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방안전체험관에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들뜬 마음, 표정으로 "우리가 탈 버스는 무슨 색이에요?","소방서 언제 가요?"라고 이것저것 물어보던 우리 햇살반 친구들!
버스에 탑승하기 전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 기사님께 공손히 인사드리며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창 밖을 바라보며 "여기 우리 집 가는 길이에요~"라고 설명해주더라고요ㅎㅎ
소방안전체험관에 도착해서, 햇살반은 심폐소생술 교육부터 실시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쓰러졌을 때, 어디에 신고를 해야하고 어떤 방법으로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 하는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배워봤어요.
그 다음은, 소화기 사용 체험이었습니다. 투명한 소화기를 보며 소화기 속 분말은 분홍색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실제 소화기는 분말이라,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부적합해서 물이 담겨있는 소화기로 불을 끄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자기가 소방관이 된 것 같다며 즐거워하며 열심히 참여했어요.
지진 대비 훈련도 해보았어요. 집에 있을 때를 가정하여 바닥이 흔들리면 식탁 밑으로 숨고 한 손으론 머리 위에 방석을, 한 손은 식탁 다리를 잡는 연습을 해봤어요.
처음엔 무서우면 어떡하냐며 걱정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신속하게 숨고 몸을 보호하는 햇살반이었답니다.
다음은, 실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하여 어둡고, 연기가 가득 찬 방 안으로 이동하여 화재 대피 훈련을 했습니다.
이렇게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이동할 때는 코와 입을 막고, 허리를 살짝 숙여서 벽을 치면서 벽을 따라 이동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햇살반 친구들 무서워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친구들이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연기는 인체에 무해한 훈련용 연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이렌 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2층으로 이동하여 승강식 피난기를 타고 1층으로 탈출 훈련을 했어요.
승강식 피난기를 탈 때 바른 자세도 알고, 친구와 함께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친구들이 버스타고 어린이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소방관 놀이 또 하고 싶다~!"라며 오늘의 활동을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가방에 오늘 활동을 기념한 옐로 카드(야광 카드)를 넣어놨으니 확인해주시고,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많은 대화 나눠주세요!
(교사가 아이들의 활동을 지원해줘야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화재 대피 훈련, 탈출훈련 등은 촬영이 어려워 사진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가정보육 중인 나린이는 전체 사진에 없으며, 하리는 몇몇 활동을 원하지 않아 단체 사진에만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