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짝동생의 날이에요.
짝과 함께 자유놀이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오늘은 짝과 함께하는 떡잔칫날이에요!
11월 한 달 동안 '쌀'을 주제로 한 먹을거리 교육을 통해
우리쌀이 얼마나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지,
여러 가지 쌀의 종류, 쌀로 만들 수 있는 음식까지 알아보면서
쌀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모내기, 가을걷이, 탈곡, 도정까지!
한 해 동안 모두 경험하며
아이들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탈곡한 볍씨를 직접 떠서 도정기에 넣자
껍질이 벗겨져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아이들이었답니다!
도정된 쌀을 직접 맛도 보고
"꼭꼭 씹어먹으니 진짜 고소하다!", "이 쌀로 밥 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라며
즐거워하던 아이들이랍니다.
지난주 '우리가 먹고 싶은 떡'을 투표도 직접 했어요.
어떤 떡을 먹으면 좋을지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투표를 했어요.
그리고 풀꽃가족들도 먹고 싶은 떡에 투표를 했답니다.
풀꽃유치원 친구들이 가장 먹고 싶은 떡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무지개떡!!!
알록달록한 빛깔의 무지개떡이 되자
"얼른 무지개떡 먹고 싶다!"라며 기대하였어요.
떡잔치 떡을 만들 때 사용 될 쌀을 들고
일곱 살 형, 누나(오빠, 언니)들이
종가떡방에 방문했어요.
종가떡방에 가서 떡에 대해 궁금한 것들도 물어보고,
무지개떡의 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고구마와 호박으로 색을 만든다고 알려주셨답니다.
그리고 떡의 모양이 왜 다양한지 궁금하다는 아이들의 질문에
기계에서 떡을 뽑으면서 도장이
찍히기도 하고
손으로 송편 모양을 만든다고도 알려주셨답니다.
일곱살 형, 누나, 언니, 오빠들이
종가떡방에 다녀온 사진과
질문 한 동영상을 보며 아이들은 떡잔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답니다.
맛있는 무지개떡을 누구와 나누어 먹으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고
풀꽃유치원에 계신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기로 했어요!
어떤 분들께 대접할지 함께 의논한 후
마음을 담은 편지도 준비했어요.
채송화반 친구들은 선생님방에 계신
원장선생님과 원감선생님, 교무선생님께 대접하고!
원추리반 친구들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함께
무지개떡을 이사장님께 전해드렸어요.
솜다리반 친구들은 행정과장님, 참나리반 친구들은 경비실 아저씨,
초롱꽃반 친구들은 매미차 기사님,
나팔꽃반 친구들은 해바라기차 기사님,
제비꽃반 친구들은 조리사님께 대접해 드렸어요.
친구들과 맛있는 떡을 나누어 먹기 전!
앙면으로 송편과 무지개떡이 그려진 떡판을 이용해
신나게 떡판 뒤집기 게임도 했어요.
오늘은 아랫마당에서
짝과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점심과 무지개떡을 짝과 함께 먹으니 맛도 두 배! 즐거움도 두배!
오늘 우리가 투표한 무지개떡을 유치원 식구들,
이웃들에게 대접하고 나누어 먹으며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떡판 뒤집기 게임과 우리가 직접 수확한 쌀로
맛있는 떡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