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님은 9월 19일 KBS에서 추석 콘서트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작년 추석 때는 나훈아 님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었죠. 두 공연 모두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벌써부터 일부 언론에서는 내년 추석 때 바통을 이어받을 가수를 점치고 있습니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의 연출을 담당한 이태헌 PD는 다음과 같이 전망을 밝혔습니다.
"한 가수에 집중해 더 빛나게 하는 무대를 계속 만들어나갈 것 같아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누가 하든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내년에 누가 나오고 누가 연출할지 모르겠지만 어떤 가수가 와도 매력과 멋이 담긴 새로운 무대를 KBS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젊은 한국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방탄소년단(BTS)과 30주년을 맞이하는 서태지씨 등이 오시면 많은 분이 좋아하지 않을까요. 내년에는 어떤 즐거움이 있을지 저는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상의 인터뷰를 볼 때 KBS 측은 BTS 와 서태지 님의 공연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서태지 님은 1990년대 한국 가요계의 정상에 올랐던 부이고, BTS 는 현재 정상에 우뚝 서있는 가수이지요. 팬층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지요. 그런 점에서 이분들의 공연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추석 공연은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가 함께 시청한다는 특징이 있지요. 또 공연했던 나훈아 님과 심수봉 님은 모두 트로트 가수라는 점이 공통적이죠. 그리고 과거 KBS 에서 단독 콘서트를 경험했던 가수로 이미자 님과 조용필 님이 있었죠. 이미자 님은 트로트 가수이고, 조용필 님의 경우 여러 장르를 소화하지만 트로트 히트곡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트로트가 전세대를 아우르는 장르라는 것을 감안한 소치로 보여집니다.
내년 추석 공연 무대에 설 가수가 트로트 가수일지 비트로트 가수일지 흥미롭습니다. 어느 쪽이든 많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은 내년 추석 때 어떤 가수의 공연을 선호하시는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