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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 체험 [들른이] [2기 청소년 학림] 갈매기의 꿈, 넷째 날 이야기
홀씨 추천 0 조회 195 15.07.24 07:2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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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7.25 05:22

    첫댓글 사진에선 알 수 없는 아이들의 원성이 저는 들립니다. 비 올 줄 알고 더위에 덜 시달릴 거라 믿으며 해설사 선생님 만나는 시간을 당기면서 간신히 시간 조정해놓았지만 비는 안 오고 오히려 구름 걷히면서 더운 대구 날씨 한 가운데를 걸어가야했으니 아이들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게다가 리코더를 반 강제로 남들 앞에서 불라고 했으니 원성이 높았습니다. 원성이 높아도 따라주니 더 미안하더군요. 에고. 저는 아이들 싫어하는 거 시키는 운명을 타고 났을까요. 돌아오는 길 내내 고민되고 생각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사로잡는 힘이 날이 갈수록 떨어집니다. (셀프디스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제는 습관이 된 듯...)

  • 15.07.24 10:53

    어제 비가 온다기에 내심 반가웠는데 비가 오다말아 더 더웠지요...
    안 힘들었냐고 물으니 전화로는 괜찮았다고 하던데요.ㅎㅎ
    아이들이 선생님의 이끄심 대로 기꺼이, 즐겁게 못따라 가서...
    흔들리는 선생님의 마음을 확 잡아 줄 만큼 열정을 보이지 않아서 힘빠지실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이 시기 청소년들과 함께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힘이 됩니다...^^

  • 15.07.24 10:53

    ㅎㅎㅎㅎ.....
    희동선생님, 이나이에 남과 나의 경계가 생기는 줄 뻔히 아시면서요.
    나쁜일 억지로 시킨것도 아니고, 감사의 연주인데 ... 뒤돌아서 선 선생님의 마음을 알았을거예요.
    그러나 쑥스러운것도 사실이니...ㅎ
    내아이가 청소년이 되고 이상하게 저도 눈치를 봐요.
    겉으로 표시 안나게 할려고 조심하지만, 속은 고민되고 떨릴때 많더라고요.
    꽤 카리스마있는 엄마라고 자처하는 저도...ㅎ

  • 15.07.24 10:50

    전에 공부할때 유치원, 초등의 발달론은 공부해서 복잡거려도 중심을 갖고 기다리고 큰힘이 됐었는데요.
    신경계가 발달한다는 중등시기는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 제가 엉뚱한 생각 가지고 혼자 파닥거릴때, 많아 졌어요.
    공부해야 하는데,,, 아이 더 크기전에 지금 해야 되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시간은 못내고 책 기다리느라 목만 길어졌어요

    이 시대를 거스를 수 밖에 없는 독재자의 운명을 타고 태어 났지만,
    지나친 착함(ㅎ 죄송)이 선생님 고민의 경계선 때문이지, 뱃살 아니예요.

  • 15.07.24 10:46

    옛날 사람들은 가난했지만, 몸에 벤 성실함과 세상에 대한 철학이 나름대로 있었던 어르신들이 있어서,
    우리세대가 여기까지 올수있는 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요즘은 물질에 대한 지나친 중심없음으로, 나를 잃어버리는 부모들이 점점더 많아 지는것 같아요.
    세상이 변했다고 진리인것이 진리가 아니게 되는것은 아니지요.
    선생님이 옳아요. 힘내세요.^^

    아이돌 가수에게 푹 빠져있는 아이에게 선생님 철학을 자꾸 얘기하니,
    벽에다 `김희동 죽어라` 써놓더라 라는 얘기를 모엄마에게 전해듣고 분위기에 안어울리게 박장대소 했었어요.
    지금도 가끔 그생각하며 혼자 웃어요.

  • 15.07.24 10:41

    모두 잃어버린 가치를 위해 선생님은 선생님의 중심으로 이길을 가고 있지만, 그아이의 마음도 너무나 이해가 가요.
    `그래도 가야겠어, 이길의 끝까지` 선생님 노래가사 한대목이 떠오르네요.
    가슴깊이 감사드려요, 선생님.

  • 15.07.24 17:55

    어쩌면 뱃살도 한몫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치는데요...ㅎ
    원성가운데도 잊지않는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같으리라 여겨요.
    그 지점에서 모두 함께만나고싶은걸테니까 지금 여기에 함께있지
    않을까요~
    날마다 지낸이야기를 읽는것이
    큰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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