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길: 1코스 천등고갯길 12Km
일시: 2022년11월4일 금요일 맑음
동행: 김헌영 원의연
개요
강화길의 첫 관문, 임금의 효심이 깃든 御路길 천등고갯길은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이다. 천등고개는 조선왕조실록 등 연대기 사료에 임금의 陵幸길에 자주 등장한 지명이다. 반정으로 임금이 된 인조의 아버지 元宗과 인헌왕후가 묻혀 있는 장릉으로 가는 길은 御路라고 할 수 있는데, 정조는 1797년 장릉을 전알 할 때 천등현에 이르러 고을 父老들을 불러 고통을 묻기도 하였다. 고즈넉한 숲길이 매력적인 당산미와 최초 쌀 재배지였던 김포평야의 드넓음을 느껴볼 수 있는 길이다.(가이드북)
동선
고촌역→아라김포여객터미널주차장→굴포천→고촌Downtown→棠山尾山(94m)→미나리마을→천등고개→소망기도원→성원농원→예일우치원→계양천산책로→김포대수로→풍무역
들머리
아라김포여객터미널로 가려면 5호선 개화역 2번 출구에서 16-1번 마을버스를 타거나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Goldline으로 환승하여 고촌역 3번 출구로 빠져나가 버스승강장에서 16번 마을버스를 탄다
16번 마을버스는 배차 간격이 오전에는 15분 오후에는 20분이고 아라김포여객터미널 까지는 20분이 걸린다
우리는 김포Goldline 고촌역에서 9시30분 합류하기로 언약되었고 16번 마을버스를 타고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한강 하류로 아라뱃길크루즈를 볼 수 있었고 아라뱃길의 공연 유람선은 즐거움이 가득 행복이 가득하다고 홍보하면서 관광버스를 타고 온 노인들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화장실 들려 트레킹을 시작하니 10시30분이다
아라김포뱃길터미널에서는 김포옛길 1코스와 경기둘레길 57코스길과 헤어졌다가 만나기도 한다 다만 날머리가 김포옛길 1코스는 풍무역이고 경기둘레길 57코스는 장릉이다 동행 두 사람은 경기둘레길을 탐사하고 있는데 연천까지 진행되었고 이곳을 또 오게 될 것이다
굴포천어울림 다리가 나왔고 건너지 않고 고가를 지나서 다리를 걸으니 우측으로 굴포천이 따라온다 그리고 한 동안 굴포천 곁을 걷다가 다리가 나오면 우틀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좌틀하면 고촌 Downtown이고 고촌어린이공원도 지난다
⚈ 堀浦川
인천광역시 부평구 만월산에서 발원하여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기도 부천 시, 서울특별시 강서구를 거쳐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한강과 합 류하는 한강의 지류인 하천으로 국가하천이다
• 지천
산곡천, 세월천, 청천천, 동수천, 목수천, 들내, 삼정천, 계산천, 여월천(지류로 고리울천, 베르네천, 오쇠천이 있다.) 귤현천 등이 있으며 양 옆에는 농수로로 쓰이는 간선천이 흐르고 堀浦라는 말은 “판개울”로 인공으로 팠다는 뜻이다(백과사전)
강화길은 유도 표식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서 잘 살피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기온이 뚝떨어졌고 찬 바람이 불며 공사장에선 먼지가 날렸다 고촌중학교버스정류장과 시골향기 알림을 보면서 우틀하면 당산미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 쉬면서 김 총무가 고구마를 삶아온 것을 먹고 계단 따라 오르니 당산미(고촌) 둘레길이다
당산미는 고촌읍의 숨은 진주로 일출봉이다
• 堂山尾(고촌) 둘레길
당산미(94.4m)는 마을 사람들은 “우리 동네 뒷산을 옥녀봉”이라 부르고 1919년3월24일 고촌읍 민초들 50명이 3.1 독립만세를 부르던 곳이며 학생들인 우동둘(우리 동네 둘레길)이 만들어 “솔향기길” “미나리 마을” “안심이고개”등의 이름을 붙이고 산책코스로 만들어서 고촌 민초들의 건강을 챙긴다
20분 정도 계단도 오르고 하여 배수지를 지나면 정상으로 堂山亭이 있고 당산미의 유래문도 있고 북한산, 계양산은 물론 강 건너 고양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 당산미 유래 표지석
예부터 당산이라는 곳은 한 고을, 한 마을의 지킴이 산을 모신 성역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이 산은 당집이 있어 堂山尾라고 불렸다는 설과 당살뫼(堂薩山)라 불렸다는 설이 있는데, 현재는 당산미라 부른다. 한약초의 일종인 아가위가 많이 자생하였다고 전해져 온다.
내리막 산자락을 걸으면 4거리 안부가 나오고 조금 올랐다가 산자락을 벗어나면 48번 국도의 차량 소리가 들리고 좌틀 하면 지하도도 보이지만 통과하지 않고 씨멘트 포장 소로를 따라가면 풍곡동으로 수달농장을 지나면 풍곡가는이 나오는데 소로는 시멘트 포장에서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뀌고 미나리 마을이다
풍곡경로당과 들꽃풍경을 지나며 48번 국도와 접속되는데 “양찬허씨시조설당지입구”한문으로 된 표석을 볼 수 있는데 동의보감의 저자 許浚(1539~1615)도 양천 許씨로 허준을 따르는 교도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목적지 풍무역까지는 6.3Km라는 이정목 있다
동의 보감에서
장수하려면
1. 行步 2. 食補 3. 藥補라 읊었으니 마을마다 둘레길(산책로)을 조성했고 트래커들이 날마다 늘어만 간다
48번 국도에는 차량 통행이 쉴 사이 없고 고개 및에는 안내문이 있다
• 안내문
천등고개는 철종이 강화도에서 서울로 갈 때 고개가 너무 험해 쉬었다 가자는 큰 목소리가 천둥소리와 같았다 하여 천둥고개라 불렀다고 하며 후에 천등고개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전설이 있고 또 일설에는 이 일대에 산적이 많아 천등고개를 넘으려면 천 명이 모여 넘어야 무사했다고 해서 천등고개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소망기도원으로 직진하다가 매실마울 앞에서 우틀 하면 성원농장이 나온다 샛노란 은행잎이 낙엽이 되어 폭 쌓인 모습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 성원농장을 한 바쿠 돌려니 강아지 한 마리가 쫓아왔다
예일유치원 앞으로 진행하여 공터에서 간식을 먹고 산자락을 벗어나면 12시~1시 방향으로 멀리 아파트들이 보이고 그 곳에 목적지가 있다 지류가 목적짐까지 3.2Km로 우틀하여 직진으로 진행하면 우측은 새길을 만들려고 공사중이고 이화마을 표석에서 풍무역은 2.3Km이고 잠시 걸으면 수문이 나오고 인천가는 도로와 접속하여 횡단보도를 건너면 좌측에 경기둘레길 리본이 보이는데 장릉으로 가고 천둥고개실은 횡단보도를 건너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데크로 진입하면 계양천이고 산책로가 조성 되었다
* 계양천
계양산 북쪽 나무서리(목상동) 깊은 골짜기에서 발원된 계양천은 칡미 앞으로 북류하여 발해벌(발해평)에 이르고, 검단 고산(128.3m)과 고산 뒤에서 발원된 고산내는 족조리 앞에서 동류하여 발해벌에서 계양천 과 합류하여 배곶이 에 이르러 북류하고 있어 이를 계양천 이라 이곳 사람들은 불러오고 있다.(백과사전)
• 계양천 산책로 6.7Km
원당교~걸포사거리로 풍무동발전협의회에서 안내판을 설치하였다
계양천을 따르면 덩굴식물을 키우는 아치가 있고 인동덩굴을 지나 다리 밑으로 진행하다가 또 다리가 나오면 다리 위로 올라서 다리를 건너 우틀하다가 풍무역 방향지시표찰을 보고 진입하면 김포대수로가 나온다
⚈ 金浦大水路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 봉성포천과 고촌읍 신곡리 서부간선수로를 연결하는 인공수로이다. 대보하천이라고도 한다.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2.637 km 구간은 2014년경에 金빛水路로 명명되었으며 금빛수로 천변에는 라베니체 마치에비뉴라는 상업시설이 위치한다. 원래 농수로였기에 농한기에는 건천이 되나, 경관상의 문제가 지적되어 이르면 2021년부터 팔당댐의 물을 끌어와 흐르게 할 계획이다
• 흐르는 구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에서 봉성포천 동쪽으로 합류-가마지천 하부 통과-장기동에서 한강신도시 통과-감정1교 부근에서 나진포천 하부 통과-김포대로 북변사거리 남쪽에서 복개 시작-걸포사거리 남쪽에서 복개 해제-계양천
남쪽으로 병행-사우동 29-4 부근에서 계양천과 떨어짐-풍무2교 부근에서 계양천 하부 통과-김포 요금소 부근에서 서부간선수로 서쪽으로 합류한다(백과사전)
김포수로를 좌측으로 끼고 걷다가 우틀하여 풍무역 2번 출구에 도착하니 14시33분으로 4시간을 걸었는데 동행들은 좀더 일찍 끝을 낼수 있었을 것이다
뒤풀이를 하기로 명가김포참숯갈비를 찾아서 불고기 정식을 주문했고 돌아가는 방법을 의논하니 나는 3000번을 타면 좋고 김 총무는 풍무역에서 김포Goldline를 타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면 편리하며 빠르게 귀가할 수 있고 원 사장은 일산으로 직접가는 버스가 있단다
다음 2코스인 금릉옛길은 11월12일 토요일로 잡고 풍무역에서 10시에 만나기로 언약을 모았다
堂山尾 정상에서 조망으로 본 桂陽山(395m)이 10시~11시 사이로 우스면서 따라왔고 四佳亭 徐居正(1420~1488)이 계양산에 뜬 가을달(桂陽秋月)을 읊은 詩가 있다
桂陽秋色惱人多: 계양의 가을 경치가 사람을 고뇌케 하네
水遠天長月似波: 물길 멀고 하늘 넓어 달빛은 물결 같은데
何處夜深吹鐵笛: 깊은 밤에 그 어디서 철적을 불어 대는고
半篙漁艇隔蘆花: 반 삿대 고깃배가 갈대꽃 너머에 있구나
歌絃落照: 金陵郡誌
群鴉체盡夕烟多: 뭇 까마귀 울음을 멎고 저녁연기 자욱한데
一片紅輪轉海波: 한 덩이 붉은 해가 바다 위에 일렁인 다
山下孤村無限景: 산 아래 외딴 수풀 경치가 무한한데
牛羊歸處牧童歌: 가축과 귀가하는 목동의 노려 흥겹다
⚈ 歌絃山은 김포팔경의 3경으로 고려시대부터 산의 형세가 코끼리 머리와 같이 생겼다하여 상두산이라고 불려오다가 칡이 번 성하다 하여 갈현산이라고도 불렀다(백과사전)
경기옛길 강화길
• 강화대로
조선시대 사용된 6대로 중 주요 간선도로의 하나로 서울에서 강화도로 가는 큰 길이었다 한양에서 출발하여 양화나루로 한강을 건넌 후 양천 김포 통진을 지나 강화도로 이어졌다 강화로는 다른 대로에 비해 짧은 노선임에도 6대로에 포함된 것은 강화가 유사시 천도지로 이용되었고 경기만 일대의 바닷길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빠져나가는 한강 하류인 조강의 강 길이 연결되는 지역이어서 평상시에도 인적 물적 교통량이 많은 도로였기 때문이다 강화대로는 전통적으로 한강수로의 물류유통의 중심지이자 한강유역 방어를 위한 중요한 곳이다
• 강화길(김포옛길)
경기도는 김포시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강화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 고증하고 그 원형 노선을 바탕으로 강화길(김포옛길)을 조성하였다 다만 옛길의 멸실 각종 도로에 의한 노선 단절 도보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구간을 대체할 대체로를 개척하여 강화대로를 따르는 역사문화 도보탐방로 강화로(김포옛길) 52Km를 새롭게 개통하였다
• 강화길
1코스: 천등고갯길 12Km
2코스: 금릉옛길 12Km
3코스: 운양나룻길 15Km
4코스: 한남정맥길가 13Km
• 金浦八景
1경. 傑浦松林: 걸포의 소나무밭
2경. 甘岩歸帆: 감암포의 돛단배 趙憲(1544~1592) 낚시: 대감바위
3경. 歌絃落照: 가현산 지는 해
4경. 獨島蘆花: 독도의 갈대꽃(김포에도 있다)
5경. 奉陵曉鐘: 봉릉사(현 금정사)의 새벽 종소리
6경. 永思望月: 영사정의 보름달
7경. 雲陽秋波: 운양(검암)나루의 가을 물결
8경. 鴻島落雁: 홍도평의 기러기 떼
• 金浦의 길
한남정맥, DMZ 평화누리길, 경기 둘레길(56.57.58.59.60.), 강화길
조헌의 길, 당미산 둘레길, 계양산산책로 외 몇 개 더 있다
천등고갯길
강화길 1코스로
아라김포여객터미널주차장에서
풍무역까지 12Km
고촌 Downtown 스치고
棠山尾
표고 94.4m의
옥녀봉을 오르고
고촌 둘래길
맛보고
강화도령이
금수저가 되어
한양으로 올 때
“어이구야~ 힘들어”했다는
천등고개 못미치고
농로 따라
평화로운 마을 스치며
굴포천
계양천
김포대수로 따라
풍무동
풍무역에서 마침표 찍으니
풍무역은
金浦Goldline
김포의 옛이름은
金陵으로
章陵이 있다 2022년11월4일 금요일 맑음
堂山亭
김포시 고촌읍
堂山尾 정상에 있다
옛 이름은
옥녀봉으로
94.4m로
봉긋하게 솟았고
민초들은
우리 동네
뒷산으로 부른다
1919년3월24일
민초들 50명이
횃불들고
독립만세를 불렀다
步客의 귓가엔
만세소리가
아련히 들려지고
산 아래
근무했던
晩錫이와
밤새도록
막걸리통 비우던
옛날이 그립고
지금도
살고있는
徐 女士
둘레길 산책하며
가쁜 숨소리
들리는 듯하다 2022년11월4일 금요일 맑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