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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보다 약한 남자들 건강 더 챙겨야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우월한 점이 많을지도 모른다. 돈도 더 많이 벌고, 더 빨리 달리며, 대형화면 TV도 더 많이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건강에 !관해서라면 남자들은 거의 모든 항목에서 여자들에게 뒤진다.
남성은 뇌졸중·암·당뇨·심장병 등 10가지 주요 사망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여성보다 더 높다. 그런데도 남성이 정기 검진을 받는 비율은 여성의 절반 수준이다.
“남자들은 직장일로 바쁘기도 하거니와 늘 핑계를 댄다”고 랜디 커닝햄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은 말했다. 커닝햄은 전립선 암 생존자로 미 국립 보건원(HHS)에 남성건강청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남성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택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소개한다.
18∼35세. 예방에 주력하라. 혈압·콜레스테롤·혈당 검사를 포함한 정기 검진은 2년마다 받는 게 좋다. 라이언 쿠퍼(28)는 아버지가 40세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시자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최근 검진에서 그의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 지방) 수치가 정상치의 두 배로 나왔다. 그러자 그는 헬스센터에 등록하고, 햄버거·피자 같은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였다. 현재 그의 ^건강 전선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고환암 &자가 검사를 실시하라. 고환암은 20∼35세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35∼50세. 당뇨·고혈압·심장병에 특히 유의하라. 가족력에 결장암이 있다면 (결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하라고 노스웨스턴대 의학부 부학장 게리 마틴 박사는 말했다. 가족력에 전립선암이 있다면 전립선 검사를 받는 게 좋다(가족력에 그런 게 없다면 50세부터 결장과 전립선 검사를 모두 받도록 하라). 45세가 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막기 위해 매일 아스피린을 먹어야 할지 의사와 상의하라
50대와 60대. 고혈압이나 당뇨 병력이 있다면 목 부위의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의사에게 문의하라. 뇌줄중을 일으킬 수 있는 동맥 협착증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전에 결장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당장 받는 게 좋다. 피부과에 가서 피부암 검사를 받고 3년마다 청력을 테스트하라.
70대 이상. 흡연 경력이 있거나 지금도 담배를 피운다면 대동맥에서 허약한 부분이나 비대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旻各싣?검사를 의사와 상의하라. 골다공증 여부를 알기 위해 골밀도 검사를 받도록 하라. 골다공증은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10∼15년 늦게 찾아온다. 요점은 어느 연령층이든 건강 관리는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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