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순위랑은 상관없이 그냥 제일 좋아하고 루시아 님(이미 해보신거지만)과 트수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게임 3가지를 골라 봤습니다.
우리가 RPG 게임을 한다면 뭐가 중요할까요?
어떤 분은 스토리라 대답하실 거고 또 어떤 분은 내가 플레이할 캐릭터의 캐릭터 성이라고 대답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RPG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세계관에 얼마나 집중하고 얼마나 그 세계에 들어가 있는듯한 느낌을 주느냐입니다.
그 면에서 2011년도에 나와 아직도 최고로 꼽히는 게임이 있습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카이림은 베데스다의 유서 깊은 시리즈인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5번째 작품입니다.
넘쳐나는 버그와 비루한 메인 퀘스트 등의 단점을 엄청난 자유도와 판타지 RPG 속에 플레이어를 빠져들게 만드는 장점으로 상쇄 시켜 2011년 고티를 휩쓸고 서양 RPG의 궁극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게임입니다.
학창시절 로스트사가나 메탈레이지를 하고있던 저를 패키지게임으로 이끈 작품이기도 하죠
발매된 지 9년이나 지났지만, 게임 모드 커뮤니티 중 가장 크고 활발한 커뮤니티가 아직도 게임의 명줄을 늘리고 있습니다.
저도 재밌어 보이는 모드가 나올 때마다 새로 깔아서 즐기고 있네요.
하지만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상태는 enb나 버그패치정도만 깔고 최대한 순정으로 즐기셨으면 합니다.
1인칭 퍼즐의 시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장르를 하나만 꼽자면 1인칭 퍼즐일 겁니다. 하지만 1인칭 퍼즐은 게임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죠 인피니팩토리나 큐브, 안티챔버, 더 위트니스 등 장르를 대표할만한 게임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이유는 그 장르 자체가 시작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두 번째 게임은 그 장르의 시작이자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포탈
포탈은 2007년에 발매된 하프라이프2, eP 1, eP 2 그리고 팀 포트리스 2의 합본인 오렌지박스에 끼어있던 그저 과자 상자의 한구석에 자리나 채우려고 넣는 실험 작이었습니다.
하지만 포탈 건이라는 아주 신박하고 단순한 시스템, 적절한 플레이타임과 난이도는 제가 중학생 때 3시간 정도
걸려 깬 게임이 제 머리에 깊게 자리하게 했습니다.
게임이 발매된 뒤 포탈은 대단한 인기를 끌어 그저 들러리였던 게임을 2008년 독립된 게임으로 발매하게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게임에 크게 감명받고 아직도 이만큼 재미있는 1인칭 퍼즐을 찾아 헤매고 있죠.
크리피파스타 더게임
크리피파스타란 인터넷 괴담을 이르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슬렌더맨, 제프더 킬러 등이 있죠. 이런 크리피파스타들을 모아서 가두고 관리한다는 컨셉의 설정 놀이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SCP 재단입니다.
SCP재단은 정확히 말하자면 사이트에서 이런 괴담이나 무섭거나 한 것들을 회원들이 만들고 설정을 붙이고 인기가 많은 것을 더 유지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사이트입니다. SCP란 바로 이 사이트에서 관리하는 온갖 것들을 지칭하는 말이죠.
기본적으론 그저 맨 인 블랙 괴담을 사기 특화 시킨 것 이지만 꽤 인기를 끌어
SCP:CB 등의 게임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아예 케빈 인더 우즈같이 SCP 재단의 영향을 받은 영화가 나오기도 했죠.
이 게임도 그렇게 영향을 받은 게임입니다.
컨트롤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등을 제작한 레메디 엔터테이먼트에서나온 컨트롤은 그전에 발매한 게임의 장점을 잘 캐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흥미로운 세계관과 스토리, 멋진 그래픽과 게임플레이는 굉장히 저를 만족시켰습니다. 하지만 꽤 매니악하고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다크소울식 세계관 설명이라고 부르는 아이템이나 게임 내의 글들로 세계관을 유추해야 하는 이야기를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주 싫어 하실듯합니다 저와 취향이 맞는 분들을 굉장히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루시아님도 이거 해보시는 거 보고 제발 좋아하셧으면 했지만 별로인거같더라고요 ㅠㅠ
이 3개의 게임이 가장 재밌게 한 3개의 게임입니다. 사실 추천하고 싶은 게임 자체는 20개가 넘으나 이번 대회의 취지에 맞게 이만 줄이겠습니다.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