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주택법 시행령 대상 포함
- 개정 전 막바지 물량으로 주목
- 양산 사송신도시 3개 블록 내
- 25층 22개동 2084세대 규모
- 내송역 개통땐 부산 접근 용이
- 교육특화 ‘에듀센터’도입 눈길
- 1차 완판 후속 브랜드시티 기대
- 이달 분양… 19일 견본주택 오픈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2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를 통해 부산 등 광역시의 도시지역에 위치하는 민간택지까지 사실상 분양권 전매를 금지했다.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 등기 이전 때까지로 연장하겠다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인 이른바 5·1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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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9일 양산 사송신도시 ‘사송더샵데시앙2차’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사진은 사송더샵데시앙2차 광역조감도. 분양사 제공 |
정부가 규제의 빈틈을 찾아 나서는 투기수요 세력을 차단하기 위해 더욱 넓은 범위의 규제를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애초 발표와 달리 지방 공공택지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하면서 광역시 인접 생활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던 지역도 규제의 늪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실제 법 개정까지는 한 달 이상의 기간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에서는 규제 직전에 분양하는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이른바 막차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다.
■규제 벗어난 양산 사송신도시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양산 사송신도시에서‘사송더샵데시앙2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사송신도시의 첫 분양단지로 상반기 부울경 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완판된사송더샵데시앙 1차의 후속단지로 공급에 나선다.양산에 없는 메이저 브랜드인 포스코건설의 ‘더샵’과 태영건설의 ‘데시앙’ 브랜드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규제 전 분양에 나서면 전매제한기간이 짧은 것도 지역에 따라 청약 규제나 대출 규제에서도 자유로워 규제 무풍지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규제의 특성 상 한번 설정되면 해제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기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규제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볼 수도 있다. 지방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규제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는 곳은 공공 택지지구인 경남 양산의 사송신도시다. 사송신도시는 부산의 인구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하는 자족 신도시다. 여의도 면적 크기인 약 276만㎡ 부지에 1만4900여 세대가 들어선다. 부산과 맞닿아 있으며 울산, 김해, 창원 등지로 이동이 편리해 향후 부울경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주목받는다.
규제 직전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매 제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비규제지역인 양산시에서 분양에 나서기 때문에 대출, 청약제한 등 규제가 없는 규제 청정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송더샵데시앙2차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부산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도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특화설계와 청정 힐링 라이프
사송더샵데시앙 2차는 사송신도시 3개 블록(B5, B6, B7)에 지상 최고 25층, 2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208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블록별 세대수는 ▷B5 블록 477세대 ▷B6 블록 614세대 ▷B7 블록 993세대다. 전 세대가 중소형 평면으로, 특히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이 90% 이상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송더샵데시앙 2차는 메이저 건설사인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의 우수한 시공 노하우가 담긴 특화설계를 도입해 더욱 쾌적한 주거 여건을 제공한다. 1차 단지에는 없던 교육 특화 커뮤니티로 작은 도서관, 스터디룸 등이 구성되는 에듀 센터를 새롭게 도입해 눈길을 끈다. 단지는 다목적 체육관, 피트니스, 골프 연습장, 경로당, 맘스 카페, 맘스 스테이션, 플레이 클럽 등 대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시설을 도입해 실생활의 편리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단지 밖 주변 생활환경도 뛰어나다. 사송더샵데시앙 2차는 사송신도시 내 중심 입지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대규모 복합커뮤니티 시설과 축구장 6.5배 규모의 수변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1차 단지와 비교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은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복합커뮤니티 시설은 양산시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42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도서관, 체육시설,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공공시설 등이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입주민은 단지 바로 앞에서 다양한 문화,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축구장 6.5배 규모의 수변공원은 입주민들의 문화·교류·운동·산책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테마공원으로 계획되어 있다. 단지 인근에는 군지산 및 자락숲도 인접해 쾌적하고 여유 있는 청정 힐링 라이프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뛰어난 교육·교통 환경
사송더샵데시앙 2차는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용지가 위치해 학교 신설 시 도보로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도 조성할 계획이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갖춘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노포-북정구간이 건설되고 있으며 개통 예정인 내송역이 인접해 부산접근성이 탁월하다. 실제로 이 노선을 이용하면 노포역까지는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 중앙고속지선 남양산 IC, 경부고속도로 및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노포IC의 진입이 용이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더불어 주변에는 사송신도시 하이패스 IC개설,양산 국도 35호선 우회도로 등의 교통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사통팔달 교통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울산-양산간 광역철도 구축사업 등 교통 호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울산-양산간 광역철도 구축사업이 진행되면 향후 부울경 지역공동체가 더욱 공고히 되면서 활성화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완성형 명품 자족 스마트도시로 조성되는 사송신도시 내 최적의 입지인 데다 오는 8월 예정된 주택법 시행령 개정 전 사송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단지라는 기대감에 부산, 양산을 비롯한 경남권 수요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사송더샵데시앙 2차의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62-10 일원에 마련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수요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오는 19일부터는 선착순으로 견본주택 현장 관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호정 기자