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보일러 부분에 누수가 생긴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현장을 보고, 경악을 하였습니다.
수영장 부분이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도배관 VG1으로 시공..
현장의 철거된 배관을 보면
일부러 구부린 것이 아닙니다. 고열로 변형된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이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 연결부위가 변형되어 부분 수리도 어렵고
전면 철거하여 재 시공하는 방법이외엔...
아마 이런 모습을 처음 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만일 50~60도 이상 물을 가열하는 환경이면 수도배관으로 시공하여서는 안됩니다.
하수도 배관을 언급할 필요도 없고, 수도배관은 60도가 넘어가면 변형이 생기고
본딩한 부분들이 녹아 누수가 발생합니다.
2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열원측 배관입니다.
기름 보일러, 가스보일러 등은 쉽게 60도 이상 온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비가 히트펌프 대비 4배 이상 발생하므로, 주 보일러는 히트펌프로 하고
보조 보일러 즉 백업 보일러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긴급사항이 발생하기 위해 사용된 화석연료 중심의 백업보일러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가장 빨리 응급사항을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건에도 때문에, 투자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스 보일러만 설치하기도 합니다.
펜션주는 수영장 또는 난방을 가온하는데 신속히 하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온도를 최대로 올립니다.
이럴 때 윗 사진과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보일러 측의 배관은 수도배관으로 시공하여서는 안됩니다.
열에 강한 배관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cPVC, PB관 또는 스텐 배관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만일 수영장 물이 오고가는 곳은 스텐배관은 절대로 안됩니다. 약품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수영장에서 여과기 , 열교환기 부분은 수도배관을 사용하여도 좋습니다만, 보일러 ,열교환기 부분은
수도 배관을 사용하여서는 안됩니다.
가장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cPVC 배관으로 시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uPVC도 60도가 한계입니다.
따라서 열원측 시공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cPVC는 90도까지 견디며, 수도배관보다 강도,충격에 강합니다.
또한 열손실이 적기 때문에 굳이 보온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2번째 문제점은 일반 PVC 본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일명 오공**
일반 PVC 보드는 50~60도 되면 녹아내려 본드의 기능이 약화됩니다.
접착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보드칠 한 부분이 이탈됩니다.
따라서 고온에도 견디며 접착력이 강한 본드를 사용하셔야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