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에 대하여 한의서의 자료를 발취하면 대개 다음과 같다.
"사람의 얼굴은 특히 추위를 견딘다.
그것은 머리에 모든 양경맥이 모이기 때문이다.
즉 모든 음경맥은 목까지 와서 끝나지만 양경맥은 다 머리까지 올라 간다.
그러므로 얼굴이 특히 추위에 견디는 것이다"(난경편)
[황제내경]에 의하면 황제의 물음에 기백이 대답한다.
"몸에는 12경맥과 365낙맥의 기혈은 다 얼굴로 올라가서 공규(空竅:사람 몸에있는 구멍들. 땀구멍,귀,코,입,눈,등이다)에 퍼진다.
즉 정기와 양기는 눈으로 볼라가서 볼수 있게하고
다른 기운은 올라가서 귀로 올라가서 들을수 있게하고
종기(宗氣)는 코로 올라가서 냄새를 맡을수 있게하고
탁기(濁氣)는 위(胃)에서 나와 입술과 혀로가서 맛을 알수있게 하며 기의 진액(津液)은 얼굴로 퍼진다.
그리고 얼굴의 피부는 두텁고 살이 단단하기 때문에 덥거나 추워도 아무런 일이 없다"(영추)
얼굴병은 대개 위(胃)에 속한다
"위에 풍열이 들어오면 얼굴이 붓거나 코에 자줏빛이나고 혹 풍자(風刺. 피부병의 한가지로 얼굴에 여드름 같이 돋는데 그 빛이 여드름 보다 붉다)나 두드러기가 돋고 얼굴이 달거나 시리기도 하는데 그 경맥에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치료 하여야 한다"(의감)
1,얼굴에 열이 있는것.
얼굴에 술에 취한것 처럼 벌겋케 되는것은 위열(胃熱)이 위로 훈증(薰烝)하기 때문이다(중경)
얼굴이 다는것(熱)은 열이 몰렸기 때문이다(단심)
얼굴이 다는거것은 위병이다(동원)
음식을 절도없이 먹으면 위에 병이 생기는데 숨이 가쁘고 정신이 흐리멍텅하며 열이 몹시나고
때때로 화기가 올라와 얼굴이 달게 된다(동원)
얼굴이 다는것(熱)에는 승마황련탕을 쓴다.
[필자주]: 얼굴이 항상 술에 취한 것 처럼 벌겋게 달아 오르면 위열증(胃熱症)으로 면열(面熱)이라 하는데 무안을
당하거나 흥분하여 심리적인 작용으로 때때로 급작하게 얼굴이 붉게 되었다가 식게되는 심열(心熱)로 인한 [안면홍
조]와는 다르다.
2,얼굴이 시린것.
얼굴이 시린것은 위가 허하기 때문이다(단심)
위 속에 한습(寒濕)이 있으면 얼굴이 견디지 못하게 시리게 된다.
이런데는 먼저 부자이중탕을 쓴 다음 승마부자탕을 쓴다(입문)
3,얼굴빛에 나타나는 색상과 장부의 관계
간병(肝病)때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퍼렇고 성을 잘 낸다.
심병(心病)이 있을때는 얼굴이 벌겋케 되고 비실비실 잘 웃는다.
비병(脾病)이 있을때는 얼굴이 누렇게 되고 트림을 자주한다.
폐병(肺病)이 있을때는 얼굴이 허옇게 되고 재채기, 기침을 자주 한다.
신병(腎病)이 있을때는 얼굴이 시커멓게 되고 무서워 하며 하품을 잘 한다(난경)
4,얼굴에 생기는 대양증(戴陽症)
얼굴에 대양증이 생기는것은 화(火)가 떠올라 치밀기 때문이다.
또한,얼굴에 생기는 대양증이라고 하는것은 얼굴이 벌겋게 되고 생기가 없는것을 말 하는데
이것은 하초(下焦)가 허(虛)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의사가 잘 알지 못하고 함부로 찬약을 쓰면 기가 줄어 들어 중병이 생길수 있다(입문)
여러가지 병때 얼굴이 벌겋게 되고 잠복된 화열(火熱)이 있다고 할지라도 속을 함부로 쳐서는
안된다.
그것은 양기가 몰리고 떠올라서 사기(邪氣)가 경맥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표(表)를 풀어서 낫게 하여야 한다.(동원)
상한소음증(傷寒少陰症)때 얼굴에 대양증이 생긴것은 하초가 허하기 때문이다.
이런데는 통맥사역탕에 총백(파밑.파 실뿌리) 9대를 넣어서 달여 먹는것이 좋다(중경)
얼굴이 벌건것은 양기가 몰리고 떠올라서 표(表)에 있는 것이다.
때문에 총백(파 실뿌리)을 써서 양기를 통하게 하여야 한다(강목)
5,위풍증(얼굴이 붓는것)
위풍(胃風)이란 얼굴이 붓는것을 말한다(입문)
얼굴이 붓는것을 풍(風)이러 말한다(내경)
음식을 먹은다음 찬바람을 쏘이면 생기는데 증상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몸이 여위며 배가
불러오르고 바람을 싫어하며 머리에서 땀이나고 목이메어 음식이 잘 넘어기지 않으며 오른쪽
관맥이 팽팽하고 느슨 하면서 부(浮.뜨는것)을 겸한다(동원)
허풍(虛風)에는 감각이 없어 지거나 뻣뻣 해지고 이를 악물며 눈꺼풀이 푸들거린다.
위(胃)속에 풍이 있으면 오직 얼굴만 붓는데 이런때는 승마위풍탕을 쓰는게 좋다(동원)
어떤 사람이 코와 이마 모서리가 아프거나 감각이 마비되어 입술과 아랫이틀 부위와 발제(髮
際.머리가 나지 않은곳과 난곳의 경계)에서 이빨까지 붓고 아파서 입을 벌릴수 없으며 이마에
서 협거 까지는 늘 풀을 바른것 처럼 조이는 감이 있고 손만 대어도 아프다 하였다.
이것은 양명경락이 풍열독기를 받아서 생긴 것이다. 이런데는 서각승마탕이 좋다(본사)
6,신풍증(腎風症)
황제(黃帝)가 "신풍(腎風)이라는 것은 얼굴이 퉁퉁하게 붓고 눈 아래가 부어서 말하기 조차 힘
든것을 말 하는데 이런데 침을 놓을수 있는가" 물었다.
기백이 답 하기를 "허증 때문에 침을 놓을수 없다. 침을놓지 말아야 할때 침을 놓으면 5일이
지나서 반드시 해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기가 약해지고 때때로 열이 나는데 이때에 나는 열은 가슴과 등에서 시작하여
머리로 올라간다.
그리고 땀이나고 손이달며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며 오줌이 누렇고 눈 아래가 부으며 배가 끓
고 몸이 무거워 걸음도 걸을수 없게 된다"고 대답 하였다.
주해(主解)에는 "부었다는 것은 퉁퉁 부었다는 것을 말하고 눈 아래가 부었다는 것은 누에가
누은 모양과 같이 붓는다는 것을 말한다"고 씌어있다(내경)
7,볼이 붓는것
볼이 붓는것을 [탑시종] 이라고도 하고 [자시]라고도 한다.
그 원인은 풍열이나 기름지고 영양분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열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런데는 승마황련탕,승마위풍탕이나 형방패독산을 쓰는것이 좋다.
부은것이 오래도록 내리지 않고 곪으려고 하는데 탁리소독산을 쓰는게 좋다.
뺨,잇몸,입술이 다 붓고 피가 나는데는 청위산에 석고를 넣어서 쓴다(입문)
탑시종에는 가미소독음을 쓰는것이 좋다(의림)
뺨이 붉은데는 붉은팥을 가루내어 달걀 흰자에 개어 붙이거나 식초를 더하여 붙여도 좋다(의
감)
첫댓글 좋은 공부 합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공부하고 갑니다 즐건 시간 되세요
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