.
구회장 / 56 세
<원조 서부리 생돼지고기 식육식당> 주인 ,
마을의 유지, 군의원 출마자.
대를 이어 서부리에서 생돼지고기식육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신회장의 도전을 견디지 못한다.
이대연 / 방씨, 구회장역
초등학교 졸
극단 차/이/무 단원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달변가
「애니깽」「해질녘」「사랑을 찾아서」「살아있는 이중생각하」「슬픔의 노래」
「비언소」「늙은도둑 이야기」「어느 무정부 주의자의 사고사」「좋은 녀석들」
「날보러 와요」「오월의신부」「매직타임」외 다수
(1996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 수상)
수상한 남자 / 37 세 / 비밀수사요원.
비밀임무를 띄고 서부리에 들어왔다.
최덕문 / 수상한 남자역
서울북성초등학교 졸
극단 차/이/무 단원
춤과 노래 조크가 되는 배우
「지하철 1호선」「개똥이」「비언소」「평화씨!」「강거루 群」「마술가게」「도덕적 도둑」「98비언소」「통일익스프레스」외 다수
할매 / 64 세 / 서부리 식육식당 마을에서 돼지를 기르고 밀도살도 하는 할머니.
대단한 성깔을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 언제나 큼직한 도축용 칼을 들고 다닌다.
주요 수입원이 되었던 씨돼지가 어느날 탈출했다.
막내는 한 때 장안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유층 상대 상습 절도범,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가락이 / 23 세 / 서부리 티켓다방 종업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야릇한 매력의 소유자.
언제나 서부리의 모든 스캔들의 중심이다.
이 마을에 들어와서 한 씨즌 만에 서부리의 모든 성인 남자와 잤다는 소문이 있다.
도화기가 넘치는 듯, 모든 남자를 경멸하는 듯.
전이다 / 할매, 가락이 역
울산대연초등학교 졸
극단 차/이/무 단원
차/이/무 유일한 여배우
「도덕적 도둑」「98비언소」「통일익스프레스」외 다수
(1999년 연극협회 신인연기상수상)
작가/연출 이상우 프로필
서울대 미학과 졸업. 76년 첫 번째 연출, 서울대 총연극회 마당극 「허생전」
연우무대 창립단원. 90년부터 92년까지 연우무대 대표단원,
1995년 극단 차/이/무 창단.
현재 극단 차/이/무 대표단원, 연극협회 이사
주요연출작품
김광림 작 「우리들의 저승」(제1회 창고극장상)
황석영 원작 「장산곶매」
황석영 원작 「어둠의 자식들」
이상우 작 「칠수와 만수」
(제23회 동아연극상 연출상, 제23회 백상예술상 작품상, 연출상)
이상우 작 「4월 9일」
이상우 작 「늙은 도둑 이야기」
김민숙 원작 「봉숭아 꽃물」(제27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
극단 실험극장「쿠니니라」 작/연출
극단 학전 「아파트의 류시스트라테」 작/연출
극단 에이컴 뮤지컬「스타가 될 거야」작/연출
(제1회 뮤지컬대상 대상, 작곡상, 안무상, 무대미술상, 여자연기상)
극단 차/이/무 아돌 후가드 작 「플레이랜드」 역/연출
극단 차/이/무 「늙은 도둑이야기」 작/연출
극단 차/이/무 「평화씨!」 작/연출
극단 차/이/무 「98비언소」 작/연출
극단 연극세상 「물고기남자」 연출
극단 차/이/무 「통일 익스프레스」 연출
<통일익스프레스> 올해의 연극 베스트 5선정 작품상수상
뮤지컬[시카고]는 1975년 6월 5일에 46가의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오디션이 있은 후 얼마 후, 본격적인 [시카고]의 연습에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연습이 시작된 일 주일 후의 어느 날 Fosse의 갑작스런 심장병으로 모든 연습은 중단되고 그 역시 서둘러 수술을 받게 된다. 프로듀서인 Robert Fryer와 James는 연습은 지속될 수 없음을 판단, 그가 병원에 있는 동안 팀의 해체를 막기 위해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다른 일거리를 제공해주며 Fosse의 완쾌를 기다려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 당시 이미 빅 스타였던 Chita Rivera, Gwen Verdon그리고 Jerry orbach도 이에 흔쾌히 응하였다. 모든 배우들과 제작자 연출자는 Fosse의 빈자리를 메꾸며 새로운 캐릭터를 착수하는 등 [시카고]의 더 나은 공연을 위해 작업한다. 한달 후, Fosse의 부분적 회복으로 연습은 다시 시작된다. 그의 회복과 일에 복귀한 것은 기적에 가까웠다. Fosse는 안무가로서 뿐만이 아닌 연출로서도 인정받는다.
Fosse는 무엇보다도 배우들에게 자신의 마음의 상태와 감정을 정확하고 진실하게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Fosse는 각 배우마다의 최고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주력했으며 그것을 찾아주고 무대에서 승화시켜 배우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것을 표출해 낼 수 있도록 이끌 줄 아는 연출이었다. Fosse는 무용수들의 긴장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첫 연습 일주일은 그 누구도 출입이 금지된 연습실에서 무용수와 Fosse만이 연습에 참여한다. Fosse는 연습시 배우들의 감정을 최대로 끌어올려준 후 각자 분장실에 가서 지금 자신의 캐릭터에 도움이 될만한 어떠한 소품을 가져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모든 배우는 다양한 소품(스카프, 모자 등등)을 차지하느라 싸움이 날 정도로 배우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캐릭터를 창조하는데 주력하게끔 만든 것이다.
늘 좋은 성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때론 어느 도시에서는 그들의 쇼를 만족스러워하지 않았으며 배우들은 그로인해 실망도 느낄때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그는 자신의 좋은 연설을 통해 배우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했다. "잊지마시오. 관객들은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들기를 좋아하고 또 그 영웅을 다시 끌어내리기를 좋아하죠. 작년에 나는 최상의 위치에 있었지만 지금 그들은 나를 다시 망치려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는 잘 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는 추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코 추락하지 않았고 [시카고]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후, 1995년 가을, [시카고]는 City Center에서 앵콜 공연을 갖게 되었다. 이 앵콜공연은 봄부터 행해졌던 John Kander와 Fred Ebb, 그리고 Bob Fosse의 뮤지컬 시리즈중의 하나로 발표된 것이었다. 이 짧은 공연은 폭넓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끝났다. 그러나 이 뮤지컬 [시카고]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20년 전의 Bob fosse감독·안무, 그리고 Gwen Verdon, Chita Rivera, Jerry Orbach, Mary McCarty 그리고 Barney Martin에 의해서 제작된 [시카고]처럼 전체적인 공연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청중들은 [시카고]의 전 무대를 다시 보고싶어 했다.
그래서, 1996년 5월 2일 [시카고]는 4회의 공연을 갖게 되었다.
Ann Reinking, Bebe Neuwirth, James Naughton, Joel Grey, Marcia Lewis와 D. Sabella등이 빛나는 주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이 4회의 공연을 본 비평가와 청중들은 시카고가 주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힘에 열광했고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브로드웨이 관객들이 열망하는 아주 훌륭한 음악과 기발하고 획기적인 안무, 그리고 관객들의 온몸으로 전달되는 파워풀한 열정은 [시카고]를 단지 단순한 앵콜공연으로 치부할 수는 없는 완성된 작품성을 보여주었고 이 작품은 관객들이 보고자 열망하는 뮤지컬의 모든 것을 갖춘 작품으로 인식되었다. 뮤지컬 [시카고]는 일반적인 브로드웨이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무대메커니즘이 없이도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완벽한 노래, 그리고 열정만으로도 그렇게 작품에 생기를 돌게하고 완전한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뮤지컬 [시카고]가 그동안 익숙해졌던 브로드웨이의 거대한 스케일의 뮤지컬과는 매우 다른 성격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웨이를 대표할만한 작품으로 인정하였으며 어떤 다른 작품보다도 가장 극적인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시카고]의 독특하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생동감있는 공연은 종전의 브로드웨이에 익숙해있던 관객들의 인식에 변화를 주게 되었고 [시카고]는 브로드웨이의 수많은 다른 작품들보다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그 이후 계속된 [시카고]는 매회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롱런하게 되었고 청중들의 갈채는 끊이지 않았다. 이제, [시카고]는 미국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는 준 작품이 되었고 브로드웨이는 [시카고][렌트]와 더불어 과거의 영광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세기에 길이 남을 작품이 되었다.
시카고의 역사
ORIGINAL 1926 BROADWAY CAST
(Play Chicago - 풍자적인 코메디 연극)
** 이 연극은 1928년에 만들어진 영화 "Chicago"와 1942년도에 Ginger Rogers가 주연을 맡은 "Roxie Hart"라는 영화의 토대가 된 작품이다.
원 작 : Maurine Dallas Watkins
연 출 : George Abbott
제 작 : Sam H. Harris
공연 시작 : 1926년 12월 30일
공연 장소 : Musica Box Theatre(New York)
ORIGINAL 1975 BROADWAY CAST
(Musical Chicago)
연 출 : Bob Fosse
안 무 : Bob Fosse
작 곡 : John Kander
작 사 : Fred Ebb
공연 시작 : 1975년 6월 3일
공연 장소 : 46th Street Theater
ORIGINAL 1996 BROADWAY CAST
(Revival Musical Chicago)
연 출 : Walter Bobbie
안 무 : Ann Reinking
작 곡 : John Kander
작 사 : Fred Ebb
공연 시작 : 1996년 11월 14일
공연 장소 : Richard Rodgers Theater
뮤지컬 [시카고]의 줄거리
때는 1920년 후반, 재즈 열풍과 냉혈 킬러들이 넘쳐나는 금주법 시대의 시카고. 서곡이 끝나고 막이 열리면 우리는 보드빌 배우(통속적인 희극, 춤, 곡예, 노래등을 섞은 쇼를 하는) 벨마켈리를 소개받는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과 여동생이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그 둘을 총으로 쏘게 된다. 한편, 또다른 주인공으로 나이트 클럽의 코러스 싱어로 일하는 록시 하트가 소개되는데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트클럽의 단골 손님인 프레드 케이슬리라는 남자와 은밀한 관계를 가져오다가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자 프레드를 쏘아 살해한다. 록시는 자신의 남편 아모스에게는 자신이 살해한 사람이 단순히 강도였다고 속이고 이에 아모스는 기꺼이 모든 죄를 자신이 뒤집어쓰려 하지만 경찰의 수사로 인해 록시와 프레드의 관계가 드러나자 아모스는 크나큰 배신감에 괴로워하며 그녀의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감옥으로 보내기로 한다.
사법 처리된 록시는 쿡 카운티 교도소 여자 감방에서 벨마와 제 각기 다른 사연으로 그곳에 들어오게 된 리즈, 애니, 준, 후넉, 모나 이 5명의 여죄수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쿡 카운티 감옥은 매트론 모톤, "마마"라 불리는 감방의 간수가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죄수들과 상호부조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캡틴 "마마"는 벨마가 무죄석방된 후에 대가를 받기로 하고 마마는 매스미디어에서 그 주의 최고 살인자로 선정한 벨마를 돕기로 한다. 메스컴을 이용해 벨마를 대중매체에 홍보해 유명하게 만들어 보드빌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하는데 록시의 출현으로 세간의 주목이 모두 록시에게 쏠리게 된다.
모든 죄수들이 자신들의 변호를 맡기려 할 정도로 능력있는 변호사 빌리 플린이 벨마를 변호하다가, 록시의 변호를 맡게 됨으로서 그녀들의 운명은 뒤바뀐다. 벨마는 세간의 주목과 빌리플린을 가로챈 록시를 괘씸해 한다. 시카고 최고의 형사재판 변호사, 빌리 플린은 한번도 재판에 진 적이 없는 사람이다. 록시의 사건을 맡아 그녀의 인생사를 꾸며내고 사건의 전말을 새롭게 바꾸는 등 신문기자인 매리 선샤인을 이용해 사람들의 동정심을 유발시켜 그녀를 무죄 석방 해줄 것을 호언 장담한다. 곧이어 록시는 빌리 플린의 계획대로 시카고 화제의 인물로 떠올라 각종 신문지면을 장식하게 되고 벨마의 인기며 경력, 재판 날짜는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벨마는 록시와 함께 스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 그녀에게 같이 협력하기를 요구하지만 이미 인기인이 된 록시는 벨마의 요구를 거절하고, 벨마는 이제 자신이 과거의 스타임을 깨닫게 된다. 록시 역시 자신이 탐욕에 의한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자기들이 진정 의지할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음을 깨닫고 록시는 스스로 기지를 발휘해 자신이 임신한 것으로 꾸민다. 벨마는 록시의 임신 소동에 사람들이 속아넘어가자 어이없어한다. 반면 계산에 둔한 아모스는 속임수라는 것을 눈치 못채고 자신이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벨마는 재판을 위해 준비한 여러 계획들을 빌리 플린에게 말하지만 쇼맨십이 뛰어난 빌리는 벨마의 아이디어를 록시의 재판에 이용한다. 록시는 빌리의 약속대로 무죄 판결을 받게 되지만 세간의 관심은 이내 또 다른 사건으로 옮겨 가면서 그녀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 명성의 덧없음을 깨달은 록시는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벨마의 사건을 돕는다. 그 두사람은 자신들의 결백을 믿어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모든 단원들과 함께 춤을 추며 대미를 장식한다.
뮤지컬 [시카고]의 특징
1. Broadway 최고의 뮤지컬 [시카고]
뮤지컬 [시카고]는 96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되어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좌석 매진을 기록하고있는 초유의 브로드웨이 히트뮤지컬입니다.
밥파시(Bob Fosse) 스타일의 정교하면서도 고난도의 안무와 초기 딕시랜드풍의 정통 재즈음악, 그리고 탄탄한 드라마가 어우러져 배우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켜줄 뮤지컬 [시카고]는 가장 섹시하고, 서사극 형식의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것 입니다.
2. 인순이 뮤지컬 무대 입성
무한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가수 인순이가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합니다.
특히 뮤지컬 [시카고]에서 인순이는 두 여 주인공 벨마와 록시 중 벨마로 출연하여 시종일관 무대를 이끌어가며 멋진 재즈 음악으로 관중을 매료시킬 것이며, 다른 뮤지컬배우들과 똑같이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환상적인 춤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콘서트에서 보았던 인순이의 카리스마가 뮤지컬무대 위에서는 어떻게 빛을 발할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3. 최정원, 전수경 같은 역할로 연기경쟁
뮤지컬 [시카고]에서 인순이와 대결구도를 펼칠 록시역으로 최정원과 전수경이 연기경쟁을 펼칩니다. 뮤지컬의 영원한 스타 최정원과 전수경이 똑같은 역할에 각자의 노하우를 결집하여 서로 다른 개성을 표현 할 것이며, 오랜 무대경험과 출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순이의 무대 장악력에 팽팽히 맞서 안정감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입니다.
4.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허준호
뮤지컬 [갬블러]로 제6회 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뮤지컬 배우 허준호가 근 일년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섭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두 여주인공을 농락하는 비열하면서도 능글맞은 변호사로 출연하여 특유의 악역연기를 능숙하게 펼치며 두 여자 주인공의 카리스마에 도전할 유일한 남성으로 여성들만이 보이는 뮤지컬로 치우칠 무대에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5. 타의 추종을 불허할 탄탄한 조연들과 앙상블
주인공들 외에 비중있는 조역 마마역에 풍부한 음역을 자랑하는 재즈가수 윤희정, 록시의 남편 아모스역에 무게있는 중견배우 김진태가 출연하며 이건명, 성기윤, 김영주, 황현정, 김도형, 이동근 등 신시뮤지컬컴퍼니의 신세대 뮤지컬 스타들과, 시립 뮤지컬단의 실력있는 배우들이 탄탄한 앙상블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6. 미국 네이티브로 구성된 정통 재즈 뮤지컬 전문밴드연주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미국 재즈스쿨 출신의 전문 악단을 미국에서 특별 초빙하여 연주합니다. 이는 본토의 재즈적 정서를 지닌 전문악단이 연주하는 것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하에 중요악기 5명(Trumpet, Tuba, Sexophone, Trombone, Piano)은 미국 밴드로 구성됩니다. 또한 그동안 <명성황후><페임><겨울나그네> 등의 음악을 맡았던 박칼린이 음악감독으로 가세하여 완벽한 재즈음악을 연주할 것입니다.
뮤지컬 [시카고]를 만든 사람들
▶Bob Fosse(연출 및 안무)
연출가, 안무가, 댄서 그리고 배우인 Bob Fosse는 특히 혁신적이고 화려한 안무로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Bob Fosse는 어렸을때부터 닦아온 발레, 댑댄스, 곡예댄스를 뮤지컬 '시카고'에서 선보임으로써 그의 재능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뉴욕에 있는 American Theatre Wing에서 배우 수업을 받는다. 뮤지컬 'Dance Me a Song'으로 데뷔하기전에 여러 작품에서 코러스로도 일을 한다. 그후 여러 작품의 안무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으며 브로드웨이 최고의 안무가로 활동하다가 1987년 9월23일 Sweet Charity쇼 진행 중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JOHN KANDER(작곡)와 FRED EBB(작사)
John Kander와 Fred Ebb는 1965년 뮤지컬 'Flora'와 'The Red Menace'를 시작으로 많은 작품에서 함께 작업을 해왔다. 영화로는 'Cabaret', 'Norman Rockwell', 'A Short Subject', 'Lucky Lady', 'NY NY', 'Funny Lady', 'Kramer VS. Kramer' 등의 작품들을 함께 작업했고, 그 외에 TV 드라마에서도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 ANN REINKING(안무)
밥 포쉬의 초연의 안무를 재현하고 거기에 창조적인 에 영향을 받아 그의 스타일로 안무.앤 레인킹은 "CHICAGO"의 오프닝 곡과 같은 이름으로도 유명한 뮤지컬 영화 "ALL THAT JAZZ"에서 스타로 발돋움했다. "CHICAGO"의 안무에서 그녀의 창조적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주연 배우로서도 활약하여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MUSIC NUMBER
1. Overture 연주
2. All That Jazz 벨마켈리 & Company
3. Funny Honey 록시하트
4. Cell Block Tango 벨마켈리 & 여자들
5. When you're Good to Mama 마마
6. All I Care About 빌리 & 여자들
7. A Little Bit of Good 메리 선샤인
8. We Both Reached for the Gun 빌리, 록시하트, 메리선샤인&Company
9. Roxie 록시하트 & 남자들
10. I Can't Do It Alone 벨마켈리
11. I Can't Do It Alone (reprise) 벨마켈리
12. My Own Best Friend 록시하트 & 벨마켈리
13. Entr'Acte 연주
14. I Know a Girl 벨마켈리
15. Me and My Baby 록시하트 & 남자들
16. Mister Cellophane 아모스하트
17. When Velma Takes the Stand 벨마켈리 & 남자들
18. Razzle Dazzle 빌리 & Company
19. Class 벨마켈리 & 마마
20. Nowadays 록시하트, 벨마켈리
21. Hot Honey Rag 연주
22. Finale Company
* 연 출 이 종 훈
* 극 본 BOB FOSSE, FRED EBB
* 작 곡 JOHN KANDER
* 안 무 정 은 정
* 음악감독 박 칼 린
* 편 곡 정 성 헌
* 의 상 이 수 동
* 무대미술 김 준 섭
* 기 획 최 은 경
* 판 촉 이 훈
* 홍 보 정 소 애
* 무대감독 손 민 식
* 조 연 출 김 재 성
* 무 대 남 우 철
* 분 장 김 유 선
* 음 향 김 기 영
* 조 명 민 경 수
* 의상코디 송 종 구
* 연 주 미국 재즈스쿨 밴드
* 장 치 중앙무대 (윤동하)
* 음 향 서울음향
* 분 장 Kim's production
* 출 연 인순이, 허준호, 최정원, 전수경, 윤희정, 김진태, 이건명, 성기윤, 황현정,
김영주, 김도형, 이동근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