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나 우산의 손잡이는 왜 끈적거리곤 할까?

[3109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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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시각 :9시

내용(12줄 이상) :이번 주제의 의문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발생하는 현상은 아니기 때문인데 보통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편입니다. 자전거나 우산 손잡이뿐만 아니라 키보드나 리모콘 등 제품에서 플라스틱이나 고무로 된 부분에서 끈적거리는 현상이 가끔 발생하곤 합니다. 뭐가 묻어서 끈적거렸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갔을 것 같은데 계속 경험해보면 주제의 의문이 생깁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 현상은 고분자 표면이 열이나 자외선 산소 등에 의해 열화되면서 고체의 성질보다 액체의 성질을 더 많이 가질 때 나타납니다. 그런데 고분자가 뭘까요? 분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입니다. 고분자는 이러한 분자가 많다는 것으로 분자량이 작은 물질인 단위체가 화학반응으로 서로 연결되면서 긴 사슬의 형태로 변한 것을 고분자라고 합니다. 이때의 고분자는 고체의 성질을 보입니다. 그런데 그물 모양 구조로 엉킨 고분자 사슬이 긴 사슬로 변하거나 길게 연결된 사슬이 끊어지면서 여러개의 짧은 사슬로 변하면 액체의 성질을 보이게 됩니다. 이를 고분자 열화라고 하는데 이해를 돕기위해 가황고무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생고무도 그냥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으나 여기에 황을 첨가하는 가황공정을 거치게 하면 탄력이 강한 고무가 됩니다. 여기서 가황 공정은 여러 가닥의 고분자 사슬이 엉켜있는 상태를 가공하여 3차원의 그물 모양 구조로 만드는 공정인데 시간이 지나며 황이 있는 부의가 수분이나 자외선, 산소 등에 의해 가교가 끊어지곤 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여러 개의 짧은 사슬로 변하면서 액체의 성질을 보이고 끈적이는데 끈적 거리는 현상 외에도 탄성이 크게 줄어서 쉽게 끊어지는 현상도 보입니다. 플라스틱의 경우는 기존보다 기계적 강도가 줄어들어서 약한 충격에도 쉽게 바스러지기도 합니다. 고분자 열화로 나타난 현상이고 짧은 사슬들은 대체로 지용성이므로 끈적거릴 때는 에탄올이나 파스 살충제 등의 유기용매를 이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느낀점(12줄 이상) :이 영상을 보고 정말 사소한 것이지만 궁금했던 여러 가지가 해결되었다, 가깝게는 지금 나의 자전거 핸들도 끈적거리는데 나는 이것이 막 핸들이 녹아서 그렇게 되어버린줄 알고 이상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현상의 원인을 자세하게 알고 나니 아주 속이 다 시원한 느낌이다. 그리고 예전에 초등학교 베드민턴 라켓 손잡이 부분이 끈적했던 것도 이 이유일 것 같다. 과학 티비로 어떤 것을 쓸까 하면서 그냥 눌렀던 영상인데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그냥 그런가봐 하고 지나갔었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주어 오늘 어떤 영상을 볼지에 관해서 고르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위에 나왔던 것과 비슷한 이유로 일상에서 투명 실리콘 케이스가 누렇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실리콘 케이스의 주성분인 폴리우레탄은 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올 분자를 합성해 만든 고분자 플라스틱이다. 질기고 탄소ᅟᅥᆼ이 있어서 충격흡수에 좋으며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사용한다. 폴리우레탄은 자외선에 노출될 때 붉은색을 띠는 퀴노이드를 생성합니다. 이로 인해 투명 케이스가 햇볕에 노출되면 노랗게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투명케이스가 맨날 노랗게 되어버렸었는데 이 이유도 위에 이유와 같은 이유였다니 신가하고 정말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변화들이 모두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기했고 흥미가 생겼다. 실리콘 케이스 중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v차단층이 있는 황변 억제 케이스도 있다고 하니 구매할때 잘 생각해보고 구매해야겠다. 그리고 이 채널이 과학적인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도 이 채널을 더 자주 보고 과학에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 있으면 이 채널에서 찾아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