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1장 1-8절: 교회에 나타난 복음의 행위

[민들레홀씨]

설교자: 윤성숙 전도사

<골로새서 1장 1-8절>: 교회에 나타난 복음의 행위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들의 행위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들의 행위가 ‘말’이었듯이 그 말을 받은 교회 또한 그 행위는 ‘말’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말을 가지고 있는 자들로 그들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을 밖으로 꺼내 놓는 것이 교회들의 행위입니다. 교회들에게 이것 외에 다른 행위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각양각색이지만 그 삶 가운데 행해지는 모든 행위의 그 끝에는 항상 그리스도 예수의 말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의 말을 가지고 있는 자들로 그 ‘말’로 결속 되어지고, 그 말을 자기들의 행위로 내놓은 자들입니다. 이 말은 곧 그 안에 예수의 말이 없다면 그 모임은 말의 충돌들로 말미암아 언제든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진리의 복음 가운데 온전히 서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골로새 교회가 진리의 말, 곧 복음으로 결속된 공동체, 그 말을 자기의 행위로 내 놓은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은 어떻게 복음을 받았으며, 

그 복음으로 말미암은 그들의 행위는 무엇입니까?

<골 1:3>에 보면, 바울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골 1: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사도바울이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 감사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골 1: 4-5>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사도바울이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감사한 그 내용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의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바울의 감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의 행위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의 복음의 행위 =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

그렇다면 그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들에 대한 사랑은 어떻게 발생한 것입니까?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입니다. 그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이 나타난 그 근거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너희가 전에 진리의 말씀, 곧 복음을 들은 것’입니다. 따라서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은 복음을 들음으로 발생된 것입니다. 복음을 들음으로 나타난 행위가 바로 ‘믿음과 사랑’입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 = 복음을 들음으로 발생!

바울의 감사는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이 복음을 들음으로 말미암아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의 행위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과 사랑은 ‘복음을 들음으로 말미암음’입니다. 복음을 들음으로 말미암았다는 것은 그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은 ‘말’입니다. 즉, 복음을 말하는 것이 골로새 성도들에게 나타난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 = 복음을 말하는 것!

그렇다면 복음의 행위는 어떻게 발생한 것입니까?

<골 1: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복음의 행위가 발생하려면, 먼저 복음이 전해져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은 사도바울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즉, 사도바울로부터 직접 복음을 들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한 자는 따로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에바브라’입니다.

<골 1: 7-8>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골 1: 7>을 보면, ‘너희가 에바브라에게 배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에바브라로부터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는 에베소에서 사도바울에게 복음을 받았고, 그 복음을 자기 고향인 골로새에 와서 전하고 가르친 것입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뿐만 아니라 라오디게아에 있는 사람들, 히에라볼리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도 복음을 전한 자입니다.

<골 4: 12-13>

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에바브라는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깨달은 그 날부터 그 받은 복음을 골로새에 가르치고 전했습니다. 그의 복음의 행위는 골로새뿐만 아니라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열매로 나타난 것입니다. 따라서 복음의 그 행위가 나타나려면 복음이 전해져야 하며, 그 다음은 전해진 그 복음을 듣고, 깨닫는 일이 발생되어야 합니다. 그로부터 복음의 행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의 행위의 표본이 에바브라였던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듣고, 깨달은 그 날로부터 복음의 행위는 발생한다!

그러므로 이런 현상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것이 된 교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 복음의 현상이 ‘행위’입니다. 그 행위란 그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에바브라의 복음 증거로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나타난 그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들에 대한 사랑의 행위 또한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행위, 복음의 열매입니다.

복음의 행위 = 복음을 말하기!

이러한 복음의 행위를 성경은 다양한 열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갈5:22), 빛의 열매(엡5:9), 의의 열매(고후9:10, 빌1:11, 약3:18), 풍성한 열매(빌4:17), 회개에 합당한 열매(마3:18, 눅3:8)), 좋은 열매(마3:10), 아름다운 열매(마7:17), 영생에 이르는 열매(요4:36), 의와 평강의 열매(히12:11) 열매의 이름은 다르지만 이 열매들은 복음의 말입니다. 모두가 진리의 말씀이 나오는 입술의 열매들입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하여, 예수 그 이름을 위하여 부르신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것이 된 교회들입니다. 그들의 행위는 ‘복음을 말하기’인데 이것이 교회의 열매이며 그 행위의 열매는 ‘사도들이 전한 그 복음을 듣고 깨달은 그 날로부터’ 발생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떨어지면 그 정체가 숨겨질 수가 없는 것이 인간의 속성입니다. 그 속성이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밖으로 나온 그 말이 그 사람의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눅 6: 44>을 보면, 예수께서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눅 6: 43-45>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못된 나무에서는 못된 열매가 맺어지고, 좋은 나무에서는 좋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 나무의 속성이 열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마음에 무엇을 가졌냐에 따라 그 사람의 속성이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행위’라고 합니다. 선을 가진 사람은 선을 내고, 악을 가진 자는 악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 사람 안에 있는 말이 밖으로 나온 것이 그 사람의 정체성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열매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말’에 대한 열매들입니다. 표현은 다 다르지만 그 속성은 ‘말’입니다. 그래서 그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그 말로 정죄함을 받는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말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모든 열매는 ‘말’과 연관성을 가지고 보아야 합니다. 말의 열매가 그 사람의 행위입니다.

<빌 2: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히 13: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복음의 행위는 ‘말하기’입니다.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는 것이며, 예수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의 열매가 이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깨달은 그 날부터 발생한 그 열매가 ‘믿음과 모든 성도에게 대한 사랑’인데 그 실체는 ‘말하기’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복음이 전해지고, 듣고, 깨달은 그 날로부터 말하는 복음의 열매가, 말하는 복음의 행위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온 천하에서도 복음이 전해지고, 그 복음을 듣고, 그 복음을 깨달은 그 날로부터 복음의 열매는 맺어 자라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복음을 말하므로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이 증거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것이 된 모든 교회들의 행위의 열매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은 신실한 형제들, 곧 성도들의 행위라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복음을 받아 깨닫는 교회는 그 행위 곧 ‘복음을 말하기’라는 입술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고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것입니다.

여러분, 열매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씨를 둘러싸고 그 씨를 보호하여 퍼뜨리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다 자란 열매의 씨는 다양한 방법으로 퍼져나갑니다. 바람에 날려서, 동물들이 섭취한 후 배설물을 통해서 그 씨를 퍼뜨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열매의 운명은 씨 하나를 퍼뜨리기 위함입니다. 열매의 종류는 다 다르나 그 열매의 역할은 씨를 퍼뜨리기 위함입니다. 이 씨를 퍼뜨리고 나면 열매의 역할은 끝나는 것입니다. 땅에 떨어진 열매는 썩어도 그 씨는 땅에 심겨지고, 바람에 날려가 어디선가 또 심겨져 열매를 맺어 자라가는 것입니다.

복음의 열매가 그러합니다. 그 역할이 그 안에 있는 ‘말’, 곧 복음의 말을 퍼뜨리는 것입니다. 복음이 열매를 맺어 자라간다는 것은 열매 안에 있는 그 복음이 그 말하기로 인하여 땅끝까지 퍼뜨려지는 것입니다.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남기시렵니까? 내 이름 석 자?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것이 된 교회는 죽으나 사나 그 ‘말’을 남기는 자들입니다. 진리의 말씀 곧 ‘복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이 세상에 씨 하나 세상에 떨어뜨리고 죽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이것을 호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복음이 이르매 그 복음을 듣고 깨달은 그 날로부터 복음의 행위가 나타나 그 복음의 말을 자기의 행위의 열매로 내어놓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열매가 그 씨를 보호하고 내놓기까지는 고난이 따릅니다. 사도바울이 그러했고, 형제 디모데가 그러했고, 골로새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에바브라가 그러했고(몬1:23),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이 그러했을 것입니다. 복음의 말을 열매로 내놓는 이들의 삶은 결박과 고난과 환란과 박해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또한 그 복음을 받은 자로 이 말을 나의 열매로 내놓는 순간 세상으로부터 여러분의 말이 외면을 당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의 말은 세상을 부정하는 말이며, 그래서 세상이 싫어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감사는 무엇이 되어야 합니까?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의 말이 전해지고, 전해진 그 곳에 듣고 깨닫는 일이 발생되어 그 곳에 복음의 행위가 예수의 말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내가 행한 복음의 행위가 예수의 말로 퍼뜨려져 또 다른 곳에서 열매를 맺어 자라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것이 된 우리의 감사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것으로 사는 인생들입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 살고 죽는 날까지 여러분에게 나타나는 것은 복음의 행위이며, 그 행위로 말미암아 남겨지는 것은 복음의 말입니다. 그러니 살아생전 여러분 가까운 곳에 있는 부모에게, 자식에게, 형제에게, 아내에게, 남편에게 이 복음의 말을 전하십시오. 여러분이 그 심고 물을 주면 그 열매는 하나님께서 맺으시고 자라가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의 말이 그들의 마음에 심겨진다면 이것이야 말로 가장 좋은 선물이며, 가장 좋은 유산이 되는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 안에 있는 복음의 말이 그 행위로 열매를 맺어 여러분 가운데 믿음과 모든 성도들에 대한 사랑으로 맺어 자라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