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청소년오지탐사대 몽골알타이 1차 대별훈련

대한산악연맹 2015 코오롱스포츠 한국청소년오지탐사대 대별훈련 6월5일~6월7일몽골알타이팀 : 양한모대장님 김선화대장님 최규식 남기원 윤한빈 이태한 김은지 최예은 신해성 여명현 손민 변예지 김지혜대둔산 얼음계곡유원지 주차장 PM 7:00 집합 6월 5일 금요일 (맑음)손민대원과 UIAA 이나원 대원과 함께 1시 30분에 광주광천터미널에서 만났다다른대원들은 대전터미널에서 모여서간다길래 대전을 거쳐서 가야하나 걱정되었는데 전주를 거쳐서 가는 법을 찾게되어 따로 가기로 하였다 광주광천터미널-전주고속버스터미널-전주시외버스터미널-대둔산터미널-얼음계곡유원지 주차장 으로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였다전주에 도착하자 3시가 조금 넘었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걸어가던중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떡볶이순대튀김탕수육을 먹고 혹시몰라 수통에 물을 채운후 아슬아슬하게 대둔산행 버스를 탔다.5시쯤 대둔산터미널에 도착해서 내렸더니 정말 아무도없었다 그래서 걸어가려던중 얼음계곡사장님이라고 하시는 분이 나타나서 우리를 태워다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도착하니까 Youth A팀이 텐트를 치고있었고 우리팀이 아직 아무도 도착하지않아서 개인짐정리를 하면서 우리팀을 기다렸다.   6시 반쯤 트럭을 타고 손을흔들면서 우리팀이 도착했다 최예은대원까지 도착하자 우리는텐트 빨리치기 시합을 했다 여자텐트는 남자대원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제일늦게쳤다 우리는 앞으로 텐트를 칠때마다 역할분담을 확실하게하고 시간을 점점 줄이기로 했다 저녁은 인도팀 대장님이 주물럭을 넉넉히 주셔서 맛있게먹었다 그리고 상추와 청양고추를 받았는데 가위바위보를 져서 청양고추를 먹게되었다 안매운척하려고했지만 너무매웠다 설거지와 뒷정리를 하고 대장님이 암벽장비를 나눠주셨다 그리고 대장님의 강의를 들었다1번 벨트를 찰때는 풀릴수있으니 되감기를 해라2번 끈이 꼬이지 않았는지 확인해라3번 빌레고리에 확보줄을 걸고 확보줄의 잠금을 풀어놓아라(바로 확보할수있게)4번 확보줄이너무길다면 비너를 통해 길이를 조정해라5번 되감기8자매듭 고리8자매듭6번 슬링을 이용해 백업 (푸르지크매듭 바흐만매듭 )그리고 나무에 확보를 하고 하강준비를 하고 하강하는걸 여러번 반복해서 연습했다규식이형과 명현이의 팁으로 훨씬 이해가 잘되었다 헷갈리기도 했지만 몇번해보니까 잘할수있을거같았다. 장비정리를 하고 모여서 각자맡은역할에대해 간단하게 보고했다 나는 가지고 있는 의약품과 몽골가기전 예방접종과 치아검진을 해야한다고 보고했다 의약품에대해 가격과용법 용량등을 정리해서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대장님이 조언해주셨다 그리고 내일 산행에 대해 얘기한후 정리를 하고 우리텐트는 김선화대장님을 기다리다가 잠들었다 6월6일 토요일 5시 반에 기상하자마자 식량팀을 도와 주먹밥을 만들었다 참치마요주먹밥에 김가루를 뭍혀 폭탄주먹밥을 만들었다 몇개는 안에 멸치볶음도 넣고 마요네즈도 잔뜩넣어 만들었다참치마요주먹밥과 오뎅탕이 너무많이남아서 다들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다음엔 주먹밥에 짱아찌같은걸 넣어보고 밥양을 조절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리고 모두 매트리스에 자기짐을 꺼내놓고 여자는 식량을 분배하고 남자는 물과 로프 등을 나눠넣었다 나는 침낭, 가벼운것~무거운것으로 넣고 간식과 물,의료키트, 바람막이는 맨위에 넣고 꾹꾹눌러 배낭싸기를 끝냈다. 배낭무게를 쟀더니 약 19kg가 나왔다 하중훈련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산행이 힘들까봐 걱정도 되었다 트럭을타고 캠코더로 촬영을 하면서 대둔산으로 갔다 그리고 부족한 가스를 샀다.산행이 시작되고 얼마안되서 태한이형이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잠시 멈췄다. 무릎에 물이찬거같다고해서 태한이형은 하산을 하게되고 가방을 나눠가졌다.미안해하는 태한이형을 보고 나도 미안해졌다. 나는 태한이형대신에 촬영을 맡게되었다. 산행하면서 촬영은 힘들어서 하지못했고 틈틈이 휴식시간에 어디서쉬었는지 그리고 대원들 사진을 조금밖에 찍지못했다 촬영은 정말 힘든역할임을 다시 깨달았다. 산행을 하는데 경사가 가파르고 아직 배낭무게가 적응되지않아서 땀이 계속나고 지쳤다 시간이 지나니 컨디션이 안좋아 그런지 머리도 어지럽기 시작해서 결국 뒤로 쳐저버렸다. 처지면 처질수록 올라가기 힘들었다.  앞으로 힘들면 선두에게 말해서 앞으로 가야겠다는걸 절실히느꼈다. 중간에 삼선계단과 구름다리가 보였는데 삼선계단의 높이를 보고 한숨이 먼저 나왔다. 하지만 다올라가고 나서 옆을 봤는데 뻥 뚫린거처럼 너무예뻤다. 계속 산행을하다가 삼거리가 나왔는데 거기서 잠시 쉬고 운행과 등대가지도를 보고 다시 출발하였다 그런데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여기가 길이 맞나 싶은 의문이 계속 들었다 잠시후 대기한상태로 휴대폰으로 gps를 보며 길을 찾았다 조금더 가서 옆길로 빠지자고 선두가 말했지만 결국 백(알바)하고 낙엽길을 밟으며 다시 삼거리로 올라왔다 인도팀에게 길을 잘못알려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그리고 기호식얘기를 하며 청포도 사탕대신 말랑카우, 사과랑 오이대신 무나 콜라비를 다음주에 준비해보기로 했다 매주마다 다른음식을 먹어보며 탐사에 가져갈 좋은 음식을 고르는것이다다시 산행을 하다가 봉우리 위에 올라갔는데 배경이 예뻤다 우리팀이 사진을 잘 안찍는거같아 사진을 찍고 가자고 얘기를 한후 사진을 찍었는데 배경이 잘 나오지않아 아쉬웠다. 또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몸이 지쳐가서 물한모금 마시고 싶다는생각이 계속들었지만 쉬지를 않아서 걸음이 점점 느려졌다 대장님이 쉬고가자는 한마디를 해주셔서 쉴수있었다 그리고 저멀리로 뛰어가서  화장실을 다녀왔다. 월성봉에 도착한후 옹기종기모여 사진을 찍고 살랑살랑거리는ㅂ 바람을 맞으면서 쉬었다. 그리고 바람산에 가지않고 신선암에서 비박을 하기로 하였다. 650m였던 월성봉에. 쭉쭉 속보로 내려가며 수락계곡 주차장까지 내려갔다. 올라가는건 한참 걸리고 힘들었는데 내려가는게 얼마 안걸려 기분이 이상했다. 수락약수터까지 아스팔트길을 걸어가서 물을 뜨고 사진도 찍으면서 쉬었다. 4시 30분밖에 안됬는데 점점 졸려오기 시작했다. 다시산에가기위해 걸어갈때엔 너무 졸려서 뺨도 때리고 머릿속으로 별생각을 다해봤지만 나는 눈을 감고 걷고있었다 김선화대장님이 노래해주시고 스트레칭도 하면서 잠이 깨긴 했지만 점점 졸려왔다마음을 다잡고 정신차리자정신차리자 몇번 되새겼다 6시 15분 능선을 찾아서 암봉에 도착했다. 그리고 속도를 내서 7시 50분에 낙조대인줄 알았던 곳에 텐트를 치고계시던 아저씨가 멸치를 주셨다. 나는 낙조대에 도착했으니까 이제 산행이 끝난줄 알고 편하게 앉아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대장님이 9시까지 신선암으로 가자고 출발하자고 하셨다. 놀랐지만 어쩔수없이 뺨한대 때리고 다시 출발준비를 하였다. 이때부터 정말 고비였다 화이팅을 외치고 싶었지만 목소리는 나만 들을수있을정도였다. 그리고 다리힘은 풀리고 눈은 감기고 빨리 도착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모두 힘들었을텐데 다들 랜턴을 키고 나서서 길을 찾아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나는 길을 찾느라 뒤를 잘 못보는 선두에게 너무빠르다 잠깐대기 등 속도를 맞춰가게 말을 해주었다. 어두워서 그런지 길도 잘 안보이고 발 딛는거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다. 힘든만큼 대원들에게 고마웠고 기억에 남는 야간산행이였다 11시 25분 비박장소인 용문골에 도착하였다. 다른팀들이 박수를 쳐주며 반겨주었다. 늦게와서 좋은자리가 아니였다고 말씀하셨지만 내가보기엔 정말 좋은 자리였다.바로 취사준비를 하고 부대찌게에 밥을 먹었다. 다들 밥먹지말고 자자고 했지만 밥먹을땐 농담도하며 맛있게 잘 먹었다 대충 정리를 하고 1시가 되서야 매트를 깔고 잠자리에 누웠다 코골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피곤해서 바로 잠들어버렸다. 6월7일 일요일아침이라 밝아서 눈을 뜨니 예은이와 김선화대장님이 가만히 앉아계셨다. 다들 그때일어나서 아침스트레칭을 하고 짐정리를했다. 아침은 어제남긴 부대찌게와 라면, UIAA팀이 준 오리고기였다. 키친타올한장으로 시에라컵 2~3개씩 닦다보니 점점 기술이 늘었다 남은 음식물쓰레기는 지퍼백에 두번싸서 가방에 넣었다. 안전벨트를 차고 확보줄, 카라비너,슬링,하강기 그리고 물통을 옆구리에 달고 암벽을 하러 칠성봉 전망대로 출발했다 배낭없이 올라가니까 몸이 너무 가벼웠다. 칠성봉 전망대에서 칠성봉!칠성봉!이라 하며 동영상을 찍고 자연암벽을 많이해본 명현이와 규식이형이 확보를 봐주었고 해성이와 기원이형은 이곳저곳에서 캠코더로 우리를 촬영했다. 어제 배운대로 고리8자매듭을 하고 올라가기시작했다. 암벽 경혐이 별로 없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사진을 찍고 우리는 똥침리라는 곳을 통과해서 다시 배낭을 가지러내려갔. 짐을 싸서 다시 얼음계곡유원지로 내려왔다. 그리고 점심으루 삼계탕과 딸기쨈샌드위치를 먹었다 수박도 얻어먹었다. 뒷정리를 한후 우리는 옆에 계곡에 빠져서 다같이 물장난을 하고 나왔다 샤워한것 처럼 상쾌했다. 갈아입을 옷이없어서 햇빛으로 입은상태로 말렸다 3시, 대장님덕분에 버티재까지 차를 타고 편하게왔다. 아는분 차를 타고 한번도 안깨고 광주에도착했다. 힘든만큼 멍도 많이들고 피곤하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