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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일(수):
-전학 온 둘째 아들이 사회성이 좋습니다. 어느 날 제가 힘들어 하니까 막내가 친구들 데려오겠다는 말에 힘을 얻어 떡볶이 파티를 했습니다. 전학 10일 만에 막내 놈이(초5) 친구 9명을 몰고 왔습니다. 그때 회원 한명도 없을 때입니다. 밤새 부모님들께 편지를 쓰고 무료 회원권을 만들어 만났습니다. 9명중 3명이 학원을 안다녔습니다. 3명을 집중 공격했는데 결국 한 달 후에 두 명이 등록했고 한명은 아직 어머니가 지방에 계셔서 접촉을 못하고 있습니다.
- 아들 친구(초5) 집들이 파티9명(다과 후 전단+부모님께 편지 써서 보냄)
- 인터넷 카페 마무리 / 본부장 현수막 3장 추가 부탁
- 명함꽂이 도착, 창문 글자 도착
- 네이버 카페 검색어: 옵티머스 통문장 영어
▣ 12월 2일(목):
- 명함꽂이 인터넷으로 10개를 신청하여 명함을 넣어 거래처인 부동산 2곳과 미장원 1곳, 슈퍼 한곳에 비치해 놓았습니다. 지금도 가면 그대로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지면 민폐를 끼칠 것 같고 주민들을 그냥 섬기고 싶어 쌀 2말 받은 것이 있어서 떡집에 맡겨 떡 종이 케이스에 넣어 같은 라인(20층) 40집과 경비실, 관리사무소에 인사를 했습니다. 어머니들이 요즘도 이런 인사하느냐고 놀라했습니다. 그 중에 한 아이가 지금 회원이 되어서 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지 내 공부방들이 윈윈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떡을 들고 세 인가된 공부방을 찾아가 정식 인사를 하고 전단을 드렸습니다. 사뭇 경계하는 분도 계셨고 기뻐하시는 분도 계셨으며 좋은 정보도 주셨습니다.
- 쌀 2말(11만5천원)해서 아파트 같은 라인 인사(40세대),
- 부동산 2곳, 빨간 머리 미장원, 경비실에 명함꽂이+명함+전단+떡 드림
- 해법수학, 해법영어, 한솔 공부방 방문(명함+전단+통문장 소개책자+떡 드림)
- 거실 유치랑, 공부방 유리창 썬팅지 부착
▣ 12월 3일(금):
- 조그만 공부방이었지만 할 일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홍보하면서 시설적인 보완을 계속해나갔습니다. 집기류적인 측면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프린터문제입니다. 처음엔 최상의 질을 위해 레이저 무선 인식 프린터를 샀습니다. 그런데 보름도 안돼서 홍보를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카트리지 한 개에 55,000원 모두 4개를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업자가 말하기를 무한공급 렌탈을 소개했습니다. 매달 5만원에 무한공급을 계약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나니 25만 원 정도면 새것을 살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둘째로 홍보가 관건인데 무한공급 컬러 복합기 다음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종이 질입니다. A-4 Double A를 썼는데 양면인쇄나 홍보용 용지로는 너무 빈약했습니다. 알고 보니 인터넷 검색결과 100g짜리 고급 용지가 2,500매에 38,000원정도면 살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모든 광고는 그 종이를 사서 무한공급으로 뽑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단도 맡기면 기본 4,000매인데 사실 신문 삽지 하지 않으면 모두 버리기 때문에 저는 처음 1회 전단을 만든 것 외에는 모두 직접 컬러 인쇄해서 소량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현관에 명판, 배너 부착, 옵티머스 공부방 찍어서 카페에 올림
- 본사에서 명판, 배너 수령,
- 본부장으로부터 설명회 현수막 3장 수령,
- 설명회 명함 2,000매 수령
▣ 12월 4일(토):
- 여러 가지 현수막, 아파트 현관 공고를 해놓고 기다리는 것은 사람의 피를 말리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돈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학생은 없고 광고를 안 하면 한주가 그냥 가버리고 너무 답답해서 아이들이 10명 정도 생길 때까지 광고비를 위해 심야 아르바이트까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아르바이트를 했으면 저는 영원히 일어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내가 광고비를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선언을 했고 더 이상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광고지 뽑아서 아이들 만나는 것이 마지막 수단이었습니다. opp봉투 A-4용을 사가지고 상담 매뉴얼 7~9쪽을 복사해서 감이 오는 사람만 30여명에게 주고 나머지는 양면 정도 인쇄되어 있는 홍보지를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절대 아무나 주지는 않았습니다. 성의 없이 만들어진 낱장짜리 본 어머니들을 통해 시장이 흐려질까 봐 절대 막 나누어주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들에게는 무조건 9쪽짜리 매뉴얼을 그리고 학원 안다니는 아이들만 이건 아무에게나 주는 것이 아닌데 꼭 어머니에게 전달하고 전화번호가 뭐냐는 식의 의미심장하게 접근을 했습니다.
- 학교 앞 전단 나눠줌(본부장, 아내와 나) 300개(전단+설명회명함+미니츄파춥스+opp봉투)
- 6단지 개수대에 현수막 걸다. (3만원)
▣ 12월 6일(월):
*인천 북부교육지청: 수강료 인상 신청
-교육청에 인가를 낼 때 수강료 금액결정은 우리가 하지만 본인이 결정한 금액보다 더 받으면 불법이라고 해서 고민 고민하다가 바로 한주 있다가 바로 가서 수업료 인상 신청서를 냈습니다. 제 1회는 아무도 안 와서 안했으며 제2회 때는 아내 혼자 앉혀놓고 했는데 아내가 나라면 이곳에 보내겠다고 칭찬해주어서 힘이 났습니다. 1회 때 낮밤 준비해놓고 한 시간 동안 엘리베이터 소리 혹시 나나하고 아이들까지 기다리던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 매뉴얼 완성/ 제2회 설명회: 참석인원 본부장, 아내
▣ 12월 7일(화):
- 큰아들을 데리고 직투에 나섰습니다. 각자 20층 6개 라인 정도하고 집에 오자마자 전화로 별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힘이 빠졌습니다.
- 5단지 직투(항의전화)
▣ 12월 9일(목):
- 무시하고 다음날 다시 돌렸습니다. 혼자 가서 6개 라인정도 돌리고 오자마자 또 전화가 왔습니다. 용서를 구했습니다.
- 5단지 직투 (혼자/전화옴) / 동장 선거 참가해서 관리사무소에서 나눠줌
▣ 12월 10일(금):
- 통문장 본사 홈피에 이곳 상황의 글을 올렸더니 대표이사께서 바로 탑차 홍보용 차량을 보내주셨습니다. 아마도 공부방하면서 탑차까지 동원해서 동네 떠들썩하게 홍보한 교실은 우리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와 지역 본부장님과 함께 눈 비 맞으며 5시간 정도 했습니다.
1차에 우리 집에 찾아왔던 아이들을 다시 초청하여 떡볶이를 먹이면서 다시 한 번 정보파악 및 입장을 아이들한테 설명하였습니다. 창피한 것이 없었습니다.
- 본사 탑차 홍보차량 지원(13:00~17:10)받음, 부 본부장과 함께 나눠줌
- 00이 어머니와 통화 / 아들 친구들 9명 방문(떡볶이) - 홍보
▣ 12월 11일(토):
- 이번엔 두 아들 모두 동원하여 한 번도 직투를 하지 않은 6단지 1200세대에 직투를 시작합니다. 주말 청소하시는 분들이 퇴근한 토요일 오후 각자 분량을 나누어 아이들은 4라인 저는 10개 라인 20층을 하고 오니 집 앞에 전단지 관리하시는 분이 저희 집 앞에 서있습니다. 교육을 하시는 분이 불법을 한다는 등 못들을 욕을 다 먹고 그분이 곧바로 나가서 다 떼러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놔두라고 하고 밥 먹고 내 손으로 직접 밤 10시까지 15라인을 다 떼버렸습니다. 그날 정말 비참했습니다, 아마 속으로 울면서 떼었을 것입니다. 작심했습니다. 내가 앞으로 절대 불법적인 방법으로 홍보를 하지 않을 것이며 이 아파트 직투는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아내가 더 맘이 상했었던 밤입니다.
- 6단지 직투(4동)후 발각되어 전체 다시 뜯어냄
▣ 12월 12일(일):
- 불법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주말 게릴라 현수막 광고까지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아내 몰래 트렁크에 현수막을 숨겨놓았다가 금요일 밤 자정께 아파트 앞과 학교 앞에 현수막을 걸고 일요일 밤 자정께 제거를 하곤 했는데 일요일 아침에 보니 현수막을 모두 떼가 버렸습니다. 그 뒤로 현수막 광고도 포기했습니다.
- 현수막 제거함.
▣ 12월 13일(월):
- 설명회에는 여전히 아무도 오지 않고 일산지역 본부장님 부부와 인천 본부장님 오셔서 제 설명회를 듣고 집만 가까우면 제 아들을 여기에 보내고 싶다고 하시고 가셨습니다.
다시 5단지에 현관 광고를 했습니다. 1통의 전화가 왔었는데 흥분한 저는 있는 소리 없는 소리 다 애기해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연락이 없습니다. 아내가 말하기를 전화로 다 얘기해주면 누가 오겠느냐. 자녀의 교육적인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니까 와서 애기하자고 딱 잘라 말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 설명회(3회) 본부장+구본부장(일산 본부장/부부가 함께 오심)
- 5단지: 현관 문어발 붙임(4만원)
학원홍보연구소 연구원 신청 및 첫 번째 보고서 제출
아들과 공부시작(FMN, Funny HaHa)
- 밤마다 학관노와 공부방 창업 사이트를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던 중 학원홍보연구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 끌렸습니다. 재고할 겨를도 없이 바로 정회원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내부사정으로 1월에 정식으로 뽑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언제 1월을 기다리나 걱정했는데 2일 후에 바로 연락 왔습니다. 연구원이 되었다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 12월 15일(수):
- 안되겠다 싶어 5단지 수요 장터에 나갔습니다. opp봉투에 레벨 테스트 용지를 동봉해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당시 제 생활은 밤새 전단지 재구성하여 출력하여 봉투에 넣어 오전 홍보하고 점심 먹고 오후에 홍보하는 것이 제 일이었습니다.
- 5단지 수요 장터 나감
▣ 12월 20일(월):
- 4회 설명회 역시 학부모는 한명도 오지 않았고 인근 원장부부와 본부장 참석하에 설명회를 하였습니다.
- 설명회(4회) - 참석: 본부장, 아내, 베이스캠프 원장 부부
▣ 12월 21일(화):
- 방학은 다가오고 겨울은 시작되고 마음이 조급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오픈 후 이제 거의 한 달이 다가옵니다. 마지막 방법은 한 가지 바로 아이들을 직접 만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오직 일주일...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에 오기를 품고 매일 두 시간씩 아파트 후문을 지켰습니다. 서서히 반응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 학교 앞 로드컨택
▣ 12월 22일(수):
- 점심때는 학교 앞에 나가고 오후 저녁 먹기 전 6시 정도에 수요 장터에 한 번 더 갈려고 가방을 메고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 집에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바로 학부모가 와있다는 것입니다. 개원 이래 처음으로 알지 못하는 어머니가 찾아오셔서 학교 앞 전단지를 아는 엄마가 갖다 주어서 보고 왔다며 다짜고짜 중3 우리 아이인데 좀 맡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초등전문으로 초등부만 하기로 작정하고 초등전문으로 광고하고 있는데 처음 어머니가 바로 중3을 의뢰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민 고민 끝에 중학생을 일단 받기로 했습니다. (아직 미등록 중)
- 학교 앞 로드컨택 / 김세현 어머니 문의 왔었음 / 전화번호 따기 시작 / 상담 리스트 작성
▣ 12월 23일(목):
- 이사 온 후 한 달이 지나는 날이지만 아직 등록된 사람은 자녀 외에 없었습니다.
- 학교 앞 로드컨택 / 정확히 한 달째 되는 날
▣ 12월 26일: 2명
- 김건0 등록 (중1등록/중3 김세0 엄마 소개)
- 중3 엄마가 갑자기 중1을 소개시킨다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받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그 중1이 먼저 등록을 했습니다. 세상을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 12월 27일: 3명
- 김세0 등록(중3)
- 두 번째로 그 엄마도 또한 등록을 했습니다. 학교 앞 광고지를 보고 온 것이었습니다.
▣ 12월 28일:
- 대형 현수막 6단지 거치 신청(5만원)
- 합법적으로 돈을 지불하고 6단지 현수막 개시대에 신청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볼 뿐 전화는 없었습니다.
▣ 12월 20일~28일:
- 집중적으로 아이들 전화명단을 확보해 나갔습니다. 아예 컴퓨터에 전화 상담 리스트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전화하며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 장문 문자, 상담 매뉴얼 등으로 다각적으로 공략해 갔습니다.
- 집중 학교 앞 로드 컨택(16여명 명단 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