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三 3-30 戰鬥伏降刑衝破合煞
戰鬥爲祥力兩停, 兩邊相制始爲榮, 夫妻相稱仍和順, 平步靑雲萬理程.
전투(戰鬪)는 힘이 균등하여야만 상서로운 것이다. 양변상제(兩邊相制=양자균형)가 되어야 비로소 영화로움이 시작된다. 부처(夫妻)가 균형이 맞으면 화순(和順)해지고 순조롭게 청운의 뜻을 이뤄 만 리 길을 갈 수 있다.
* 상칭(相稱) : 서로 대응하여 균형이 잡혀 있음, 또는 그런 상태.
要知戰鬥福千鈞, 四柱相停力不分, 沙漠宜威聲萬理, 詞場筆陣掃千軍.
전투(戰鬪)를 알아야만 복(福)이 천균(千鈞)에 이르는데, 사주(四柱)에서 서로 균형을 이루어 둘의 세력이 분별되지 못할 정도이면, 사막 같은 변방에서 공을 세워 위엄과 명성이 만 리에 이르며, 사장(詞場)에서는 문장의 웅장함이 천군(千軍)을 쓸어버린다고 한다.
* 사장(詞場) : 시문을 짓고 우열을 가리는 곳.
* 필진(筆陣) : 문장이 웅장함.
此戰鬥爲福格也.
이 같은 전투는 복격(福格)이다.
凡五行不戰, 則體常爲主, 遇戰鬪則迭爲賓主
무릇 오행(五行)이 싸우지 않으면 체(體 : 本主, 년과 일)가 항상 주(主)가 되지만, 전투(戰鬪)를 만나면 빈(賓)이 주(主)가 된다.
己巳癸酉庚寅辛巳.
辛 庚 癸 己
巳 寅 酉 巳
金 木 金 木
大林木懼癸酉劍金, 日爲主, 主乃庚寅旺木, 己巳林木依附庚寅, 自立爲主, 癸酉勢孤, 不能敵也.
대림목(大林木 : 己巳)은 癸酉 검봉금(劍鋒金)을 두려워하는데, 日을 主가 되어, 主는 庚寅은 왕목(旺木)이다. 己巳 대림목(大林木)이 庚寅木에 의지하여 자립(自立)한다. (己巳木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癸酉의 세(勢)는(木에 둘러싸여) 고립되어 대적하지 못한다.
又有辛巳金爲之輔, 主自立爲主.
또 다만 辛巳金이 돕고 있어 主는 자립(自立)을 주관한다.
己巳主弱而庚寅强, 癸酉金剛, 辛巳又弱, 强弱相等, 兩邊力停.
己巳는 약하고 庚寅은 강하다. 癸酉金은 강(剛)하지만, 辛巳金은 약(弱)하여 강약이 비등하여 양쪽의 세력이 균형을 이룬다.
我剋者爲夫, 受剋者爲妻, 夫妻剛柔相濟, 所以戰鬥之中, 反得福也.
나를 극(剋)하는 자(者)는 부(夫)가 되고 극(剋)을 받는 자(者)는 처(妻)가 되는데, 부부(夫妻)의 강유(剛柔)가 상제(相濟)되어, 소이 전투 中에 있어도 도리어 복(福)을 얻게 되는 것이다.
五行遇戰主多更, 相對相衝便鬥爭, 鬥若不贏飜作禍, 力停須看兩相登.
오행(五行)이 전(戰)을 만나면 主가 변화가 심하다. 상대하여 상충(相衝)하면 곧 투쟁(鬪爭)이 된다. 싸워서 이기지 못하면 도리어 화(禍)가 된다. 역정(力停)은 모름지기 양쪽이 서로 비등한 것을 보는 것이다.
刑衝戰鬥論輸贏, 四柱偏頗力不停, 漁腹有災防溺水, 鼠牙莫近恐遭刑.
(그러나) 형충(刑衝)의 전투(戰鬪)가 있으면 승부를 논하여야 한다. 사주(四柱)에서 편파되어 세력이 균등하지 않으면 어복(漁腹 : 물고기 뱃속)의 재앙이 있으니 물에 빠지는 것을 방비해야 하고, 서아(鼠牙 : 쥐 어금니), 즉 송사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는데 형액을 만날까 두렵다.
此戰鬥爲禍格也.
이것은 전투(戰鬪)를 벌여 화(禍)가 되는 격(格)이다.
一命, 壬午己酉己巳壬申.
壬 己 己 壬
申 巳 酉 午
金 木 土 木
陽木生秋月, 白帝司權, 金得勝之時, 木極衰弱, 巳申酉皆金局, 況壬申金得土以滋其勢, 己巳又合起壬申, 爲禍傷身, 故三十八歲溺水而死.
양류목(陽柳木)이 가을에 태어났다. 백제(白帝=金)가 권한을 지닌다. 金이 이기는 때이고, 木은 극히 쇠약하다. 巳申酉는 모두 금국(金局)이 되었고, 더구나 壬申(검봉金)이 土의 자양을 얻어서 그 세력이 불어났다. 己巳는 또 壬申을 합(合)하여 壬申을 작동켜 화(禍)가 되니, 壬午 木을 손상한다. 그래서 38세에 물에 빠져 사망하였다.
* 백제(白帝) : 가을을 맡아보는 서쪽의 신(神).
* 납음 土金이 2木을 극하는 것이라 2:2 의 극이 균형인 듯해도 월령과 金局을 고려한다면 극하는 세력이 왕해서 오행의 균형이 맞지 않았던 사주의 폐해를 설명한 것이다.
上宮刑月月刑年, 鬼在休囚勢自偏, 帝座若還仍剋日, 遞相關鎖福滔天.
上宮(日)이 月을 형(刑)하고, 月이 年을 형(刑)하면, 귀(鬼)가 휴수(休囚)되어 세(勢)가 스스로 기울며, 제좌(帝座=時)가 만약 日을 극(剋)하게 되면 갈마들어 서로 극을 닫히게(견제)하니, 복(福)이 하늘까지 넘쳐흐른다.
此伏降爲福格也.
이 복항(伏降)은 복격(福格)이 된다.
如乙巳甲申乙酉己卯.
己 乙 甲 乙
卯 酉 申 巳
土 水 水 火
乙酉敗水, 生於甲申, 而剋乙巳之火, 火卻不得其位, 而水反勝, 鬼得其黨, 謂之鬼嘯, 卻喜己卯土, 先破乙酉水, 復制甲申, 互換相制, 不能爲禍, 反以爲吉也.
乙酉는 패수(敗水 : 欲地)가 되는데, 甲申水는 장생이고 乙巳火를 극(剋)한다. 火가 도리어 그 위치를 얻지 못하여 水가 이기게 되는 것으로, 즉 귀(鬼)가 무리를 얻어 일컬어 귀소(鬼嘯)라고 하는데, 그러나 기쁜 것은 己卯土가 먼저 乙酉水를 파하고 다시 甲申水을 제(制)하여 호환(互換)하여 서로 제(制)하고 있다. 따라서 재해가 된다고 할 수 없고 도리어 길(吉)하게 된 것이다.
伏降爲福下刑年, 帝座居强獨主權, 心廣體胖膺百福, 子孫榮貴慶雙全.
복항(伏降 : 互換相制)의 복(福)이 되는 것은 下가 年을 형극하기 때문이다. 제좌(帝座)가 강궁에 머무르면 홀로 권세를 주관하니, 마음이 넓고 몸이 편안하여 백가지 복을 받으며, 자손이 영귀(榮貴)하여 경사가 쌍전하다.
如甲子丙寅甲申辛未.
辛 甲 丙 甲
未 申 寅 子
土 水 火 金
是土制水,水制火,火制金,皆反爲福,必主簪纓累代, 福壽人也.
辛未의 土가 甲申의 水를 제(制)하고, 丙寅의 火가 甲子의 金을 제(制)한다. 모두 반대로 복이 된다. 반드시 고관을 여러 대에 걸쳐 누릴 수 있고 복(福)과 수(壽)가 있는 사람이다.
鬼來攻我鬼居强, 我弱之時勢莫當, 鬼煞兩般俱有氣, 不空有合最爲殃.
귀(鬼)가 와서 나를 공격한다면, 귀(鬼)의 거처가 강(强)하고 나는 약하면 세(勢)를 감당할 수 없다. 귀살(鬼煞)이 둘 다 유기(有氣)하면서, 공망이 되지 않고 귀(鬼)와 합(合)하면 큰 재앙이 된다.
鬼逢專旺擅强梁, 身弱名爲我反降, 若遇空亡應免禍, 如無援救命難長.
귀(鬼)가 오로지 왕(旺)하여 제멋대로 날뛰고 신(身)이 약(弱)하면 내가 도리어 항복하는 것이다. 만약 공망(空亡)이 되면 재해를 면하게 되는 것이지만, 가령 구원이 없으면 수명도 길지 못하게 된다.
此伏降爲禍格也.
이 복항(伏降)은 화격(禍格)이 되는 것이다.
如一命, 辛未辛卯辛卯己亥.
己 辛 辛 辛
亥 卯 卯 未
木 木 木 土
鬼在强宮, 卻喜辛爲空亡, 故雖不能富貴, 亦無災禍, 未滿五十而死.
귀(鬼)가 강궁(强宮)에 있지만 辛이 공망(空亡)이 되어 기쁘다. 그래서 부귀하지도 않았지만, 또 재화(災禍)도 없었다. 그러나 50을 채우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 납음 공망이란 甲子, 甲申旬에는 水가 없고, 甲申, 甲寅旬에는 金이 없다. 이것을 납음공망이라 한다.
母被鬼傷子來救, 子報母寃排左右, 破其鬼賊衝其刑, 破鬼衝刑爲福壽.
모(母)가 귀(鬼)에게 손상을 당하면 子가 와서 구하는 것은, 자식이 모(母)에 보답하는 것으로서 모(母)는 좌우 배척을 모면하게 된다. 그 귀적(鬼賊)을 파하고 그 형(刑)을 충(衝)한 것이다. 그 귀(鬼)를 파(破)하고 형(刑)을 충(衝)하면 복수(福壽)를 누린다.
此衝破爲福格也.
이 충파(衝破)는 복격(福格)이다.
如戊午癸亥癸巳丁巳.
丁 癸 癸 戊
巳 巳 亥 午
土 水 水 火
癸巳之絶水, 歸於癸亥冬月水勝之時, 而剋戊午無氣之火, 況巳爲破祿, 亥爲破宅, 合主貧賤, 今喜丁巳土, 剋身剋退癸巳, 衝破癸亥, 乃子來救母, 一生富足人也.
절지(絶地)의 癸巳 장류水가 겨울철에(冬月) 水가 왕성한 癸亥(대해수)로 귀의해서 승기를 잡아 무기(無氣)한 戊午 천상火를 극(剋)하고 있다. 더구나 巳는 파록(破祿)이 되고 亥는 파택(破宅)이 되니 戊癸合은 빈천(貧賤)할 것이다. 이제 좋은 것은 丁巳 사중土를 취해 身을 극하는 癸巳 장류수를 극(剋)해서 물리치고, 癸亥를 충파(衝破)한다. 이것이 자식이 모(母)를 구원하게 되는 것으로 일생 부유한 사람이 되었다.
* 만육오의 통변은 지지 형충, 납음오행, 월령의 강대함, 천간합을 모두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납음 2수가 무오화를 극하는 상인데 亥는 무의 녹인 巳를 충하므로 좋지 못한 상황인데 시주 정사토가 水를 극해서 흉을 해소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원래 亥나 巳의 궁이 충을 받으면 납음 오행의 작용력이 떨어진다. (아래참고바람) 즉, 사가 충을 받으면 정사토는 작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명조는 1亥가 2巳를 충하므로 여기서는 충의 작용력이 없다. 그러므로 정사토가 작동하는 것이다.
이것은 만육오가 다른 장에서 1子는 2午를 충할 수 없고 1申은 2寅을 충할 수 없고, 1甲은 2戊를 충할 수 없다고 했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만육오가 극하는 자보다 극을 받는 자가 왕하면 극이 해소된다는 원리를 설명한 것이다.
또 이것은 <적천수>의 쇠신충왕 왕신발의 원리와도 부합하는 내용이라 극을 받는 자가 왕하면 극흉을 해소한다는 원리는 전통 명리 사상임을 알 수 있다. 즉, 신왕한 명조를 약한 관성이 극하는 것은 길한 징후나 반대로 일간이 약한데 왕한 관성이 극하면 흉한 징후로 보는 것이 명리 이론인 것이다.
그런데 이 명조 지지는 1亥가 3火 巳巳午를 충극하므로 길상이다. 대운도 동남으로 가서 원국의 火를 도와주고 있다. 그런데도 일생 부귀했으니 무슨 이유인가? 쇠신이 왕신을 극할 때 왕한 운으로 가는 것은 길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왕자가 약자를 극할 때는 왕자를 돕는 운은 흉하다.
鬼煞來刑要帶衝, 交相衝破卻爲功, 文章獨步誇王粲, 富貴雙全比石崇.
귀살(鬼煞)이 형(刑)하여 오면 충(衝)하기를 요하고, 서로 상충(相衝)해서 파(破)하면 도리어 공(功)이 되는데, 문장(文章)이 왕찬(王粲)을 능가하여 독보적이고 부귀(富貴)가 쌍전(雙全)하여 석숭(石崇)에 비교할 만하게 된다.
* 석숭(石崇) : 중국(中國) 진(晋)나라 때의 부호였던 석숭에서 온 말로, 부자(富者)를 비유하여 일컫는 말.
如乙亥乙酉癸巳癸亥.
癸 癸 乙 乙
亥 巳 酉 亥
水 水 水 火
衝破其鬼反爲福, 一生富而好禮, 名冠鄕閭.
충파(衝破)되어 귀(鬼)가 도리어 복(福)이 된 명조이다. 일생 부유했고 예의가 좋아서 향리에서 이름을 날렸다.
* 이 명조는 납음오행이 水水水火로 배열되므로 원래 년주 乙亥의 火가 水의 극을 받아 흉하다. 그러나 巳가 亥를 충파해서 복이 되었다고 했다. 癸亥水의 근원은 亥인데 亥가 충파로 무너지므로 癸亥水가 작용을 못한다고 본 것이다. 납음 오행으로 명을 보는데 충이 변수로 작용한 것을 설명한 것이다.
만육오는 납음오행으로만 간명하지 않고 형충파해, 납음오행, 월령 등을 종합 참고해서 간명함을 알 수 있다. 만육오는 刑을 극의 관계로 보기 때문에 납음 水가 납음 火를 극하는 것을 형으로 보았다.
그런데 추가 설명이 빠졌다. 巳는 酉의 합이 있으므로 해의 충을 받지 않고 오히려 巳가 亥를 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반합이 합의 작용을 하는가의 대해서는 <연해자평> 논식신에서 이미 그 예문을 통해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연해자평> 뒤에 저작된 <삼명통회>에서 만육오가 이것을 몰랐을 리 없다. 따라서 만육오 역시 반합을 인정하는 사람이고 그 자료로 위에서 ‘巳申酉皆金局’이라는 말로도 나왔다. 기본 명서의 이론이 모두 형충파해극을 반합, 삼합, 육합이 닿으면 해소된다고 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 亥가 亥를 보면 自刑인데 鬼를 沖破한 것이라 하고 있다. 요는 乙亥 山頭火에 長流水 泉中水 巳酉合이 되어 있는 것인데 이러한 水克火 鬼 역할하는 것을 時柱 癸亥 大海水가 와서는 오히려 合을 沖破를 놓아선 鬼가 망가진 것을 말하고 있다 自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沖破를 하는 것을 刑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은 物象으로 두둘긴다는 의미로 떨친다. 울려 떨어 올린다.는 의미인데 썩 좋은 의미의 物象은 아니다. 打草驚巳(타초경사)毆山振虎(구산진호)以待巳竄(이대사찬)虎撲唯恐(호박유공)不措手足(불조수족)이라 하여선 그 뭐인가 맞지 않을 시에는 四肢 手足이 折斷 되거나 그 身體에 異狀이 오거나 큰 凶狀 아주 험한 꼴을 당하는 物象인데 이렇게 여기서는 좋게 풀리는 모양을 짓고 있다 그 사주 생김이 그렇게 생겨 먹었다는 것이리라.
木氣가 많은 것을 풀로 보는 것 같은데 그 풀을 치는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巳亥 到沖이... 말이다. 뱀이 놀래어 나오는 모습이다 뱀은 기다렸다간 쫓아 보낸 모습이라도 산을 때리니 범이 떨쳐 나온다. 全體的으로 볼 적에는 合된 것을 건드린 것이라 山을 울린 것이 된다. 그렇게 되면 亥가 寅이 되고 酉가 辰이 되는 모습 合으로 얼굴을 변형시키는 모습이 아닌가 하여선 그 龍虎를 건드리는 모습 亥의 根 酉를 울리는 형상이 되니 年柱 亥가 돌아서는 범처럼 하여 갖고 한번 울려 자기 역량을 보였던 時柱 亥를 自刑으로 치는 격이 되는 것이 된다 할 것이다. 어떻든 此命條는 筆者가 말하는 원리에서는 좀 벗어나는 경향을 갖고 있다할 것이다.
所以 범처럼 크게 堂主가 떨쳐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리라. 年柱 乙亥 爲主로 보는 것인지라 乙亥가 크게 떨쳐 일어나는 것을 말함인 것이다.
破其祿馬破其庫, 破了吉神無救助, 神煞相殘破宅同, 作丐人間無限數.
녹마(祿馬)를 파(破)하고 고(庫)를 파(破)하고 길신(吉神)을 파(破)하는데 구조(救助)해줄 것이 없으면, 신살(神煞)이 서로 상잔(相殘)하고 파택(破宅)하는 것과 같아서 걸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墓庫中爲祿馬殘, 更衝命宅一般般, 如無吉曜居强正, 活計猶如一范丹.
묘고(墓庫) 중(中)의 녹마(祿馬)가 해침을 당하는 것과, 다시 명택(命宅)을 충(衝)하는 것은 작용이 같다. 가령 길성이 없고 자신은 강하고 바른 위치에 있으면 마치 청하지만 빈한한 선비와 같다.
此衝破爲禍格也.
이것은 충파(衝破)가 화(禍)가 된 격(格)이다.
如鬼剋我, 謂之傷殘吉神, 格無救助.
가령 귀(鬼)가 나를 극(剋)하여 일컬어 길신(吉神)이 상잔(傷殘)하는 것으로 격(格)에 구조(救助)가 없는 것이다.
如戊午癸亥癸巳甲寅.
甲 癸 癸 戊 甲寅 胎
寅 巳 亥 午
水 水 水 火
又甲寅胎, 三水歸依癸亥, 而剋戊午之火, 破了祿宅命宅, 乃溝壑亡神, 翳桑劫煞, 三次投軍, 後作丐, 餓而死.
甲寅은 胎가 되고, 三水는 癸亥에 歸依하여 戊午火를 극(剋)하여 녹택(祿宅) 명택(命宅)이 깨어졌다. 구학망신(溝壑亡神), 예상겁살(翳桑劫煞)이 되어 3번 군(軍)에 들어갔고 뒤에 거지가 되어 굶어 죽었다.
* 구학망신(溝壑亡神) : 망신이 파택살이 되는 것.
* 예상겁살(翳桑劫煞) : 겁살이 파택살로서 태세를 극하는 것
* 전조와 같이 납음 오행이 水水水火로 배열되었다. 3水가 년주의 火를 극한다. 녹택과 명택이 파괴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 명조는 亥가 甲寅水와 합이 되어 충파하지 못한다. 년간 戊午火는 癸亥水의 극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 하격이다.
刑煞落空兼有制, 刑不入身爲福會, 同宮相制主得援, 得援附主爲祥端.
형살(刑煞)이 공망(空亡)에 떨어지고 겸해서 제(制)가 있으면, 형(刑)이 신(身)에 들지 않아 복(福)이 모인다. 동궁(同宮)이 서로 제(制)하게 되면 主는 구원을 얻게 되고 구원을 얻으면 主는 상서롭게 된다.
此制刑爲福格也
이것은 형(刑)을 제(制)하여 복(福)이 된 격(格)이다.
如甲子甲戌甲寅丁卯.
丁 甲 甲 甲
卯 寅 戌 子
火 水 火 金
甲戌鬼落空亡, 呑陷寡宿空亡, 甲寅水剋退丁卯之火, 不敢傷甲子之金, 乃主得其援, 反爲福也.
甲戌火가 공망(空亡)이 되어 귀(鬼)가 공망(空亡)에 떨어졌고, 탄함(吞陷), 과숙(寡宿)이 공망(空亡)이 되었다. 甲寅水가 丁卯火를 극퇴(剋退)하여 甲子金을 상하게 하지 못하여, 이에 主가 그 구원을 얻어 도리어 복(福)이 된 것이다.
* 火水火金으로 납음이 배열된다. 연주 金이 火의 극을 받으나 甲子의 공망은 戌이므로 甲戌의 세력은 정지당해서 년주 金의 손상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공망이 납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制刑得援要空亡, 不克身兮福祿昌, 金玉滿堂人富貴, 少年高折桂枝香.
형(刑)을 제(制)하고 구원을 얻으려면 공망(空亡)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신(身)을 극(剋)하지 않아 복록(福祿)이 창성하게 되어 金과 옥(玉)이 집안에 가득 찬 부귀한 사람이 되고, 소년에 급제하여 높은 계수나무의 가지를 꺾어 향기를 맡는다.
如庚寅癸未壬戌乙巳, 甲戌胎.
乙 壬 癸 庚 甲戌 胎
巳 戌 未 寅
火 水 木 木
甲戌胎, 甲戌壬戌同宮, 水火相爭, 又喜甲戌歸於乙巳, 不能刑于癸未, 壬戌勢孤, 刑而不入, 故主富貴.
甲戌이 태(胎)가 된다. 甲戌火와 壬戌水가 동궁(同宮)이 되고, 水火가 상쟁(相爭)하고, 또 甲戌火가 乙巳火에 돌아가는 것이 기쁘다. 그래서 癸未를 형(刑)할 수 없다.(또한 癸未가 공망이 되어 형(刑)할 수가 없다.) 壬戌水의 세(勢)는 고독하게 되어 형(刑)하지 못하여 主는 부귀(富貴)하게 된 것이다.
* 납음은 火水木木이다. 본신은 庚寅의 木이고 납음 오행 중에 아무 것도 형할 것이 없다. 오직 壬戌의 水가 乙巳의 巳를 형하는 것이 있는데 甲戌태궁의 火가 乙巳의 火를 돕기 때문에 壬戌의 水는 약하고 乙巳의 火는 왕해서 형하지 못한다. 형하지 못하는 것은 복이 되므로 부귀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만육오가 앞에서 1子는 2午를 충하지 못한다는 이론과 같은 맥락의 설명이다. 이것은 <삼명통회>에서 만육오가 극을 받는 자가 왕해야 길하다고 했던 논리의 출처 중에 하나이다. 즉, 쇠신이 왕신을 극하는 것은 길상이고 운에서 왕운을 만나도 당연 길한 것이다
* 刑하나 들어가지 못한다(刑不入)고 하는 것은 1水2火 刑은 사실상 不入[刑而不入]이라는 뜻이다. 1위가 2위를 刑[剋]하는 것은 가능은 하지만 효과는 떨어져서 不刑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戰鬥刑衝爲大敵, 敵得勝時方是吉, 投身如在鬼賊中, 橫死家亡刑憲及.
전투(戰鬪)에서 형충(刑衝)은 큰 적(敵)이 된다. 적을 이겨야 비로소 길(吉)한 것이다. 투신하여 귀(鬼)가 도적질하는 곳에 있으면 횡사하거나 집안이 망하거나 법을 어겨 형벌을 받는다.
此惹刑爲禍格也.
이것은 형(刑)에 이끌려 화(禍)가 된 격(格)이다.
如辛酉辛丑癸酉壬子.
壬 癸 辛 辛
子 酉 丑 酉
木 金 土 木
癸酉辛酉同宮戰鬪, 刑於本身, 就家降鬼, 爲鬼所制, 被人煞死.
癸酉, 辛酉는 동궁(同宮)으로 전투(戰鬪)하고. 본신(本身)을 형(刑)하고 있다. 본가(本家)에서 귀(鬼)에게 항복하면, 이는 귀(鬼)가 제(制)하고 있는 것으로 살해되어 사망하였다.
* 청운 : 이것은 납음 오행을 보지 않아도 좋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癸酉와 辛酉는 자형이다. 酉酉는 동궁이므로 당연히 세력이 같다. 세력이 같으면 서로 손상된다. 일지와 연주가 다 손상되는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