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z Papa>
오래된 맛집의 수더분한 면을 보여주는 집이다. 상층 고급 음식 위주인 거 같은 파리에서도 결국 맛집은 많은 사람의 손을 타야 만들어지기 용이함을 보여주는 사례인 거 같다. 저렴하면서도 자신있는 요리법, 묵은 요리법이 느껴지는 음식이다. 가격마저 합리적인 식당이다.
1. 식당대강
상호 : Chez Papa
주소 : 6 Rue Gassendi, 75014 Paris, 프랑스
전화 ;
주요음식 ; 프랑스음식
2. 먹은날 : 2024.5.9.저녁
먹은음식 : 프랭크소고기감자요리 20.5유로, 연어따르따르감자샐러드 18.5유로
3. 맛보기
두 음식의 부재는 똑같이 저민 감자 구이이다. 튀기지 않아 좋고 간이 적절해 좋고, 팍팍하지 않아 좋고, 속까지 간이 잘 배여 있어 좋다. 프렌치프라이는 몇 개 못 먹어도 질리지만 이 감자는 자꾸 손이 간다.
메인디시는 모두 나무랄 데 없다. 연어따ㄹ따르는 처음 접하는 음식이다. 따르따르는 생고기를 말하니, 익히지 않은 연어 요리를 이렇게 말한 거 같다. 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스에 묻혀, 상추에 플레이팅을 했다. 보기도 좋고 먹기도 신선하다.
flank steak는 배 아래 부문 양지살이나 치마살을 일컫는 말로 근육이 많아 쫀득한 육질을 보이는 부위이다. 말 그대로 쫀득쫀득한 식감이 좋았다. 고기 양은 적은 편이고 감자가 많아 아쉬웠지만, 소스와 고기 맛만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빵도 아마 직접 굽는 거 같다. 고소하고 바삭하기가 어지간한 빵집이 따라오기 어려울 정도다. 향긋한 풍미마저 일품이다.
오래간만 프랑스 맛있는 요리를 만나 여행의 의미를 제대로 찾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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